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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길은 우리가 만드는 거야 : 소통과 힐링의 시 29
임규택 ㅣ 출판이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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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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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행일
2022년 12월 21일
  • 페이지수/크기/무게
208page/140*226*20/499g
  • ISBN
9791197998744/1197998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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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세정보
  • 시의 창작과 향유로 행복을 추구하는 시인들 소통과 힐링의 도구로 일상을 노래하다 일상에서 시를 소통과 힐링의 도구로 활용해서 가장 가까운 가족은 물론이고, 지인과 이웃들의 이야기를 노래하며 행복을 추구하는 이들의 진솔한 이야기가 담긴 시들이 잔잔한 울림으로 다가옵니다. 개인주의가 팽배해지면서 그 어느 때보다 소통과 힐링이 중요한 시대를 밝히며 시의 창작과 향유를 함께 즐기는 시인들을 만날 수 있어 행복합니다.
  • 가장 개인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이다 가까운 이들과 행복을 추구하는 시세계를 펼치다 좋은 걸 어쩌나? 톡 터질 것 같은 고백으로 세상 다 내 것 같은 설렘으로 함께 걷는 길 그 길이 우리의 꽃길인 것을 가만히 생각해 봅니다. 내가 시를 쓰면 과연 내 시를 읽어줄 사람이 누구일까요? 시집을 발간했을 때 누가 과연 내 시집에 관심을 갖고 끝까지 읽어줄까요? 유명시인이라면 몰라도 대다수의 시인들은 자신과 가장 가까운 가족과 이웃들이 독자로 한정될 뿐입니다. 즉 나와 관계가 없는 사람들은 내 시에 관심도 가져주지 않는 것이 현실입니다. 현실이 이런데 나는 지금 누구를 위한 시를 쓰고 있나요? 지금은 그 어느 때보다 내가 시를 쓰면 관심을 갖고 읽어줄 가족이나 이웃들을 위한 ‘소통과 힐링의 시’가 필요한 시대입니다. 예전에는 소위 ‘무명씨’들의 시가 더 많았습니다. 공자가 “시 삼백 편을 한마디로 말한다면 생각의 거짓이 없다”며 제자들에게 시를 배워야 한다며 편찬한 『시경(詩經)』에 수록된 시들은 거의 다 ‘무명씨’들의 작품입니다. 여기에는 즐거움을 주는 솔직하고 적나라한 연애시, 타락한 관리들의 현실을 비판하는 풍자시, 가난과 전쟁, 신분 차이에서 오는 소외감을 토로한 시들로 채워져 있습니다. 사회현실을 제대로 알려면 꼭 필요한 시들입니다. 그런데 왜 이것들은 거의 다 ‘무명씨’의 작품들일까요? 이쯤에서 우리는 글이 갖는 책임에 초점을 맞춰 그 이유를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말은 한자리에 모인 사람들과 소통을 목적으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말하는 이는 그 자리에 맞는 자신의 지위, 그리고 모인 사람들의 성향과 분위기에 맞춰 말을 하게 됩니다. 그 자리에 있는 사람들이 호응하고 좋아하면 그것으로 충분히 효과를 누릴 수 있습니다. 얼마든지 솔직하고 적나라한 연애사를 말할 수 있고, 부패한 관리를 비판할 수도 있고, 사회현실을 부정적으로 말할 수도 있습니다. 그 자리에 있는 사람들이 공감만 하면 그 책임으로부터 벗어날 확률도 높습니다. 하지만 글은 다릅니다. 글은 그 자리에 없는 이도 접할 수 있기에 그 글에 대한 책임이 더욱 커집니다. 글쓰기 치유가 대중적으로 뿌리를 내리지 못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글로 속내를 솔직히 표현하는 것이 내면의 상처를 치유하는 데 효과가 있다는 것은 알았지만, 그로 인해 생기는 역효과가 더 크다는 사실을 몰랐기 때문입니다. 상처를 드러냈더니 더 큰 상처가 돌아오고, 자랑을 드러냈더니 시기질투가 돌아오더라. 유명작가라면 일반 독자층이 형성되어서 상처를 드러내도 “인간미가 있다”는 말로 포장될 수가 있습니다. 하지만 무명작가는 독자층이 가족이나 가까운 이웃들로 한정될 수밖에 없기에, 아무리 좋은 의도로 드러낸 상처라도 그 상처와 관련된 사람이 글을 읽게 되면 “네가 이럴 수 있어?”라며 더 큰 상처를 줄 수 있습니다. 무명작가는 ‘무명씨’와 다릅니다. ‘무명씨’처럼 자신의 이름을 감추고 발표할 글이 아니라면 반드시 누구보다 먼저 자신의 글에 관심을 갖고 읽어줄 가족이나 가까운 이웃들이 배려하는 글을 써야 합니다. 그럼에도 자신의 속내를 있는 그대로 드러내고 싶다면 ‘무명씨’처럼 이름을 감추어서 자신의 글로 인해 자신에게 되돌아올 책임과 피해를 방지할 수 있는 대책을 세워야 합니다. 시는 ‘무명씨’처럼 솔직하고 적나라하게 쓰고, 효과는 유명시인의 인기처럼 얻고 싶다면 당장 헛된 꿈에서 깨어나야 합니다. 시는 쓰는 목적이 무엇인가요?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함이 아니던가요? 그렇다면 지금 당장 행복한 시를 써야 ...
  • 1부 가장 지역적인 문학이 가장 세계적인 문학 증포동 육교 근처에는 智蓮 김경희 / 10 증포동 골드치과에서 智蓮 김경희 / 11 증포동 별다방에서 智蓮 김경희 / 12 증포설렁탕 안인선 / 13 오동추야 안인선 /14 내게 가장 소중한 것 엄성순 / 15 추억 속의 증포리 송명순 /17 증포천 둘레길 걷기 송명순/ 18 증포동에서 꽃 핀 사랑 송명순 / 19 증포동 시니어 일자리 이연옥 / 20 증포동에서 이연옥 / 21 증포동 짱이야 차애진 / 22 아빠 생각 이명희 / 23 소통과 힐링의 시 이명희 / 24 증포설렁탕 이명희 / 25 시창작교실 김수연 / 26 증포시인회 덕분에 김수연 / 27 증포사거리 이인환 / 28 2부 사람이 모이는 곳에는 사람을 물들이는 향기가 임규택 설렁탕 외 / 31 김경희 주름 펴다가 외 / 42 안인선 설거지 하는 남자 외 / 55 엄성순 내 마음 속의 그대여 외 / 67 송명순 엄마의 길 외 / 78 이연옥 울엄마 외 / 90 차애진 찔레꽃 외 / 101 이명희 사랑의 화수분 외 / 112 김수연 나빌레라 외 / 123 김보미 사랑국 외 / 134 오동희 흉터 외 / 145 이인환 가을의 끝자락에서 외 / 156 3부 누구나 오고 갈 수 있지만 모방할 수 없는 아름다움 들깨...
  • 임규택 [저]
  • 1948년 부산광역시에서 태어남, 78년 상경하여 (주) 동양밸브 창업, 2008년 한국작가(시)로 등단하였으며, 현 경기도 이천에서 단드레 산방지기로 소일하고 있다. 저서로는 시집 『빨간 우체통』, 『고향이 보이는 창』, 『산방일기』, 『주어진 날들이 물처럼 흘러가기를』 외 공저 『봄날 열반으로 지다』 등 다수가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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