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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 
박태균(Park Tae Gyun) ㅣ 책과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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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행일
2005년 06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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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7page/153*224*0
  • ISBN
9788991221109/899122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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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세정보
  • 한국전쟁은 국내적으로 한국사에 있어서 거대한 역사적 사건이었지만 연구자들에 의한 연구가 금기시 될 정도로 복합적인 특수성을 내포하고 있다. 그러한 한국전쟁은 가깝게는 동북아, 멀게는 러시아까지 뒤흔드는 결과를 가져온, 가히 세계 체제 전체를 뒤흔든 사건이었다. 한국전쟁이 발발한 1950년 부터 1953년 사이, 조그마한 땅덩어리에 150만 명이 넘는 외국의 군대가 들어왔다. 도대체 이들은 한반도의 남북 간에 벌어진 싸움에서 무엇을 얻기 위해 왔던 것일까? 한국전쟁은 우리가 생각하거나 교육받은 것과 달리 엄연히 ‘실패’한 전쟁이다. 이것은 비단 남한에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라, 전쟁 당사자인 북한, 미국, 중국 등 모든 국가들에게 해당되는 사항이다. 하지만 어느 누구도 이 전쟁에서 실패했다고 이야기하지 않는다. 하지만 남한 사람도 북한 사람도 아닌, 한 현대사 연구자의 입장에서 객관적인 서술이 돋보이는 이 책은 기존의 권력과 이데올로기의 편견을 걷어내면 한국전쟁의 실체가 보인다고 주장한다. 그것은 우리 모두에게 한국전쟁에 대한 인식의 전환을 요구한다. 저자는 한국전쟁을 통해서 일반적으로 알려져 있는 패러다임을 극복하고자 했다. 이는 한국전쟁이 갖고 있는 보이지 않는 힘을 의식했기 때문이다. 한국전쟁의 형상화는 남북한에서 정권의 통치 이데올로기의 일부로 작용하였다. 따라서 남북한 정부의 공식적인 해석 이외의 것에는 '빨갱이' 딱지가 붙거나 법적인 처벌이 따르기도 했다. 저자는 한국전쟁 시기에 있었던 일들을 명확하고 객관적으로 분석함으로써 가리워진 실체를 낱낱이 파헤치고 있다.
  • (1) 국내 역사학자가 쓴 최초의 한국전쟁의 역사 한국전쟁은 세계사를 다시 쓸 정도로 역사적으로 중요한 전쟁이었고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꼭 알아야만 하는 사건임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한국 현대사 전공자가 이 전쟁에 대해 일반인들도 쉽게 접근 가능하도록 서술한 책은 없었다. 한국전쟁에 관한 기존의 저서들은 모두 외국 학자가 쓴 것이거나, 국내 필자로는 사회학자나 정치학자가 쓴 것이었다. 그러나 이 책은 한국 현대사를 전공하고 현재 활발하게 한국 현대사의 진실과 의혹을 규명하는 작업을 하고 있는 역사학자가 썼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 저자 박태균 교수는 대학에서 수년간 한국전쟁이란 주제를 강의하면서 이 전쟁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전후 세대 학생들과 피드백을 나누며 한국전쟁이 일어난 지 반세기가 훌쩍 지난 지금의 우리에게 한국전쟁이란 과연 어떤 의미인가를 묻는 작업을 해왔다. 한 학기 내내 오로지 한국전쟁이란 주제만으로 진행되었던 그의 강의는 ‘어떻게 그 주제로 한 학기를 채울 수 있을까? 그렇게 할 얘기가 많은가?’라는 주변의 우려와는 달리 늘 시간이 모자라는 기현상을 빚었으며, 주목해야 할 이색강의로 꼽히기도 했다. 그러한 강의에서 얻은 피드백을 밑바탕에 깔고 기획된 이 책은 기존의 한국전쟁에 관한 책들, 브루스 커밍스의 《한국전쟁의 기원》, 와다 하루끼의 《한국전쟁》, 박명림의 《한국전쟁의 발발과 기원》, 김동춘의 《전쟁과 사회》 등과 다른 차이점, 즉 국내 역사학자가 쓴 일반인들을 위한 교양서를 지향하는 최초의 한국전쟁史다. (2) 왜 한국전쟁이라 불러야 하는가? “우리는 1950년부터 1953년까지 계속된 이 전쟁에 어떤 이름을 붙일 것인가? 이것이야말로 이 책의 결론이 될 수 있다. 연구를 통해 이 전쟁에 대한 성격을 명백하게 밝혔을 때 전쟁의 이름을 훨씬 더 명확하게 붙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직까지 이 전쟁의 성격을 명확하게 규정하기는 어렵다. 그만큼 이 전쟁은 복잡한 성격을 띠고 있다. ‘동족상잔의 비극’이란 표현은 당시 한반도에서 싸웠던 수많은 외국 군인들을 고려할 때, 전쟁의 한 측면만을 보여줄 뿐이다. ‘조국보위전쟁’이란 이름은 전쟁의 한쪽 당사자들이 인정하는 이름일 뿐 당시의 기본적인 역사적 사실조차 왜곡하고 있다. 왜냐하면 개전 당일 북한의 주장과 달리 한반도에 미국의 정규군은 없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 책에서는 일단 ‘한국전쟁’이라는 이름으로 이 전쟁을 지칭하고자 한다. 세계적으로 이 전쟁이 ‘Korean War’라고 통칭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에서 일어난 전쟁이 이 전쟁 하나만이 아니기 때문에 ‘한국전쟁’이란 부르는 것을 비판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한국전쟁’과 같이 무가치한 이름으로 통칭하는 것이 일단 이 전쟁에 대한 이데올로기적 편견을 버리는 가장 좋은 방법이 될 것이다.” -머리말 중에서 (3) 이데올로기와 권력의 편견을 걷어내고 바라본 있는 그대로의 한국전쟁! 한국전쟁은 우리가 생각하거나 교육받은 것과 달리 엄연히 ‘실패’한 전쟁이다. 이것은 비단 남한에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라, 전쟁 당사자인 북한, 미국, 중국 등 모든 국가들에게 해당되는 사항이다. 하지만 어느 누구도 이 전쟁에서 실패했다고 이야기하지 않는다. 하지만 남한 사람도 북한 사람도 아닌, 한 현대사 연구자의 입장에서 객관적인 서술이 돋보이는 이 책은 기존의 권력과 이데올로기의 편견을 걷어내면 한국전...
  • 머리말_ 이데올로기 편견을 걷어낸 이름 ‘한국전쟁’ 서장. 역사에서 전쟁은? 파괴자로서의 전쟁/새로운 창조로서의 전쟁/전쟁은 왜 일어나는가?/한국전쟁을 어떻게 볼 것인가? 1장. 한국전쟁은 왜 일어났을까? 좌우익의 대립-내적 기원론; 임시정부/이승만/한국민주당/공산주의자들/여운형/극좌와 극우는 가장 가깝다 내적 기원론 비판; 정치세력 간의 갈등은 어느 사회나 존재한다/이데올로기를 넘어선 공통분모, ‘공(公)’ 개념/우리는 그렇게 살아왔다 미국의 책임-외적 기원론; 인식의 전환: 수정주의자들의 등장/소련은 왜 태평양전쟁에 참전했는가?/원자탄 투하의 정치학/ ‘한국의 독립운동을 인정할 수 없다!’/한반도는 화약통 소련의 책임; 역(逆) 점령 외인론 비판과 대안 모색; 오스트리아는 신탁통치를 실시했다/미국의 개입이 있었지만, 베트남은 통일에 성공했다 2장. 분단되지 않을 수는 없었을까? 모스크바 3상회의 결정서; 소련이 신탁통치안을 주장했다고?/3상결정안이 곧 신탁통치안은 아니다/미·소공동위원회는 왜 결렬되었나?/3상결정안은 중요한 기회가 아니었을까? 좌우합작운동과 남북연석회의; 여운형의 존재는 왜 중요했을까?/동상이...
  • “좌우합작운동은 우리에게 또 하나 중요한 교훈을 남겼다. 사회 지도자는 중요한 시기에 죽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그는 한 개인이 아니라 공인(公人)이기 때문이다. 좌우합작운동을 실패에 이르게 한 것은 바로 여운형이라는 한 지도자의 죽음이었다.” -2장 분단되지 않을 수는 없었을까? 중, p111 “유엔 결의안에는 분명 ‘총선거와 감시와 협의를 실시할 수 있었던 남한 지역에서 효과적으로 통제 및 사법권을 보유한 합법정부가 수립’되었다고 규정하고 있다. 따라서 이 정부는 ‘선거가 가능했던 한반도 내에서’만 ‘유일한 합법정부’가 되는 것이다. 대한민국 헌법의 영토 규정과는 합치하지 않지만, 유엔의 결의는 선거가 이루어진 지역만을 대한민국의 합법적인 통치 구역이라고 선언하고 있다. …유엔의 대한민국 정부에 대한 승인안은 한국전쟁 때뿐만 아니라 전후에도 계속 문제가 된다. …1990년대 초 남북한이 유엔에 동시 가입할 때에도 대한민국에 대한 유엔의 승인안이 중요한 근거가 되었다. 만약 승인안에서 대한민국 정부를 한반도의 유일한 합법정부로 규정했다면 북한은 유엔에 가입하지 못했을 것이다. …그렇다면 만약 통일이 되지 않고 북한 정권이 붕괴한다면, 그 지역을 누가 통제할 수 있을까? 대한민국 정부가 당연히 그 지역에 대한 통치권을 갖는다. 그러나 유엔의 승인안에 따르면, 대한민국 정부가 통치권을 가질 국제법적 근거가 없다.” -4장 전쟁은 실패의 연속과정이었다 중, p238, 242~243
  • 박태균(Park Tae Gyun) [저]
  • 서울대학교 국사학과을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박사과정 재학 시 하버드 옌칭 연구소에 방문연구원 겸 특별학생으로서 연구했고, 2007년에는 하버드 대학에서 한국현대사를 강의하기도 했다. 2000년부터 서울대학교 국제대학원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2016년 현재 부원장 겸 한국학전공 주임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 [현대사를 베고 쓰러진 거인들], [조봉암 연구], [한국전쟁], [우방과 제국, 한미관계의 두 신화], [원형과 변용: 한국 경제개발계획의 기원] 등이 있고, 최근에는 [박태균의 이슈한국사](2015, 창비)와 [베트남 전쟁](2015, 한겨레 출판)을 출간했다. 주로 한미관계사와 전쟁사를 비롯한 한국현대사의 주요 이슈에 관심을 갖고 연구하고 있으며, 앞으로 1970년대 후반 이후 한미관계와 경제사 쪽으로 연구를 진행할 계획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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