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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백 : 오탁번 시집
오탁번(吳鐸蕃) ㅣ 문학세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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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04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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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6page/125*209*15/332g
  • ISBN
9788970755410/8970755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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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수傘壽를 맞는 노시인의 해학과 성찰 낮은 목소리로 전해져오는 미적 전율 ‘내 글을 이해하고 함께 호흡할 수 있는 유일한 사람’ - 이어령 자유로운 상상력과 활달한 언어, 인간과 자연을 실물적으로 포착하고 재현하는 오탁번 시인의 시는 이제 나이, 늙음, 죽음, 존재 등의 문제까지도 넘어서는 담대한 사유를 보여준다.
  • “시는 언어를 최고로 받들어 모시는 문학의 장르” 콩을 심으며 논길 가는 노인의 머리 위로 백로 두어 마리 하늘 자락 시치며 날아간다 깐깐오월 모내는 날 일손 놓은 노인의 발걸음 호젓하다 - 「비백飛白」 전문 시집 표제작에서 시인은 자신의 ‘시쓰기’를 정점의 고백으로 들려준다, ‘비백’은 한자 서체의 하나로서 획마다 흰 자국이 나도록 쓰는 방법을 말한다고 한다. 다리를 절룩이며 느리게 걷는 노인 머리 위로 “백로 두어 마리”가 하늘 자락 시치며 날아갈 때, 시인의 시선에는 “깐깐오월/모내는 날”에 그 광경을 호젓하고 고즈넉하게 바라만 보는 노인의 발걸음이 들어온다. 그것이 가장 ‘시적인 것’이었기 때문일 것이다. “50년 전으로 돌아가/1970년대 나에게 팬레터 쓰고 싶다”(「독후감」)는 시인은 이처럼 여전히 젊고 아름다운 창신의 미학을 오늘도 개척해간다. “몹쓸 은유는 죄악”(「몹쓸」)임을 명심하면서 “비백飛白의 절명시絶命詩”(「절명시」)를 써가는 것이다. 이번 시집에 들어앉은 사물들은 화음(和音)으로 서로 어울리면서 가볍게 출렁인다. 그 출렁임은 격렬한 몸짓으로 이어지지 않고 사물과 사물 사이를 환하게 채우는 밝은 파동으로만 존재한다. 그 잔잔한 풍경에서 시인은 자기 영토를 확보한 사물들에게 새로운 이름을 주고, 그들끼리 소통하게 하며, 나아가 그들이 시인의 경험 속에 어떻게 깃들이게 되었는가를 표현한다. 이때 사물들은 외따로 떨어져 있는 개체들이 아니라 서로 긴밀하고 촘촘한 연관성을 가지는 유기적 전체를 이루게 된다. 그래서 시인이 상상적으로 구성하는 사물의 관계는 합리적 인과율이 아니라 시인의 경험적 시선에 의해 결속되고 있는 것이다. 그 시선이 지극한 고요함으로 사유하는 ‘시’와 ‘시인’의 길을 여기까지 이끌어온 것이다. 우리가 잘 아는 것처럼 시인으로서 오탁번의 존재는 “시는 언어를 최고로 받들어 모시는 문학의 장르”(「시인의 산문 - 언어를 모시다」)라는 선언에서 발원한다. 문학평론가 유성호(한양대학교 국문과 교수)는 “오탁번 시집 『비백』은 천진성의 시학과 비근대 시법에 의해 발원된 것으로서 그야말로 순은(純銀)이 빛나는 아침으로부터 뉘엿하게 기울어가는 해거름까지 지내온 순수 회귀의 미학을 미덥게 펼쳐간 사례로 남을 것이다. 때로 ‘방울 울타리’의 고요함으로, 때로 ‘창 수레’의 역동성으로, 천천히 낡아가거나 사라져가는 것들을 온 정성으로 기록해가는 ‘시간의 필경사’로서, 오탁번 시인은 뒤를 돌아보면서도 앞을 예시하는 역설의 시학을 한없이 지속해갈 것이다. 그리고 우리에게 말과 마음의 고고학을 하염없이 들려줄 것이다.”라고 이번 시집이 갖는 미학적 가치에 대한 의미를 말한다. 중얼중얼 혼잣말의 시학 오탁번 시인은 섬세한 물리적 파상(波狀)에 자신의 궁극적 귀속처가 있음을 노래함으로써 작고 아름다운 서정적 순간을 포착하고 착상하고 형상화해왔다. 그것은 자신의 감정을 격정적으로 토로하지 않고 사물 스스로 말하게 하는 세련되고 깊이 있는 감각과 사유에서 가능한 것이었다. 그는 이러한 과정을 통해 사물의 본성 그대로를 살리는 데 힘을 기울이고 있지만, 결코 사물과 손쉽게 동화하지 않고 사물과 한결같이 거리를 유지하면서 그들의 속성을 형상적으로 추출하고 배열해간다. 다시 말해 자신의 경험을 직접 노출하려는 욕망을 경계하면서 사물이 가진 본래 속성을 자신의 실존 차원으로까지 끌어올리는 것이다. 이번 시집은 자신이 살아왔고 살아가야 할 삶의 심층을 유추하고 성찰하는 방법을 취하게끔 함으로써 이러한 원리를 적극적으로 실현한 결실이다. 낮은 목소리로 전해져...
  • 1. 해동갑 소 두 마리의 울음소리 ______ 12 삼대 三代 ______ 15 이름 ______ 18 보릿고개 ______ 21 박달재 ______ 23 벌초 ______ 26 일기예보 ______ 28 해동갑 ______ 30 어리보기 ______ 31 술적심 ______ 32 냄비 ______ 33 풍경 風磬 ______ 34 네 이놈! ______ 36 시집이 운다 ______ 37 어영부영 ______ 38 2. 해름 비백 飛白 ______ 42 구구단 ______ 43 봉양역 ______ 44 종종이 ______ 45 옛 말씀 ______ 46 버슨분홍 ______ 48 해름 ______ 49 옥수수수염 ______ 50 혼잣말 ______ 53 얼굴 ______ 54 동창회______ 55 독후감 ______ 57 벼랑 ______59 살맛 ______ 61 위리안치 ______ 62 제비 ______ 63 니, 해라 ______ 64 3. 시인의 사랑 춤사위 ______ 66 저승길 동무 ______ 68 별 ‘아! 이어령’ ______ 70 추억 ______ 72 절명시 ______ 73 이수익 ______ 75 노향림 ______ 77 윤석산 ______ 79 나태주 ______ 81 용고뚜리 ______ 83 시인의 사랑 ______ 85 바보 양띠 ______ 88 오누이 ______ 92 개꿈, 니콜로 파가니니 ______ 94 과일 바구니 ______ 96 4. 휘뚜루 두루뭉술 ______ 100 똥딴지 ______ 101 무기징역 ______ 103 여류시인 ___...
  • 오탁번(吳鐸蕃) [저]
  • 저자 오탁번은 1943년 7월 3일 제천에서 태어났다. 고려대학교 문과대학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대학원 국문학과에서 석사, 박사를 받았다. 1966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동화 '철이와 아버지'가 당선되고 이듬해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시 '純銀이 빛나는 이 아침에'가 당선된 후 1969년 대한일보 신춘문예에 소설 '處刑의 땅'이 당선되어 문단에 나왔다. 시집 《아침의 豫言》 《너무 많은 가운데 하나》 《생각나지 않는 꿈》 《겨울강》 《1미터의 사랑》 《벙어리장갑》 《손님》과 소설집 《處刑의 땅》 《내가 만난 女神 》 《절망과 기교》 《저녁연기》 《새와 十字架》 《혼례》 《겨울의 꿈은 날 줄 모른다》 《純銀의 아침》이 있으며 시론집 《現代文學 散藁》 《韓國 現代詩史의 對位的 構造》 《현대시의 이해》 《오탁번 詩話》가 있다. 육군사관학교 교수부 국어과와 수도여자사범대학 국문학과를 거쳐 1978년 8월 31일부터 2008년 8월 31일까지 고려대학교 사범대학 국어교육과 교수로 재직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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