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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랜 세월 구전으로 비밀리 전해 내려온 유대 신비가르침인 카발라는 이론 카발라와 실천 카발라 그리고 명상 카발라로 구분이 된다. 이론 카발라와 마법 카발라는 깊이 있게 연구가 되어 많은 책이 출간되었으나 카발라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명상 카발라 분야만은 베일 속에 싸여 책다운 책이 발간된 적이 없다. 이 책에는 카발리스트들이 사용한 카발라 명상기법과 그 역사적 전개과정이 자세히 실려 있다. 이 책은 카발라 명상 분야에서 가장 신뢰할 만한 첫 번째 책이라고 할 수 있다. 카발라, 카발라 명상, 유대문화에 관심 있는 독자는 반드시 읽어보아야 하는 책이다.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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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명한 유대학자인 “아리예 카플란”의 《카발라 명상》은 카발라 분야에서는 기념비적인 책이라 할 수 있다. 《유대명상》과 《성경과 명상》에 이어 이번에 《카발라 명상》을 출간하게 되어 “아리예 카플란”의 유대 명상 시리즈 3권이 전부 하모니 출판사에서 나오게 되었다. 유대문화나 유대사상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이 없어도 읽을 수 있는 《유대명상, 2011년 간행》과 성경 속에 살아 있는 명상 실제를 다루는 《성경과 명상, 2012년 간행》에 비해서 이 책은 유대 신비 가르침인 카발라에 대한 사전 지식이 있어야만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다. 예로부터 지식과 지혜가 어느 정도 축적된 40세가 넘어서야 카발라에 대한 공부가 허용될 만큼 카발라는 유대인에게도 어렵고 비밀스러운 가르침이었다. 카발라는 심오하고 비의적인 내용을 담고 있어서 높은 지성과 이해력이 필수적이었다. 그래서 카발라는 비의 단체를 통하여 은밀히 구전되어 왔고 그 일부가 문자로 기록이 되었더라도 많은 상징과 비유로 표현되어서 전문가가 아니면 이해하기가 어려웠다. 카발라는 사변적 분야, 명상적 분야 그리고 실천적 분야로 나뉜다. 사변적 분야(카발라 이론)와 실천적 분야(카발라 마법)는 그래도 여러 종류의 책이 발간이 되었지만 명상분야만은 한정된 그것도 부정확한 내용을 담은 책들이 나왔을 뿐이었다. 저자가 본문에서 밝혔듯이 카발라 명상 자료 대부분이 간행된 적이 없는 히브리 필사본으로 존재하고 그것도 여러 박물관이나 개인 소장품으로 흩어져 존재한다. 그래서 저자는 세계 곳곳을 다니며 이들 문헌을 찾아 복사하고 흐릿한 필사본을 다시 받아 적어야 했으며 엄청 난해한 필사본 내용을 해석하여야 했다. 이런 소중한 자료와 자신이 전해 받은 카발라 전승의 지식을 조합하여 저자는 《카발라 명상》이라는 위대한 책을 세상에 내놓았다. 이 책을 읽는 독자는 카발라에 대한 어느 정도의 지식이 있어야 한다. 이 책의 자매서인 《유대명상》, 《성경과 명상》이나 카발라의 개론서에 해당하는 《카발라의 신비열쇠, 하모니 출판사》를 읽고 이 책을 읽는다면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그리고 필사본 그 자체의 문제(부정확하거나 멸실된 부분 등)로 인하여 아리예 카플란의 영어번역본에는 매끄럽지 못한 부분이 많다. 이런 점을 고려하여 책을 읽었으면 한다. 그리고 이 책에는 히브리어가 많이 나오나 히브리어를 몰라도 책을 읽는데 문제는 없다. 다만 히브리 알파벳 22문자와 그 문자의 값은 알아야 카발라 명상에 사용되는 게마트리아를 이해할 수가 있다. 히브리 알파벳은 문자마다 고유한 숫자가 부여되어 있으며 어떤 단어들이 같은 숫자 합을 가진다면 그들 단어는 서로 긴밀한 관계를 가지는 것으로 믿어졌다. 이런 문자 조작이 카발라 명상에서 자주 사용되며 이것을 게마트리아라고 한다. 그래서 참고하도록 히브리 22문자표를 실었다. 이 책을 읽을 수 있는 국내 독자가 적더라도 유대 문화와 카발라 분야의 귀중한 참고 도서로 그리고 카발라 명상의 길라잡이 역할을 하리란 생각으로 어렵게 출간을 하게 되었다. 책을 읽다가 내용이 어렵다고 책을 덮어도 부끄러워할 필요는 없다. 세상에는 아주 소수의 사람만이 이런 책에 흥미를 보이고 흥미를 보이는 사람 중에 소수의 사람만이 이 책을 이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책을 펼쳐본 소수의 지성인에게 신의 축복이 있기를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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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문 9 1장 명상 23 명상 학파 25 명상 기법 29 명상 어휘 34 2장 탈무드 시대의 신비주의자 37 탈무드 학자 39 조하르 52 헤칼로트 학교 63 헤칼로트 문헌 73 3장 아브라함 아불라피아 93 아브라함 아불라피아 95 예언자의 성장 102 아불라피아 작품 119 아불라피아 가르침 126 숨겨진 에덴동산의 보물창고 136 지성의 빛 141 미래 세계의 삶 149 정직의 문 170 상승의 사다리 175 4장 초기 여러 학파들 181 카바나의 문 183 빛의 문 194 아코의 랍비 이삭 211 조하르 간행 225 오컬트 학파 237 마법 사각형 241 5장 사페드 255 모세 코르데베로 257 색상 271 하임 비탈 283 신성의 문 288 6장 이삭 루리아(아리) 301 인간 천사 303 아리 체계 316 카바노트 321 이후딤 326 성령의 문 332 7장 히시딤 389 바알 ? 토브 391 명상 408 이후드 410 의식상태 413 기도방법 418 영적 상승 431 공 439 랍비 나흐만의 길 449 색인 461 주석 4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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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양한 형태의 카발라 명상이 잘 알려지지 않은 이유는 모든 문헌이 히브리어로 되어있고 이들 문헌이 정확하게 번역된 적이 없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명상기법은 지금은 실행이 되지 않아서 명상기법과 관련되는 어휘가 거의 잊혀졌다. 이런 혼란은 너무 커서 명상을 의미하는 히브리 단어도 잘 알려지지 못했다. 이 때문에 최고 권위의 유대 백과사전에 나오는 명상 관련 용어가 그릇되게 정의되어 있는 실정이다. 일단 기본적인 어휘가 규정되어야 유대 고전문헌 특히 카발라 고전문헌에서 명상이 어떻게 논의가 되는지 평가할 수가 있다. p34 랍비 아브라함 아불라피아(Abraham Abulafia, 1240~1300)는 초창기 카발라 명상 분야에서 매우 중요한 인물이다. 그는 여러 중요한 전승에 관여하였을 뿐만이 아니라 이에 관한 방대한 저술을 남겼다. 그의 작품이 아니었다면 중요한 전승은 거의 알려지지 않았을 것이다. p95 12세기까지 카발라는 몇몇 작은 비밀 단체에서 조심스럽게 보존해온 신비 가르침이었다. 숨겨져 전해져서 카발라의 존재를 알지 못한 유명한 랍비들도 있었다. 이 비밀을 처음으로 깬 사람들이 프로방스의 카발리스트들이었다. p183 1270년대에 조하르 필사본이 카발리스트 사이에서 유통되기 시작하였고 이것은 엄청난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2세기에 살았던 유명한 신비가 랍비 시몬 바르 요하이(Rabbi Shimon bar Yochai)의 저작으로 알려진 고대 문헌이 발견되었다는 소문이 퍼지기 시작하였다. 이 엄청난 필사본은 랍비 모세 데 레온(1238~1305)에 의하여 발간이 되었다. p225 세상에는 보통 인간과는 완전히 다른 상위의 인종처럼 보이는 빼어난 사람들이 있다. 그들은 세상에 가르침을 펴고 수준이 낮은 사람들은 이런 가르침을 조금만 이해한다. 그러나 그것만으로도 사람들에게는 산을 세울 만큼 엄청난 정보일 수 있다. 근대 들어 가장 위대한 카발리스트로 여겨지는 랍비 이삭 루리아(아리. 1534~1572)가 바로 그런 사람이었다. p303 모든 신비운동 가운데 하시디즘만큼 대중의 상상력을 잡아끈 것도 없다. 전성기에는 수백 만 명의 추종자들이 있었다. 하시디즘에 대하여 많은 글들이 써졌지만 하시디즘의 명상 분야는 보통 무시되거나 생략되었다. 그 이유 중의 하나는 하시디즘 명상은 초기 카발라 명상기법을 탐구하지 않으면 쉽게 그 모습이 드러나지 않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실제로는 명상 실제가 하시디즘에 가장 커다란 자극을 주었고 유력한 카발리스트들을 많이 끌어들였다. p 391 신은 무한이다. 이것은 신의 임재를 방해할 수 있는 물질적인 것이 없다는 의미이다. 신은 자신이 창조한 모든 우주를 채운다. 신이 없는 곳은 없다. p443 사랑은 어떤 것으로 한정이 되지 않는다. 왜냐하면 사랑은 무한의 한 측면으로 한계가 없기 때문이다. 물질적인 것에 사랑의 마음을 지닌다면 이 물질적인 것은 사랑을 한계 짓는 그릇이 된다. 그러나 무한에 대하여 사랑의 마음을 지니면 사랑은 무한으로 충만해진다. 이때 사랑도 사랑의 그릇도 무한이 된다. 다른 모든 속성에서도 마찬가지이다. p 444 위엄 있는 존재인 신의 단일성 속에 자신을 넣어야 한다. 이러기 위해서는 먼저 자신을 무력화시켜야 한다. 히트보데두트(명상) 없이는 자신을 무력화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p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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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리예 카플란 [저]

• 1934년 미국 뉴욕 브롱크스에서 태어난 그는 뉴욕 브루클린 지역 예시바(유대학교)에서 유대문화를 접하고 이스라엘 예시바에서 본격적으로 유대문화와 종교연구에 헌신하였다. 랍비서품을 받고 대학원에서 물리학을 공부하기도 한 그는 유대명상을 가르친 유명한 정통 랍비였다. 그는 짧은 생애 동안 '명상과 성경', '명상과 카발라', '바히르'등 50여권의 책을 저술하였다. 또한 성경학자나 카발라 학자가 저술한 오래되고 난해한 작품을 주해하고 번역도 하였다. '유대 삶'이란 잡지의 편집자로 활동하기도 한 그는 세계적인 토라 학자였으며 카발라와 유대신비주의에 대해서도 깊이 있는 탐구를 하였다. 토라 연구에 헌신하기 전에 잠시 과학 분야 종사하였는데 짧은 기간이었지만 당시 미국정부가 임용한 최연소 물리학자가 되기도 했다.

• 김태항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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