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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성살인사건(큰글자도서) : 식민지 조선 사회에 충격과 분노를 불러일으킨 그로 백% 살인사건들
리더스원(써네스트)1 ㅣ 김복준 ㅣ 써네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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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행일
2023년 09월 0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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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2page/207*294*0
  • ISBN
9791190631693/11906316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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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세정보
  • 100년 전 이 땅에서 일어났던 ‘살인사건’을 32년 경력의 전직 형사 김복준 교수가 사건을 재구성하고 사건의 이면에 숨겨진 사실을 파헤친다.
  • ‘그로테스크한 살인사건’의 이면을 밝힌다 100년 전 조선을 휩쓸었던 3개의 유행어는 ‘에로(에로스)’와 ‘그로(그로테스크)’, 그리고 ‘넌센스’였다. 그 연장선에서 본다면 이 책《경성살인사건》은 ‘그로(그로테스크)’에 관한 기록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로테스크’라고 정의한 사건들의 표면을 한 겹만 벗겨 보면 전혀 다른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당시의 언론들은 사건의 표면에 드러난 그로테스크한 장면을 포착하고 있지만, 그 사건을 하나하나 해결해 나가는 과정에서는 식민지 시대의 억압적인 현실이나 시대적 한계 속에서 사람들이 겪어야 했던 고통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죽첨정 단두 유아’ 사건의 경우 지금의 눈높이에서는 황당한 수준이지만, ‘과학수사’라는 이름으로 사건의 수사를 진행했다. 실제로 당대 최고의 의사들로 구성된 경성제국대학 의사들이 부검을 하고 결과를 발표하기까지 한다. 이 모든 과정을 거쳐 밝혀진 ‘죽첨정 단두 유아’ 사건, 즉 유아 사체 훼손 사건은 식민지의 열악한 의료 환경과 관련이 있었다. 1930년대에는 의사 1인이 환자 3만 명을 담당해야 했기 때문에 빈민층이나 하층민의 경우에는 민간요법이나 미신과 같은 전근대적인 방법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또한 당시 언론에서 범죄와 사건을 중요하게 다루었다. 지금도 마찬가지지만 사건과 범죄에 관한 기사는 공익의 목적도 갖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선정적인 면도 갖고 있다. 그래서 이를 상업적으로 이용하는 것이 가능하다. 이 때문에 당시의 언론에서 범죄와 사건들을 중요하게 다루었다고 볼 수도 있다. 하지만, 1930년대의 억압적인 정치적 환경을 고려한다면 정치적인 기사에 너무 제약이 많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사회면의 범죄 관련 기사를 강화했다고 볼 수 도 있다. “범죄의 기록도 우리 역사의 한 부분이다!!” 《경성살인사건》은 ‘100년 전 이 땅에서 일어난 흥미로운 사건’들을 김복준 교수가 범죄학적인 관점에서 사건들을 재구성하고 정리한 책이다. 《경성살인사건》은 마리아 살인사건, 죽첨정 단두 유아 사건, 사이비 종교 백백교 사건, 독살 미녀 김정필 사건, 이관규 ‘연쇄’살인사건, 이판능 살인사건, 오천일 살부 사건, 청양 이창수 살인사건까지 모두 8건의 사건으로 구성되어 있다. 1920-30년대의 살인사건들을 통해 우리는 식민지 사회의 숨겨진 한 부분을 읽을 수 있을 것이다. 예를 들어 김정필 남편 독살사건의 경우, 한쪽에서는 낭만주의적 연애론을 실천하며 살아가는 신여성들이 있었지만 다른 한편에서는 여전히 가부장적이고 남성 중심적인 사회 구조 속에서 고통 받다가 최후의 수단으로 남편을 독살하는 여인들이 있었던 것이다. 이 사건의 경우 변호인이 사형제도가 비인간적인 형벌이라는 주장을 펼치기도 했고 조선에서 살아가는 여성들이 겪고 있는 결혼제도의 부당함을 주장하기도 했는데 당시로서는 혁신적인 주장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일제강점기 36년간은 범죄사의 공백기 저자인 김복준 교수는 지난 32년 동안 형사로 일하면서 최일선에서 범죄자들과 싸웠다. 이후에 김복준 교수는 이 땅에서 일어난 살인사건들을 모두 기록해 보겠다는 생각으로 《대한민국 살인사건1, 2, 3》의 저서를 출간했으며 지금도 유튜브를 통해 매주 대한민국에서 일어난 살인사건을 기록해 나가고 있다. “범죄와 사건은 그 시대의 각종 모순과 사회적인 문제점들이 수면으로 올라와 표출되는 결과물입니다. 즉 그 시대상을 대변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죽 이어지던 범죄사가 일제강점기 36년간 기록 없이 공백으로 남아있다는 것이 안타까웠습니다. 더구나 대다수...
  • 프롤로그 1. 범인을 밝혔지만 ‘미제 사건’으로 남은 살인사건 - 마리아 살인사건 2. ‘충정로 거리’에서 발견된 잘려진 아기 머리 - 죽첨정 단두 유아 사건 3. ‘미인’으로 포장된 남편 독살범인가 시대의 희생양인가 - 독살 미녀 김정필 사건 4. 그들은 왜 흰옷을 입었는가? - 사이비 종교 백백교 사건 5. 100년은 앞서서 일어난 ‘연쇄살인’사건, 혹은 무죄 - 이관규 ‘연쇄’살인사건 6. 도쿄에서 폭발한 ‘조선인’ 전차 조종수의 분노 - 이판능 살인사건 7. 보험을 투자라고 생각한 아들의 최후 - 오천일 살부 사건 8. 자백, 그리고 ‘무덤 속 아들’의 귀환 - 청양 이창수 살인사건 에필로그
  • 드리마 《시그널》에 출연했던 배우 조진웅 씨가 어느 인터뷰에서 “20년 후인데 거기는 지금과 달라졌겠죠?”라는 극중 대사가 생각이 납니다. 그는 그 대사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었다고 합니다. 참 멋있는 대사로 기억합니다. 저도 이 책을 쓰면서 “100년 후인데 거기는 지금과 달라졌겠죠?”라는 물음을 여러 번 반복해 보았습니다. 제가 찾은 답변은 “네, 달라졌습니다. 완전하지는 않지만 지금도 달라지고 있는 중입니다.”라는 것입니다. 여러분들께서도 각자의 답을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 page 9 과거에는 풍문이나 소문으로만 전해졌던 이야기들이 언제부턴가 언론의 기사를 통해 사건이나 범죄로 내용이 전달되기 시작했다. 이 사건의 범인인 배구석과 윤명구처럼 경우에 따라서는 관계자들은 법적인 처벌을 받기도 했다. ‘죽첨정 단두 유아’ 사건처럼 미신 때문에 발생한 끔찍한 사건에 살이 붙어서 ‘전설의 고향’처럼 민간을 떠도는 이야기가 되는 것이 아니라, 언론을 통해 보도되고 그 결과 사체나 신체의 일부분을 이용한 민간요법이 비판의 대상이 되기 시작했던 것도 이때부터였을 것이다. - page 100 우리나라의 최초의 연쇄살인 사건에 관한 이야기를 할 때 항상 등장하는 인물이 이관규와 이판능이다. 그렇다면 이판능을 ‘우리나라 최초의 연쇄살인범'이라고 할 수 있을까? 앞서 이관규 사건에서 설명한 것처럼 연쇄살인은 살인의 동기가 아예 없거나, 혹은 일반적으로 납득할 수 있는 살인의 동기나 계산이 없어야 하고, 살인에 이르는 흥분 상태가 소멸될 정도의 시간적 공백, 즉 냉각기를 가진 후에 다시 살인에 나서서 2회 또는 3회 이상 살인을 저지르는 것이다. - page 157 그렇다면 이 사건은 왜 이렇게 꼬여버린 것일까? 여러 가지 의문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진다. 먼저, 조기준은 왜 경찰조사에서 고옥단과 함께 박창수를 죽였다는 자백을 했던 것일까? 그리고 박창수의 어머니가 부패한 시신을 보고 자신의 아이들이 분명하다고 증언을 했던 이유는 무엇일까? 무엇보다 1930년 4월 26일 청양 박석산에서 목이 졸린 채로 살해된 소년은 누구이며, 이 소년을 살해한 사람은 누구인가? - page 218
  • 김복준 [저]
  • 저자 김복준은 1982년 경찰에 입문하여 2014년 동두천경찰서 수사과장으로 퇴직할 때까지 32년 동안 수사 외길을 걸었다. 법을 어긴 사람은 반드시 그에 상응하는 처벌을 받아야 한다는 소신을 지킨 탓에 동료나 범인들로부터 ‘쌍심줄’ ‘악질 형사’ ‘에이즈 형사’로 불려왔다. 건국대학교에서 법학박사 학위를 받고 경찰교육기관에서 후배들 양성에 힘쓰고 있다. 최근에는 다양한 TV 프로그램에서 패널로 활동하고 있으며 한국범죄학연구소 연구위원으로 재직하면서 범죄학을 연구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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