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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에 빠진 소녀 : 악시 오 장편소설
Axie Oh, 김경미 ㅣ 이봄 ㅣ The Girl Who Fell Beneath the S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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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06월 0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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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8page/140*210*0
  • ISBN
9791190582704/1190582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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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세정보
  • “정말 압도적으로 아름답다!” 미국 청소년들이 열광한 환상적인 판타지 고전 심청전을, 자신의 운명을 다시 쓰는 이야기 ★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 2022 최고의 청소년 판타지 SF소설 후보 ★ 2022 뉴욕공립도서관 최고의 책 ★ 미국도서관협회 최고의 청소년 도서 TOP 10 굿리즈 리뷰 8,600개 · 미국 아마존 리뷰 2,900개 돌파 미국 독자들이 열광한 영어덜트 로맨스 판타지 미국이 주목하는 영어덜트 작가 악시 오의 장편소설, 『바다에 빠진 소녀』가 출간되었다.『바다에 빠진 소녀』는 지난해 미국에서 출간된 이후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가 되었고 뉴욕공립도서관 최고의 책으로 꼽혔으며 미국도서관협회 최고의 청소년 도서 TOP 10 안에 들었다. 그뿐만 아니라 굿리즈 선정 최고의 청소년 판타지 SF소설 후보에 오른 동시에 해당 사이트에서 8,600개 이상, 미국 아마존에서 2,900개 이상의 리뷰를 받았다. 『김주니를 찾아서』의 작가 엘런 오는 “이 작품은 현대 독자들에게 『심청전』을 새롭게 각인시킨다. 악시 오가 만든 환상의 세계는 독특하고 매혹적이며, 나는 이 세계의 모든 것을 너무나 사랑하게 되었다”라고 말했고, NPR은 “진심으로 사랑스러운, 흥미진진하고 낭만적인 로맨스 판타지”라는 평을 남겼다. “이 책의 모든 페이지를 사랑했다” “내가 읽은 최고의 책” 등, 수많은 독자들의 찬사와 빛나는 수상 이력은『바다에 빠진 소녀』가 작품성과 재미를 동시에 지닌 소설임을 방증한다. 『바다에 빠진 소녀』는 한국계 미국인 2세 악시 오가 고전소설 『심청전』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창조한 영어덜트 로맨스 판타지다. 심청 대신 용왕의 신부가 되길 선택한 ‘미나’라는 인물을 중심으로 신, 용왕, 황제, 기린, 남기 등 제각각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과 속도감 넘치는 전개, 예상치 못한 반전을 통해 자신의 운명을 개척하는 여성 영웅의 성장과 사랑을 그려낸다. 거기에 은장도, 비단 끈, 까치 설화 등 한국 문화를 모티프로 구축한 독특하고 탄탄한 세계관은 『바다에 빠진 소녀』만의 매력을 극대화한다. 악시 오는 어린 시절 독서를 하며 아시아계 주인공들이 부족하다는 문제의식을 가졌으며 “동양인이 주인공인 이야기가 많아져야 동양인이 자신의 모습을 볼 수 있다”라고 토로한 바 있다. 이러한 고민에 더해 청소년 문예 창작을 전공한 저자의 이력을 반영하듯 흡입력 있는 스토리텔링이 전개되는 『바다에 빠진 소녀』는 속도감 있는 문체와 생생한 묘사로 마치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경험을 제공한다.
  • “누구의 신부도 아닌 자여, 누가 당신을 선택했나요?” “내가 날 선택했어요.” 미나는 재앙으로부터 사랑하는 이들을 지킬 수 있을까 이야기는 바닷가 마을에서 시작된다. 매해 거대한 폭풍이 몰아쳐 바닷가 마을을 황폐하게 만들자 마을에서는 남은 식량과 영토를 놓고 전쟁이 벌어졌다. 사람들은 한때 인간들의 보호자였던 용왕이 이제 자신들을 지켜주지 않는다고, 그가 인간에게 분노했기 때문에 이 재앙이 일어난다고 생각한다. ‘진정한 용왕의 신부’만이 용왕의 분노를 달랠 수 있다는 사제의 말에 따라 이들은 매년 열여덟 살 소녀 한 명을 뽑아 바다에 바친다. 그 소녀가 부디 ‘진정한 용왕의 신부’이기를 바라면서. 그리고 그해 용왕의 신부는 심청이었다. ‘미나’가 용왕의 신부를 자처하며 바다에 뛰어들기 전까지는. 바닷속 용왕의 나라, 이계理界로 들어간 평범한 소녀 미나. 그곳에서 미나는 예상과는 다르게 바닷가 마을 소년이라고 해도 될 만큼 앳된 모습의 용왕과 그를 지키는 연꽃 가문의 아름답고 강한 군주, ‘신’과 만난다. 미나는 용왕이 알 수 없는 이유로 저주에 걸려 잠에서 깨지 못하고 있으며, 그 때문에 폭풍을 잠재우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하지만 인간인 미나는 신들의 세계에 오랫동안 머물 수 없으며, 용왕의 주위에는 그를 해치려 경쟁하는 용왕국의 다양한 가문들이 음모를 꾸미고 그의 암살을 시도한다. 과연 미나는 저주를 풀고 가족과 마을 사람들을 반복되는 폭풍으로부터 구할 수 있을까? 미나는 계속되는 위기 앞에서 자신이 심청만큼 아름답지도 특별하지도 않지만 내면의 용기와 사람들을 구하겠다는 마음, 그리고 할머니가 전해준 지혜를 등불삼아 자신을 단단히 무장한다. 나는 아름답지 않다. 손이 떨리는 걸 보니 그다지 용감한 것 같지도 않다. 하지만 이 순간 내 가슴속에는 누구도 빼앗아갈 수 없는 따스함이 있다. 지금 나를 지탱하는 힘. 두렵지만 이것이 나의 선택이다. 나는 나 자신의 운명을 만드는 사람이다. (16쪽) 매력적인 조력자와 방해자들 사이에서 미나의 모험은 계속된다 『바다에 빠진 소녀』에는 인간을 비롯하여 혼령, 신god, 신화 속 동물 등 다양한 종과 개성 있고 입체적인 캐릭터들이 등장하여 이야기를 더욱 풍성하게 만든다. 주인공 ‘미나’는 주어진 운명에 순응하는 대신 자신의 생각과 감정에 따라 적극적으로 행동하여 운명을 만들어가는 성장형 캐릭터다. 한편 남자주인공이기도 한 ‘신Shin’은 용왕국의 여덟 가문 중 연꽃 가문의 수장으로 소설의 초반부에서 용왕을 수호하기 위해 미나를 막아서는 방해자로서 등장한다. “당신은 앞서 온 모든 신부들처럼 실패할 거야.” 나를 구하러 올 용은 없다. 붙잡고 있을 희망도 없다. 저 위 세상의 별처럼 빛을 잃어가고 있다. “어쩔 수 없어.” 그가 시선을 피하며 말한다. “당신의 운명이니까.” (43쪽) 용왕의 저주를 풀고자 하는 미나의 결단을 회의적으로 바라보며 용왕을 지키기 위해 미나의 혼을 빼앗는 신은 그럼에도 의지를 꺾지 않는 미나에게 끌리게 되고, 미나는 비록 자신을 적대시하긴 했지만 신의 행동이 용왕을 지키려는 고결한 의도에서 비롯했음을 깨닫게 되면서 그에게 호감을 느끼게 된다. 이처럼 주인공의 방해자로 등장했던 인물이 주인공과 로맨스를 형성하면서 독자들은 이 서사에서 성장소설로서의 특징뿐 아니라 로맨스 장르소설을 읽는 즐거움을 누릴 수 있다. 무엇보다 『바다에 빠진 소녀』에는 자신만의 목소리를 가진 여성들이 중요한 역할을 차지한다. 신에게 빼앗긴 혼을 찾기 위해 분투하는 미나를 도와준 나리는 홍수에 휩쓸려 목숨을 잃은 뒤 용왕의 나...
  • 1장 미나 2장 용왕의 나라 3장 ‘신’과의 만남 4장 까치 5장 탈과 다이, 미키 6장 혜리의 선택 7장 나리 언니 8장 잠입 9장 재회 10장 운명의 붉은 끈 11장 여우 여신 12장 연화당 13장 시장 14장 종이배 15장 달의 사원 16장 약속 17장 용왕의 정원 18장 덫 19장 혼령들의 강 20장 죽음의 신 21장 전투 22장 신의 악몽 23장 용왕과의 재회 24장 위로 25장 홍수 26장 잠 27장 소문 28장 축제 29장 선택 30장 세번째 이야기 31장 의문 32장 조상 33장 백 년 전 34장 마지막 소원 35장 변화 36장 나의 운명 감사의 말
  • 신화에 따르면, 바다의 신 용왕의 무자비한 화를 가라앉힐 수 있는 것은 오직 용왕의 진정한 신부뿐이라고 사람들은 말한다. 동쪽 바다에 엄청난 폭풍이 불어닥치고 천둥 번개가 하늘을 가르고 바닷물이 해안가로 넘치면 사람들은 신부를 뽑아 용왕에게 바친다. 어쩌면 제물을 바친다고 할 수도 있겠다. 그 신화를 얼마나 믿느냐에 따라. 본문 9쪽 전에 본 적 없는 광경이다. 곡선 지붕과 홍예다리로 이뤄진 미로 같은 전각들이 무지개의 둥근 호처럼 여기저기 흩어져 있다. 삼층 높이의 기둥에 매달린 등불은 불붙은 배의 돛처럼 황금빛으로 반짝인다. 도시를 관통하는 수로에는 거목의 빛나는 가지처럼 더 많은 등불이 떠 있다. 밝은색 물고기들이 하늘이 바다라도 되는 듯 바람을 따라 헤엄친다. 구름 같은 고래들이 머리 위에서 여유롭게 떠다닌다. 그리고 멀리서 용이 땅에서 풀려난 연처럼 허공에서 미끄러진다. 이토록 아름다운 광경을 또 볼 수 있을까. 이토록 무서운 광경도. 본문 55쪽 “당신이 할 수 있는 건 없어.” 신의 말이 옳다. 그의 말대로 나는 연약한 인간에 불과하다. 어떻게 그 여인을 도울 수 있을까. 그녀를 찾아낸다 해도 내가 줄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다. 내 눈물밖에는. 하지만 그녀는 이미 수없이 많은 눈물을 흘렸다. 그녀는 희망의 끝자락에 있었다. 그녀에게 남은 것은 이 마지막 기도뿐이었다…… 신들에게 비는 마지막 소원. 나는 비틀거리며 일어선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있어요. 우리가 할 수 있는 거예요. 당신이 나를 도와준다면.” 본문 152쪽 “미나!” 고개를 돌려 보니 탈이 폭죽 더미를 들고 있다. 자객이 다시 칼을 휘두른다. 나는 빌린 단검으로 막아보지만, 그의 힘에 밀려 단검이 부러지고 만다. 자객이 의기양양하게 웃으며 칼을 높이 든다. 그때 다이가 앞으로 튀어나와 자객의 팔을 잡고 세게 물어뜯는다. 악 소리를 지르며 자객이 칼을 떨어뜨린다. 나는 재빨리 그 칼을 집어 그의 두꺼운 옷을 뚫고 마룻바닥으로 찔러넣는다. “지금이야!” 내가 소리친다. 탈이 폭죽을 불속에 던지자 쾅하는 소리와 함께 터진다. 가게는 화염에 휩싸이고, 우리는 독한 연기에 반쯤 그을린 채 기침을 하며 앞으로 굴러 나온다. 본문 221쪽 심청은 치마를 만지작거리다 말고 내 손을 잡는다. “내가 정말 존경하는 또 한 사람은 바로 너야. 네가 날 대신해 나섰을 때 너무나 많은 감정이 휘몰아쳤어. 안도, 감사, 죄책감. 그리고 네가 뱃머리에서 뛰어내린 순간 나는 평생 한 번도 느껴보지 못한 감정에 휩싸였어. 희망. 너는 기적을 믿게 해.” 본문 269쪽 “미나!” 신이 가장 가까운 건물의 지붕 위에 서 있다. 지붕에서 뛰어내린 신은 땅에 구른 후 달려와 나를 끌어안는다. 땀과 피와 소금 냄새가 난다. 나는 그를 꼭 끌어안고 그의 심장박동에서 힘을 얻는다. 신은 팔을 풀며 용과 나 사이를 가로막고 선다. “미나를 다치게 두지는 않을 거야.” 본문 293쪽 “미안해요.” 눈물이 쏟아지기 시작하자 나는 돌아서서 용궁 계단을 뛰어올라가 용왕이 내민 손을 잡는다. 용왕이 나를 이끌고 계단을 올라가 대문을 넘는다. 용의 커다란 몸이 공중으로 날라올라 우리 머리 위를 미끄러지듯이 지나가자 바람이 불어온다. 생각이 흐려진다. 가슴이 텅 빈 것 같다. 마지막 순간 나는 뒤를 돌아본다. 신이 용궁 문 밖에서 고개를 숙이고 서 있다. 우리 사이에 문이 닫히는데도 그는 끝까지 고개를 들지 않는다. 본문 295쪽 변화는 서서히 나타날 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돌아온 지 몇 주 만에 내 소원으로 온 땅에 변화가 생긴다. 폭풍으로 나무가 뿌리째 뽑힌 곳에 하룻밤 사이 묘목이 자라...
  • Axie Oh [저]
  •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작가이다. 뉴욕에서 태어나 뉴저지에서 자란 한국계 미국인 2세대다.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 대학교에서 한국사와 문예창작학을 공부했고 레슬리대학교에서 청소년 문예창작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케이팝 팬이며 현재 라스베이거스에 살고 있다. 아시아인을 주인공으로 한 창작물이 부족하다는 문제의식을 갖고 한국 문화에 꾸준히 관심을 기울이고 있으며 한국인과 한국 문화를 소재로 한 소설 작업을 하기도 한다. 케이팝 아이돌과 한국계 미국인 여성 주인공의 로맨스를 그린 『XOXO』와 근미래의 서울에서 벌어지는 전쟁을 다룬 SF소설 『저항하라 서울Rebel Seoul』 등을 썼다.
  • 김경미 [저]
  • 연세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한 뒤 어린이 책 전문 번역가로 일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행복을 나르는 버스』, 『겁쟁이 빌리』, 『에드워드 툴레인의 신기한 여행』, 『사랑하는 아가야』, 『헬렌 켈러』, 『안데르센』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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