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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강의 노래 : 충절의 보성선비 박광전, 임계영 의병장 이야기
정찬주 ㅣ 여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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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2월 0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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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8page/141*203*31/674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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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91190946247/1190946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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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성들의 충의는 넘쳤지만 그것을 담아낼 임금이 없었다” 충절의 보성선비 박광전, 임계영 의병장 이야기 소설 《보성강의 노래》는 임진왜란 당시 위기에 처한 나라를 위해 분연히 일어난 보성 의병장들의 이야기를 담은 장편소설이다. 임진왜란 당시 충절의 선비 박광전·임계영 의병장과 목숨을 아끼지 않고 싸운 보성의병과 양민들을 재조명하여 의향 보성을 알리는 장편 역사소설로 보성의병장의 일대기와 활약상을 재조명하여 숭고한 애국·애족정신을 후세에 전하고, 충절의 고장인 의향 보성인의 긍지와 자부심을 널리 알리고자 한다.
  • “백성들의 충의는 넘쳤지만 그것을 담아낼 임금이 없었다” 충절의 보성선비 박광전, 임계영 의병장 이야기 소설 《보성강의 노래》는 임진왜란 당시 위기에 처한 나라를 위해 분연히 일어난 보성 의병장들의 이야기를 담은 장편소설이다. 임진왜란 당시 충절의 선비 박광전·임계영 의병장과 목숨을 아끼지 않고 싸운 보성의병과 양민들을 재조명하여 의향 보성을 알리는 장편 역사소설로 보성의병장의 일대기와 활약상을 재조명하여 숭고한 애국·애족정신을 후세에 전하고, 충절의 고장인 의향 보성인의 긍지와 자부심을 널리 알리고자 한다. 《보성강의 노래》는 보성선비 죽천(竹川) 박광전과 삼도(三島) 임계영 의병장의 충절 이야기다. 다 알다시피 박광전 의병장은 광해군 사부를 지낸 선비로서 도학(道學)과 절의(節義), 문장(文章)을 다 갖춘 호남 오현(五賢) 중에 한 분이다. 어린 시절에는 흥양(고흥)으로 유배 온 명망가 홍섬에게 학문의 기초를 닦았다. 이후 송천(松川) 양응정 문하에서 문장과 병서를 익혔으며 퇴계 이황 문하에서 도학을 탁마했던, 즉 문무를 겸수한 뒤 임진왜란이 발발하자 전라좌의병을 거병할 때 처남 문위세와 함께 중추적 역할을 했고 정유재란 때는 의병을 모집한 뒤 동복적벽전투를 승리로 이끌며 충의를 다했던 것이다. 전라좌의병장 임계영 역시 충절을 다한 선비이다. 진보현감 임기를 마치고 고향으로 돌아와 후학을 가르치다가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중형 임백영, 죽천 박광전, 진사 문위세 등과 함께 의병을 일으키고 전라좌의병장에 추대되었다. 임계영은 전라좌의병을 이끌고 금산군과 무주현에 있는 왜적을 공격하여 크게 이겼으며 왜군부대가 주둔하는 성주성을 공격하여 전공을 세웠고, 1차 2차 진주성전투를 지원하였다. 2차 진주성전투에서는 장윤 부장과 의병 3백여 명을 입성케 하고 자신은 후방에서 병기와 군량미를 확보하는데 주력했다. 그러나 진주성 군사가 중과부적으로 왜군에게 성을 내주고 말자 합류하여 함께 죽지 못한 것을 천추의 한으로 여기다가 정유재란 때는 노환으로 나서지 못하고 모후산에서 생을 마감했다. 정찬주 작가는 왜 충절의 역사인물들을 재조명하는 작업을 계속 하고 있는 것일까. 답은 명명백백하다. 한국인의 정체성이 무엇인지를 탐구하는 작업의 일환인 것이다. 누가 알아주건 알아주지 않건 간에 하늘이 보고 땅이 알고 있다는 심정으로 이 책을 썼다. ‘임진왜란 명장수 시리즈’ 네 번재 작품인 《보성강의 노래》를 쓴 작가는 누군가 반드시 기록으로 남겨야 할 일을 하고 있다는 생각으로 계속 소설을 쓰고 있다.
  • 작가의 말 충절을 다했던 보성선비들 보성만 노을 충절의 꽃을 피우거라 취령산 가는 길 첫 스승을 만나다 물방울이 바위를 뚫듯 임 진사의 아들 스승 홍섬이 떠나다 유마사 3년 공부 과거 보러 가는 길 두 번째 스승 양응정 증조산 말타기와 습사(習射) 초시 1등 합격 죽천정과 우계정 선비의 두 길 세 번째 스승 이황 스승 홍섬과 재회 한양생활 첫 벼슬살이 천석정 광해군 사부(師傅) 시민여상(視民如傷) 전라좌수영 거북선 화포사격 왜군 침략 격문 전라좌의병군 재회와 작별 임계영의 진중일기 충절은 꺾이지 않는다 박광전 의병군 동복적벽전투 별은 다시 빛난다
  • 박 진사는 아들 박광전의 목소리만 듣고도 공부의 정도를 가늠했다. 더듬거리지 않고 돌돌돌 개울물 흘러가듯 글 읽는 소리가 들려오자 흡족해 했다. 어느새 박광전은 주문공(朱文公)과 휘종황제(徽宗皇帝)가 남긴 말에 이어 《명심보감》 〈근학편〉 마지막 구절을 읽고 있었다._28p 홍섬에게 《논어》를 공부하던 박광전은 송 생원에 의해 신동이라고 소문이 났다. 송 생원은 자기 아들보다 박광전에게 반해서 흥양의 여산 송씨들에게 자랑을 하고 다녔던 것이다. 물론 머리로만 치자면 홍섬이 인정했듯 자기 둘째 아들이 더 뛰어났지만 성실함에는 박광전을 따르지 못했던 것이다. 송 생원이 퍼뜨린 소문은 보성향교는 물론이고 능성향교, 화순향교, 동복향교까지 돌았다._59p 박 진사는 아들 박광전이 스승으로 홍섬을 만난 것에 몹시 만족했다. 아들의 글 읽는 소리를 들어보면 뜻을 이해하는지 못하는지 ‘귀 속의 귀’로 알 수 있었다. 박 진사는 아들 박광전이 《논어》를 통해 공자의 도(道)에 진일보했음을 느꼈다. 박광전이 여덟 살에 ‘한 번 크게 공자의 도를 이루리라(爲一大成孔子道).’라고 했던 다짐이 열두 살이 되어 비로소 실천되고 있는 것 같아서 흐뭇했다._71p 박광전은 양응정을 따라 나섰다. 학포당 뒤편 자드락길을 따라 걸었다. 정 첨지 집은 쌍봉마을 위쪽 산자락에 접해 있었다. 집은 초가 5칸으로 토방이 높아 마치 누각처럼 덩실 올라앉은 것 같았다. 두꺼운 마루 판재나 우람한 기둥들이 예사롭지 않았다. 아마도 기와집을 지으려다 사정이 있어서 초가로 마무리 지은 듯했다._113p 양응정은 아버지 양팽손이 조광조가 능성로 유배 왔을 때 취한 행동을 퇴(退)로 보았다. 기묘사화를 주동한 남곤이 밤에 변복하고 양팽손을 찾아가 출세하려면 실세가 된 자신들에게 오라고 회유했지만 뿌리쳤던 일을 두고 한 말이었다. 실제로 양팽손은 조광조를 옹호하다가 관직을 삭직당하자마자 한양에 남지 않고 능성로 서둘러 낙향해버렸던 것이다._123p 이순신도 일말의 불안한 마음이 들었지만 곧 털어버렸다. 대의를 위해 죽는다면 후회할 일이 없을 터였다. 젊은 시절, 장인 방진이 보성군수를 지낼 때 보성에서 처가살이를 하면서 무장이 되겠다고 다짐했던 일이 엊그제처럼 생생하게 떠올랐다. 그때 이순신은 한양의 벼슬아치로 임금을 모시는 신하가 되기보다는 의지할 데 없는 백성들의 신하가 되겠다고 맹세했던 것이다. 이순신은 거북선이야말로 남해안 백성들을 지켜줄 비밀전선이 될 것이라고 믿었다. 머잖아 침범해 올 왜적들을 격퇴하고자 건조한 배가 바로 거북선인 것이었다. 그러니까 오늘은 단순히 거북선에서 화포사격만 하는 날이 아니라 젊은 시절 자신에게 맹세한 그 약속을 스스로에게 확인하는 날이기도 했다._248p 박광전은 아들 박근효의 생각이 순수하다고 생각했다. 그랬다면 임금과 한양 백성이 하나가 되어 왜군을 격퇴하고 도성을 지켰을지도 몰랐다. 어쨌든 선조가 평양도 버리고 의주로 파천 길에 올랐다는 소식은 전라도 각 고을에도 전해졌다. 전라감사 이광이 선조를 호위할 근왕군을 모병하기 위해 각 고을에서 장정들을 징발했다. 농사일로 일손이 부족한데 힘깨나 쓰는 장정들은 모두 근왕군으로 차출되어 전주감영으로 올라갔다. 이광은 5월 19일에 전라도 4만 명의 군사와 경상감사 김수가 거느린 1백 명의 군사를 거느리고 충청도로 올라갔다. 이윽고 충청감사 윤선각의 군사 8,9천 명이 합세했다. 삼도의 군사가 합류했으므로 삼도근왕군으로 이름을 바꾸고, 이광 전라감사를 총대장으로 추대했다._267p ‘아이고, 아이고! 하늘이시여, 하늘이시여!’ 그러나 기적이...
  • 정찬주 [저]
  • 깊이 있는 글쓰기로 20여 년 동안 선과 암자를 징검다리 삼아 명상적 산문과 소설을 발표해 온 작가 정찬주는, 1953년 전남 보성에서 태어났다. 동국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으며,'한국문학'신인상에 소설 '유다학사'가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장편소설로, 성철 스님의 일대기를 소재로 한 '산은 산 물은 물', 만해 한용운의 전기를 다룬 '만행', 등신불 김지장 큰스님의 일생을 다룬 '다불', 성왕과 왕인의 삶을 다룬 '대백제왕' 등을 펴냈고, 산문집으로는 '암자로 가는 길', '암자가 들려준 이야기', '돈황 가는 길', '나를 찾는 붓다 기행', '길 끝나는 곳에 암자가 있다', '소박한 삶' 등이 있다. 또한 창작동화 '동화로 읽는 산은 산 물은 물', '눈부처', 번역서 '날마다 새겨듣는 붓다의 말씀' 등을 출간했다. 1996년에 행원문학상을 수상했으며, 현재 남도 산중에 '이불재'라는 산방을 짓고 농사일과 집필에 전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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