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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 보니까 되더라고요 : 중학교 통합교육을 말하다
이수현 ㅣ 새로온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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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05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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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91197458545/1197458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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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학교 통합교육을 본격적으로 다룬 첫 책 영어 교사와 특수교사가 다른 방향에서 접근한 통합교육 이야기 이 책은 《특수교사 교육을 말하다》《교사 통합교육을 말하다》를 잇는 시리즈다. 이전의 두 책이 주로 초등학교의 통합교육에 대한 현실과 사례, 문제의식을 교사의 경험을 통해 풀었다면, 《해 보니까 되더라고요》는 중등교육에서 통합교육의 현실과 가능성, 접근 방법을 찾아가려는 책이다. 중학교부터는 교사 한 사람이 한 학급을 전담하는 초등학교와 달리, 수업마다 과목별로 교사가 교실과 수업을 책임진다. 수업에 들어가는 학급도 많고 관계를 맺는 학생들도 많을 수밖에 없다. 교사들이 수업에 들어가는 교실의 장애(특수교육대상) 학생에 대해 이해와 교감이 부족할 수 있는 환경이다. 그렇다 보니 중·고등학교의 많은 교사가 어떻게 장애 학생과 관계를 맺고, 수업에 참여시키고, 또 다른 학생들의 관계와 인식을 제대로 만들어 갈지에 대해 어려워한다. 통합교육은 단순히 장애 학생을 대하는 문제를 넘어, 교실 안의 모든 학생의 생각, 행동, 태도, 가치관, 관계 등에까지 총체적으로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다. 국내 중학교의 학급 수는 50,539개(2021 교육통계), 특수교육대상 학생 수는 14,465명(2021 특수교육통계)이다. 단순화하면 대략 4개 학급 중 한 학급에 특수교육대상 학생이 있고, 교사가 4개 학급 이상 교과 수업에 들어간다고 하면, 거의 모든 교사가 통합교육에 관여하는 셈이다. 중학교 통합교육의 이런 현실적인 어려움을 해소할 필요가 있었다. 어떻게 통합교육을 풀어가는 것이 필요한지 일반 교사와 특수교사의 서로 다른 경험과 접근, 사례를 통해 생각할 거리를 나누려 했다 1부는 일반 교사의 접근으로 영어 교사가 통합학급 담임을 하면서 경험하고 시도한 내용을 통해 교사와 학생이 통합교육이 어떻게 가능하고, 통합교육을 통해 교사와 학생이 어떻게 성장하는지 풀어간다. 2부는 특수교사의 접근으로 10여 년 이상 특수교사로 살아가며, 특수교육 넘어 통합교육에 도전하며 깨달은 생각들과 노하우를 나눈다. 교사들은 대부분 선의를 품고 학생들을 대한다. 제자들이 훌륭한 사람으로 더 바르고 크게 성장하기를 바라며 교단에 선다. 그러나, 현실에서 겪는 통합교육의 구체적인 어려움은 있다. 그런 교사들에게 두 교사의 경험과 생각은 특수교육대상 학생에 대한 이해와 통합교육의 실천에 영감과 실마리를 제공할 것이다. 두 교사의 접근은 서로 다른 방향에서 출발하지만, 결론은 비슷하다. 교사가 관점을 조금 바꾸고, 애정을 쏟는다면 좋은 통합교육은 가능하다는 것이다. 쉽지 않지만 할 수 있는 것이다. 교사의 조금이 아주 많은 것을 바꾼다.
  • 여전히 희망은 교육, 교사에 있다! 우리 교육이 미래 사회를 대비해 추구(2022 개정 교육과정 총론)하는 인간상과 핵심역량으로 자기 주도성, 창의와 혁신, 포용성과 시민성을 강조하고 있다. 포용과 시민성의 요소로는 배려, 소통, 협력, 공감, 공동체 의식을 들고 있다. 이는 모두 장애 이해, 다양성 존중, 장애 이해, 유니버설 디자인, 배움 중심, 세계 시민, 민주주의, 차별 금지 등과 맥을 같이 한다. 현대 교육과 미래 사회를 위해 매우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들이다. 현실에서 이 가치들이 집약된 곳은 ‘통합학급(교육)’이라고 볼 수 있다. 현실에서 통합교육은 어떻게 진행되고, 시민성과 같은 가치들은 어떻게 학생들에게 채워지고 있을까? 시민으로서의 기초 소양을 익히는 초등학교와 달리, 지적 성장이 좀 더 중시되는 중·고등학교에서 통합교육은 어떠할까? 많은 교사가 선의와 노력을 다하고 있지만, 여전히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수업과 교과 진도에 ?i기고, 장애(특수교육대상) 학생에 대한 이해 부족, 통합교육에 대한 접근과 풀어갈 방법의 부족 등이 종합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다. 그러다 보니, 장애(특수교육대상) 학생을 대하는 교사의 배려와 선의가 자칫 당사자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분리나 배제가 되어버린다. 그래서 이 책은 교실에서 제대로 선의가 실현되도록 돕는 책이다. 중학교의 교실에서 장애(특수교육대상) 학생을 만나는 교사 모두에게 통합교육은 어떻게 가능한지? 어디서 어떻게 출발해야 하는지, 좋은 시선과 접근은 무엇인지? 함께 생각해 볼 수 있도록 사례와 생각의 진화 과정을 엿볼 수 있다. 일반 학급의 담임으로, 또 교과 수업을 들어가는 교사로서 장애 학생을 만나 통합교육을 만들어가는 접근과 특수교사가 특수학급/교육을 넘어 학교 전체에 통합교육을 확대해가는 접근을 모두 살펴볼 수 있다. 이 책은 제자들을 사랑하는 교사, 교과서 속 지식을 넘어 인격을 높이려는 교사, 미래를 위해 좋은 사회와 문화를 보는 눈을 높이려는 교사, 미래 사회의 주역이자 공동체의 시민으로서 권리와 의무, 소양과 태도를 가르치려는 선생님에게 좋은 참조가 될 것이다. 좋은 사회의 가능성은 여전히 교사에게 있다.
  • 추천의 글 기획의 글 1부. 해 보니까 되더라고요! 1. 중학교에서의 통합교육 2. 선생님을 부탁해 3. 내 아이는 보내고 싶지 않은 학교 4. 선생님, 진혁이가 이것도 해요 5. 최선을 다하면 만점 받게 해 주세요 6. 특수반 가야 되는 거 아니야? 7. 존재하지만 존재하지 않는 아이들 8. 다리가 되어 주세요 9. 통합반 운영 어떻게 하나요? 10. 해 보니까 되더라고요! 11. 역차별 아닌가요? 12. 생기부에 이렇게 써 주세요 13. 장애는 극복하는 건가요? 14. 특수반인 건 비밀이에요 15. 내 아이가 중학교에 간다면 2부. 이게 뭐 별거라고요! 1. 배제는 은연중 일어난다 2. 멍석만 깔아주면 돼 3. 함께하니 더 좋았다 4. 공정한 평가 5. 통합동아리는 어떨까? 6. 친절하며 단호한 교사 7. 누구에게나 필요한 안전지대 8. 장애를 더 도드라지게 하는 장애이해 교육 9. 장애가 너를 모두 설명해주지 않아! 10. 지금 당장 눈에 보이지 않아도 11. 함께 맞는 비 12. 너에게도 나에게도 격려가 필요하구나 13. 학급회의의 힘 14. 우리가 말하는 대로
  • 내 경험을 통해 보자면 좋은 통합교육은 쉽지 않지만, 그렇다고 어렵지만도 않다. 학생들 모두가 즐겁게 참여할 방법을 찾으려니 상상력이 발동되었다. 약간의 즐거운 상상이 새로운 시도와 도전의 선순환을 만드는 훌륭한 엔진이 되었다. 25p 통합학급의 운영을 담임인 나 혼자 감당해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더 어려웠던 것 같다. 하지만 내 부족함, 미숙함을 덜어주는 사람들이 있었다. 돌아보니 나의 통합학급 운영의 가장 큰 조력자는 학급 아이들이었다. 36p 대개 특수교육대상 학생이면 학습은 당연히 특수반에서 하는 거라고 생각한다. 통합반에서의 학습은 너무 어려울 거라고 생각해서 시켜 볼 생각조차 하지 않는다. 그저 수업을 방해하지 않고 자리에 앉아 있으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생각해 보면 45분 동안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자리에만 앉아 있는 것이 더 힘든 일이 아닐까? 수업 시간에 학생들은 교사의 지시에 맞춰 활동한다.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을 교사가 주지 않으면 그저 아무것도 않고 자리를 지키는 수밖에 없지 않을까? 52p 다양한 이유로 학습이 느린 상당수의 학습자들은 현재의 평균주의 교육 시스템에서 실패할 수밖에 없다. 개인의 독특한 특성, 학습 속도에 대한 배려 없이 그저 평균을 잣대로, 평균에 이르지 못하면 열등한 존재로 낙인찍히니 거듭되는 실패에 무기력해질 수밖에 없다. 하루 종일 교과서도 펴지 않은 채 의자에 앉아만 있다 집으로 돌아가는 아이들이 수없이 생겨나는 이유이다. 54p 가장 크게 어려움이 드러나는 사람을 포용하는 분위기는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아직 겉으로 드러나지 않은 다른 사람들에게도 긍정적 영향을 끼칠 것이다. 울타리는 울타리 안의 모두를 안전하게 만드는 것이니까. 이것이 통합교육의 가치이고 지향이 아닐까? 67p 내 경험에 비춰 보면 학생들의 능력에 맞춰 과제의 난이도와 학습의 양만 조절해도 반은 성공했다. 작은 성공 경험은 계속해서 학생들의 다양성과 차이를 인정하고 반영하는 수업을 설계하게 이끌었다. 거기에서 내가 바로 내가 교사된 ‘보람’을 느낄 수 있었기 때문이다. 72p 모두가 알 듯 학교는 개인의 지식과 인성, 사회성을 키우는 곳이자, 공동체의 시민으로서의 소양과 태도를 키우는 곳이다. 사실 교양과 태도는 교사가 가르친다기보다 친구들과 다양한 관계를 맺으며 배워 가는 것이다. 87p 분리하고 배제하는 것은 가장 쉬운 방법이지만 최후의 선택이어야 한다. 교사들의 선택은 일반 학생들에게도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교사가 불편한 상황에서 가장 손쉬운 분리와 배제의 방법을 선택한다면 학생들은 분리와 배제를 당연한 것으로 여기고 또 그렇게 행동할 것이다. 146p 통합교육은 단순히 장애에 대한 이해나 지식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함께 사회를 살아가는 공동체의 시민으로서의 소양과 태도를 가르치고 배우도록 하는 것이다. 146p 사실 장애 여부와 상관없고, 생김이나 취향, 출신 등 그 어떤 것과도 상관없이 함께 살며 배우는 환경이 곧 통합 환경이다. 191p 무너진 나를 일으켜 세워주는 사람들, 힘나는 일상에 더욱 에너지를 북돋아주는 사람들, 어둠 가운데서 빛으로 이끌어주는 사람들, 이들이 바로 안전지대이다. 이런 안전지대는 어른에게도, 아이에게도, 특수교사에게도, 일반교사에게도… 우리 모두에게 필요하다. 223p 늘 일반 학생들을 만나는 일반 교사들이 각자의 수업에서, 각자의 학급에서 10만큼의 정성을 보탠다면, 선생님들 각각의 10들이 모여 100이상의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다. 일반 학교에서 ‘장애이해 교육’을 특수교사가 아닌 일반 교사가 함께 ...
  • 이수현 [저]
  • 어릴 적부터 외국어를 좋아해서 대학에서 영어를 전공했다. 무역회사에 취업, 번역일, 방송일, 학원 강사 등을 전전하며 진로를 고민하다가 아이들이 좋아서 교사가 되었다. 영어교육학 석사 학위 취득 후 2008년부터 중학교에서 학생들을 만나고 있다. 장애가 있는 자녀를 키우며 통합교육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몇 년간 통합학급 담임과 교과 교사로 다양한 학생들을 만나며 중등 통합교육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 깊이 고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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