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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곡하는 뇌 : 음악과 언어가 밝히는 뇌의 비밀
에이도스 ㅣ Musical Illusions and Phantom Wor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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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행일
2023년 02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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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4page/136*215*32/652g
  • ISBN
9791185415536/118541553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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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세정보
  • 착청이라는 독특한 현상을 통해 밝혀내는 뇌의 미스터리 음악심리학의 거장 다이애나 박사의 기이하고 흥미진진한 청각 실험실 청각적 착각 현상인 ‘착청’을 발견해 이름을 널리 알린 음악심리학의 전설적 거장 다이애나 도이치의 『왜곡하는 뇌』. 옥타브 착청, 말이 노래로 변하는 착청 등 다양한 착청 현상, 유령어, 절대음감, 귀벌레, 환청에 대한 연구를 통해 인간의 소리 지각 메커니즘과 뇌의 미스터리를 해부한다. 직접 제작해 수록한 30여 개의 음원 파일과 무릎을 치게 하는 해설은 마치 그녀의 청각 실험실에 직접 온 듯 생생하고 흥미진진하게 다가온다. 지은이는 우리 뇌는 귀에 들어온 소리를 수동적으로 분석하는 것이 아니라 무의식적 추론, 나고 자란 지역의 언어, 신념, 사전 지식이나 기대, 예상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해석하고 재조직화해서 인식한다고 한다. 반세기 넘게 한 우물을 파온 대가답게 해설은 명료하고, 실험은 군더더기가 없으며, 통찰은 간결하다. 우리의 청각 시스템은 단순히 세상에 존재하는 소리를 귀를 통해 수동적으로 받아들이고 분석하는 것일까? 소리의 입력 그리고 분석은 상향식으로 처리되어 일어나는 과정일까? 지은이는 여러 착청 현상을 통해 그렇지 않다는 것을 보여준다. 같은 소리라도 오른손잡이와 왼손잡이가 다르게 듣고, 나고 자라면서 듣고 사용했던 언어 따라 다르게 들으며, 사전 지식이 있고 없음에 따라 아주 익숙한 멜로디도 전혀 생소한 것처럼 듣기도 한다. 또한, 말하는 팅키 윙키 인형의 사례처럼 평소의 신념이나 정서에 따라 전혀 다른 소리를 듣기도 하며, 아무 의미 없는 무질서한 음에서 의미를 찾고 질서를 찾아 인식하기도 한다. 책은 다양한 착청 현상 사례를 통해 뇌가 우리의 귀로 들어오는 소리를 뇌가 적극적으로 해석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허상의 음을 만들어서 듣고, 끊어진 음들은 연속하는 것으로 들으며, 이미 경험하고 학습한 것에 비추어 현실을 재조직하고 왜곡해서 듣기도 한다. ‘뇌는 착각하고 왜곡한다. 그러므로 존재한다.’
  • ■ 윤종신(가수ㆍ작곡가), 클래식타버스(유튜버) 추천! 청각적 착각 현상인 ‘착청’을 발견해 이름을 널리 알린 음악심리학의 전설적 거장 다이애나 도이치의 책이다. 옥타브 착청, 말이 노래로 변하는 착청 등 다양한 착청 현상, 유령어, 절대음감, 수능금지곡, 환청에 대한 연구를 통해 인간의 소리 지각 메커니즘과 뇌의 미스터리를 해부한다. 지은이는 청각 시스템의 비정상적인 현상 혹은 예외적인 것처럼 여겨지는 ‘착청’을 통해서 우리 인간의 뇌가 소리를 어떻게 지각하는지를 이해하는 실마리로 삼는다. ■ ‘뇌는 착각하고 왜곡한다. 그러므로 존재한다!’ ■ 같은 소리를 듣고도 사람마다 다르게 지각한다고? ■ 우리의 뇌는 귀로 들어오는 소리를 수동적으로 분석하지 않는다. ■ 무의식적 추론, 신념, 사전 경험, 지식, 기대와 예상, 정서 등을 토대로 뇌는 소리를 재조직화한다. 2008년 미국에서는 ‘말하는 팅키 윙키 인형’이 ‘I got a gun, I got a gun, run away, run away(나는 총을 갖고 있어, 나는 총을 갖고 있어, 도망가, 도망가)’라고 말한다며 인형 판매 중단을 요구한 사건이 있었다. 사실 인형이 말한 것은 TV 프로그램에서 따와 내장한 소리인 ‘어게인, 어게인(Again, Again)’이었다.(194~195쪽) 우리의 청각 시스템은 단순히 세상에 존재하는 소리를 귀를 통해 수동적으로 받아들이고 분석하는 것일까? 소리의 입력 그리고 분석은 상향식으로 처리되어 일어나는 과정일까? 지은이는 여러 착청 현상을 통해 그렇지 않다는 것을 보여준다. 같은 소리라도 오른손잡이와 왼손잡이가 다르게 듣고, 나고 자라면서 듣고 사용했던 언어 따라 다르게 들으며, 사전 지식이 있고 없음에 따라 아주 익숙한 멜로디도 전혀 생소한 것처럼 듣기도 한다. 또한, 말하는 팅키 윙키 인형의 사례처럼 평소의 신념이나 정서에 따라 전혀 다른 소리를 듣기도 하며, 아무 의미 없는 무질서한 음에서 의미를 찾고 질서를 찾아 인식하기도 한다. 책은 다양한 착청 현상 사례를 통해 뇌가 우리의 귀로 들어오는 소리를 뇌가 적극적으로 해석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허상의 음을 만들어서 듣고, 끊어진 음들은 연속하는 것으로 들으며, 이미 경험하고 학습한 것에 비추어 현실을 재조직하고 왜곡해서 듣기도 한다. ‘뇌는 착각하고 왜곡한다. 그러므로 존재한다.’ ■ 30여 개의 신기한 착청 음원, 무릎을 치게 만드는 통찰력 있는 해설 ■ 세계적인 주목을 받은 절대음감과 성조 언어의 연관성에 관한 실험 연구까지 청각은 시각에 비하면 많이 부실하다. 한쪽 눈에만 1억2천6백만 개의 광수용체가 있고, 대뇌피질의 3분의 1가량이 관여하는 시각에 비하면 1만5천 개 정도의 청각 수용체에 뇌와 연결된 청각 수용체가 3500개에 불과한 청각은 그 규모 면에서 상대가 안 된다. 게다가 소리는 그 물리적 특성 때문에 수많은 물체에 반사되어 복잡한 파형을 그리며 귀에 전달되기에 청각에는 착청이 쉽게 일어난다. 뇌는 사전 경험, 주의집중, 기대와 예상, 정서, 다른 감각에 의한 정보를 사용한 엄청난 양의 무의식적 추론 등을 통해 귀에 들어온 소리를 적극적으로 재조직화 한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착청이 일어난다. 책에는 지은이가 발견해 유명해진 옥타브 착청을 비롯해 말이 노래로 변하는 착청까지 30여 개의 음원 파일이 QR 코드의 형태로 제시되어 있다. 듣는 이를 어리둥절하게 하는 착청 음원 그리고 무릎을 치게 만드는 통찰력 있는 해설, 뇌의 미스터리 그리고 언어와 음악의 기원와 진화로 사유를 확장시키는 논리의 흐름을 따라가다 보면 마치 지은이의 청각 실험실에 와 있는 듯하다. 이 실...
  • 추천의 글 6 음원ㆍ영상 목록 및 착청을 듣는 방법 12 한국어판 서문 14 옮긴이의 말 16 감사의 글 20 음악과 언어, 그리고 뇌의 세계로 들어가는 길 24 제1장 오른손잡이와 왼손잡이는 다르게 듣는다: 음악, 언어 그리고 우세손 39 제2장 착청 현상: 왜곡해서 듣는 뇌 60 제3장 뇌는 질서를 찾아가며 듣는다: 소리를 조직화 하는 뇌 98 제4장 이상한 고리와 무한히 올라가는 순환음계: 음에서 높낮이를 없애버린 소리 122 제5장 반옥타브 역설: 언어가 음악지각에 미치는 영향 139 제6장 절대음감은 선천적일까, 후천적일까? 157 제7장 유령어: 지식, 신념, 예측이 만들어내는 언어의 착청 194 제8장 중독성 있는 음악의 원리: 귀벌레와 수능금지곡 220 제9장 환청을 듣는 사람들: 음악 환청과 말소리 환청 242 제10장 말과 노래, 그 경계는 무엇으로 구분되는가?: 말이 노래로 변하는 착청 현상 282 제11장 언어가 먼저 생겼을까, 음악이 먼저 생겼을까? 316 마무리하며 347 부록 기초지식이 필요한 독자를 위하여: 음악과 말을 구성하는 소리들 352 1. 진동에서 음고를 거쳐 음정으로 2. 음악의 문법과 언어의 문법(통사) 3. 리듬이 구조화 되는 원리: 그룹화와 탁투스 ...
  • 대개는 ‘착각’이라는 현상을 정상적인 지각 방식으로 설명하기 힘든, 그저 재미있는 예외 현상 정도로 간주하곤 합니다만, 실은 그 반대라는 것을 말하고자 합니다. 장치의 고장과 오류를 통해 더욱 안정적으로 작동하는 장치를 만들어갈 수 있듯이, 지각의 오류, 특히 착청은 세상을 올바르게 지각할 수 있도록 해주는 중요한 정보를 제공합니다.(25쪽) 우리가 일상에서 경험하는 소리들은 대체로 질서를 가지고 있다. 그리고 우리의 청각 메커니즘은 이 질서에 부합하던 청각적 경험들을 학습하면서 앞으로 들을 소리는 어떤 패턴일지 예측하거나 가정하며 들을 수 있게 발달되었다. 이런 맥락에서 음계 착청 같은 패턴은 일상적으로 듣는 소리의 질서와는 완전히 다른 형태의 패턴이라고 할 수 있으며, 이런 패턴을 들은 우리 뇌는 두 위치에서 각기 따로 도약하는 음들을 지각하는 것이 옳음에도 불구하고, 현실적으로 가능성이 없는 결론을 거부하는 것이다. 그 대신 현실에서 들어봄직한 소리인, 한 곳에서 비슷한 음역의 멜로디를 듣고 다른 곳에서 다른 음역의 멜로디가 들리는 것으로 가정해버리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뇌의 해석에 따라 공간의 음들을 지각적으로 재조직해 듣는 것이다.(89쪽) 사실 생각해보면, 절대음감을 가진 사람이 이 정도로 드물다는 것은 매우 의아한 일이다. 색깔 이름을 맞히는 상황으로 비교해보자. 어떤 사람에게 파란색 사물을 보여주고 나서 이 물건의 색깔을 맞혀보라고 질문하자, 그 사람이 “저는 그 색을 인식할 수 있고, 다른 색들과도 구별할 수는 있지만 죄송하게도 색깔 이름은 모르겠어요”라고 말한다면? 심지어, 이번에는 빨간색을 보여주고 나서 “자, 이 색은 빨간색입니다. 그럼 다시 아까 색깔이 뭔지 맞혀보시겠어요?”라고 말하면 그가 “이 색이 빨간색이니, 처음 물체는 파란색이겠네요!”라고 말했다고 생각해보자. 이렇게 색이름으로 대입해 생각해보면 정말 이상하지 않는가? 하지만 대부분의 절대음감을 가진 사람의 입장에서 보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런 이상한 방식으로 음이름을 맞히는 것, 즉 이미 알고 있는 음이름과 비교하여 음이름을 판단하는 것으로 보인다. 또 다른 독특한 점은, 절대음감이 없는 대부분의 사람들도 잘 알려진 선율의 곡명은 잘 맞힐 수 있다는 것이다. 음이름 하나를 맞히는 것이 곡의 제목을 맞히는 것보다 훨씬 더 쉬워야 하는데 말이다. 이런 측면에서 생각해보면, 절대음감의 진정한 미스터리는 이 능력이 엄청나게 놀라운 능력이라는 점이 아니라, 그다지 특별한 능력이 아닌 것 같은데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 능력을 갖지 못한다는 점 아닐까?(159~16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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