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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 통신문 시 쓰기 소동 
노란 잠수함1 ㅣ 송미경, 황K ㅣ 위즈덤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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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05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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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2page/169*213*12/411g
  • ISBN
9791192655314/1192655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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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 잠수함(총1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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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세정보
  • 느리게 시 읽는 시간! 재밌게 시 쓰는 순간! 땡땡이 선생님의 아주 특별한 시 수업 등단 이래 독자 및 평단으로부터 큰 사랑을 받아 온 송미경 작가의 『가정 통신문 시 쓰기 소동』이 출간되었다. 7만 부 이상 판매되며 독자로부터 뜨거운 사랑을 받은 『가정 통신문 소동』의 후속작으로, 시를 쓰면서 벌어지는 한바탕 소동을 통해 ‘시의 순기능’을 통한 삶의 변화를 포착하는 이야기이다. 작가는 서사와 시가 병행되는 독특한 형식으로 엮은 글을 통해 교과서 속 시 지문으로만 시를 배우는 아이들에게 진짜 시를 만나는 시간을 선물한다. 새로운 인물 땡땡이 선생님의 아주 특별한 시 수업을 통해 느리게 시 읽는 시간, 재밌게 시 쓰는 순간을 즐겨 보자.
  • “시 이야기를 친구들과 나누게 될 줄은 진짜 몰랐어요.” “시란 그런 거죠. 그 모든 걸 다시 보게 하는.” ‘새로운 가정 통신문으로 우리를 기절시켜 주세요!’ 새로운 가정 통신문을 기다리던 비둘기 초등학교 아이들에게 드디어 가정 통신문이 도착한다. 비둘기 초등학교에 새로 온 땡땡이 선생님이 보낸 가정 통신문에는 이렇게 적혀 있다. ‘한 달 후 본교에서 시 낭독회를 엽니다. 그러니 한 달 동안 시를 써 보고 가장 마음에 드는 시를 한 편 골라 제출해 주세요.’ 비둘기 초등학교 아이들과 마을 사람들은 모두 고개를 갸웃한다. “시? 시를 쓰라고?” 한 번도 시를 써 본 적 없는 이들은 얼떨결에 시를 써 보지만 쉽지 않다. 그런 이들에게 땡땡이 선생님은 소리에 대해 시를 써 오라거나 냄새에 대해 시를 써 오라는 등 매주 미션을 하나씩 주며 자연스럽게 일상에서 시를 낚을 수 있도록 이끈다. 처음에는 시 쓰기를 어색해하고 낯설게만 여기던 이들은 오감을 활용해서 자기 환경을 자세히 들여다보고, 사물을 느리게 관찰하고, 자기 마음에 귀 기울이고, 자기 감각을 경험해 보는 시간을 갖게 되면서 조금씩 이 엉뚱한 글쓰기를 즐기게 된다. 그리고 어느새 시의 매력에 빠져들어 시를 즐기게 된다. “이번 가정 통신문을 받기 전까지 시 이야기를 친구들과 나누게 될 줄은 진짜 몰랐어요.”라는 아이들의 고백에 작가는 이렇게 답한다. “시란 그런 거죠. 그 모든 걸 다시 보게 하는.” “여러분의 책꽂이에 시집이 꽂혀 있는 삶을 살 수 있으면 좋겠어요.” 교과서 속 ‘시 지문’으로만 시를 배우는 아이들에게 ‘진짜 시’를 만나는 시간을 선물하다 이 책은 서사와 시가 병행되는 독특한 형식으로 엮은 글을 통해 교과서 속 시 지문으로만 시를 배우는 아이들에게 진짜 시를 만나는 시간을 선물한다. 책에서 소개되는 시들은 이야기에 등장하는 아이들의 마음으로 송미경 작가가 썼고, 시에 들어간 그림은 누구보다 이 이야기를 재밌게 읽은 황K 작가가 그렸다. 『가정 통신문 소동』, 『비밀 편지 소동』으로 호흡을 맞춘 두 작가는, 이번 작품에서도 서로가 서로의 매력을 한껏 펼칠 수 있도록 절정의 시너지를 보여 준다. 책에 실린 열여덟 편의 시 하나하나가 활력이 넘치는 건 이 때문이다. 작가는 작가의 말에서 한글 익히기가 유독 힘들었던 어린 시절을 떠올리며, 가장 적은 수의 글자로 일기를 쓸 궁리를 하다 일기를 동시처럼 쓰기 시작했고, 그런 이유로 시와 가까워졌다고 이야기한다. 여전히 시를 잘 쓰지는 못하지만 시를 쓰기 위해 기다리거나 시 쓰는 순간을, 느리게 시 읽는 시간을 좋아하는 어른이 되었다고 말이다. 그리고 어린이들이 시 쓰는 순간을 즐기게 되면 좋겠다는 바람, 책꽂이에 시집이 꽂혀 있는 삶을 살 수 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한다. 책을 다 읽은 독자에게는 이 책에서 주어지는 미션을 따라서 시를 한번 써 보기를 권한다. 그렇게 쓴 시 한 편은 틀림없이 남들과 달리 즐겁게 세상을 보게 하는 삶의 길잡이가 되어 줄 것이다. 시인들이 강력 추천하는 동화! “우리 같이 비둘기 초등학교에 가서 땡땡이 선생님의 가정 통신문을 받아 오자.” - 김개미 시인 “나는 앞으로 아이들과 시를 공부하기 전에 이 책을 읽어 줄 생각이다.” - 방주현 시인 “‘시 쓰기 소동’은 이 세상 끝까지 계속돼야 한다고요!” - 이안 시인 시를 쓰고 싶은 순간이 있는가? 시는 많이 배우거나, 굉장한 재능을 타고난 사람들이 쓰는 거라 여겨 시를 쓰고 싶은 마음을 접은 적이 있는가? 잘 써야 한다는 생각, 멋있게 써야 한다는 생각 때문에 쓰기도 전에 한숨부터 나온 적이 있는가? 그런 사람들에게 시인들...
  • 땡땡이 선생님은 얌전해 시를 쓰라고요? 모두가 시를 써낸 월요일 소리와 냄새가 시가 된다고? 우리에게 시는 작가의 말
  • 그날 아이들에게는 땡땡이 선생님의 애인이 비둘기 초등학교 선생님 중에 있다는 소문이 쫙 퍼졌어요. 소문 중에서도 연애에 관한 소문은 원래 솜사탕처럼 몽글몽글 부풀어 가볍게 떠다니다 뿌리를 내려요. 그리고 그 씨앗은 눈 깜짝할 사이 거대한 꽃밭이 되어 버리죠. 잡초도 꽃과 함께 무성하게 자란다는 게 문제지만요. (본문 19쪽 중에서) “들어 봐.” “좋아.” 리지가 눈을 감으며 말했어요. “눈은 왜 감아?” “시는 원래 이렇게 듣는 거야. 너도 해 봐.” (본문 36쪽 중에서) 배드민턴을 치고 벤치에 앉은 이상이는 수첩에 시를 적었어요. “나도 썼어, 들어 봐. 제목, 배드민턴.” “야, 제목이 너무 시시하잖아.” “그러면 다시. 제목, 머리카락 휘날리며.” “어, 더 좋은 것 같아.” 배드민턴을 치던 아주머니와 아저씨도 잠시 멈추고 귀를 기울였어요. 아주머니와 아저씨까지 듣는다고 생각하니 이상이는 손바닥에서 땀이 솟아났어요. (본문 45쪽 중에서) “나도 떠오른 게 있어. 이게 시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말이야.” “해 보세요!” 리지가 아주머니를 향해 말했어요. “매일 저녁 배드민턴을 치는 사이 육십 살이 되었네. 하지만 내 마음은 열한 살, 내 배드민턴 채와 같은 나이라네. 나는 영원한 어린이.” 아주머니가 낭독을 마치자 박수가 터져 나왔어요. “와, 시 같아요.” 이상이가 말했어요. “시 같은 게 아니라 시야.” 리지가 말했어요. (본문 47쪽 중에서) “이게 끝이에요? 그냥 엄마의 혼잣말 같아요. 시 같지는 않은데요.” “그러면 내가 쓴 시가 시가 아니라는 걸 증명해 봐.” “일단 너무 단순해요.” “그리고 감동이 없고.” 이상이와 아빠가 말했어요. “세상엔 더 단순한 시도 많은걸. 그리고 같이 암벽 등반한 사람들이 모두 감동받았다고 난리였어.” 그 말을 듣고 나자 이상이는 조금 웃음이 났어요. “왜 웃니?” “엄마가 쓴 시를 다시 떠올려 보니 시 쓰기가 얼마나 어려웠는지 그 마음이 느껴져서요.” “거봐. 마음이 통했으니 시야.” 엄마가 어깨를 으쓱하며 좋아했어요. “난 정말 시라는 걸 처음 써 본 거였거든. 아까 커피에 대해서 시를 쓴 뒤 낮잠에 대해서도 시를 써 보고 간식에 대해서도 써 봤는데 뭐가 뭔지 모르겠어.” 엄마는 아빠에게 그 시들을 다 보여 달라고 했어요. 이상이네 가족은 밤늦도록 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어요. (본문 51쪽 중에서) 세 아이는 교실로 가는 내내 시 이야기를 했어요. 이번 가정 통신문을 받기 전까지 아이들은 이런 이야기를 친구들과 나누게 될 줄은 진짜 몰랐어요. (본문 61쪽 중에서) “그나저나 시를 또 써야 하니 어쩌니? 암벽 등반 가서도 그 시 생각하느라 얼마나 골머리를 앓는지 몰라.” “저도 잘 모르지만 쓰고 있는 걸요. 그리고 엄마가 쓴 시는 정말 멋졌어요. 그렇게 또 쓰면 되죠.” 이상이는 엄마와 한동안 시 쓰기에 대해 이야기했어요. 그리고 새로 쓴 ‘땡땡이 선생님의 첫사랑에게 바치는 시’와 ‘내 키는 언제 자라나’라는 시를 읽어 줬어요. 엄마는 이상이의 시를 듣고 조금 용기가 생겼어요. 근사하고 멋진 것을 이야기하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하니 갑자기 집 안의 물건들이 새롭게 보이기 시작했으니까요. (본문 76쪽 중에서) 이상이는 기분이 팍 상했어요. 하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찬영이가 쓴 시는 안개처럼 뿌옇게 느껴졌어요. 찬영이가 그저 멋있는 척하려고 온갖 말을 갖다 붙인 것처럼 생각되기도 했고요. “시는 멀리 있는 게 아니랬어. 선생님께서. 그러니 내 시가 진짜 시야.” “시는 가슴에서 터져 나오는 거라고도 하셨잖아. 그러니 내 시가 진정한 시지. 나 이 시 쓰는 동안 심장이 몸 밖으로 튀어나오는 줄 알았다고.” 이상이와 찬영이...
  • 송미경 [저]
  • 『어떤 아이가』로 제54회 한국출판문화상을, 『돌 씹어 먹는 아이』로 제5회 창원아동문학상을 받았다. 청소년소설 『나는 새를 봅니까?』, 동화 『봄날의 곰』 『복수의 여신』 『가정 통신문 소동』 등을 썼다.
  • 황K [저]
  • 대학에서 시각 디자인을 공부했고, 일러스트레이션 작가 공동체 ‘힐스’에서 오랫동안 학생들을 가르쳤다. 익살스러운 캐릭터와 자유로운 표현으로 어린이의 세계를 그려내고 있다. 그림책 『아기 꽃이 펑!』, 『꽃에서 나온 코끼리』, 『아빠 얼굴』을 쓰고 그렸고, 동화책 『가정 통신문 소동』, 『말마다 개뻥』, 『꼴뚜기』 등에 그림을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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