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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픔에도 우선순위가 있나요? : 열세 가지 질문으로 만나는 의료윤리
곰곰문고1 ㅣ 김준혁 ㅣ 휴머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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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2월 0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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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8page/134*200*23/479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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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91160806892/11608068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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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픔에도 우선순위가 있나요?》는 ‘인간의 건강과 삶에 대한 윤리적 판단’을 위해 살펴야 할 의료윤리의 주요 주제를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춰 차근차근 설명한다. 안락사, 유전자조작, 성형수술 등 의료를 둘러싼 익숙한 논쟁부터 임신중지, 백신 접종 선택권, 의료데이터, 의료광고처럼 최근 첨예한 사회적 논의를 불러일으키는 내용까지 두루 담았다. 청소년 신체 자기결정권, 다이어트, 성정체성 탐구 등 십 대들의 일상과 밀접하게 닿아 있는 문제 또한 다루고 있어 독자의 폭넓은 공감과 이해를 돕는다.
  • 1. 안락사, 유전자조작, 성형수술, 임신중지, 의료데이터… 이게 다 의료윤리 문제라고요? - 일상에서 출발한 13가지 질문으로 만나는 청소년을 위한 의료윤리 의료 현장에 대한 구체적인 이해와 보건의료 문제에 대한 인문학적 통찰로 국내 의료윤리의 지평을 열고 대중화에 앞장서 온 의료윤리학자 김준혁이 청소년을 위한 책 《아픔에도 우선순위가 있나요?》를 펴냈다. ‘의료윤리’라는 말을 들으면 청소년들은 무엇을 떠올릴까? 히포크라테스, 슈바이처, 나이팅게일, 장기려처럼 의학의 역사에 뚜렷한 발자취를 남긴 의료인들의 이름을 떠올리는 이들이 있을 것이다. 의료윤리는 의료인의 것이고, 훌륭한 의사나 간호사가 되는 방법과 관련이 있을 거라고 짐작할 수도 있다. 이 역시 의료윤리의 한 축인 것은 맞지만, 이 책에서 청소년 독자들과 함께 생각해 보고자 하는 의료윤리는 환자와 가족을 위한 것이다. 살아가면서 환자가 되는 경험을 할 수밖에 없는, 바로 ‘우리 모두를 위한 의료윤리’ 이야기를 담고 있다. 《아픔에도 우선순위가 있나요?》는 ‘인간의 건강과 삶에 대한 윤리적 판단’을 위해 살펴야 할 의료윤리의 주요 주제를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춰 차근차근 설명한다. 안락사, 유전자조작, 성형수술 등 의료를 둘러싼 익숙한 논쟁부터 임신중지, 백신 접종 선택권, 의료데이터, 의료광고처럼 최근 첨예한 사회적 논의를 불러일으키는 내용까지 두루 담았다. 청소년 신체 자기결정권, 다이어트, 성정체성 탐구 등 십 대들의 일상과 밀접하게 닿아 있는 문제 또한 다루고 있어 독자의 폭넓은 공감과 이해를 돕는다. 2. 의료를 둘러싼 익숙한 논쟁에서 최근 첨예한 사회적 논의를 불러일으키는 키워드까지 - 사회?철학적 주제를 다양하게 넘나드는 의료윤리의 주요 논쟁점을 살피며 사고의 폭을 확장하기 이 책은 ‘고통만 남았을 때 죽음을 선택할 수 있을까?’, ‘내 마음대로 눈이나 코를 성형해도 될까?’, ‘아이를 낳는 것은 누가 결정할까?’, ‘헬스 앱에 저장된 내 데이터는 어디로 갈까?’ 등 열세 가지의 구체적인 질문에서 출발한다. 각 질문은 친구들과 대화하다가, 가족들과 TV를 보다가, 유튜브에서 정보를 검색하다가 십 대들이 떠올릴 만한 고민과 궁금증을 담고 있다. 제가 좋아하는 문장을 팔에 타투로 새기고 싶어서 좋아하는 타투 아티스트 계정을 친구에게 보여 줬는데요. 친구는 자기도 부모님한테 슬쩍 이야기 꺼내 본 적이 있는데 절대 안 된다는 말만 들었다며, 저도 어차피 부모님이 뜯어말릴 거래요. 성형수술, 타투…… 원한다면 마음대로 해도 되는 거 아닌가요? - 〈내 마음대로 눈이나 코를 성형해도 될까?〉 중에서 저는 친구들에 비해 키가 작아요. 밥 잘 먹고 잠도 잘 자면 키가 큰다고들 하지만, 글쎄요. 할머니랑 할아버지, 엄마, 아빠 모두 키가 크지 않아서 나이를 먹어도 제 키가 엄청 클 것 같지는 않아요. 그런데 뉴스에서 유전자가위 기술을 봤어요. (…) 유전자가위 기술은 윤리적으로 문제라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대요. 하지만 전 이해가 가지 않아요. 유전자가위 기술로 장애와 질병을 미리 고칠 수도 있을 텐데, 그럼 그게 더 윤리적인 거 아닐까요? - 〈유전자가위 기술로 원하는 모습으로 태어나는 세상, 좋지 않을까?〉 중에서 의료윤리란 의료적 상황에서 어떻게 결정하는 것이 좋고 옳은지를 생각하는 방식이다. 환자, 보호자, 의료인의 생각이 서로 다르거나 정당한 요구가 충돌할 때, 게다가 경제적?사회적으로 여러 사항을 함께 고려해야 하는 경우 답을 찾는 과정은 꽤 복잡할 수 있다. 저자 김준혁은 각 주제와 관련된 주요 논쟁점을 차분히 짚으며 상...
  • 머리말 첫 번째 질문 나도 치료를 결정하는 데 참여할 수 있을까? 두 번째 질문 중2병이라고들 하지만, 나 우울증 아닐까? 세 번째 질문 다양한 성과 젠더, 어떻게 대해야 할까? 네 번째 질문 고통만 남았을 때 죽음을 선택할 수 있을까? 다섯 번째 질문 내 마음대로 눈이나 코를 성형해도 될까? 여섯 번째 질문 유전자가위 기술로 원하는 모습으로 태어나는 세상, 좋지 않을까? 일곱 번째 질문 아이를 낳는 것은 누가 결정할까? 여덟 번째 질문 코로나19 백신, 위험하다는데 맞아도 될까? 아홉 번째 질문 적게 먹어서라도 마른 몸이 되고 싶은 나, 이상한 걸까? 열 번째 질문 아픔에도 우선순위가 있을까? 열한 번째 질문 유튜브에 의료광고가 나와도 괜찮은 걸까? 열두 번째 질문 헬스 앱에 저장된 내 데이터는 어디로 갈까? 열세 번째 질문 장애는 치료해야 하는 것 아닌가? 양육자와 교사가 함께 읽고 한 걸음 더 나아가는 의료윤리 가이드 주
  • ‘청소년의 신체 자기결정권은 몸에서 벌어지는 일에 관한 결정을 스스로 내릴 수 있는 권리라면서! 그런데 의학적 결정은 의료진, 부모님과 함께 내려야 한다고?’ 이렇게 의아해하는 사람도 있을 거예요. 왜 ‘함께 결정하는 방식’이 필요한지 알아보기 위해 의료적 결정 과정에 대해 먼저 살펴볼까요? 현재 병원에서 결정을 내리는 방식을 ‘충분한 설명에 의한 동의’라고 불러요. 이름이 엄청 길지요? 의료인은 환자에게 주어진 선택지에 대해 그 내용을 충분히 설명하고, 환자는 이를 제대로 이해한 상태에서 스스로 결정을 내려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어떤 이유로 이런 결정 방식을 따르게 되었을까요? - 〈나도 치료를 결정하는 데 참여할 수 있을까?〉 중에서 외양이 전혀 중요하지 않다는 말이 아니에요. 꾸미지 않는다고 해서 씻지 않아도 되는 것은 아니니까요. 대인 관계나 사회생활에 외모나 옷차림이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말하는 것도 거짓말인걸요. 다만 우리 사회가 좀 더 다양한 모습을 받아들일 수 있는 곳이 되어야 해요. 사람들의 각기 다른 개성과 고유의 아름다움이 수용될 수 있는 곳 말이지요. 자기 마음대로 성형해도 되는지에 대한 답을 정확히 드리진 않았어요. 질문자가 궁금해하는 것이 성형수술을 마음대로 ‘해도 된다’, ‘안 된다’ 중 하나가 아니라 성형수술을 받을 때 고민해야 할 것과 그에 따른 결과인 것 같았거든요. 그래서 성형수술의 가능성과 한계, 아름다움의 기준 등에 대해 살펴보았어요. 성형수술을 할지 말지 잘 결정하려면, 성형이 당연한 사회에서 ‘외모’란 무엇인지 고민해 볼 필요가 있기 때문이에요. - 〈내 마음대로 눈이나 코를 성형해도 될까?〉 중에서 우리가 언어로 된 집 안에서 살아간다고 생각하면, 어떤 말이나 글이 얼마나 큰 힘을 가지는지 새삼 느끼게 됩니다. 바로 이런 이유로 ‘임신 이후의 선택’에 대해 말하는 일도 매우 조심스러워집니다. 누군가에겐 큰 상처가 될 수도 있고, 누군가는 선택 앞에서 주저하게 될지도 모르니까요. (…) 이런 이야기로 시작한 이유는 ‘낙태’, ‘임신중지’, ‘임신중절’이라는 말에도 분명 힘이 있기 때문입니다. 똑같은 행위를 가리키는 것 같은 이 표현들은 각자의 역사를 지니고 있어 단어마다 활용 방식이나 맥락이 상당히 다르거든요. 일단 이 세 단어는 ‘임신한 여성의 자궁에서 발달 중인 배아 또는 태아를 제거하는 행위’를 가리킨다는 점에선 동일해요. 하지만 이 행위를 어떻게 판단하는지의 차이가 각 용어의 사용에서 드러납니다. - 〈아이를 낳는 것은 누가 결정할까?〉 중에서 저는 몸의 일부분과 우리의 몸에서 나온 데이터는 같은 선상에 놓고 보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세포와 측정값이 어떻게 같냐고 질문하는 사람도 있을 텐데요. 저도 둘이 똑같다고 말하는 것은 아니에요. 단지 모두 우리 몸에서 나온 것이니 사고팔 수 없는 대상으로 보아야 한다는 말입니다. 내가 나의 건강 관련 데이터를 판매하는 것에 문제가 있다고 보는 것이지요. 판매하면 안 된다고 해서 건강 관련 데이터를 전달할 수 없다거나, 앞서 살핀 것처럼 다른 기업이 획득한 데이터를 마음대로 활용할 때 개입해선 안 된다는 것도 아니에요. 데이터를 제공한 개인이 그 활용에 대한 통제력을 지닐 수 있어야 한다는 말이지요. 기업이나 정부의 데이터 활용 결정에 대해 발언권과 결정권을 지닐 수 있어야 해요. - 〈헬스 앱에 저장된 내 데이터는 어디로 갈까?〉 중에서
  • 김준혁 [저]
  • 의료윤리학자. 의료윤리는 환자와 보호자, 의료인이 서로의 입장을 충분히 살피고, 각 의료적 쟁점의 다양한 맥락을 검토한 뒤 내리는 ‘인간의 건강과 삶에 대한 윤리적 판단’이자 ‘최선의 선택’을 가리킨다. 그 어느 때보다 긴박하게 돌아가고 있는 의료 현장에서 ‘환자와 의료인이 각자의 필요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질환으로 인해 몸과 마음이, 삶과 생활이 깨진 이들을 다시 하나로 불러 모으는 일’은 의료윤리만이 할 수 있다고 믿는다. 약자를 위한 의료, 서로를 보듬어 안는 의료윤리를 꿈꾸고 있다. 현재 연세대학교 치과대학 교수이자 한국의철학회 편집이사다. 연세대학교 치과대학 졸업 후 동 병원에서 소아치과 수련 과정을 마쳤다. 군의관 복무 중 의료인문학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펜실베이니아대학교 의과대학 의료윤리 및 건강정책 교실에서 생명윤리 석사를, 부산대학교 치의학전문대학원에서 의료인문학 박사를 마쳤다. 주요 저·역서로 《누구를 어떻게 살릴 것인가》, 《서사의학이란 무엇인가》 등이 있으며, 논문으로는 〈코로나19로 인한 응급 상황에서 의료자원 분배 및 백신 접종의 우선순위 설정〉, 〈능력으로서의 건강 개념과 그 의료정의론적 적용〉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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