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도와 낙서의 상수역학』은 기문둔갑 원리 해석서이다. 기문둔갑법의 홍국수, 낙서 72절기, 마방진, 육의삼기 그리고 화기팔문의 원리를 하도와 낙서의 점의 개수로 풀어 도식화한 상수역학서이다. 역학을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으며 기문둔갑을 처음 접하는 이에게는 확고한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하도와 낙서의 상수역학』에서는 수리를 양(陽)의 팽창과 수축의 개념으로 설명했다. 음(陰)은 양(陽)이 둘로 나누어진 것이 아닌 일양(一陽)이 팽창하여 두 개의 양이 된 것이다. 양(陽)은 전진하며 극에 달한 뒤 수축한다. 수축하는 양(陽)의 이름은 음(陰)이며, 이것이 음(陰)의 본체가 양(陽)인 이유인 것이다. 세포가 헤아릴 수 없을 만큼의 수로 나누어져 사람이 되었다 하더라도 원래 하나인 사람 안에서 일어나는 세포분열은 아무리 나뉘어도 그 체(體)인 사람이 하나에서 둘로 나누어지는 게 아닌 것과 같다.
『하도와 낙서의 상수역학』은 126개의 도식과 학술 내용이 가득 점철된 역학서이다. 역학이란 본디 정답이 없는 세계이므로 무한한 사상적 유희가 가능하였다. 『하도와 낙서의 상수역학』이 역(易)의 근원에 관하여 탐구하였고 그 결과를 도식으로 설명한 것도 이에 상응한다. 그리고 도식 내용 또한 논리 체계적이며 무엇 하나 이치에 어긋나 있지 않다. 『하도와 낙서의 상수역학』은 그 옛날 화담 서경덕 선생의 생각을 이어받은 저자의 상상력에서 출발하였다.
저자는 흰 벽지 위에 하도와 낙서를 그려 놓고 밤낮 뚫어지게 바라보며 그 이치를 알고 자 하였다. 일점(一點)에서 우주를 펼쳐 보일 수 있는 것은 원래 도(道)가 일념(一念)에 있는 세계이므로 가능한 것이다. 그 일념(一念)에서 저자는 화담 서경덕을 만날 수 있었다. 저자의 하도와 낙서에 대한 궁리는 본말(本末)을 통해 역(逆)으로 추론하는 방법이었다. 근원(根源)에 관한 탐구(探求)는 예나 지금이나 다르지 않기 때문에 저자는 말( 末)인 하도와 낙서를 통해, 본(本)인 천지인 삼재, 삼원오행, 육의삼기, 홍국수, 마방진, 화기팔문 등을 꺼내올 수 있었다. 『하도와 낙서의 상수역학』은 기문둔갑법의 근원에 대한 이론서이며 저자의 창의력이 돋보이는 서적이다.
1. 상수역학은 타고난 품수(稟數)에 대한 학문이다.
『하도와 낙서의 상수역학』을 읽기 전에 본문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내용으로 정리 요약해 보았다. 수(數)로 설명하지 못할 것이 없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이 이 책을 쓰게 된 동기이다. 최대의 수는 무량수(無量數)이고 최소의 수는 미진수(微塵數)이다. 낙서에서 십(十)은 무수(無數)이며 무칭(無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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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하도와 낙서의 상수역학』의 수리는 체(？), 상(相), 용(用)에 의한다.
기문둔갑의 수리(數理)는 일(一) 즉(卽) “하나”에 대한 개념이다. “하나”는 “한 개” 일수도 있지만 “하나”이기도 한 것이다. 우주가 하나이듯 그 안에 어우러져 있는 삼라만상을 “하나”의 개념으로 볼 수 있다. 『하도와 낙서의 상수역학』은 “하나”에서 출발한다. 그 하나는 모든 것의 “하나” 이다. 하도(河圖)의 수리는 “즉(卽)”에 있다. 하도(河圖)는 도(道)의 근원(根源)이며 무칭(無稱)이며 무수(無數)의 세계이며, 형체가 없어 제약도 없다. 일(一)은 삼즉(三卽) 일(一)이며, 오즉(五卽) 일(一)이며, 십즉(十卽) 일(一)의 일(一)이다. 이(二)는 일(一)에 양(陽)이 하나 더해진 일(一)이므로 양(陽)이 두 개여서 음(陰)이다. 삼(三)은 일즉(一卽) 삼(三)이며 양(陽) 하나와 양(陽)이 둘인 음(陰)이 함께여서 삼(三)이다. 사(四)는 일즉(一卽) 삼(三)과 일양(一陽)이 더해져 양(陽)이 둘인 음(陰)이다. 오(五)는 일즉(一卽) 삼(三)에 양(陽) 두 개가 더해진 것이다.
육(六)은 일즉(一卽) 오(五)에 양(陽)이 하나 더해진 것이다. 칠(七)은 일즉(一卽) 오(五)와 양(陽) 두 개가 더해진 것이다. 팔(八)은 일즉(一卽) 오(五)에 양(陽) 셋이 더해진 것이다. 구(九)는 일즉(一卽) 오(五)에 양(陽) 넷이 더해진 것이다. 십(十)은 일즉(一卽) 오(五)에 양(陽) 다섯이 더해진 것이다.
『하도와 낙서의 상수역학』에서는 수리를 양(陽)의 팽창과 수축의 개념으로 설명했다. 음(陰)은 양(陽)이 둘로 나누어진 것이 아닌 일양(一陽)이 팽창하여 두 개의 양이 된 것이다. 양(陽)은 전진하며 극에 달한 뒤 수축한다. 수축하는 양(陽)의 이름은 음(陰)이며, 이것이 음(陰)의 본체가 양(陽)인 이유인 것이다. 세포가 헤아릴 수 없을 만큼의 수로 나누어져 사람이 되었다 하더라도 원래 하나인 사람 안에서 일어나는 세포분열은 아무리 나뉘어도 그 체(？)인 사람이 하나에서 둘로 나누어지는 게 아닌 것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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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하도와 낙서는 역학이면서 철학사상이다.
하도와 낙서의 점의 개수는 철학이다. 그 점(點)들이 일이삼사오(一二三四五)의 생수(生數)가 되어 육칠팔구십(六七八九十)을 이루었으므로 낙서의 비밀과 답을 동시에 만들어 내었다. 하도(河圖)의 점(點)은 60갑자의 육갑(六甲)이다. 일점(一點)으로 육갑(六甲)을 완벽하게 설명할 수 있기에 하도와 낙서는 역학이면서 철학적 사상이 내재하고 있다.
『하도와 낙서의 상수 역학』은 양의 개수로 기문둔갑법의 원리를 설명한다. 태초 일기(一氣)는 무칭(無稱) 무수(無數)에서 비롯되었기 때문에 그것이 무엇인지 정답을 내릴 사람은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 하도와 낙서의 점(點)을 무칭 무수의 세계와 연관된 수(數)로서 표현한 학문체계로 대표적인 것이 기문둔갑법이다. 기문둔갑법이 상수역학의 제왕이 될 수 있는 것은 도와 법칙이 하나로 만날 수 있는 학문체계가 있다는 점이다. 기문둔갑법은 좌도(左道)이며 옥추경은 우도(友道)이기 때문에 기문둔갑법을 모르면 「옥추경」을 이해할 수 없다. 반대로「옥추경」을 모르면 기문둔갑법을 제대로 알 수 없다. 상수역학이면서 동시에 생의 본질과 근원에 대하여 수리(數理)로 탐구...할 수 있는 철학의 영역이 바로 상수역학인 기문둔갑법이다. 도(道)의 세계는 말과 글로 설명할 수 없기에 『하도와 낙서의 상수역학』은 도식으로 하도와 낙서의 원리를 설명했다. 하도와 낙서의 점의 개수와 위치가 말해주는 것은 역학(易學)이면서 철학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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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삼원오행은 기문둔갑법의 기본 체(？)이다.
하도와 낙서는 삼원오행으로 이루어져 있다. 따라서 삼원오행을 제대로 이해하게 되면 기문둔갑의 홍국수에서부터 화기팔문의 원리까지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음양오행과 삼원오행의 가장 큰 차이는 역(易)이라는 관점으로 보았을 때 변화의 양상을 설명하는 것에 있다. 역(易)의 변화는 삼재(三才)의 변화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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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기문둔갑법은 일육수(一六水)로 시작하여 십토(十土)로 귀혼(歸魂) 한다.
구(九) 이전은 무칭(無稱)이며 이후는 무수(無數)이다. 무칭(無稱)과 무수(無數)는 바로 십(十)이다. 십(十)은 일즉 십(十)이지만 낙서의 수(數)가 아니므로 구(九)로 공제한 나머지로 일(一)로 낙서에 출현한다. 일(一)은 갑(甲)이 둔갑(遁甲)된 수(數)로서 일(一)이다. 일점(一點) 일양(一陽) 일기(一氣)는 천지창조의 선두주자이며, 십(十)의 도리(道理)가 이미 완성된 일(一)이며, 곧 천지신명(天地神明)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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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기문둔갑법의 원리는 하도와 낙서이다.
하도와 낙서의 상수역학』은 홍국수, 육의삼기, 마방진, 생기복덕, 화기팔문 등, 기문둔갑법의 모든 원리는 하도(河圖)에서 비롯되었음을 도식으로 설명하였다. 오행은 상즉상입(相卽相入) 하여 하나이면서 다섯이고 다섯은 셋으로 삼태극이며 육의(六儀)이며 낙서의 구궁(九宮)을 만들고 마방진과 72절기의 기틀을 마련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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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화기팔문
선천팔괘와 후천팔괘는 기문둔갑법에서 생기복덕과 화기팔문과 관련 있다. 팔문은 시가팔문과 일가팔문의 두 종류가 있으며, 일가팔문을 화기팔문이라고도 한다. 팔문은 양(陽)의 팽창과 수축의 괘상(卦相)인 것이다. 생문(生門), 상문(傷門), 두문(杜門), 경문(景門)까지는 양의 팽창이며 사문(死門), 경문(驚門), 개문(開門), 휴문(休門)은 양의 수축이다. 후천팔괘는 선천팔괘에서 만들어진 팔문이 포국 되는 경로와 관련이 있다. 『하도와 낙서의 상수역학』은 이런 관점으로 화기팔문의 원리에 접근해 보았고 그 결과 낙서의 수리가 팔문 포국 경로와 연관이 있음을 도식으로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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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마방진과 72절기
마방진은 기문둔갑법의 핵심이다. 기문둔갑법의 구궁(九宮)은 하도 삼원오행으로 만들어졌다. 하도 삼원오행은 일육수(一六水) 이칠화(二七火) 삼팔목(三八木) 사구금(四九金) 오십토(五十土)를 일컫는다. 구궁(九宮) 본 자리에서 72절기가 만들어진 것은 순역삼진법(順逆三進法)에 따름이었다. 『하도와 낙서의 상수역학』에서는 하도 삼원오행의 완전수인 십이 낙서 구궁(九宮)을 만든 근원임을 도식화하여 설명하였다. 십(十)은 일즉(一卽) 십(十)의 십(十)이다. 일(一)은 이미 십으로서 완성된 일(一)이다. 십은 하도(河圖)의 수(數)이므로 낙서로 출현(出現)할 때는 구로 나눈 나머지 일(一)로 하고, 구와 더불어 일즉(一卽) 십(十)을 완성한다. 따라서 낙서의 시작은 일(一)이며 종(終)은 구(九)이다. 낙서 중궁은 구(九)의 귀혼처이며, 천존이 계시는 곳이며, 몸을 버리고 가는 세계이지만 십신(十神)의 경지에 이르면 무(無)와 유(有)에 걸리지 않기에 도달할 수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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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보 [저]
2005년 만행중 지현 스님의 권유로 출가를 결심, 혜명 스님을 은사로 2006년 선암사 금강계단에서 수계했다. 현재 빙의와 신병으로 고통 받고 있는 분들을 위해 강의 중이며, 빙의와 신병에 관한 사례집을 집필 중이다. 저서로 '빙의와 신병의 허실', '불교입문 길라잡이'를 출간했으며 현재 파주 청정관음도량 경보사 주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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