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국립나주박물관 개관 5주년 기념 특별전 ‘풍요의 땅 전라-천년의 시간을 걷다’ 전시 도록 이다.
이번 특별전에는 정명 천년을 기념해 선사·고대시대부터 조선시대에 이르는 분야별 명품 문화재가 집결한다. 불교문화, 유교문화, 예술 분야에 투영된 전라도 역사와 문화를 조명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이 책은 국립나주박물관 개관 5주년 기념 특별전
‘풍요의 땅 전라-천년의 시간을 걷다’ 전시 도록 입니다.
전라도 정도 천년을 맞아 다양한 행사가 진행되는 가운데 전라도 문화 정수를 담은 문화재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돼 눈길을 끈다. 남도의 자연과 문화가 빚은 모두 27건의 국보·보물을 감상하는 기회다.
국립나주박물관(관장 은화수)은 2018년11월 26일 ∼2019년 2월 24일까지 전라도 천년 및 국립나주박물관 개관 5주년 기념 특별전 ‘풍요의 땅 전라-천년의 시간을 걷다’를 개최함.
이번 특별전에는 정명 천년을 기념해 선사·고대시대부터 조선시대에 이르는 분야별 명품 문화재가 집결한다. 불교문화, 유교문화, 예술 분야에 투영된 전라도 역사와 문화를 조명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특히 화순 대곡리 청동기 일괄(국보 제143호), 윤두서 자화상(국보 제240호) 등 한 곳에서 보기 어려운 국보 4건, 보물 23건을 포함 100여 건의 문화재가 전시.
1부에서는 ‘풍요로운 땅에서 이룬 전라도의 선사·고대문화’를 주제로 지명이 사용되기 이전 영산강 유역의 오랜 역사를 담은 문화재를 소개한다.
청동기시대 유물 가운데 출토지가 유일하게 확인되는 화순 대곡리 출토 청동기(국보 제143호)와 함께 전(傳) 영암출토 용범(국보 제231호)이 출품돼 영산강 유역의 선사문화를 살필 수 있다. 이어 나주 신촌리 9호분 출토 금동관(국보 제295호) 및 나주 정촌리 고분 출토 금동신발 등을 통해 영산강 유역의 고대문화의 높은 수준을 가늠할 수 있다.
2부의 주제는 ‘미륵신앙과 선종이 피어난 전라도의 불교문화’다. 현존하는 괘불 가운데 가장 시기가 이른 것으로 알려진 나주 죽림사 괘불(보물 제1279호)을 비롯해 순천 송광사의 경패(보물 제175호)와 요령(보물 제176호) 그리고 구례 화엄사의 석경(보물 제1040호) 등 전라도의 주요 불교문화재를 소개한다. 수준 높은 고려청자의 신비를 감상할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진다. ‘고려시대 문화의 정수, 청자’를 주제로 한 3부에서는 강진과 부안에서 제작된 순청자, 상형청자, 상감청자들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조선 초기 바닷길로 서울에 공급되던 분청사기도 볼 수 있다.
4부에서는 ‘학술과 문예로 꽃 핀 전라도의 유교문화’를 소개한다. 최부, 김인후, 기대승 같은 학자들의 문집과 서간문을 통해 지역 유학자들의 사상과 학문적 성과를 살펴본다. 정철의 가사와 윤선도의 시조 등 국문학사의 주옥 같은 작품도 음미할 수 있다.
5부는 ‘예향 남도의 상징-전통회화의 발전과 계승’이라는 주제로 펼쳐진다. 조선 전기 호남 출신 양반관료들의 생활상을 보여주는 희경루방회(喜慶樓榜會圖) 등의 계회도(契會圖) 3점을 비롯해 조선시대 초상화의 정점인 공재 윤두서의 자화상(국보 제240호)과 윤두서 집안에서 내려오는 윤씨가보와 가전보회(家傳寶繪) 화첩 2점(보물 제481호) 등이 전시된다. 또한 조선 말기 이 지역에 남종화를 꽃피운 소치 허련의 회화도 출품돼 남도 전통회화의 흐름을 가늠할 수 있다.
은화수 나주박물관장은 “전라도는 타 지역과는 다른 독특한 문화가 생성돼 선사시대부터 조선시대에 이르기까지 많은 명품들이 만들어졌다”며 “한자리에서 보기 어려운 전라도의 명품을 감상하며 깊어가는 가을 우리 문화의 정수를 흠뻑 느껴보길 바란다”고 밝혔다.
05 발간사
06 축사
10 전시를 열며
17 Ⅰ. 풍요로운 땅에서 이룬 전라도의 선사.고대문화
45 Ⅱ. 미륵신앙과 선종이 피어난 전라도의 불교문화
99 Ⅲ. 고려시대 문화의 정수 청자
129 Ⅳ. 학술과 문예로 꽃 핀 전라도의 유교문화
157 Ⅴ. 예향 남도의 상징-전통회화의 발전과 계승
부록
230 논고
310 도판 목록
320 전라도의 국보.보물 목록
국립나주박물관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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