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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모 씨피엔스 : 신인류의 바다 인문학
윤학배 ㅣ 생각의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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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행일
2021년 12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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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4page/155*209*27/496g
  • ISBN
9791197017247/1197017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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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세정보
  • 바다에서 일상의 지혜를 얻다! 알아두면 쓸 데 있는 바다에서 업로드한 세상 이야기 “어? 이것도 바다에서 나온 거였네!” ‘바다는 비에 젖지 않는다. The ocean does not get wet by rain.’ 헤밍웨이의 《노인과 바다》에 나오는 글귀입니다. 이처럼 이 책은 세상 모든 것이 변해도 변하지 않는 바다에 대해서 다루었습니다. 해양학적·수산학적인 바다가 아닌 인문학적인 바다 이야기입니다. 한마디로 이 책은 바다에 대한 거의 모든 이야기를 다룬 바다 관련 인문 교양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세상을 지배하는 용어나 지식 중에는 바다에서 나왔거나 바다와 관련된 것들이 많습니다. 그만큼 바다 인문서인 이 책은 알아두면 쓸 데 있는 일반 상식적인 이야기를 많이 포함하고 있습니다. 바다는 지구 면적의 71퍼센트를 차지합니다. 그래서 우리가 사는 이 행성을 지구地球가 아니라 수구水球라고 이야기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일리가 있는 이야기입니다. 실제로 그리스ㆍ로마 시대부터 현재까지의 세계사를 보면, 바다를 지배한 국가나 세력이 결국 세계를 지배했습니다. 그리스와 로마는 지중해를 매개로 한 세계를 지배했으며, 신대륙이 발견된 이후 16~17세기에는 스페인과 포르투갈이, 뒤를 이어 17세기에는 네덜란드가, 18~19세기에는 영국이, 20세기에 들어서는 미국이 바다를 지배하면서 세계의 패권 국가가 되었습니다. 인류 역사에 있어서나 일반적인 세상일에 있어서 그만큼 바다는 중요합니다. 그런데 이렇게 중요한 바다를 우리는 얼마나 알고 있을까요? 그저 여름에 찾는 해수욕장 정도를 바다로 알고 있지는 않을까요? 하지만 조금만 관심을 기울여보면 우리의 삶과 떼려야 뗄 수 없는 게 바다라는 걸 금방 알게 됩니다. 다운로드와 업로드, 로그인과 로그아웃 등을 포함해 우리가 매일 들여다보는 인터넷의 용어는 대부분 바다와 선박의 항해에서 나왔습니다. 그뿐이 아닙니다. 해외여행을 할 때 꼭 필요한 여권도 바다에서 나왔고, 뉴스를 진행하는 앵커라는 용어도 선박의 닻에서 파생되었습니다. 바다가 바로 우리 곁에서 숨을 쉬고 있는 것입니다. 바다가 한 뼘도 없는 내륙국인 몽골과 스위스가 바다에 대하여 가지고 있는 열망과 의지를 보면, 삼면이 바다인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그렇습니다. 바다는 곧 우리의 삶이고 일상입니다. 이 책에서는 먼저, 바다가 우리 생활과 얼마나 밀접한지 살펴봅니다. 인터넷과 커피, 여권, 소방차 사이렌 등 우리의 일상생활을 지배하고 있는 용어들이 바다에서 왔음을 알아보며, 바다가 곧 우리 일상임을 밝힙니다. ‘제1부 바다는 결코 비에 젖지 않는다’에서 다루는 이야기입니다. 두 번째, ‘제2부 해양 대국 영국 이야기’에서는 바다를 통해서 해가 지지 않는 대영제국을 형성한 영국의 바다 사랑과 바닷사람들의 모습을 소개합니다. 흥미진진한 그들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의 모습을 돌아볼 수 있습니다. 세 번째, ‘제3부 우리는 수산민국이다’에서는 멍텅구리나 굴비처럼 우리가 잘 알지 못하는 사이에 우리 생활의 일부가 되어버린 바닷물고기와 그 이름에 얽힌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재미있기도 하지만, 알아두면 쓸 데 있는 바다 상식을 만날 수 있습니다. 이 책을 통해 서핑을 즐기듯 일상 속의 바다 인문학을 즐겼으면 좋겠습니다. 나아가 지적인 즐거움을 누린다면 바랄 게 없겠습니다. “오늘도 바다는 비에 젖지 않는다!”
  • 책머리에 ㆍ4 제1부 바다는 결코 비에 젖지 않는다 바다는 비에 젖지 않는다 ㆍ17 일상 속의 바다 ㆍ22 3.5 대 96.5 ㆍ29 에베레스트를 바다에 넣으면? ㆍ34 바다가 important한 이유 ㆍ37 바다는 기회다 ㆍ43 배를 타고 퍼진 커피 향 ㆍ49 스타벅스와 소방차 사이렌 ㆍ54 인터넷의 어머니 ㆍ58 바다 밑 해저케이블 전쟁 ㆍ63 극지 이야기 ㆍ67 마도로스와 파이프 담배 ㆍ74 바다에서 유래된 비슷한 국가명 ㆍ80 바다와 골프 ㆍ84 미터와 톤의 유래 ㆍ91 바다의 속도, 노트 ㆍ94 2,750미터의 백두산과 벤치마크 ㆍ98 전국 방방곡곡과 전국 진진포포 ㆍ100 같은 듯 많이 다른 바다의 날 ㆍ103 복지부동 관료와 넙치 관료 ㆍ107 두 나라의 쇄국 ㆍ110 타이태닉호의 유산 ㆍ117 해양 생물의 밀입국 통로, 선박 평형수 ㆍ124 바다와 EXPO ㆍ131 여수 밤바다와 세계 해양 박람회 ㆍ139 바다와 유배 ㆍ142 바다 사람, 정약용과 정약전 ㆍ147 제주에 가면 추사 김정희가 생각나는 까닭은 ㆍ152 빠삐용과 외국의 섬 유배지 ㆍ159 세계의 자연유산이 된 갯벌 ㆍ165 바다 민족 몽골의 꿈 ㆍ170 바다와 노예무역 ㆍ176 미국 달러의 원조 ㆍ182 물, 술 그리고 바다 ㆍ186 운하를 장악하라...
  • ㆍ “바다는 낮은 곳에 있어서 어떠한 물도 사양하지 않는다는 뜻으로, 모든 사람을 차별하지 않고 포용해야 함을 이르는 말입니다. 사람의 됨됨이가 폭넓어야 하고, 그런 사람이 큰 인물이라는 뜻이기도 하죠. 중국 춘추전국시대의 관포지교管鮑之交로 유명한 관중管仲에게서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p.19 ㆍ 그래서 그런지 ‘중요하다’라는 영어 단어 important가 항만에서 파생되어 나왔다. important는 im+port+ant로 구성되어 있다. 여기서 im은 ‘안으로’라는 의미이고 port는 ‘항만’이라는 의미다. ant는 형용사를 나타내는 접미사다. p.37 ㆍ 항해하는 동안 선박의 선장이나 항해사가 기록하는 항해일지를 로그 북log book이라고 한다. 로그인은 로그 북을 열어서 로그 북에 항해와 관련한 내용을 기재하는 것이고, 반대로 로그아웃은 로그 북을 닫고 기록을 마무리하는 것이다. p.60 ㆍ 골프 용어에는 바다에서 따온 것들이 제법 많다. 우선 골프에서 골프공을 치기에 가장 좋은 지역을 말하는 페어웨이fairway는 선박이 순항하는 항로를 의미한다. p.89 ㆍ 한 가지 특이한 것은 타이태닉호는 그 당시로서는 가장 큰 선박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명명식을 갖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그래서 혹자는 명명식을 갖지 않았기 때문에 바다의 저주를 받아 침몰했다고 이야기를 하기도 하나 과학적인 근거가 있는 것은 아니다. p.120 ㆍ 시카고 박람회에는 총 47개국이 참여했는데 조선도 ‘조선 전시관’을 개관하여 갓, 병풍, 화살, 옷감, 부채 등을 전시했다. 그리고 동행한 악공들이 국악을 연주함과 동시에 국악기를 전시하기도 했다. p.138 ㆍ 위리안치는 유배된 죄인이 거처하는 집 둘레에 가시로 울타리를 치고 그 안에 가두어 두는 경우를 말한다. 그런데 절도안치에다 위리안치까지 가중 처벌되는 경우도 있었으니, 제주도 대정에 위리안치된 추사 김정희가 여기에 해당한다. 최악의 유배였던 것이다. p.145 ㆍ 잘 알다시피 국가명 라이베리아는 해방이라는 의미의 라틴어 ‘liber’에서 나왔다. 이 나라의 수도 명칭이 먼로비아Monrovia인데 1824년 라이베리아 독립 당시 미국의 대통령이던 제임스 먼로에게 감사하다는 의미에서 그 이름을 따서 지은 것이다. p.181 ㆍ 이후 영국 해군에서는 넬슨의 희생을 기리고 유대감을 고취하기 위해 해군에게 지급하는 럼주를 ‘넬슨의 피’라는 의미로 ‘넬슨즈 블러드Nelson’s blood’라고 부르는 전통이 생겼다. p.192 ㆍ 역사에 가정이란 건 없지만, 당시 러시아 발틱 함대가 수에즈운하를 통과하여 이동하는 기간을 단축했거나 양질의 석탄을 제때 공급받아 제대로 이동했더라면 아마도 러일 전쟁의 승패는 달라졌을 것이다. 그리고 당연히 한반도의 운명도 달라졌을 것이다. p.209 ㆍ 최초의 세계화는 영국에 의해 이루어졌는데, 이를 영국에 의해 이루어진 세계화란 의미에서 ‘Anglobalization’으로 불리기도 한다. p.229 ㆍ 그런데 영국은 해군Royal Navy, 공군Royal Air Force, 육군British Army 순으로 부른다. 해군이 제일 먼저 불리는 것이다. 해군과 바다에 대한 영국민의 애정과 관심이 엿보이는 대목이다. p.244 ㆍ 영국 런던이 아직도 금융과 보험, 해사 부문에서 해가 지지 않는 나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은 에드워드 로이드라는 커피 하우스 주인의 미래 지향적인 마인드에 힘입은 바가 크다. p.258 ㆍ 영국이 세포이의 반란(세포이의 항쟁이라고도 한다)을 계기로 동인도회사를 해산하고 인도를 직접 지배하게 된 1874년 이전까지는, 영국이 아닌 영국의 동인도회사라는 민간 조직이 인도라는 국가를 통치하는 역사상 최초의 모습이 연출된 것이다. p.283 ㆍ ...
  • 윤학배 [저]
  • 북한강 지류인 소양강댐의 건설로 수몰 지구가 되어 소양호 물속으로 사라져버린, 강원도 춘성군의 산비탈에 위치한 화전민 마을 붓당골에서 태어났다. 유년 시절을 붓당골에서 보내고 춘천 근교로 이사를 와, 춘천고등학교와 한양대학교에서 공부했다. 행정고시에 합격한 이듬해인 1986년 해운항만청에서 공직을 시작하며 바다와 인연을 맺었다. 정부의 부처 개편에 따라 해양수산부와 국토해양부, 그리고 다시 해양수산부에서 근무를 하다 2017년 해양수산부 차관을 마지막으로 30여 년의 바다 공직 생활을 마무리했다. 공직 기간 중 스위스 제네바에 위치한 UN 기구인 국제노동기구 ILO와 영국 런던에 있는 우리나라 대사관에서 근무했다. 이 기회를 통해 서양의 문화, 특히 유럽인들의 바다에 대한 인식과 애정을 경험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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