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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인권운동가 소파 방정환(방정환 90주기 특별판) : 기발한 기획과 초대형 행사를 이끈 문화혁명가
민윤식 ㅣ 스타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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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5월 0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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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4page/152*225*36/748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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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91157955930/1157955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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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파 방정환 서거 90주년 특별판!! ‘어린이’라는 말을 처음 쓴 100년의 해 기발한 기획과 초대형 행사를 이끈 문화혁명가 신문보다 훨씬 많은 부수가 팔린 잡지를 만들어 낸 편집자 발행정지와 폐간 속에 40개 넘는 필명으로 글을 쓴 혁명가 10개 잡지를 발행하며 개벽을 꿈꾼 다양한 장르의 문화 게릴라 세계아동예술전람회,안창남고국방문비행쇼등 국제행사의 기획자 ‘어린이’라고 부르기 시작한 지도 100년이 되었다. 세상을 하직하는 마지막 순간에도 “어린이를 부탁해...”라고 말하며 떠난 소파 방정환 선생은 ‘어린이’라는 말을 만들고 어린이를 사랑한 민족의 스승이다. 『어린이 인권운동가 소파 방정환』은 제한된 틀 속에 가둘 수 없이 ‘큰 생각’을 실천한 ‘큰 사람’ 소파 방정환의 일대기가 담긴 평전이다. 책에는 대가족제도·식사 준비·전통 의복과 주택의 개선을 주장하고 그것을 실천한 실용주의자 방정환, 사회를 개혁하고자 사회주의를 받아들였으나 사상에 구속당하지 않은 진보주의자 방정환, 남녀가 다르지 않으며 계급에 따라 인간의 가치는 달라지지 않는다고 생각한 평등주의자 방정환, 계급주의의 모순으로 희생당하는 민중을 염려하고 나약한 위치에 있던 여자와 아이들을 위하고자 애쓴 박애주의자 방정환 등 하나의 주의로 담을 수 없는 소파 인생의 장대한 감동을 담고 있다.
  • 문화 예술을 사랑한 인문학적 진보주의자 어린이운동으로 민족의 미래를 준비한 독립운동가 날카로운 비판 의식을 가진 행동가, 감수성 풍부한 따듯한 청년 조국의 자유를 위해 자신의 열정을 치열하게 불태운 소파 방정환 우리는 방정환을 너무 몰랐다! 소파 방정환은 ‘어린이날의 창시자’라는 수식어로 인해 진면목을 제대로 평가받지 못한 안타까운 위인이다. 33년의 생애 동안 자신의 몸을 돌보지 않고 혼신을 다해 그가 구하고자 한 일은 나라의 독립이었다. 하지만 전방위적 실천가였던 그에게는 단 하나의 수식어만을 대표적으로 붙일 수가 없다. 방정환을 하나의 ‘주의(ism)’ 안에 집어넣기에 그의 깨어 있는 정신과 포용성은 너무도 넓었기 때문이다. 방정환은 일제 치하에서 조선인이 주체성을 잃지 않고 독립을 반드시 이루어 내도록 인권운동을 하였을 뿐 아니라, 폭넓은 문화적 감수성으로 사상의 지평을 넓힐 수 있도록 예술 활동도 적극적으로 하였다. 그 방법으로 어린이운동과 ‘잡지’라는 매체를 선택하였다. 이와 같은 소파의 일생을 치우치지 않게 그리기 위해, 저자는 소파의 아들과 소파와 함께 활동했던 인물들을 인터뷰하고 소파의 일본 유학지를 방문하였음은 물론 1920~30년대의 신문과 잡지를 거의 확인하고 국회도서관, 국립중앙도서관, 서울대도서관, 중앙대도서관, 강원대도서관, 천도교회 자료실 등을 몇 번이고 들락거렸다. 그러면서 소파는 투쟁보다 화합을, 이념보다 인간애에 비중을 더 크게 둔 운동가였음을 분명하게 확인해 내었다. 어린이날의 창시자라는 이유로 진면목을 인정받지 못한 거인 『어린이 인권운동가 소파 방정환』은 제한된 틀 속에 가둘 수 없이 ‘큰 생각’을 실천한 ‘큰 사람’ 소파 방정환의 일대기이다. 책에는 대가족제도·식사 준비·전통 의복과 주택의 개선을 주장하고 그것을 실천한 실용주의자 방정환, 사회를 개혁하고자 사회주의를 받아들였으나 사상에 구속당하지 않은 진보주의자 방정환, 남녀가 다르지 않으며 계급에 따라 인간의 가치는 달라지지 않는다고 생각한 평등주의자 방정환, 계급주의의 모순으로 희생당하는 민중을 염려하고 나약한 위치에 있던 여자와 아이들을 위하고자 애쓴 박애주의자 방정환, 서구의 다양한 문학작품을 소개해 민중의 자주·독립·자유의 사상을 인식시키고 그 지평을 넓히고자 한 열정적 문화운동가 방정환, 전 세계 20개국이 참가한 ‘세계아동예술전람회’ 등을 개최한 풍부한 콘텐츠를 가진 벤처형 문화 사업가 방정환, ‘비행사 안창남 귀국 비행’ 같은 온 민족이 열광하는 쇼를 추진한 이벤트 기획자 방정환, 「은파리」라는 풍자문학을 통해 자본주의가 태생적으로 품고 있는 불평등 구조를 거침없이 비판하고 가진 자와 지식인들의 허위의식과 세태를 칼끝처럼 날카롭게 비판한 사회비평가 방정환, 《개벽》 《어린이》 《신여성》 등 10개의 잡지를 발행한 탁월한 저널리스트 방정환, 어린이날 선전문·소년보호운동 문구·잡지 광고 문구 등을 완성한 명카피라이터 방정환, 매해 70여 회 이상 생애 통산 1,000번 이상의 동화구연대회·연극 공연·강연회를 진행하여 청중을 사로잡은 명강사 방정환, 중앙보육학교와 경성보육학교에서 아동 유희를 강의한 훌륭한 교육자 방정환… 등 하나의 주의로 담을 수 없는 소파 인생의 장대한 감동을 담고 있다. 작가의 말한다. “‘어린이를 때리지 말라’ ‘어린이를 부모의 소유물로 생각하지 말라’던 소파의 소망은 아직도 유효합니다. 제게 방정환은 항상 ‘리틀 빅맨’입니다. 질풍노도의 시대를 살다 간 영원한 조선 청년입니다. 선각자 체취가 강하게 풍겨 오는 멋진 멘...
  • 들어가는 말: 개벽을 꿈꾸고 어린이 운동을 이끈 문화혁명가 1부 소년의 꿈 야주개 보성소학교 호랑이 똥과 콩나물 선생 집안의 몰락 소년입지회 미동보통학교 선린상업학교 토지조사국 사자생 시절 2부 청년 독립 거부할 수 없는 결혼 경성 청년구락부 《신청년》의 야망 스승 한용운 《신여자》와 자유연애 이화학당 출신 신줄리아 큰 뜻 품은 동경 유학 특별청강생 사회주의의 유혹 3부 시대의 고통 출발! 천도교소년회 색동회 탄생 어린이날과 소년운동 잡지 《어린이》 ‘은파리’ 납신다 세계아동예술전람회 필명의 비밀 억울한 죽음 슬픈 장례식 영원한 안식처 글을 마치며 특별부록 초판 머리말: 소파는 고민하고 행동하고 사랑했습니다 초판 서평: “청년아 너희가 시대를 아느냐”에 대하여 평전 취재 후기: 소파 방정환에 대한 중대한 ‘3가지 오해’ 소파 방정환 연보
  • 소파가 태어날 당시 당주동은 야주현(夜珠峴)이라고 쓰고 통상 ‘야주개’라고 불렀다. 조선시대에는 오랫동안 피(皮)가 성을 가진 중국 의원이 살았기 때문에 당피동(唐皮洞)이었다. 그 당피동과 야주현에서 각각 한 글자씩을 따서 붙인 이름이 오늘날 사용하는 동명인 당주동이 된 것이다. 야주개라는 마을 이름이 붙은 다른 속설도 있다. 당주동에서 새문안 쪽, 다시 쉽게 설명하자면 경향신문사 방향으로 작은 고개가 있었는데, 이 고개에 올라서면 흥화문(興化門) 현판 글씨가 보인다. 그 글씨가 밤에도 아주 밝게 빛이 나서 야조가(夜照街)라고 불렸기에 야주개라는 이름이 붙었다는 거다. 흥화문은 현재 복원되어 서울 역사박물관 뒤편에 있다. - 20쪽 ‘야주개’ 중에서 방정환은 1920년 9월 15일 무렵 동경에 도착했고 관동대지진이 일어난 해인 1923년 9월경 유학을 중단하고 일본을 떠났다. 그러니까 방정환이 일본에 유학한 기간은 3년간이다. 연령으로는 스물두 살 때부터 스물다섯 살 때이다. 이 기간 동안 그는 학교(도요대학)를 다니고 동지를 모아서 단체(색동회)를 만들고 어린이를 위한 책(사랑의 선물)을 쓰고 어린이날을 제정하는 데 앞장선다. 참으로 정력적인 활동이다. 그야말로 1인 3역, 아니 그 이상의 다역(多役) 아닌가! 그러나 이런 굵직굵직한 활동을 한 이면은 잘 알려져 있지 않다. 특히 동경 유학 시절의 교우 관계 부분이다. 동경 유학 시절 방정환은 친구들을 많이 사귄다. 정인섭, 진장섭, 정순철, 윤극영, 조재호, 마해송, 이헌구 등 색동회에 참여하는 아동문학 지망생들 외에도 훗날 사회주의 활동을 하게 되는 젊은이들과도 폭넓게 사귄다. - 224쪽 ‘사회주의의 유혹’ 중에서 우선 은파리의 캐릭터부터 살펴보자. ‘눈은 샛별 같고 몸은 총알보다 빠르고 옷은 고운 은빛’으로 생겼다. 이렇게 멋진 묘사를 했지만 사실 은파리는 파리일 뿐이다. 이동이 자유롭고, 그래서 미행하기 쉽다. 몸집이 작으니 들킬 염려가 없고 날아다니니 어디든지 갈 수 있다. 이런 은파리가 무슨 일을 하는가? “낮말은 새가 듣고 밤말은 쥐가 듣는다고 사람들은 영악한 체하고 그런 말을 하것다. 그렇지만 나는 낮이고 밤이고 온통 모두 듣는 것을 어쩌나. 그뿐인가. 낮말 밤말을 듣기만 할 뿐만 아니다. 천장에 붙어서, 바람에 붙어서 일정일동을 모조리 보고 있는 것을 어떻게 하려느냐. 어떤 곳에서라도 옳지 못한 짓을 해 보아라. 다른 사람이 못 보는 곳이라고 나쁜 짓을 해 보아라! 은파리 눈에야 들키지 않을 법이 있을 줄 아느냐. 아무리 구석진 곳을 찾아가 보려무나. 바람벽에 휘딱 날아서 모자 위에 올라앉거나 어깨 위에 몸 편히 앉아서 어디까지고 따라가고야 말 것이니…. 경찰서 형사의 미행보다도, 신문기자의 뒤쫓기보다도 은파리의 미행이 무서운 줄 잘 알고 있어야 할 것이다.” - 357쪽 ‘은파리 납신다’ 중에서 방정환은 아마 우리나라에서 필명을 가장 많이 사용한 분으로 기네스북 감이다. 평전의 자료를 찾기 위해서 1910년대부터 1930년대까지의 신문 잡지를 검색했는데, 방정환의 필명으로 확인이 가능한 것만 해도 39개이다. ‘방정환’ 하면 누구나 알고 있는 ‘소파’에서부터 ‘잠수부’ ‘견초’ 같은 낯선 필명에 이르기까지 방정환은 참으로 많은 필명을 사용했다. - 393~394쪽 ‘필명의 비밀’ 중에서 소파의 임종은 색동회의 조재호, 개벽사 박진, 천도교 경리관 회계 책임자 계연집 등 간부들, 부인 손용화, 장남 운용 등이 지켰다. “마지막으로 남길 유언이라도….” 임종을 지키는 사람들이 소파에게 무슨 말이라도 남겨 주기를 재촉했으나 그는 아무런 대답도...
  • 민윤식 [저]
  • 시인, 문화비평가, 잡지 편집인, 출판 프로듀서.
    2001년 소파 방정환의 미수록 작품 발굴 정리 작업을 시작하여 이때 찾아 정리한 작품으로 [우습거나 기쁘거나](인디북), [없는 이의 행복](오늘의 책)을 엮었고, 이어 방정한 평전 작업에 착수하여 [청년아 너희가 시대를 아느냐](중앙M&B)를 출간하였다.
    환일고등학교, 중앙대학교 국문과를 졸업한 뒤 언론, 출판계에 입문하여 경향신문사 근무, 여성 종합 월간지 [레이디경향] [우먼센스] [마리안느], 스포츠 잡지 [루키], 육아 잡지 [잼잼] 등을 창간하고, 일간 무료 신문 [메트로신문] 편집국장으로 일했다. 현재 지하철 시인들을 기반으로 발행하는 월간 시 잡지 [see] 편집인으로 있으며, ebook콘텐츠 개발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출판 프로듀서로서 출판 기획과 잡지 창간 컨설팅을 하는 틈틈이 ‘정본 방정환 문학전집’ 발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저서에 시집 [유민(流民)](동서문화사), [그래도 20세기가 좋았다](오늘), [일본에는 여자가 없다](하늘출판사), [이야기 청빈사상](하늘출판사), [재미있는 우리나라 옛이야기](자유문학사), [산애미친(山愛美親)](문화발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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