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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소까대왕 1 : 정찬주 장편소설
아소까대왕1 ㅣ 정찬주 ㅣ 불광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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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03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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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2page/148*215*26/605g
  • ISBN
9791192997025/1192997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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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소까대왕(총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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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소까대왕 2 : 정찬주 장편소설     16,200원 (10%↓)
아소까대왕 1 : 정찬주 장편소설     16,200원 (10%↓)
  • 상세정보
  • 한국-인도 수교 50주년에 탄생한 기념비적인 작품! 담마(Dhamma)로 세상을 다스리는 전륜성왕의 현신, 아소까대왕의 일대기를 담은 장편소설, 《아소까대왕》(전 3권) 출간! 한국과 인도가 수교를 맺은 지 50주년이 되는 해. 반세기 동안 이어진 문화적ㆍ경제적 교류를 자축하고 앞으로의 상생을 도모하는 이 시기에, 양국 모두에게 매우 뜻깊은 책이 출간되었다. 불교의 본고장인 인도에서 다시금 석가모니 붓다의 가르침이 융성케 하고, 외교 사신단을 통해 전 세계로 불교를 전했으며, 칼이 아닌 담마(Dhamma, 法)에 기대어 살아 있는 모든 생명을 사랑하고 보호했던 왕. 불교에서 말하는 이상적인 군주상인 전륜성왕의 현신이라 불리는 아소까대왕의 일대기를 담은 장편소설이다. 이 책은 한국문학의 거목이자 불교문학을 대표하는 정찬주 소설가가 칠십 년 생애를 바쳐 피워 올린 역작으로서 출간 전 연재 때부터 정찬주 문학의 백미라 불리며 독자들의 뜨거운 성원을 받았다. 마케도니아의 알렉산더대왕, 몽골제국의 칭기즈칸과 더불어 인류 역사상 가장 위대한 왕으로 손꼽히는 아소까대왕의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와 당대 인도의 종교ㆍ문화ㆍ생활사, 나아가 불교가 인도를 넘어 세계 종교로 발돋움할 수 있었던 배경까지 아우르기 때문이다. 보통의 역사소설과 달리 이 책이 더욱 의미심장한 것은, 2,200여 년 전 대제국을 통치했던 ‘아소까’라는 인물의 일생을 통해 힘의 논리가 아닌 생명에 대한 사랑이야말로 평화와 공존을 위한 필수 덕목임을 재확인시켜 준다는 데 있다. ‘무엇이 개인의 삶을 나아지게 하는가?’ ‘무엇이 우리의 삶을 향상시키는가?’ 갈수록 퇴색하는 이러한 삶의 가치 문제를 여전히 신중하게 고려하는 사람들에게, 가슴 한편에 존재를 향한 선의지(善意志)를 움켜쥐고 사는 이들에게, 이 책은 그 선한 마음을 꽃피우게 하는 잉걸불이 되어줄 것이다.
  • 왜 아소까대왕을 읽어야 하는가? 세계사ㆍ종교사ㆍ불교사에 전무후무한 발자취를 남긴 군주이자 석가모니 붓다의 가르침을 전 세계로 퍼뜨린 최고의 전법사 아소까대왕이 아니었다면 오늘날 불교는 존재하지 않았다! 인도 최초의 통일 제국이자 인도 역사상 가장 빛나는 시기였던 마우리야왕조(BC 317∼BC 180). 마우리야왕조의 제3대 왕인 아소까대왕은 즉위 9년, 선왕들의 숙원이었던 인도 남동부 깔링가국 정벌에 나선다. 보병 60만 명, 기병 10만 명, 코끼리부대 9천 명을 이끌고 남하한 아소까대왕은 치열한 전투 끝에 마침내 전쟁에서 승리하지만, 돌아온 건 승리의 성취감이나 최강의 군주가 되었다는 자긍심이 아니었다. 대신 널브러진 수십만 구의 시체와 전장을 붉게 뒤덮은 피를 보며 그는 전쟁의 참상을 뼈저리게 느낀다. 아소까대왕은 더 이상 무력이 아닌 담마(Dhamma, 法)로 세상을 통치하리라고 선언한다. “나의 군사들이여, 나는 오늘 애지중지하던 칼을 다야강에 버렸다. 칼은 결코 나에게 기쁨을 주지 못하기 때문이다. 놀라지 마라. 나는 오늘 이후부터 칼 대신 담마로 세계를 정복할 것이니라. 담마는 우리 모두에게 기쁨을 주기 때문이다.” “나는 사람들에게 담마를 공포하여 알려야겠다. 나는 사람들에게 붓다의 가르침을 가르쳐야겠다. 그러면 사람들은 담마를 듣고, 담마를 따르게 되고, 그들 자신을 향상시키고, 담마를 받아들여 아주 달라질 것이다.” 이런 목적으로 나는 담마칙령을 공포해 왔고 많은 붓다의 가르침을 시달할 것이다. - 《아소까대왕》 3권 중에서 불교에 귀의한 아소까대왕은 본격적인 담마 통치에 돌입한다. 수도 빠딸리뿟다성에 아소까라마(불교 사원)를 지어 날마다 6만여 명의 수행자들에게 공양하고, 잠부디빠(옛 인도 이름) 전역에 8만 4천 개의 절을 짓고, 삼보디(보드가야)와 룸비니를 비롯한 부처님 성지를 순례하면서 가는 곳마다 석주와 탑을 세운다. 뿐만 아니라 아들 마힌다와 딸 상가밋따, 동생 비가따소까, 사위 악기브라흐마, 외손자 수시마를 출가시키고 전국에 담마 칙령을 공포해 백성들이 붓다의 가르침을 배우고 그에 따라 생활하게 한다. 석가모니 붓다 시절과는 연대적으로 300여 년 정도 차이가 나는 아소까대왕 시절에도 불교는 이미 쇠락해 있었다. 브라만교나 자이나교에 비해 대우받지 못했을뿐더러 석가모니 붓다의 흔적조차 희미해진 상황이었다. 지금은 상황이 더욱 열악해져서, 인도에서 불교는 종교로서의 지위를 거의 상실한 상태이다. 그럼에도 동아시아를 비롯해 서구 유럽에 오늘날까지 붓다의 가르침이 남아 있는 것은 전적으로 아소까대왕의 업적이라 할 수 있다. 각국으로 담마사절단(외교사신)을 보내 불교를 전파하고, 부처님 성지마다 석주와 탑을 세워 기록을 남겨 두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아소까라마 3차 결집을 통해 최초로 빠알리어 삼장을 문자로 기록한 것이 결정적이었다. 이때 완성된 삼장이 스리랑카로 전승되어 붓다의 가르침이 원형에 가깝게 전승될 수 있었다. 역사에서 가정은 무의미하다지만, 만약 아소까대왕의 담마 정책이 아니었다면 불교는 세계 종교가 되기는커녕 인도의 고대 종교로서 진즉에 소멸했을지 모른다. 오늘날 인도의 현실이 이를 방증한다. 그런 점에서 아소까대왕은 세계사ㆍ종교사적으로 매우 중요한 위치에 있는 인물이다. 더욱이 불자라면 반드시 알아야 할 역사적 인물이다. 석가모니 붓다가 진리를 발견하고 깨달은 성자라면, 아소까대왕은 붓다가 남긴 진리의 파편을 후대로 전한 담마의 보호자 혹은 전승자이기 때문이다. 99명의 이복형제를 숙청하고 왕좌에 오른 아소까, 잔...
  • 추천사_ 불경을 가까이하듯 정독하기를 작가의 말_ 정법을 세계로 펼친 아소까대왕 1장 구루 초대│자나사나의 예언│부모와 작별하다│거만한 ‘빠빠 왕비’│이발소 수난│이발사 다르마 2장 열여섯 번째 왕비가 되다│왕자를 잉태하다│꾸루국 사람들의 환대│잔인한 빈두사라왕│아소까 탄생│스승을 찾다 3장 아소까 왕자의 스승│목갈리뿟따띳사 떠나다│코끼리 경주 대회│수시마 딱사쉴라 입성│딱사쉴라 형제 대신의 농간│아소까 아들, 꾸날라 탄생│형제 대신 처형 4장 두 번째 부인 아상디밋따│왕자 독살 미수 사건│화형당한 궁녀들│아소까 운명은 칼이다│진압군의 꼬삼비 야영│우빠굽따와 인연│마간디야와 사마와띠 이야기 5장 아소까의 첫 공양│반란군 부대장 생포│웃제니 반란군 진압│웨디사 상인 수장│상인 수장의 딸, 웨디사데비│아소까의 보고서와 사신
  • “다르마는 빠딸리뿟따궁 안에서 살 운명이오.” 자나사나의 한마디에 브라만 식구들 모두가 소스라치게 놀랐다. 특히 다르마는 비명처럼 한마디 했다. “구루시여, 저는 짬빠성을 떠나기 싫습니다. 부모님 곁에서 살고 싶습니다.” “얼굴이 귀인상이오. 귀인은 궁에서 살아야 행복하오.” 브라만 아내는 합장한 채 자나사나의 입을 주시했다. 브라만이 참지 못하고 물었다. “궁에서 누구와 산단 말이오?” “궁의 주인과 살 운명이오. 축하드리오.” _ 1권 35쪽 “왕자는 잘 있소?” “왕자가 놀란 것 같아요.” “다르마가 놀란 것 아니오?” “왕자가 꿈쩍을 안 하고 있어요. 놀라면 그렇답니다.” … 다르마는 한마디 하려다가 입을 꾹 다물고 말았다. 그러나 그 한마디는 계속 머릿속에서 지워지지 않았다. ‘손에 피를 묻히어 왕자가 더 이상 놀라지 않게 해줘요.’ _ 1권 123쪽 살라나무 숲속에서 공부하던 어느 날이었습니다. 저는 숲속 새들에게 모이를 준 적이 있는데 그때 힘센 까마귀가 날아와 작은 새들을 쫓았습니다. 까마귀는 작은 새들하고 모이를 나눠 먹지 않고 위협했습니다. 그래서 수시마 형님에게 새총을 빌려와 까마귀를 쫓았습니다. 아버지께서도 힘없는 백성들을 괴롭히는 사람들을 벌하지 않사옵니까? _ 1권 167쪽 아소까는 석양이 지평선 너머로 기울 때까지 그 자리에 엉거주춤 앉은 채로 상념에 잠겼다. 자신의 운명이 무엇인지 알고 싶어서였다. 서쪽 하늘에 화톳불 같은 놀이 붉게 타올랐다. 그 순간이었다. 옆구리에 차고 있던 칼이 문득 보였다. 아소까는 가죽 칼집에 든 칼을 빼어 허공에 금을 긋듯 휘둘렀다. 그러자 허공에서 칼날이 번쩍이는 순간 ‘아소까야, 너의 운명은 칼이다!’라는 소리가 무겁게 들려오는 듯했다. 그런 외침이 섬광처럼 머릿속을 밝게 스치자 갑자기 마음이 편안해졌다. 아소까는 혼잣말로 소리쳤다. “그래, 반란이 일어난 웃제니로 떠나자!” _ 1권 263쪽 전투코끼리들이 괴성을 지르며 천둥 치듯 성안으로 돌진했다. 졸고 있던 반란군들이 혼비백산했다. 일부 반란군들이 활을 쏘며 저항했지만 곧바로 전투코끼리에 밟혀 죽었다. 시신들이 처참하게 나뒹굴었다. 바위가 굴러와 압사한 것처럼 팔다리가 떨어져 나가고 배가 터져 창자가 튀어나왔다. 동서남북 네 개의 성문으로 들이닥친 전투코끼리들은 성안의 거리를 여지없이 짓밟아 버렸다. 왕궁 정문이 전투코끼리 상아에 들이받혀 부서지고 꽃들이 만개한 왕궁 정원은 순식간에 쑥대밭으로 변했다. _ 1권 317-318쪽
  • 정찬주 [저]
  • 깊이 있는 글쓰기로 20여 년 동안 선과 암자를 징검다리 삼아 명상적 산문과 소설을 발표해 온 작가 정찬주는, 1953년 전남 보성에서 태어났다. 동국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으며,'한국문학'신인상에 소설 '유다학사'가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장편소설로, 성철 스님의 일대기를 소재로 한 '산은 산 물은 물', 만해 한용운의 전기를 다룬 '만행', 등신불 김지장 큰스님의 일생을 다룬 '다불', 성왕과 왕인의 삶을 다룬 '대백제왕' 등을 펴냈고, 산문집으로는 '암자로 가는 길', '암자가 들려준 이야기', '돈황 가는 길', '나를 찾는 붓다 기행', '길 끝나는 곳에 암자가 있다', '소박한 삶' 등이 있다. 또한 창작동화 '동화로 읽는 산은 산 물은 물', '눈부처', 번역서 '날마다 새겨듣는 붓다의 말씀' 등을 출간했다. 1996년에 행원문학상을 수상했으며, 현재 남도 산중에 '이불재'라는 산방을 짓고 농사일과 집필에 전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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