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농림수산학을 다룬 이론서이다. 작물육종학의 기초적이고 전반적인 내용을 학습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1. 작물육종학 개관
2. 재배식물의 진화
3. 식물 도입
4. 작물육종 방법과 관련된 생식의 유형
5. 식물의 변화성
6. 유전자와 질적형질
7. 양적유전
8. 작물육종에서 환경의 역할
9. 자가수분작물의 선택
10. 교배와 유전자 조합
11. 교잡과 계통선발에 의한 자가수분작물의 육종
12. 자가수분 작물의 집단육종법
13. 여교잡 육종법
14. 타가수분작물
15. 타가수분의 조절
16. 타가수분작물에서의 선택
17. 근교약세와 잡종강세
18. 잡종품종
19. 순환선발
20. 합성품종
21. 작물육종에서 동질배수성
22. 이질배수성
23. 이수성
24. 돌연변이원과 작물개선
25. 종간교잡
26. 형질의 종간 이전
27. 병충해 저항성의 유전
28. 병충해 저항성 육종
29. 품종의 유지와 분배
30. 시험포장 설계
머리말
지금으로부터 157년 전 유전학의 비조 멘델은 유전학의 초석이 될 유전에 관한 실험을 최초로 수행하고 초보적인 유전과 육종의 법칙을 제창하였다. 당시에는 멘델 본인도 그 연구의 중요성과 가치를 잘 몰랐을 정도로 중요하고 획기적인 것이었다. 이후 식물학자들이 유전과 식물의 관계에 대한 더 많은 지식과 이해를 창출해가면서 새로운 작물육종학으로 발전되었다. 오늘날 우리가 누리는 풍요와 우리나라 농업이 이 정도로 수준 높은 기술과 업적에 도달한 것은 작물의 육종분야에서 묵묵히 매진한 분들의 끊임없는 노력을 통해 이루어졌다. 세계적으로 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식량과 사료에 대한 수요는 전례가 없을 정도로 커져가고 있다. 따라서 작물육종가는 이전에는 불가능하다고 여겨졌던 정도의 생산성과 효율성을 달성해야 하는 엄중한 과제에 직면해 있다. 이제는 품질에 대한 요구도도 높아져서 농산물의 주요 성분을 높이고 효율적으로 생산해야 하는 큰 의무를 동시에 지고 있다. 벼를 비롯한 많은 작물에서 지금까지의 결과물로도 다양한 품종개발과 재배법의 개선을 통하여 불가능하다고 예상했던 장벽을 허물고 놀라운 결과물이 만들어졌다. 그러나 이러한 성취는 미래의 요구를 충족시키는 데는 아직도 시작에 불과하다고 볼 수 있다. 육종학 분야는 첨단의 과학과 농업기술이 만나는 산업의 현장이다. 이 책을 접하는 분들의 책임과 역할을 기대해 본다. 본 작물육종학 책의 저자들도 자신의 연구를 통해 작물육종분야에 나름대로의 역할을 하면서 한편으로 학생들이나 관련종사자 분들께 작물육종학의 실제적인 내용을 정리한 교재의 집필을 결심하게 되었다.
필자들은 미래의 잠재적인 작물육종가 분들께 작물육종의 기본 원리와 방법을 질서 있고 최신 방식으로 제시하고자 하였고 각 장의 시작 부분에서는 중요한 인용문을 찾을 수 있도록 하였다. 처음에는 작물육종입문 과정에서 사용할 교재로 제작하였으나 대학원생이나 전문 연구자에게도 유용하리라고 생각된다. 각 문단과 장 사이를 숫자를 넣어 나열하지 않고 소설책을 읽는 방식으로 구성하여 육종의 어려움을 없애려고 시도하였다. 육종학의 기초가 되는 일반식물학, 유전학, 분자생물학 및 작물학을 공부하고 이 책을 보면 이해가 쉽고 응용의 폭이 더 넓어질 것이다. 이 책을 공부하고 나면 다른 작물육종학 책이 필요하지 않도록 저술하려고 하였으나 저자들의 부족으로 아직 갈 길이 멀다. 모쪼록 앞으로 직간접적으로 우리나라 육종산업에 종사하거나 종사하시는 여러분들이 이 책을 통해 작은 도움이 된다면 더 없는 영광으로 생각하며 앞으로 더 좋은 내용을 보강하도록 노력하고자 한다. 여러분의 건승을 빌며 하는 일에 성과있기를 기원해 마지 않는다.
2022년 8월저자
대표 김경민 올림
김경민 [저]
출간작으로 『농업 생명자원과 환경』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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