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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의 가능성 : 나에게로 돌아오는 그림 독서 여정
조민진 ㅣ 아트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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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행일
2022년 04월 21일
  • 페이지수/크기/무게
260page/139*210*24/482g
  • ISBN
9788961964111/8961964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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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 저는 『내일의 가능성』을 통해 맑고 정한 눈빛 하나를 새로 얻게 되었습니다. 덕분에 삶은 문장 같고 세상은 그림 같습니다.” _박준(시인) “어떤 책을 읽고 있느냐는 그 사람의 관심사를 반영한다”라는 말이 있다. 그래서 누군가의 책장은 그 사람의 머릿속을 들여다보는 것이라 이야기하기도 한다. 『내일의 가능성』은 커리어의 전환기를 맞이한 지은이가 제2의 삶을 마주하는 시기에 읽은 책과 책에서 떠올린 그림들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책은 읽든 가지고만 있든 무한한 가능성을 지니고 있는 것이나 다름없다”는 지은이의 말처럼 책을 통해 얻은 상상력은 오늘과는 또다른 내일을 그리며 뚜벅뚜벅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강력한 힘을 지니고 있다. 매일 조금씩 변화하는 ‘나’를 함께 만들어가자며 손 내미는 조민진의 책 수다, 그림 수다는 ‘가능성’을 믿는 모두에게 긍정의 에너지를 전달한다.
  • 상상과 지성, 책을 통해 다른 내일을 꿈꾸다 이 책을 쓴 조민진은 17년이라는 짧지 않은 시간을 언론사 기자로 살았다. 사회부와 정치부를 두루 거쳐 청와대 출입기자라는 커리어의 정점도 맛봤고, 이후 영국 연수를 다녀온 후에는 후배 기자들이 발전할 수 있도록 곁에서 도왔다. 이 직업을 사랑해서 몰두하고 매진했던 시간이었다. 그런데 언젠가부터 일에 대한 회의감이 듦과 동시에 일에 대한 자신의 성실한 사랑이 끝나가고 있음을 느꼈다. 대신 새로운 사랑이 찾아왔다. 작가로 살겠다는 열망. 그래서 퇴사를 결심했다. “퇴사는 옛사랑으로 돌아가는 퇴로를 끊고 새로운 사랑을 향해 전진하는 방편이었다”라는 지은이의 고백처럼 지금까지의 커리어에 마침표를 찍고, 새로운 장을 써내려갈 준비에 몰입한 것이다. 그리고 계속 꿈꿀 수 있게 곁에서 용기를 주고 영감이 되어준 것은 다름 아닌 책과 그림이었다. “비교적 거의 모든 책에 관대하고 특별히 편식하지 않는”다는 지은이의 독서 스타일에 따라 책에는 고전부터 현대소설, 에세이·인문·전기·자기계발·만화 등 다양한 장르가 망라되어 있다. 마음이 애틋할 때는 연애소설을, 순수한 응원을 얻고 싶을 때는 거친 운명도 개척해나가는 굳센 주인공이 그려진 만화를, 행복하고자 하는 의지를 스스로 북돋고 싶을 때는 특별히 롤모델로 삼고 있는 인물의 전기와 자기계발서를 읽는다. 닮고 싶은 사람의 인생과 가치관을 엿볼 수 있는 전기는 스스로를 정비하는 힌트를 주고, 별반 다르지 않은 비슷한 내용을 조금씩 다르게 말할 뿐이라고 치부되기 쉬운 자기계발서라지만 그 안에 담긴 다양한 격려와 조언을 반복해서 읽다보면 어느새 내 것으로 체득하고 실천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제는 일이 아닌 온전한 즐거움으로 마주하는 책은 절친한 친구이자 조언자로서 그 어느 때보다 다양한 삶을 상상하게 하고 해낼 수 있다는 용기를 북돋아주며, 새로운 희망을 품게 한다. 책을 읽는 이유는 다양하겠지만, 나는 궁극적으로 행복을 위해서 읽는다. 알아가고, 느끼고, 이해하고, 공감하고, 차이를 발견하고, 깨달으면서 기쁘고 만족스러워지기 때문이다. 때로는 별다른 감흥을 주지 않는 책도 만난다. 하지만 언제나 완벽한 방편은 없는 법이다. 그 사실을 인정한다면, 내가 나를 행복하게 할 수 있는 가능성이 가장 큰 행위는 여전히 독서다. 내게 책은 언제나 행복을 위한 소품이다. 잘 맞는 옷처럼 느껴지는 ‘좋은 책’을 만나면 설레기까지 한다. _「자기계발서를 탐독하는 이유」에서 다시 나에게로 돌아가는 시간, 그림 독서 여정 나답게 살기 위해 자신을 알아가는 데는 독서가 유용하다. 책 속에는 ‘온갖 나’들이 살아 있다. 강인한 나, 나약한 나, 긍정적인 나, 부정적인 나, 성공한 나, 실패한 나, 희망적인 나, 좌절한 나, 자랑스러운 나, 부끄러운 나…… 책을 통해 만나는 다양한 인물들이 내 안에 숨어 있는 ‘또다른 나’일 수 있다. 실존 인물이든 가상 인물이든, 공감하거나 비판하는 가운데 결국 자신을 들여다볼 수 있다. _「기계 시대의 최고 필수품」에서 인생은 어쩌면 평생에 걸쳐 자기 자신을 알아가는 과정일 것이다. 내가 어떤 사람이고, 어떤 일을 잘하며, 무엇을 했을 때 행복한지를 알면 보다 건강한 삶을 완성해나갈 수 있다. 다양한 사건과 상황 속에 자신을 대입해보고 수많은 간접경험을 할 수 있는 독서는 그런 의미에서 ‘진짜 나’를 발견하도록 도와주는 길잡이와 같다. 이 책의 지은이도 책 속에서 여러 얼굴과 성격을 지닌 ‘나’와 대면하고 공감과 비판을 거쳐 스스로를 살핀다. 또 잠들기 전 습관처럼 찾...
  • 프롤로그_나에게로 돌아오는 여정 1부 어른이 된다는 건 편안해야 우아해진다 기계 시대의 최고 필수품 괜찮아, 다 같이 고독한 거야 연애 시대의 오브제 고통을 지나는 삶 우리는 좋아하는 것에 돈을 쓴다 자신을 믿는 일이 자신을 아는 일은 아니다 당신은 누구의 가슴속에 머물고 있는가 2부 추억하기 좋은 날 정글에서 살아남기 삶이 고조되는 순간 호화로운 마차 안에 머무는 마음 나의 10대, 나의 인플루언서 울지 말고 운명을 개척할 것 그림으로 표현하지 못한 아름다움 한번도 본 적 없는 마지막 잎새 나의 몽실언니 3부 슬퍼도 걷는다 자기계발서를 탐독하는 이유 삶은 깊이를 드러내는 예술 나와, 또다른 나 슬퍼도 걷는다 데이지를 위한 항변 슬픈 사랑이야기 비비언 리가 읽었던 책 사랑이 표현하게 한다 4부 새로운 내일 ‘심술궂은 빨강’이 찾아오는 날에는 가난뱅이를 때려눕히자! 언젠가는 게으르게 새로운 사랑 앞에서 퇴로를 끊다 너의 시간이 녹아내리기 전에 나는 소망한다 내게 금지된 것을 텍스트를 찢고 책상 위로 올라갈 것 최고의 운명을 기다린다
  • 이 책에는 지극히 나의 기분과 상황, 주관에 따라 고른 서른두 권의 책과 서른일곱 점의 그림이 각각 짝을 이뤄 담겨 있다. (……) 이 책을 읽어줄 당신에게, 내가 고른 책이 그림처럼 떠오르고 내가 선택한 그림이 마치 책처럼 읽힌다면 좋겠다._6쪽 어쩌면 지금의 내가 미처 기억하지는 못하지만 과거에 읽었던 많은 책들이 어떤 식으로든 내 안에 자리잡고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 책들은 내가 모르는 사이에도 나의 생각과 행동을 인도할 것이다. 나는 책이란 그런 것이라고 생각한다. 읽힌 뒤에 결국 잊힌다 해도 자신을 읽어준 이에게 언제나 조용한 버팀목이 되어주는 존재 말이다. 한 권을 여러 번 읽든, 여러 권을 한 번씩 읽든, 처음부터 끝까지 읽든, 내키는 대로 부분만을 읽든, 그저 제목과 표지만 감상하든, 사놓고도 잊어버리든, 책을 그저 곁에 두고 지낼 수 있다면 우리는 ‘가능성’을 품은 존재가 된다._7~8쪽 호퍼의 대표작 중 하나인 「293호 열차 C칸」을 본다. 기차를 타고 가는 여자는 담담해 보인다. 그림 안에는 그녀만 있다. 외로워 보이진 않지만 고독해 보인다. 그녀는 읽고 있다. 고독한 여행길에 책은 가장 좋은 친구다. 그녀처럼 혼자여도 괜찮을 것 같다. 고독해도 괜찮을 것만 같다._33쪽 『에마』는 작고도 큰 이야기다. 에마라는 한 사람을 통해 자기성찰과 변화, 잘못된 판단과 죄책감, 이해와 오해에 관해 통찰한다. 자신과 타인을 제대로 이해하는 일의 중요성과 무지에서 비롯된 상상력의 과오, 어린 영혼이 성숙한 영혼으로 도약하는 과정을 그린다. 「클루리스」와 함께했던 나의 10대 시절을 추억하면서 『에마』를 정독했다. 고전은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도 갖가지 방식으로 재생산돼 곁에 머물고 있다. 영국 빅토리아시대를 살았던 화가, 조지 던롭 레슬리의 그림 한 점이 이 소설과 꽤 어울린다. 그림 제목은 「꽃말」. 흰 옷을 입은 아리따운 여인이 보고 있는 책이 꽃말 사전이다. 19세기 빅토리아시대에는 연인들이 저렇게 꽃말 사전을 참고해 원하는 뜻을 품은 꽃을 골랐다. 그리고 꽃과 함께 편지를 전했다._107쪽 나는 마리 앙투아네트의 천성을 좋아한다. 내가 아는 대로의 천성이 맞다면 말이다. 무엇보다 자신의 감정에 솔직하다. 꾸밈 없이 밝고 사랑이 많다. 깊이 생각하는 데 서툰 대신 즐거운 상상으로 자신의 기분을 북돋을 줄 안다. 견디기 힘든 순간에도 자긍심을 잃지 않는다. 내가 ‘꾸밈없는 솔직함’에 대한 환상을 갖고 있다면 앙투아네트의 영향도 무시할 수 없다. 마냥 솔직한 게 늘 좋은 건 아니지만, 나는 언제나 아이 같은 솔직함으로 무장한 삶을 꿈꾼다. 누군가는 그걸 제멋대로의 삶이라고 비난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그래서 ‘꿈’을 꾸는 것이다._116~117쪽 현실이 바람에 못 미칠 때면 운명에 대해 생각해보게 된다. 나의 ‘때’는 과연 언제 오는지를 말이다. 아직 최고의 운명을 살아본 것 같지는 않다. 더 좋은 날들을 기대하고 있다. 21세기를 살고 있고 과학을 믿지만, 왠지 저마다의 운명이 얼마큼은 정해져 있을 것만 같다. 그렇다고 정해진 운명에 순응하며 수동적으로 살겠다고 생각해본 적은 없다. 오프라 윈프리의 말처럼 자신에게 주어진 ‘최고의 운명’은 직접 찾아서 쟁취해야 하는 것이라고 믿고 있다._255쪽
  • 조민진 [저]
  • 2021년 9월, 17년째 기자로서 몸담았던 언론계를 떠났다. 2005년 『문화일보』에서 처음 시작했고, 2011년 JTBC에 개국 멤버로 합류해 정치·사회·국제 등 다양한 분야를 취재하며 퇴사 전까지 일했다. 앞으로는 작가로서 글을 쓰고, 경험과 생각과 삶에 대한 긍정적 태도를 나눌 수 있는 대중 강연가로 살기를 희망한다. 저널리즘을 전공했고, 말과 글, 예술에 대한 애정이 깊다. 책과 그림, 서점과 미술관, 이른 새벽과 커피, 그리고 와인을 좋아한다. 때때로 아침에 마시는 샴페인으로 하루의 기분을 상승시킨다. 2018년 여름부터 2019년 여름까지, 1년간 영국 런던에서 연수했다. 연수 기간 동안 첫 책 『모네는 런던의 겨울을 좋아했다는데』(2019)를 썼고, 잇따라 두번째 에세이 『진심은 보이지 않아도 태도는 보인다』(2020)를 출간했다. 세번째 책인 『내일의 가능성』은 퇴사 후 기자가 아닌 작가로서 내는 첫 책이다. 언제나 중요한 건 상상력과 패기라고 생각한다._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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