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혐오의 의미 
숙명여자대학교 인문학연구소 HK+사업단 학술연구총서1 ㅣ 콜린 맥긴, 강미영 ㅣ 한울아카데미 ㅣ The Meaning of Disgu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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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2월 30일/ 초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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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4page/153*224*0
  • ISBN
9788946074163/89460741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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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명여자대학교 인문학연구소 HK+사업단 학술연구총서(총8건)
물질 혐오 : 왜 물질이 문제인가     36,000원 (10%↓)
상처 입은 몸 : 노인, 질병, 장애와 혐오 담론들     37,800원 (10%↓)
혐오이론 2: 학제적 접근     30,600원 (10%↓)
혐오의 의미     32,400원 (10%↓)
혐오의 현상학     21,600원 (10%↓)
  • 상세정보
  • 철학, 역사학, 심리학, 미학의 관점에서 인간의 근원적 감정으로서의 혐오를 조망하다 이 책은 우리가 혐오스럽게 느끼는 것들의 본질과 중요성을 다양한 관점에서 분석한다. 저자 콜린 맥긴은 인간의 근원적 감정으로서의 혐오에 천착하기 위해 철학, 역사학, 심리학, 미학 등의 관점에서 혐오의 감정을 조망한다. 그 과정에서 혐오는 인간이 진화 과정에서 체득한 본능에 가까운 감정으로서, 문명화의 과정에서 인간이 이성적 존재로 거듭나기 위해 필연적으로 파생된 산물임을 보여준다. 저자는 시체, 타액, 생리혈, 배설물과 같이 우리가 거의 반사적으로 역겨움을 느끼는 것들을 관습적으로 바라보던 시선에서 벗어나 우리 스스로가 이성적 존재로 살아가기 위해 억압되어야 했던 우리의 일부로 받아들일 것을 권유한다. 혐오는 집단적인 인간 생활의 많은 영역에서 표현되며, 많은 문화적 현상을 조명하고, 그들의 뿌리를 밝혀주며, 우리가 누구인지 설명해 준다. 그런 의미에서, 내가 누구인지, 내가 무엇을 왜 혐오하는지 이해하고 싶은 이에게 이 책은 깊은 깨달음을 준다.
  • 인간의 조건에 대한 충격적인 진실을 말하다 매혹적이지만 무시되어 온 주제에 대한 독창적인 연구 혐오는 본질적으로 회피하는 감정이며, 혐오 부류의 사촌지간이라 할 수 있는 다른 감정들과는 의미 있게 다르다. 그러므로 이러한 독특함은 특히 철학적인 질문들을 유발한다. 질문들을 간단히 요약해 보면 다음과 같다. 실제 우리에게 본질적으로 해롭지 않은 것인데도, 우리는 그것을 왜 그토록 싫어해야 하는가? 혐오는 유해성과 무관하게 독립적으로 대상을 식별한다. 그렇다면 대상의 어떤 다른 특성에 반응하는 것인가? 무엇 때문에 혐오스러운 것들을 혐오스럽다고 생각하는 것인가? 혐오 대상의 특성 안에 해를 끼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는 것이 아니라면, 혐오의 회피적 특성은 무엇으로 구성되어 있는가? 우리는 우리에게 해를 끼치거나 우리에게 잘못하는 것을 자연스럽게 회피하지만, 혐오 대상이 우리에게 무엇을 했기에 우리는 그에 대해 극단적인 거부 반응을 일으킬 수 있는 것인가? 소위 혐오의 존재 이유는 무엇인가? 혐오의 의미는 무엇인가? 그 골자와 핵심은 무엇인가? 혐오는 생물학적 세계에 대한 인간의 태도를 반영하는 일종의 철학적 감정이다. 그러나 그것은 우리가 억누르려고 애쓰는 감정이다. 그것은 처음에 우리의 강력한 상상력에서 비롯된 탐욕스러운 인간의 욕망을 억제하는 방법으로 발생했을 수 있다. 우리는 한 종으로서 자신에 대해 혐오감을 느끼기 때문에 극심한 정서적 곤경에 처해 있다. 우리는 우리의 성취에 대해 스스로를 존경하지만 우리에게 필요한 유기적 본성에 혐오감을 느끼기도 한다. 이 때문에 우리는 정서적 분열의 대상이 된다. 죽음은 썩어가는 시체의 형태를 한 역겨운 것을 포함하며, 죽음에 대한 우리의 복잡한 태도는 역겨운 감정을 낳는다. 우리는 동물이나 신과 달리 “혐오 의식”을 가진 존재이며 자기 양가성을 떨칠 수 없다. 이 책은 철학, 심리학, 생물학, 문학을 혼합한 융합적 저서이다. 여기서 다루는 주제는 “불순한”이라는 형용사가 어울리는 것들이기에, 이것을 “불순한 철학”이라고 부를지도 모른다. 이것은 우리가 혐오스럽게 느끼는 것들의 본질과 중요성에 관한 것이다. 이 책은 유기적인 몸을 가진 자의식적인 감정적 존재로서의 우리 자신에 관한 불편한 진실을 드러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그러나 이 책은 (훌륭한 작가이기도 한 프로이트와 사르트르가 그러했듯이) 설득력 있게 그 작업을 수행하기 위한 시도를 한다. 이 책은 자기비판과 자기 연민으로 쓰인 하나의 에세이로 분류될 수도 있다. 이것은 일종의 비가(悲歌)이다. 육체적인 해악은 혐오가 관련되는 거부감을 일으키는 자극이 아니다. 우리는 혐오 대상이 우리 몸에 해를 입힐 것이라 생각하지 않는데, 만약 해로울지도 모른다 생각한다면, 그때는 두려움이 적절한 반응이라 할 것이다. 우리가 피하려 하는 것은 의식 그 자체의 침입이다. 즉, 우리는 특정 경험을 피하는 것이다. 따라서 그것은 혐오스러운 냄새 앞에서 코를 막는 것이 합리적이지만 무시무시한 주먹 앞에서 그러고 있는다는 건 이치에 맞지 않는다. 우리는 코가 부러지는 것(그리고 코를 망가뜨리는 사람)을 두려워하지만, 후각적 의식을 파고드는 냄새에 대해서는 혐오를 느낀다. 이런 의미에서 혐오는 의식 중심이지 몸 중심이 아니다. _ 20쪽
  • 서문 제1부 혐오의 분석 제1장?회피 감정들 제2장?혐오의 유발 요인들 제3장?혐오의 구조 제4장?혐오의 이론들 제5장?혐오의 사례들 제6장?혐오의 기능 제2부 혐오와 인간의 조건 제7장?우리의 이중적 본성 제8장?억압과 혐오 제9장?죽음에 대한 생각 제10장?문화와 혐오 참고문헌 찾아보기 옮긴이의 글
  • 당신에게 아무런 해도 가하지 않고 잘못하지도 않았다고 생각하는 대상에 대해, 당신은 두려워하지 않고 증오하지 않으면서도 혐오를 느낄 수 있다. 그런 자연스러운 표현은 방어적이거나 공격적이지 않은 것으로, 오히려 회피의 반응이다. 무언가를 보고 혐오를 느낀다고 하는 것은 결정적으로, 시각이나 촉각, 후각이나 미각을 통한 접촉을 피하고 싶어 하는 것을 말한다(그런데 이상하게도 청각은 아니다). 어떤 악취가 났을 때 당신에게 아무런 해가 없을 거라 느껴도, 그리고 악취에 대해 (또는 악취 나게 만든 자에 대해) 책임을 물을 수 없다고 생각하더라도, 당신은 여전히 그 냄새에서 벗어나고자 거리를 두려 할 것이다. 문제를 직시하지 않는 건 일반적으로 두려움의 대상에 대한 이성적 반응은 아니지만, 혐오 자극을 피하려 하는 것은 완벽히 이해할 만한 일이다(사실, 단지 두려움에 직면하여 그렇게 한다고 하는 것은 두려움과 혐오를 혼동한 것이다). _ 15~16쪽 한때 팽팽하고 단단했던 피부는 느슨해지고, 처지며, 주름지고, 접혀진다. 겉으로 드러났던 아름다움은 사라지고 나이 들어 육체가 노쇠해지자, 종이처럼 얇아진 피부 껍데기에 대해 눈은 혐오를 느낀다. 여기서 우리는 내면에 있는 영혼의 성숙과 병행하여 훌륭하게 성숙해지는 징후를 보는 대신, 마치 육체와 피부가 우리를 배반하고 타락해 버렸다는 듯이, 혐오와 우울한 감정을 쉽게 겪는다. 그것은 그리 공평해 보이지 않는다. 우리는 혐오를 만지기보다는 피하고 싶어 한다. 어떤 지역에서는 못생긴 노파가 바로 혐오의 정점에 선다. 혐오의 반대편에 있었던 그녀였는데 이제 나이라는 것이 그녀를 혐오의 아바타로 바꿔놓은 것처럼 말이다. 특히 가슴은 끔찍한 강등을 겪는다(한때 가운데가 쏙 들어갔었던 남성의 배가 중년이 되어 불룩해지는 것과 유사한 비유가 된다). 혐오와 나이는 가차 없이 함께 간다. 그리고 피부는 신뢰할 수 있는 시간 측정기로 작용한다. _ 31쪽 당신 자신 몸의 노폐물을 대하는 태도와 다른 사람 노폐물을 대하는 태도를 비교해 보라. 당신의 똥 냄새는 다른 사람들 똥 냄새만큼 나쁘지 않다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며, 우리 목록에 있는 다른 항목의 혐오 특성도 마찬가지이다. 더러운 손도 자신의 손이냐 아니면 타인의 손이냐에 따라 다른 반응을 이끌어낸다. 어떻게 보면 이것은 역설이다. 당연히 당신 자신의 몸이 다른 이의 몸보다 당신에게 더 가까이 있기 때문이다. 손에 더러운 것이 이미 묻으면, 이는 내 몸의 다른 쪽으로 옮겨 가기 쉬운데, 말하자면 입 같은 곳에 쉽게 묻을 수 있다. 그런데도 나는 특히 당신이 샌드위치를 만들고 있는 중이라면, 당신의 더러운 손에 훨씬 더 집착하게 된다. 이는 마치 내 더러움이 당신의 더러움보다 더 깨끗하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_ 63쪽 우리는 죽음에 대해 강한 반감을 가지고 있고 혐오감은 그 반감을 둘러싼다. 우리는 죽음을 거부하던 습관으로 되돌아갈 수 있도록, 죽은 것이 눈앞에서 그리고 마음에서 사라지길 원한다. 죽음 이론은 또한 대변의 형태와 소화 과정에서 두 번째 주요한 의미의 승리를 거두는 것으로 보인다. 소화가 죽음의 매개물 외에 무엇을 위해 존재하겠는가? 우리는 살아 있는 조직, 식물 및 동물을 먹는다. 그리고 이는 살아 있는 생명체를 죽이지 않고는 일어날 수 없는 일이다. 똥은 사실상 우리가 이전에 섭취한 유기체의 시체인 것이다. 우리는 죽이지 않고는 살 수 없고, 그것에 대한 증거는 우리 삶에 매일 나타난다. 소화는 죽음의 공장이다. 우리는 이 파괴 과정에 혐오감을 느끼며, 그 과정의 마지막 산물은 그 이전의 ...
  • 콜린 맥긴 [저]
  • 영국의 심리철학자로, 심리학으로 석사 학위를 받은 뒤 철학으로 전향해 데이비드슨의 의미론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영국 UCL, 옥스퍼드대학교, 미국 럿거스대학교 등에서 철학을 가르쳤다. 주요 저작으로는 이 책 <언어철학Philosophy of Language>을 포함해 <마음의 특성The Character of Mind>(1982), <의식과 그 대상Consciousness and Its Objects>(2004) 등이 있다.
  • 강미영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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