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의 순환에 따라 정해진 일을 하는 것이 인생이듯, 어떤 유혹에도 흔들리지 않고 묵묵히 자신의 시상을 전개하는 것이 시인이다. 이런 시인의 참모습을 보여주기라도 하듯 권동기 시인은 격변의 시기인 오늘에도 흔들리는 일 없이 담담하고 꾸준하게 독자에게 시를 선물한다.
희망과 긍정의 힘을 바탕으로 좌우앞뒤 어디에도 치우침 없이 올곧은 심상을 통해 시인의 시상을 표현한 이 시집은, 시시각각 변하는 세태에 흔들리기 쉬운 우리에게 올곧게 서서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힘을 줄 것이다.
自序 제23시집을 내며 4
1부
001 가정家庭 12
002 우는 새는 날지 못한다 13
003 어느 날 세상은 14
004 경로애청敬老愛靑 15
005 진실의 벽 16
006 곁 핥는 삶 17
007 풍경 속의 꿈 18
008 어떤 미소 19
009 방송의 사각지대 20
010 자연과 벗 삼아 21
011 시의 숲 22
012 아픔은 순간의 향기다 23
013 새 24
014 묵묵히 걸어가는 삶 25
015 평평한 언덕에서 26
016 출판되는 날 27
017 아픔이라는 이유들 28
018 둥지에 핀 꽃 29
019 영롱한 이슬처럼 30
020 누구라고 말할 수 없음에 31
2부
021 속병에 젖은 삶이라면 34
022 진리의 외침 36
023 또한 생生 37
024 만추의 파수꾼 38
025 찾아오는 꿈들 39
026 함께 할 인연들 40
027 강산江山의 노래 41
028 자연 속의 감동 42
029 어둠으로 가는 사회 43
030 정치政治 44
031 태풍 45
032 어설픈 만남들 46
033 꽃피는 길 따라 47
034 길은 길일 뿐 48
035 허구에 찌든 세상 49
036 현실에 주어진 희비들 50
037 농번기의 하루 51
038 운명 따라 가는 길 52
039 버스 안에서 53
040 어느 고을의 풍경 54
3부
041 누려야 할 길목에서 56
042 이미 봄 57
043 허虛와 실...實 58
044 맘먹기 따라 59
045 산행 60
046 건드리지 마라 62
047 어느 날 63
048 숨어서 사는 세상 64
049 독서에 핀 꿈 65
050 평화로운 전원의 하루 66
051 살아가는 방식 따라 67
052 출렁대며 사는 세상 68
053 가다 쉼은 70
054 논밭에 이글대는 생명들 71
055 바른생활 72
056 태풍 73
057 단비 74
058 조용히 사는 길 76
059 믿음 속에 피는 꽃처럼 77
060 계절의 미소 78
4부
061 모진 인생 80
062 낙인찍힌 논리들 81
063 겉과 속 82
064 그리움 익는 길 83
065 굽히지 않을 시간들 84
066 시드는 역사 앞에서 85
067 솔바람 적시는 길목에서 86
068 마른장마 87
069 초록빛에 물드는 전원 88
070 한해살이의 꿈 89
071 전하는 말 90
072 늘 그러하듯이 91
073 잔잔한 향기에 취해 92
074 달리고 싶다 93
075 돌아보면 보인다 94
076 어느 신음소리 95
077 지난 시절이 떠오르면 96
078 삶의 가치를 찾아 97
079 끝없는 길에 서성이며 98
080 울타리 속에 핀 우리들 99
5부
081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 102
082 주농야시晝農夜詩 103
083 마음에 피는 전율 104
084 돌아오는 시각들 105
085 행여 기억될 추억들 106
086 여정의 시간 앞에 108
087 허구에 찌든 몫 109
088 아파야 운다 110
089 전원생활 111
090 강산의 노래 112
091 처연한 내면의 길 113
092 양 갈래의 희비들 114
093 삶의 뜨락 115
094 작은 율동들 116
095 향기 나는 풍경 117
096 못 다한 정 118
097 어느 농부의 하소연 119
098 걷는 길 따라 120
099 각설하고 121
100 일생의 늪 122
004
경로애청敬老愛靑
받든 존경이
더 찬란하고
내린 사랑이
더 아름답듯
만든 늪보다
자연의 강이
하늘과 땅을
곱게 적신다.
1부 경로애청
권동기(아호: 백암(白巖)) [저]
1962(壬寅)년 7월 2일(陰). 경북 영덕에서 출생하여, 신문, 문예, 출판사 편집장과 동기출판사, 월간 다복솔 발행인 및 편집인을 역임하였다. 아호는 백암(白巖), 필명은 초농(草農), 남휘(擥輝). 현재 주농야시(晝農夜詩)中이며 시몽시인협회 회장, 시몽시문예 편집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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