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이정우는 39년간 금융기관에서 일해 온 ‘정통 금융맨’이다. 그중 10년간을 PB팀장과 센터장으로 일하며 수많은 고액자산가들을 만나왔다. 2018년에 신한은행 지점장직을 퇴직 후에는 신한저축은행 여신관리부장으로 자리를 옮겨 현재까지 일하고 있다. 은행 PB센터와 저축은행이라는 곳에서 부자와 가난한 이들을 함께 만나는 특이한 경력을 가진 그는, 두 계층의 접점에서 ‘부의 본질’에 대한 깊은 고민을 하게 됐다.
오랜 고민 끝에 내린 결론은 “부자와 가난한 자의 가장 큰 차이는 ‘돈 관리’에 있다”는 사실이다. 이 책에서 저자는 여러 차례 “부자와 가난한 자를 나누는 핵심은 돈 관리법”이라고 말한다.
누구나 부자가 되길 원하지, 가난을 원하지는 않는다. 그렇다면 부자가 되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 할까? 저자는 금융 문맹에서 벗어나는 게 첫 번째 순서라고 말한다. 한국인들의 금융이해력은 스리랑카나 가봉 국민보다 뒤진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따라서 하루라도 빨리 금융 문맹에서 벗어나기 위해 경제과 금융시장에 눈을 떠야 한다. 재테크의 시작은 금융 문맹 탈출에서 시작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와 함께 자본주의 경제에 대한 이해도 필요하다. 자본주의 경제에서 인플레이션은 피할 수 없는 일이다. 역설적이게도 그 덕에 작은 자원으로 더 큰 자산을 만들 수 있다. 부동산이 대표적이다.
우리가 자본주의 경제 이념을 따르는 한, 집값은 지속적으로 오를 수밖에 없다. 특히 많은 사람들이 선호하는 지역의 아파트는 다른 부동산에 비해 시간이 지나면 가치가 더욱 가파르게 상승해왔고, 앞으로도 오를 것이다. 똘똘한 집 한 채만으로 훌륭한 노후 준비가 되는 것이다. 책에서 소개하는 다양한 사례가 그 사실을 증명한다.
저자는 〈부의 본질〉을 통해 노후 준비의 중심이 될 ‘똘똘한 아파트’를 마련하는 법부터 주택연금 십분 활용법, 땅을 싸게 사서 농지연금 받기, 성공하는 주식투자법 등을 상세히 설명하고 있다.
고민은 결국 인생의 황혼기인 은퇴에서 만나게 된다. 부동산과 주식투자에 대한 저자의 혜안이 ‘언제 맞닥뜨릴지 모를 은퇴를 대비한 6개의 연금 준비법’으로 귀결되는 이유다. 특히 저자는 주택연금과 퇴직연금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그 관리법에 책의 많은 부분을 할애했다.
CHAPTER 1
금의 발견과 탐욕의 시작 그리고 연금술사의 탄생
part 1 금의 위상
금gold! 신앙으로서 탄생 / 탐욕의 시작(전쟁과 노예) / 금, 화폐가 되다(금화본위제) / 종이가 화폐 용도의 금을 대신하다(금핵본위제) / 중앙은행의 탄생과 금본위제 / 금본위제의 폐지 / 미국의 시대 / 뉴욕 연방준비은행의 지하 금고 /
part 2 금을 만들어라 - 연금술사의 탄생
사과가 떨어지기만을 기다리던 아이작 뉴턴, 금 만들기에 도전하다 / 금 때문에 바보가 된 사람들(과거의 연금술사와 현대판 연금술사)
CHAPTER 2
실패하는 연금술사보다 성공하는 연금 부자 되기
part 1 성공적인 은퇴 vs. 준비 안 된 은퇴
은퇴의 길, 성공의 길 vs. 후회의 길 54 은퇴 준비 왜 필요한가 / 돈은 왜 모아야 하는가, 은퇴 준비는 얼마나 해야 하는가 / 얼마나 오래 살 수 있기에 은퇴 후 돈, 돈 할까? / 그럼 노후 준비를 위한 재테크는 어떻게 해야 하나 / 나 때는 말이야~ / 화폐와 시간과 금리의 관계 / 그러면 통화량은 왜 자꾸 늘어나는가 / 통화량의 증가 vs. 소비재 가격 vs. 자산재 가격 / 명품 소비재?
part 2 연금 부자 만들자
건물주 vs. 연금주 / 우리...나라에서 연금 부자 되는 방법 / 연금의 1층탑 - 공적연금 / 연금의 2층탑 - 퇴직연금 / 연금의 3층탑 - 개인연금 / 연금의 4층탑 - 종신보험의 연금 전환 / 연금의 5층탑 - 주택연금 / 연금의 6층탑 - 농지연금 / 연금은 새로운 인생을 준비하는 것
CHAPTER 3
연금 부자의 첫걸음은 금융문맹 탈출부터
part 1 금융문맹자로 살 것인가
우리나라 금융지수 77위? / 금융문맹 원인 중 하나는 원금 보장 금융상품이다 / 무엇보다 금융에 눈떠야 한다 / 투자에서 아무 쓰잘머리 없는 자신의 투자 성향을 파악하고 있는가 / 리스크와 위험은 다르다 / 위험자산이 늘 위험한 것이 아니고, 안전자산이 늘 안전한 것은 아니다
part 2 금융문맹 탈출! 쓸고적투 하라(쓸데없는 고민하지 말고 적립식으로 투자하라)
투자에 성공하려면 변동성과 시간을 먹고 살아야 한다 / 이익은 극대화하고 손실은 최소화하는 투자 방법 / 적금은 왜 투자 이익이 적은가 / 자신 없으면 전문가에게 맡기자 / 개인투자자들이여, 투자는 전문가들에게 맡기고 본업에 충실하자! / 펀드의 장점 / 그럼 수많은 펀드 중 어떤 펀드에 투자하는 것이 좋은가 / 종목 분산투자는 펀드매니저에게, 펀드 분산투자는 펀드 쪼개기로 / 주식형 펀드보다 ETF가 대세? / 추천하는 ETF, 피해야 할 ETF / 펀드에 투자할 것인가, ETF에 투자할 것인가 / 자본시장의 회복성(Resilience)을 믿고 주식형 펀드나 ETF에 적립식으로 투자하라
CHAPTER 4
퇴직연금 관리에 목숨 걸어라!
part 1 퇴직연금, 왜 중요한가
퇴직금은 보너스가 아니라 생명의 금金! / 우리나라의 퇴직금 제도 / DB.DC.IRP?
part 2 퇴직연금은 보관하는 것이 아니고 운용하는 것이다
DC와 IRP는 어떻게 관리해야 하나 / ETF에 투자해 적극적인 자산관리를 시작하자! / ETF 투자가 어렵다면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TDF에 맡겨두자!
part 3 은퇴 후 퇴직연금은 어떻게 해야 하나
퇴직금으로 받은 IRP 관리 방법 / 목돈은 내가 지켜야 하는 돈이지만, 연금은 나를 지켜주는 돈이다 / 퇴직연금 자산운용 실패 사례 / 퇴직연금의 자산운용에 대한 정리
CHAPTER 5
주식과 부동산에 대한 고찰考察
part 1 주식에 대한 고찰
주식, 잃지 않는 것이 최선이다
part 2 부동산에 대한 고찰
주택연금(아파트)에 올인 하라! / 성공적인 은퇴 준비는 내 집 마련에서 시작된다 / 어느 지역의 어떤 주택을 사야 하는가 / 집값이 너무 비싸 마련하기 어려운데, 공공임대주택은 저렴한 비용으로 거주할 수 있으니 좋은 것 아닌가? / 연금처럼 꼬박꼬박 돈이 나온다는 분양 상가를 조심하라! / 돈이 부족하면 사는(buy) 것과 사는(live) 곳을 분리하라
CHAPTER 6
부자와 가난한 자에 대한 고찰考察
part 1 부자의 습관
부자와 가난한 자의 갈림길 / 부자는 숨만 쉬고 있어도 계좌에 돈이 들어오게 만든다. 그러나 가난한 사람의 계좌는 산소호흡기를 꽂아도 돈이 달라붙지 않는다 / 부富의 기준은 상대적이다 / 벼락거지 vs. 벼락부자
part 2 가난을 벗고
점점 가난을 향해 달려가는 20~30대, 그리고 어느새 중년 / 세상의 위험은 늘 주변에 있다 / 부자로 은퇴하는 방법은? / 돈맛을 보자! / ‘적금통장 쪼개기’ 전략으로 자기효능감을 높여라! / 아이들 교육하다 보면 돈 모으기가 너무 어려워! / 부자는 자녀에게 소비와 투자에 대해 알려준다 / 부자는 과거의 경험을 투자의 거울로 삼는다 / 부자는 심리전에서 이기는 투자를 한다 / 늦게 피는 꽃이 화려하다. 그래서 부자는 기다릴 줄 안다 / 똑똑한 사람들의 멍청한 결정 / 부자는 돈을 영리하게 굴리고 장기투자에 초점을 맞춘다 / 부자는 긍정 정보와 비관 정보에 현혹되지 않는다
【머릿말 중에서】
저는 금융자산만 수십억 원, 수백억 원에 달하는 부자들의 자산관리를 하고, 개인파산 위기에 처한 사람들의 대출금 관리를 하면서 우리 사회의 부자와 빈자의 양극단에 있는 사람들을 만나서 일하는 경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부자들만 만날 때에는 부자의 세계만 보였는데, 지금은 가난한 사람들을 접하다 보니 이들이 왜 가난의 길로 접어들게 되었는지 분석할 수 있었고 그 계기가 되어 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부자의 길로 나아간 사람들과 가난의 길로 접어든 사람들을 구분 짓는 요인은 딱 하나입니다. 그건 바로 돈 관리입니다.
인생에서 삶의 효용성은 개인마다 제각기 다릅니다.
돈을 많이 벌고 있으니 버는 만큼 쓰면서 욜로YOLO(You Only Live Once, 불확실한 미래를 걱정하며 대비하기보다 현재의 행복을 중시하며 최대한 즐거움을 누리려는 소비 지향 라이프스타일)족의 일원으로 한 번뿐인 인생을 폼 나게 살아가기를 원하는 사람이 있죠. 반면에 남들보다 조금 벌고 있다는 두려움에 미래가 불안하다 보니 아끼고 저축해서 본인의 근로소득을 자산소득으로 변화시켜, 경제적 독립을 통해 일찌감치 은퇴하고 파이어FIRE(Financial Independence Retire Early)족에 합류해 본인이 하고 싶은 일을 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뭐 어쨌거나 본인이 가치를 두는 취향과 효용성에 따라 살아가면 될 것입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지금 이 순간이 영원히 지속될 수 없다는 사실입니다. 세월은 우리를 은퇴라는 종점에 데려다주기 때문이죠. 은퇴라는 종점에 도착하면 싫든 좋든 모두 강제로 하차해야 합니다. 회사원이든 공무원이든 직업에 상관이 없고, 더 이상 육체노동을 할 수 없는 자영업자도 은퇴라는 종점에서 내려야 합니다.
그런데 은퇴라는 종점은 사람마다 다르게 다가온다는 것이 문제죠. 누구는 45세에 맞을 수도 있고, 누구는 50세, 55세, 60세 등 예상하지 못한 상황에서 원하지 않는 때에 강제로 내려야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라는 눈에 보이지도 않는 바이러스가 어느 날 지구를 뒤덮어버리니 마흔도 안 된 나이에 회사를 떠나야 하는 일도 벌어졌습니다. 지켜야 할 가족도 많은데 얼마나 황망하겠습니까?
하지만 사회는 야박하기 이를 데 없습니다. 은퇴라는 종점에서 내리면 그동안 모아놓은 돈을 가지고 죽을 때까지 살아가야 합니다. 요즘은 의료 기술의 발달로 매우 장수한다고 하죠. 100세는 기본이고 120세까지 살 수 있는 축복의 순간이 다가온다고 합니다. 그런데 100세, 120세까지 돈 없이 산다고 생각해봅시다. 그건 축복이 아니고 재앙일 수 있습니다. 모아놓은 돈도, 돈을 벌 수단도 없으니 120세까지 사는 게 끔찍한 시간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노후에 돈이 없어 120세까지 벌을 받듯 힘겹게 살아야 하는 운명에 맞닥뜨리기보다는, 돈이 마르지 않는 화수분 통장을 만들어 은퇴 후 불타는 노년, 축복받으며 120세 이상 장수하는 삶을 만들어보자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이 책을 통해 부자로 가는 올바른 지름길을 안내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언제 맞딱뜨릴지 모르는 은퇴를 대비해서 연금을 준비하는 여섯 가지 방법을 알려드릴 겁니다. 특히 주택연금과 퇴직연금의 중요성과 관리 방법을 전수하려고 합니다. 독자 여러분께 연금술사는 절대 될 수 없지만 연금 부자가 반드시 될 수 있는 지름길을 안내하기 위해 이 책을 바칩니다.
이정우 [저]
신한은행PB(Private Banker) 10년 포함, 39년간 금융기관에서 일을 하고 있다. 2018년에 지점장직을 마지막으로 신한은행을 퇴직하고, 지금은 신한저축은행에서 일을 하고 있으며, 신한금융투자에서 PB고객을 대상으로 투자권유대행인 업무도 하고 있다. 주경야독으로 은행에서 근무하면서 동국대 경영대학원 석사(부동산 전공 2005) 학위를 취득했다. 신한은행 PWM센터에서 팀장과 센터장으로 10년 간 일하면서 국내 최고 부자들의 자산관리 업무를 했었다. 은행 재직 중에는 호원대 경영학과 겸임교수(2006년)를 2년간 역임했고, 인천대 경영대학원 최고경영자과정에서 4년간 재테크 강의를 진행했으며, 한국생산성본부 주관 국세청 직원대상 PB스쿨 강사도 했다. 경제관련 언론 기관의 재테크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금융자산관리사(FP, 한국금융투자협회), 증권투자상담사(한국금융투자협회), 파생상품투자상담사(한국금융투자협회), 부동산펀드투자상담사(한국금융투자협회), 생명보험·손해보험 대리점자격증, 은퇴설계전문가 자격(한국FBSB), 퇴직연금모집인 자격(보험연수원), 회생기업경영관리사(한국생산성본부) 자격을 가지고 있으며, 부동산 개발전문가양성과정(한국경제신문 주관 1개월), 법정관리인·감사 양성과정(생산성본부주관 10주)을 이수하기도 했다. 오랜 기간 금융기관 일을 하면서 얻은 증권과 부동산의 해박한 지식을 바탕으로 부자들을 만나고 부자들의 자산을 관리하고 있는 중이다. 아울러 한국의 가난한 사람들도 접하면서 가난한 사람들의 습관도 알게 되었다. 그래서 돈 버는 것보다 돈 관리가 더 중요함을 전파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부자가 될 수 있도록 부자전도사의 사명을 이행중이다. 지은 책으로는 《대한민국 재테크생활백서 2007년》, 《부자들의 재테크 불변의 습관 2018년》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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