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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왜 최후의 승자가 되지 못했나 : 한순구의 게임이론으로 읽는 역사
한순구 ㅣ 삼성글로벌리서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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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05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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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8page/151*215*24/669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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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88976331243/897633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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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학자의 특별한 역사수업 항우부터 고르바초프까지 게임이론으로 다시 읽는 13가지 역사적 사건 여기 유명한 패배자들이 있다. 이들은 역사에 굵직한 발자취를 남겼으나 여러 이유로 최후의 승리자는 되지 못했다. 누군가는 잘못된 선택을 했고, 누군가는 충격적인 배신을 당했다. 상대도 안 된다 여겼던 약자에게 졌고, 최선을 다했으나 패하기도 했다. 대부분 출중한 능력을 인정받은 탁월한 인물들이기에 그 이유가 더욱 궁금하다. 한순구 교수가 게임이론을 적용하여 그들이 어떤 선택을 했어야 하는지 분석한다. 이들이 게임이론을 알았다면 역사는 바뀌었을까? 역사에 가정은 없다지만 상상해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흥미로운 것은 선택과 결단 앞에 서 있던 역사 속 인물들의 고뇌가 오래전의 일만은 아니라는 것이다. 역사 속 인물들의 고민과 저자가 건네는 조언은 오늘날의 조직 생활에도 맞아떨어진다. 역사를 읽는 재미 속에 게임이론을 배우고 전략적 사고법도 얻어갈 수 있는 책이다.
  • 역사에 발자취를 남긴 인물들과 사건을 게임이론으로 분석한 책이라고 생각했는데, 뚜껑을 열어보니 그 이상이다. 그들이 최후 승리를 거두려면 어떻게 했어야 하는지 게임이론으로 분석하는 부분도 통쾌하지만 전략의 본질에 대해 짚은 부분이야말로 이 책의 백미다. 아무리 승률 높은 전략이라도 성격에 맞아야 하고 때로는 오히려 실패했기에 역사가 기억할 수도 있다는 저자의 해설에 무릎을 쳤다. 오랜 시간 전략을 연구해온 한 교수만이 할 수 있는 이야기다. 만약 한신이 이 책을 읽는다면 뜨거운 눈물을 흘리지 않을까. 송병락(서울대학교 명예교수) 이 책은 역사 공부를 하는 목적을 알려준다. “역사를 아는 것이 현실에서 어떤 필요가 있을까?”라는 질문에 대한 경제학자의 대답이다. 항우와 한신, 당 태종 이세민과 김춘추, 가마쿠라 막부와 오다 노부나가, 나폴레옹과 로버트 리 장군, 고르바초프 등 한국사와 동서양사를 넘나들며 재밌는 역사 읽기에 빠지다 보면 어느새 역사적 성공과 실패에 대한 게임이론의 분석을 접하게 된다. 역사학과 경제학의 진정한 융합이란 이런 것이다. 이익주(서울시립대학교 국사학과 교수, KBS 〈역사저널 그날〉 패널) 경제학자가 역사를 읽는 법 “내가 평생 공부해온 경제학, 그중에서도 게임이론은 사람들이 계획하고 실행하는 ‘전략’과 ‘선택’을 체계적으로 깊이 연구하는 학문이다. 즉, 선택의 갈림길에서 획득 가능한 모든 정보를 펼쳐놓고 가장 유리한 쪽으로 결정을 내리도록 도움을 주고자 하는 연구 분야라 하겠다. 이런 공부를 오래 하다 보니 역사 속 인물들이 결정적 순간에 내린 판단에 대해서도 게임이론의 논리를 가지고 분석하는 습관이 생겼다. 더 나아가 역사 속 어떤 인물의 잘못된 결정에 대해 어째서 그런 결정을 했을까 하는 의문도 던져보게 되었다.” - 〈서문〉에서 역사를 읽는 데는 다양한 방법이 있다. 소설가는 상상력을 발휘하여 극적인 재미를 더할 것이고 과학자라면 과학 발전의 단계를 따라가며 과학의 눈으로 역사를 재해석할 수도 있다. 그렇다면 경제학자가 역사를 읽는 방법은? 경제학자이자 게임이론 전문가인 이 책의 저자는 역사를 게임이론을 통해 다시 읽는다. 이 책에 등장하는 13가지 사건의 주인공들은 전쟁에서 지거나 국가 운영에서 실패를 경험한 이들이다. 그러나 저자는 역사 속에서 큰 실패로 끝난 잘못된 결정이라 하더라도 100% 틀린 경우는 거의 없다고 말한다. 그 결정을 내린 사람들도 역사가 기억할 만큼 출중한 인물들이고 99%는 합당한 선택이었으나 다만 미처 고려하지 못한 사항으로 인한 1% 부족한 판단으로 역사책에는 큰 실패를 한 사람으로 기록되었을 뿐이다. 이들이 놓친 한 수는 과연 무엇일까? 저자는 각각의 사건과 그 실패 원인을 분석하는 데 적합한 게임이론을 짝지어 이들이 승리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했어야 하는지 설명한다. 이들이 시간을 되돌려 저자의 분석에 따른다면 과연 최후의 승자가 될 수 있을까? 항우가 놓친 한 수: ‘비협조적 게임’ 이론 “‘비협조적 게임’ 이론의 논리에 따르면 사람들은 과거의 은혜는 쉽게 잊지만 미래의 이익에는 민감하게 반응한다. 그러므로 너무 쉽게, 너무 빨리 은혜를 베풀면 안 된다.” - 〈제1장 ㆍ ‘비협조적 게임’ 이론과 항우의 운명〉에서 조직 생활을 하다 보면, 동료든 부하 직원이든 업무를 하거나 승진을 하는 데 내가 도움을 주는 일이 생긴다. 꼭 대가를 바랐던 건 아니지만 나중에 나도 그 사람에게 도움을 받을 수 있으리라는 기대감이 있는 것 또한 인지상정이다. 하지만 이런 기대는 완전히 잘못된 것인 경우가 많다. 내가 도움을 요청...
  • | 서 문 | 역사, 게임이론으로 보면 더 새롭게 보인다 | 제1장 | ‘비협조적 게임’ 이론과 항우의 운명 “내가 임명한 부하들이 왜 나를 위해 싸워주지 않는가?” | 제2장 | 한신에게 귀띔해주고 싶은 게임이론 ‘백워드인덕션’ “일은 내가 다 하는데 어째서 승진은 다른 사람이 하는가?” | 제3장 | 로마가 ‘코어’와 ‘섀플리 밸류’ 개념을 알았더라면 “세상이 변했는데 기준과 제도를 그대로 둔다면?” | 제4장 | 당 태종 이세민과 ‘홀드업’ 문제 “후계자 결정의 모법 답안은 과연 무엇일까?” | 제5장 | ‘팀에서의 도덕적 해이’ 이론을 통해 본 삼국통일의 비결 “강자가 약자에게 패배하는 까닭은?” | 제6장 | 가마쿠라 막부의 실수와 ‘레퓨테이션 게임’ 전략 “작은 실수 하나가 어떻게 거대한 몰락을 가져오는가?” | 제7장 | 담합과 배신의 게임이론 “믿었던 측근에게 배신당하는 이유는?” | 제8장 | 세키가하라 전투에서 확인하는 ‘밴드왜건 효과’ “사람들은 왜 양다리를 걸치는가?” | 제9장 | 게임 순서가 좌우한 오사카성 전투의 승패 “퍼스트 무버가 될 것인가, 세컨드 무버가 될 것인가?” | 제10장 | 인조와 조선이 놓친 경우의 수와 ‘혼합전략’ “오른손...
  • p. 33 내가 승진시켜준 부하가 나를 따르는 것은 승진시켜준 은혜에 감사해서가 아니라 앞으로도 또 승진시켜줄 힘이 있기 때문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자. 그럼 항우와 같은 비참한 운명은 피할 수 있을 것이다. - 〈제1장 ㆍ ‘비협조적 게임’ 이론과 항우의 운명〉에서 p. 51 토사구팽의 이야기에 한신이 어떻게 했어야 했는가에 대한 답이 이미 들어 있다. 전투에서 이기되 결정적 타격은 주지 않고 항우를 계속 살려두었다면 항우가 두려운 유방은 항우를 이길 유일한 장군인 한신을 계속 곁에 두고 우대했을 것이다. 한신에게는 이 전략이 최선이었다. - 〈제2장 ㆍ 한신에게 귀띔해주고 싶은 게임이론 ‘백워드인덕션〉에서 p. 136 김춘추, 김유신, 선덕여왕 세 명이 구성하고 있는 신라 왕실은 각기 지닌 사연으로 팀이 붕괴하면 자신과 자식, 그리고 그 가족의 미래가 수렁에 빠지는 절실한 팀이었다. 그래서 누가 시키지 않아도 각자 열심히, 그리고 한데 뭉쳐 최선을 다한 것이다. - 〈제5장 ㆍ ‘팀에서의 도덕적 해이’ 이론을 통해 본 삼국통일의 비결〉에서 p. 182 안타까운 사실이지만, 냉철한 게임이론의 계산 결과는 어려운 시절 생사고락을 함께한 동지들이 마침내 큰 성공을 거둘 때야말로 이들이 갑자기 적으로 변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알려주고 있다. 어떤 조직이 오랜 고생 끝에 마침내 성공을 거두었을 때 마냥 좋아하고 있을 수만은 없는 까닭이 여기 있다. 바로 그때야말로 지금까지 같이 고생한 동료들의 배신에 미리 대비해야 하는 시기인 것이다. - 〈제7장 ㆍ 담합과 배신의 게임이론〉에서 p. 257 경제학의 가장 큰 화두는 구성원들에게 주인의식을 불어넣는 일이다. 물론 이는 단지 경제학의 화두에 그치는 게 아니고 모든 조직의 화두일 것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조직의 모든 구성원에게 ‘내가 이 조직의 주인’이라는 의식을 불어넣을 수 있을까? 그 힌트를 프랑스대혁명에서 찾아보고자 한다. - 〈제11장 ㆍ 나폴레옹을 통해 보는 ‘대리인 문제’와 승리의 조건〉에서
  • 한순구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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