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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방인(초판본 리커버 고급벨벳 양장본) 
코너스톤 세계문학 컬렉션1 ㅣ 알베르 카뮈, 이주영, 변광배 ㅣ 코너스톤 ㅣ L'etrang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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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09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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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8page/136*199*18/461g
  • ISBN
9791190669566/11906695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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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너스톤 세계문학 컬렉션(총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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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레바퀴 아래서     6,750원 (10%↓)
동물농장     5,850원 (10%↓)
  • 상세정보
  • 죽음을 앞두고 인생의 부조리를 자각하게 된 어느 사형수의 수기. 실존주의 문학의 대표작, 알베르 카뮈의 《이방인》을 만나다. 철학자이자 저널리스트이자 노벨 문학상 수상 작가인 알베르 카뮈. 《이방인》은 그가 쓴 최초의 소설로, 출간 자체만으로도 문학적 ‘사건’으로 언급된 호평작이다. 카뮈를 세계적 거장의 반열에 올려놓고, 노벨 문학상의 영예를 안겨준 작품이기도 하다. 삶과 죽음 그리고 세상의 부조리함을 보여주며 실존주의 철학자인 작가의 사상을 가장 잘 표현한 작품이라고 평가를 받는 《이방인》. 수많은 언어로 번역되어 독자들의 지속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이방인》이 코너스톤에서 초판본을 모티브하여 고급스러운 홀로그램 양장본으로 번역 및 출간되었다. 햇살이 뜨겁게 내리쬐던 조용한 휴양지를 흔든 다섯 발의 총성. 이 우발적인 총격으로 인해 한 청년이 죽었고, 다른 청년은 살인자가 되어 갇혀서 재판을 기다리게 된다. 재판이 진행되면서 세상과 삶 그리고 죽음의 부조리함을 깨닫게 되는 청년 뫼르소, 죽음을 앞두고 비로소 마주하게 된 삶의 가치 앞에서 그가 내린 실존적 결단은 우리에게 기존의 관습과 규칙에서 벗어난 새로운 인간상을 보여준다.
  • “오늘 엄마가 죽었다. 어쩌면 어제일지도. 모르겠다.” 어느 날, 알제에서 직장을 다니며 평범하게 살고 있던 젊은 청년 뫼르소 앞으로 전보가 한 통 도착한다. '모친 사망. 내일 장례식. 삼가 조의를 표합니다.' 혼자서 직장을 다니며 돌볼 수 없었기에 양로원으로 모셨던 어머니의 사망 소식이었다. 뫼르소는 양로원으로 가서 어머니의 장례를 치렀지만, 장례식을 치르며 만난 사람들은 어머니의 장례식에서 눈물도 흘리지 않고, 어머니의 얼굴도 보려 하지 않는 뫼르소를 이상하게 생각한다. 한편 같은 아파트에 사는 레몽이라는 남자와 친해지게 된 뫼르소는 변심한 애인을 괴롭히려는 그의 계획에 동참하면서 친구가 된다. 며칠 후, 레몽과 함께 해변으로 놀러 간 뫼르소는 그들을 미행하던 아랍인들과 싸움이 벌어지게 되고 그 과정에서 레몽이 다치게 된다. 소동이 마무리된 뒤 일련의 상황들에 답답함을 느낀 뫼르소는 혼자 바다로 나갔다가 레몽을 다치게 한 아랍인과 마주치게 되고, 일촉즉발의 긴장감과 타는 듯한 더위 속에서 레몽 대신 맡아두었던 총을 꺼내 방아쇠를 당기고 만다. 시대와 세대를 넘나들며 끊임없이 재해석되는 우리 시대의 고전 《이방인》은 알베르 카뮈의 데뷔작이자 그를 거장의 반열로 올려놓았으며, 출간과 동시에 고전으로 자리매김할 거라는 평단의 찬사를 받았던 작품이다. 또한 출간 후 80여 년이 넘은 지금까지도 계속 새롭게 번역 및 해석되며 우리 곁에서 살아 숨 쉬는 현재진행형의 작품이기도 하다. 1인칭의 수기 형식의 이 소설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바로 이 책의 화자이자 주인공인 뫼르소다. 여자 친구의 ‘자신을 사랑하냐’는 질문에도 서슴없이 ‘아니’라고 대답하고, 누구나 혹할 것 같은 사장의 제안에도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는 뫼르소는 주위의 모든 것에 덤덤한 인물이다. 땅에 두 발을 단단히 뿌리박지 못하고 붕 떠 있는 것 같은 그의 모습은 다소 별스럽게는 보여도 특별히 비난받지는 않았다. 그가 살인을 저지르기 전까지는 말이다. 하지만 그를 극한까지 내몬 더위 속에서 저지른 우발적인 살인으로 모든 것이 바뀌게 된다. 세상은 살인이 아닌, 어머니의 장례식에서 슬퍼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는 이유로 그를 비난한다. 그리고 자신들의 이해를 벗어난 존재인 뫼르소를 이방인이라 규정하면서 사회에서 없어져야 할 사악한 존재로 호도하며 사형을 선고하고 만다. 결국 죽음을 앞두고 인생의 부조리를 깨닫게 된 뫼르소는 자신의 죽음과 정면으로 맞서기로 결단하면서 기존의 관습과 규칙에서 벗어난 새로운 인간상을 보여준다. 소장하고 싶은 고급스러운 벨벳 양장본으로 실존주의 철학의 품격을 완성하다 부드러운 촉감의 고급스러운 벨벳 코팅 표지는 〈코너스톤 초판본 리커버〉 시리즈에서 만나볼 수 있는 특별함이다. 이러한 코너스톤만의 특별한 비주얼과 알베르 카뮈의 실존주의 철학이 만나 품격 높은 《이방인》을 완성했다. 특별히 이번 코너스톤 초판본 리커버 《이방인》 표지는신비로운 매력과 아트적인 감성이 물씬 풍기는 영롱한 홀로그램 후가공과 따스함이 느껴지는 벨벳 양장으로 완성됐다. 이로써 당신의 독서 경험은 훨씬 다채로워질 것이라 기대해 본다.
  • 1부 ㆍ 007 2부 ㆍ 077 작품 해설 ㆍ 149
  • 오늘 엄마가 죽었다. 어쩌면 어제일지도. 모르겠다. 양로원에서 전보 한 통을 받았다. ‘모친 사망. 내일 장례식. 삼가 조의를 표합니다.’ 이것만으로는 알 수가 없다. 어쩌면 어제였나 보다. -8쪽 오랫동안 의자의 등받이에 턱을 괴고 있었더니 목이 조금 아팠다. 내려가서 빵과 파스타 국수를 사 와서는 요리를 해서 선 채로 먹었다. 창가에서 담배를 한 대 피우고 싶었지만 공기가 선선해져서 조금 추웠다. 창문을 닫고 방으로 돌아오다가 거울에 비친 테이블 구석의 알코올램프와 그 옆에 놓인 빵조각을 보았다. 일요일이 여느 때와 똑같이 지나갔고, 엄마는 이제 땅에 묻혔고, 나는 다시 출근할 것이며, 결국 변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생각을 했다. -33쪽 불로 지지는 듯한 태양의 열기가 내 뺨에 닿았고 땀방울이 눈썹 위에 맺히는 것이 느껴졌다. 엄마를 묻던 날에 본 태양과 똑같았다. 그때처럼 이마가 아팠고, 피부 밑으로 온 혈관들이 펄떡거렸다. 불로 지지는 듯한 뜨거움 때문에 더는 견딜 수 없었던 나는 한 걸음 앞으로 나섰다. 이것이 어리석은 일이며 한 발짝 움직인다고 태양을 떨쳐 버릴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하지만 나는 한 걸음, 딱 한 걸음 앞으로 나갔다. 그러자 이번에는 아랍인이 몸을 일으키지 않은 채 칼을 뽑더니 태양빛 속에서 나를 향해 쳐들었다. 빛이 강철 위에 반사되었다. 그것은 마치 내 이마에 닿는 기다랗고 번쩍이는 칼날 같았다. -75쪽 갑자기 그가 일어나서 사무실 한쪽 끝으로 성큼성큼 걸어가더니 서류함의 서랍 하나를 열었다. 그는 은 십자가를 꺼내더니 그것을 흔들면서 내 쪽으로 다가왔다. 그러고는 완전히 달라진 목소리, 거의 떨리는 목소리로 그가 외쳤다. “이분을 압니까? 이것 말이에요.” 나는 “예, 당연히요”라고 말했다. 그러자 그는 아주 빠른 어조로 열정적으로 말하기를, 자신은 신을 믿으며, 신이 용서하지 못할 정도로 죄가 많은 인간은 하나도 없지만, 신의 용서를 받으려면 인간은 뉘우침을 통해 마음이 깨끗이 비워지고 모든 것을 받아들일 준비가 된 어린아이처럼 되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책상 위로 온몸을 기울였고 거의 나의 머리 위에 올 정도로 십 자가를 흔들었다. 솔직히 나는 그의 논리를 제대로 따라가기 힘들었다. 우선은 너무 더운 데다, 사무실에 있는 파리들이 내 얼굴에 달라붙곤 했고, 또 그가 조금 무섭게 느껴 졌기 때문이었다. 동시에 우습다는 생각도 들었다. 어쨌든 범죄자는 나였으니까. -84~85쪽 감옥 생활 초기에 가장 힘들었던 점은 내가 자유로운 신분이었을 때처럼 생각한다는 것이었다. 예를 들어 해변으로 가서 바다 쪽으로 걸어가고 싶었다. 발바닥 아래로 밀려드는 첫 파도의 소리, 몸이 물속으로 들어갈 때의 느낌, 물속에서 느끼는 해방감을 상상하다 보면 이 감옥의 벽들이 얼마나 나를 옥죄고 있는지 실감이 되었다. 하지만 이런 기분도 몇 달간이었다. 그다음부터는 죄수들이 할 법한 생각뿐이었다. 나는 안뜰에서 매일 하는 산책이나 담당 변호사의 방문을 기다렸다. 나머지 시간은 그럭저럭 잘 지냈다. 당시 나는 누군가가 나를 마른 나무의 기둥 속에 넣어 놓고는 머리 위에서 꽃처럼 피어나는 하늘만 보면서 살게 한다 해도 조금씩 그 상황에 익숙해질 수 있을 거라고 종종 생각하곤 했다. 그렇게 되면 나는 새들이 지나가거나 구름들이 서로 만나기를 기다렸을 것이다. 여기에서 담당 변호사의 희한한 넥타이를 기다리거나, 저 바깥세상에서 마리의 몸을 껴안기 위해 토요일까지 참고 기다렸던 것처럼 말이다. 그런데 잘 생각해보면 나는 마른 나무 기둥 속에 있는 것은 아니었다. 나보다 더 불행한 ...
  • 알베르 카뮈 [저]
  • 1913년 알제리의 몽드비에서 아홉 남매 중 둘째로 태어났다. 노동자였던 아버지가 1차 세계대전 중에 전사한 뒤, 청각장애인 어머니와 할머니 아래에서 가난하게 자랐다. 공립초등학교와 알제대학교 철학과에서 공부한 그는 1936년에 고등교육 수료증을 받고 교수가 되려고 했지만 결핵이 재발해 단념하고, 졸업 후 진보적 성향의 일간지에서 기자 생활을 했다. 1942년 7월 존재의 부조리성(不條理性)을 다룬 《이방인(異邦人, L’?tranger)》과 동일한 주제를 철학적 에세이로 풀이한 《시지프 신화(神話)》를 발표하면서 주목받는 작가로 떠올랐고, 이어 《페스트》(1947)의 출간으로 그의 명성은 더욱 높아졌다. 1951년에는 마르크시즘에 반대하는 내용을 담은 평론 《반항하는 인간》을 발표하여 사르트르를 포함한 프랑스 문인들과 격렬한 논쟁을 벌이기도 했다. 1957년 마흔네 살의 젊은 나이로 노벨 문학상을 받은 카뮈는 장편소설 《최초의 인간》 집필 작업에 들어갔으나, 3년 후인 1960년 자동차 사고로 생을 마쳤다. 그 밖의 작품으로는 《표리(表裏)》(1937), 《결혼》(1938), 《정의(正義)의 사람들》(1949), 《행복한 죽음》, 《안과 겉》, 《적지와 왕국》, 《전락(轉落)》(1956), 희곡 《오해(誤解)》(1944)와 칼리굴라(Caligula)》(1945) 등이 있다.
  • 이주영 [저]
  • 숙명여자대학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하고, 한국외국어대학교 통번역대학원 한불과에서 번역을 전공했고 한국방송통신대학교에서 일본학을 전공하고 있다. 번역 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에서 영어 번역을 담당하고 있다. 프랑스 시사월간지 〈르몽드 디플로마티크〉에서 일본 테마 기사 번역을 담당하고 있으며 서구권의 자포니즘을 연구 중이다. 《거울 앞 인문학》 《인간증발》 《르몽드 세계사》 등을 번역했다.
  • 변광배 [저]
  • 한국외국어대학교 불어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불어불문학과 석사 과정을 마쳤다. 그리고 프랑스 몽펠리에 3대학(폴 발레리대학)에서 '장 폴 사르트르의 극작품과 소설에 나타난 폭력의 문제'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한국외국어대학교 불어과 대우교수를 역임하고 지금은 같은 대학에서 강의를 하고 있으며 프랑스인문학 연구모임 '시지프'의 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대학원 시절 우리나라 민주화에 보탬이 되는 길을 모색하다 '폭력'이라는 문제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그 이후 소렐, 사르트르, 바타유, 프로이트, 마르크스, 벤야민, 데리다 등의 폭력에 대한 사유를 연구하고 있다. 특히 '동일자'의 '타자'에 대한 폭력의 일환으로 서양 사상사에서 경시되어 왔던 요소들, 가령 신체, 광기, 여성, 동양 등은 물론이고, 들뢰즈와 가타리의 '소수집단'론에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또한 1940~1960년 사이의 프랑스 지성사를 수놓았던 사르트르, 카뮈, 아롱, 메를로퐁티, 보부아르, 레비스트로스 등에 대한 연구와 함께 문학에 대한 관심도 꾸준히 이어가는 중이다. 이러한 관심과 연구의 결과로 '메를로퐁티, 사르트르의 이념적 논쟁과 한국전쟁' ,, '장 주네의 하녀들에 나타난 소수문학적 특징', '오토픽션의 이론과 실제', '사르트르와 바르트의 작가-독자론 비교 연구' 등의 논문을 발표하였다. 저서로는 '존재와 무 : 자유를 향한 실존적 탐색', '제2의 성: 여성학 백과사전' 등이 있고, 역서로는 '레비나스 평전', '사르트르 평전', '마르셀 뒤샹 평전', '사르트르와 카뮈 : 우정과 투쟁', '공공의 적들', '변증법적 이성비판'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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