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는 어떻게 다가오고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한국의 리더들이 다가올 우리의 미래에 대해 생각한다
이어령, 윤종용, 최윤식, 박영숙, 황농문, 최진석,
데니스 홍, 장병규, 이경재, 변봉덕, 조현정, 이형우, 최종일 등
한국을 대표하는 각계각층의 리더들과의 대화를 통해
그들이 생각하는 우리나라의 미래를 엿본다.
리더처럼 생각하고
행동하면 미래가 열린다.
26년 전통의 사사(社史) 편찬 전문기업 ㈜다니기획의 단행본 브랜드 ‘다니비앤비’에서 이현덕 기자의 인터뷰집 《리더스 싱킹(부제: 한국의 리더는 어떤 미래를 꿈꾸는가)》이 출간되었다.
‘이현덕이 만난 생각의 리더’라는 제목으로 2015년부터 2018년까지 전자신문에 연재되었던 산업계와 정계, 학계, 연구계, 문화계 등 각 분야를 대표하는 리더 140명과의 인터뷰 중 44명분의 대화를 선정해 한 권에 묶었다. 이 책에 실린 인터뷰 형식에 담긴 우리 시대 리더들과의 문답을 통해 그들이 생각하는 미래에 대한 비전과 생존 전략, 우리가 처한 현실과 미래를 준비하는 혜안을 엿볼 수 있을 것이다.
생각이 그 사람의 미래다!
위대한 생각이 위대한 세상을 만든다. 시대를 앞서가는 리더의 생각이 세상을 바꾸고 우리의 미래를 만들고 있다. 이 책은 한 분야에서 일가를 이뤘거나 성공을 거둔 각계 리더들과의 인터뷰를 정리한 글이다. 그들이 육성으로 들려주는 인생 노정에는 미래를 살아가는 성공의 지혜가 가득 담겨 있다.
저자는 이 시대의 리더들에게는 크게 세 가지 공통점이 있다고 말한다. 첫째는 오늘보다 내일을 설계하고 무에서 유를 창조하기 위해 생각을 축적하며 늘 미래를 준비하는 자세다. 둘째는 자신이 잘하는 것에 온 열정을 쏟는 집중력이다. 리더들은 그 분야의 최고가 되기 위해 좌고우면하지 않고 오직 한 길만 걸었고 자신만의 차별화로 독창적인 길을 만들었다. 셋째는 누구 못지않게 독서를 통한 지식 탐구에 열중했다는 점이다. 이 책에 등장한 앞서간 리더들이 들려주는 생생한 삶의 철학과 경험, 지혜는 독자에게 미래를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전해 줄 것이다.
위대한 생각이 위대한 세상을 만든다
생각은 미래로 가는 나침반이자 설계도이다. 총 6부로 구성한 이 책의 전반부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준비하는 우리 시대 리더들의 다양한 생각을 담고 있다.
1부에는 미래를 꿈꾸는 리더들의 생각을 담았다. 창조의 아이콘이자 이 시대를 대표하는 지성인 이어령 전 문화부장관을 비롯해, 혁신 리더인 윤종용 전 국가지식재산위원장, 우주항공기술 분야 최고 권위자 신재원 미 NASA 국장, 4차 산업혁명 전도사 이상철 전 정보통신부 장관, 미래학자 박영숙, 최윤식, 서용석 박사의 생각이 실려 있다.
2부에는 남다른 생각과 시각으로 이 시대를 이끌고 있는 리더들의 이야기를 수록했다. 독서경영 리더 조병호 회장, 세계 최고 로봇공학자 데니스 홍 교수, 명상 전문가 미산 스님, 몰입 전도사 황농문 교수, 창조 멘토 최진석 원장, 예술경영 주창자 김효근 교수, 차세대 반도체 개발 주역 장준연 소장의 인터뷰가 담겨 있다.
3부에는 우리 시대의 화두인 4차 산업혁명 리더들의 이야기를 실었다. 스타트업계 미다스의 손 장병규 위원장, 농업계 스티브 잡스 이정훈 교수, 4차 산업혁명의 방향을 제시한 이봉규 원장, 인공지능 의료시대를 연 이언 단장, 스마트공장 가온머리 박진우 단장, 자율주행 자동차 리더인 서승우 교수, 선우명호 교수의 인터뷰를 담았다.
미래를 이끌어 가는 기업 리더들의 생각
이 책의 후반부에는 중견 기업부터 스타트업에 이르는 기업체 대표들에게 듣는 창업 경험과 경영 노하우, 업의 현황과 미래를 대비한 자세 등을 알 수 있는 인터뷰가 실려 있다.
4부에는 남다른 경영철학으로 장수기업을 이끌고 있는 리더들의 이야기가 실려 있다. 행복경영 전도자 조영탁 대표, 한국1호 명품 장수기업 대표 변봉덕 회장, 자본재 국산화 주역 신계철 회장, 한국 부품산업계의 산 증인 이경재 회장, ...중년 창업에 성공한 차진섭 대표, 기술력으로 승부하는 박상일 대표, 제2의 인터넷혁명을 꿈꾸는 이판정 대표, 벤처신화의 주역인 조현정 회장과의 인터뷰를 실었다.
5부에는 새롭게 도약하는 중견 기업의 리더들을 안내한다. 세계 7대 DB기업을 이끄는 손삼수 대표, 뽀로로를 만든 최종일 대표, 자연주의 인본경영 주창자 이형우 대표, 세계 최초 배터리 교환형 전기버스 시스템 개발자 박준석 대표, 열정 승부사 최유섭 회장, 세계 최초 고체형 레이저치료기 개발자 주홍 대표, 국내 최초 보행자 안전시스템 개발자 김구현 대표, 가치경영 김성수 대표의 기업 경영 이야기를 담았다.
6부에는 미래를 향해 달리는 스타트업 대표들의 이야기를 실었다. 세계 AI를 선도하는 백승욱 대표, AI 법률시장 주역 임영익 대표, 온라인 제조 생태계를 꿈꾸는 고산 대표, 세계 최초 휴대용 무선초음파 진단기 개발자 류정원 대표, 테슬라에 도전장을 던진 김성호 대표, 맞춤의료 시대를 연 윤원수 대표, 전자출판 솔루션을 출시한 임성현 대표의 도전이 담겨 있다.
미래는 준비하는 자의 것이다
미래에 성공한 리더가 되고 싶다면 생각의 크기를 키워야 한다. 창조를 위한 원동력을 찾고 구현하기 위한 시발점이 바로 생각에 담겨 있기 때문이다. 이 책에 실린 학계, 연구계, 산업계 리더들과의 인터뷰에서 독자들은 미래를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은 물론 IT 분야의 장수기업과 중견 기업, 스타트업의 현황과 인재관 등을 통해 변화의 시기에 생존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미래를 대비해야 하는지에 대해 깨달을 수 있을 것이다. 우리 시대 리더들의 소중한 생각을 엿볼 수 있는 이 책을 통해 미래를 한 발 앞서 대비하는 통찰과 아이디어를 얻어가기 바란다. 이 책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미래의 리더를 꿈꾸는 젊은이들에게 긍정적인 자극을 주어 소중한 인생 길라잡이 역할을 했으면 한다.
머리말
1부. 미래를 꿈꾸는 리더
“검색하지 말고 사색하라”/ 이어령 전 문화부 장관
“미래는 도전해서 창조하는 사람의 것이다” / 윤종용 전 국가지식재산위원장
“4차 산업은 빅뱅 혁명이다“ / 이상철 전 정보통신부 장관
“공익을 위한 사명감으로 일하라” / 신재원 미 NASA 국장
“미래학은 하나가 아닌 복수의 새로운 대안을 찾는 것” / 서용석 미래학자
“미래는 식탁도 변한다” / 박영숙 유엔미래포럼 한국대표
“미래를 만들면 행복과 부가 온다” / 최윤식 아시아미래인재연구소 소장
2부. 리더의 남다른 생각
“독서 경영은 남는 장사다” / 조병호 디와이 회장
“안전한 길을 가면 절대 혁신할 수 없다” / 데니스 홍 로봇공학자
“지금 여기에서 행복하자” / 미산 스님 KAIST 명상과학연구소장
“몰입은 행복한 삶을 사는 지름길” / 황농문 서울대 교수
“창조는 익숙함과의 결별이자 모험의 결과다” / 최진석 건명원 원장
“기업 경영도 예술처럼 하자” / 김효근 이화여대 교수
“일단 해보자” / 장준연 KIST 차세대반도체연구소장
3부. 4차 산업혁명의 리더
“실패에서 얻은 경험은 성공으로 가는 지름길이다” / 장병규 4차 산업혁명위...원회 위원장
“인류의 미래를 책임질 새로운 농업 혁신을 주도하라” / 이정훈 서울대 교수
“4차 산업혁명, 종합적인 국가 전략 수립이 필요하다” / 이봉규 연세대 정보대학원장
“인공지능이 인간을 진료하는 시대가 열렸다” / 이언 가천대 길병원 AI기반정밀의료 추진단장
“스마트 공장은 제조업 혁신을 위한 필수요소다” / 박진우 민·관 합동 스마트공장 추진단장
“자율주행차는 이제 시작이다” / 서승우 서울대 지능형자동차 IT연구센터장
“스마트카는 필수다” / 선우명호 자율주행자동차 추진단장
4부. 장수 기업의 리더
“남을 이롭게 하는 일이 곧 나를 이롭게 한다” / 조영탁 휴넷 대표
“기업이 해야 할 일은 사람을 키우는 일이다” / 변봉덕 코맥스 회장
“전력투구해야 그 분야의 최고가 될 수 있다” / 신계철 인아그룹 회장
“적극적인 사고로 열정을 갖고 일하라” / 이경재 삼진엘앤디 회장
“필생즉사 필사즉생” / 차진섭 심네트 대표
“이윤보다 원리원칙을 중시하며, 가치를 우선한다” / 박상일 파크시스템스 대표
“세계 시장을 보고 사업하라” / 이판정 넷피아 대표
“최고가 되려면 남이 하지 않는 일을 하라” / 조현정 비트컴퓨터 회장
5부. 지속 성장하는 리더
“혁신은 있는 제품을 더 나은 제품으로 발전시키는 일이다” /손삼수 웨어밸리 대표
“사람이 답이다” / 이형우 마이다스아이티 대표
“정직이 더 큰일을 하게 만들고, 더 큰 믿음을 갖게 한다” / 김성수 게이트비젼 대표
“준비하는 사람에게 위기는 없다” / 최유섭 텔콤씨앤에스 회장
“긍정적으로 세상을 보자” / 주홍 레이저옵텍 대표
“지극히 정성을 다해야 능히 변화시킬 수 있다” / 김구현 아이탑스오토모티브 대표
“가치 있는 것을 만들고 수익을 내라” / 최종일 아이코닉스 대표
“권위는 솔선수범에서 나온다” / 박준석 비긴스 대표
6부. 미래를 준비하는 리더
“모든 건 자신이 책임져야 한다” / 백승욱 루닛 이사회 의장
“훌륭한 인재와 같이 일하는 것이 큰 기쁨이다” / 임영익 인텔리콘 대표
“창업보다 창업 생태계 구축이 시급하다” / 류정원 힐세리온 대표
“누가 먼저 시장을 선점하느냐가 관건이다” / 윤원수 티앤알바이오팹 대표
“도전하는 열정에는 한계가 없다” / 김성호 파워프라자 대표
“늘 도전하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 고산 에이팀벤처스 대표
“소통의 가치를 알리는 사람이 되자” / 임성현 애니랙티브 대표
# AI 시대를 불안해하는 이들이 많습니다.
▲ AI가 발달했다고 무서워할 게 없습니다. AI가 못하는 심성이나 덕성, 아름다움, 봉사를 사람이 하면 됩니다. 소크라테스는 우리에게 '무지하다'는 걸 가르쳤습니다. 이제 가치의 패러다임을 바꿔야 합니다.
(22쪽, 이어령 전 문화부장관)
# 기업가 정신의 핵심은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 호기심과 열정, 창의력, 도전정신입니다. 성공한 사람은 호기심과 열정이 대단하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위대한 기업가는 불굴의 도전정신과 승부사 기질, 시대 변화를 꿰뚫어 보는 통찰력과 창의력을 가졌습니다.
(25~26쪽, 윤종용 전 국가지식재산위원장)
# 세계 1등 기업들의 공통점은 무엇이 있을까요?
▲ 1등 기업 CEO들은 몇 가지 공통점이 있습니다. 어떤 사안에 대해 생각을 많이 합니다. 성공 집념이 강하지요. 상상력을 발휘해서 조직을 벤처 스피릿으로 쪼갭니다. 혁신을 해야 성공합니다. 과거 30년 동안의 변화가 요즘은 5년으로 단축됐습니다. 혁신하지 않으면 1등 기업도 오래가지 못할 것입니다.
(33~34쪽, 이상철 전 정통부장관)
# 실패를 허용해야 한다는 말인가요.
▲ 그렇습니다. 연구소는 실패를 허용하는 문화가 절대 필요합니다. 안전한 길을 가면 절대 혁신할 수 없습니다. 실패를 두려워해 안전한 길을 가는 연구소에서 혁신은 기대할 수 없습니다. 실패하면 다시 일어설 수 없는 문화 속에서 창의력은 발휘할 수 없습니다. 실패를 안 해본 사람은 도전(挑戰)하지 않는 사람입니다. 도전은 불가능한 일에 대해 하는 것입니다. 실패도 경험입니다.
(73쪽, 데니스 홍 로봇공학자)
# 난관이 닥쳤을 때 어떤 마음으로 극복해야 할까요.
▲ 세상살이에 난관 없는 삶은 없습니다. 삶은 어려움의 연속입니다. 일이 잘 풀린다 싶으면 또 다른 복병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이때 “왜 나한테만 이런 일이 생기나” 하면서 남 탓을 하거나 자책하지 말고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하면 마음이 가볍습니다. 근심과 걱정, 불평을 할 시간에 이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를 생각하고 행동하면 고민의 시간도 줄이고 에너지도 낭비하지 않을 것입니다. 해결을 위해 행동하면 실마리가 보입니다.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행동하면 그에 상응하는 긍정의 관계가 형성됩니다. 어려움이 닥쳤을 때 해결 방식은 사실 간단합니다. 긍정 에너지를 사용하면 긍정 조건이 보입니다. 이런 게 명상의 지향점입니다.
(83쪽, 미산 스님 KAIST 명상과학연구소장)
# 창조력을 갖춘 인물이 되려면 어떤 노력을 해야 할까요?
▲ 늘 '나는 누구인가'를 물어야 합니다. 어떤 일을 하기보다 어떤 사람이 될 것인가를 질문해야 합니다. 다른 사람의 꿈을 수행하는 사람인가, 내 꿈을 꾸는 사람인가의 차이입니다. 내 길을 제대로 걷는가를 끊임없이 질문해야 합니다. 이미 정해진 기준대로 세상을 보는가, 내가 정한 기준으로 태초의 길을 걷는가를 추궁해야 합니다. 창조자는 오지 않는 문법에 담긴 내용을 먼저 보고 반응하는 사람입니다. 사람이 죽을 고비에 처했다는 건 처음으로 자신을 봤다는 이야기입니다. 자기를 죽음 앞에 세우면 자신이 가장 잘 보입니다. 기존의 틀을 뛰어넘는 사람이 창조자이고 지도자이며 지배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93~94쪽, 최진석 건명원 원장)
#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인재상에 대해 말씀해 주시죠.
▲ 두 가지 키워드가 있습니다. 하나는 현명한 시행착오입니다. 이 경우에는 회복 탄력성이 있었습니다. 아날로그 시대는 기술이나 지식 축적이 필수였고, 배우는 시스템은 도제식이었습니다. 그러나 디지털 시대에는 아날로그 시대와 달리 복사 비...용이 들지 않습니다. 인간은 시행착오를 통해 가장 빨리 배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프랑스의 에콜42 같은 교육기관이 우리도 필요합니다. 이 학교는 자율성을 토대로 창의성, 협력, 기술성, 문제 해결 능력 등에서 전문 능력을 기르는 게 교육 목표입니다. 우리도 시대가 요구하는 인재를 길러야 한다고 봅니다.
(114쪽, 장병규 4차산업혁명위원회 위원장)
# 젊은이들은 어떤 기준으로 직업을 선택해야 할까요?
▲ 하고 싶은 일, 잘할 수 있는 일, 남들이 필요한 일을 기준으로 직업을 선택해야 합니다. 하지만 저는 역순(逆順)으로 직업을 선택하라고 권합니다. 남을 무조건 따라 할 게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195쪽, 박상일 파크시스템스 대표)
# 창의력은 어떻게 기르시나요?
▲ 끊임없는 학습의 결과물이 창의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창의력은 기발한 상상력에서 나오는 게 아닙니다. 이 세상에 없는 기발한 생각은 없습니다. 더 많이 고민하고 끊임없이 학습하는 것이 창의력을 기르는 방법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251~252쪽, 최종일 아이코닉스 대표)
이현덕 [저]
전자신문 편집국 취재 데스크, 편집부국장,뉴미디어국장,논설위원실장, 편집국장, 이사대우 논설주간 등을 지냈다. 민주평화통일자문위원을 역임하였고, 현재 한국신문방송 편집인협회 이사, IT칼럼니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새마을 포장을 수상하였고 저서로 '모든 게 인연일세', '훈수', '암자일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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