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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보이 : 할리우드 사상 가장 유명한 트랜스젠더 배우가 말하는 우리의 진실한 모습을 찾아가는 여정
송섬별 ㅣ 반비 ㅣ Pagebo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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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0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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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2page/147*205*22/644g
  • ISBN
9791192908823/1192908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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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할리우드 사상 가장 유명한 트랜스젠더 배우, 엘리엇 페이지의 회고록 「주노」, 「인셉션」 등 화려한 경력의 아카데미 주연상 노미네이트 배우 엘리엇 페이지의 회고록, 출간 즉시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많은 독자들의 마음을 울린 책 『페이지보이』의 한국어판이 드디어 출간되었다. 엘리엇 페이지는 「하드 캔디」에서 보여준 놀라운 연기로 주목받고, 2007년 「주노」 주연으로 아카데미 등 다수 영화상 후보에 오른 이후 「인셉션」, 「엑스맨」 시리즈 등 성공적인 커리어를 이어온 배우다. 2014년 성소수자 청소년을 위한 컨퍼런스 연설에서 동성애자로 커밍아웃해 큰 반향을 불러왔고, 2020년 12월 트랜스젠더 남성으로 커밍아웃하며 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트랜스젠더 배우가 되었다. 책은 그의 어린 시절부터 연기를 시작하면서의 경험, 트랜스젠더로 커밍아웃하기까지의 여정을 진솔하고 담담하게 담아낸다. 엘리엇 페이지는 이 책에서 긴 세월 동안 겪어온 혼란과 고통, 수치심과 취약함을 놀랄 만큼 솔직하게 털어놓는다. 몸에 대한 불편감, 할리우드라는 산업 안에서 ‘여배우’로서 강요받은 ‘여성스러움’, 가족으로부터의 배제, 두 번의 커밍아웃에 이르기까지 걸어온 먼 길…… 그리고 그를 지지해준 우정과 사랑의 힘, 고통 속에서 마주한 기쁨의 순간들까지. 우리는 페이지가 써 내려간 문장들 속에서 아주 구체적인 한 사람의 초상을 만나게 된다. 그리고 이는 ‘트랜스젠더’라는 관념에 그치지 않고 마치 친구의 이야기를 듣듯, 누군가의 삶을 있는 그대로 이해하게 해준다. 이 인간적이고도 아름다운 회고록은 우리 눈앞에 마치 영화처럼 수많은 이미지를 펼쳐내어, 생생하고 강렬하며 가슴 미어지는 삶의 이야기로 우리를 초대한다.
  • 전 세계 19개국 번역 출간! 이반지하, 황인찬, 이다혜 추천!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아마존 올해의 책 할리우드 사상 가장 유명한 트랜스젠더 배우가 말하는 우리의 진실한 모습을 찾아가는 여정 한 트랜스젠더 남성의 고유하고도 보편적인 이야기 그리고 서로를 이해할 수 있게 해주는 이야기의 힘 『페이지보이』는 우리 각자는 아주 다른 삶을 경험하지만, 책을 통해, 즉 이야기를 통해 타인을 이해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통렬한 사례다. 트랜스젠더는 많은 이들에게 낯선 존재, 만난 적 없는 존재, 그래서 ‘이상한’ 존재로 여겨진다. 그리고 많은 편견과 혐오는 바로 이 사실, 모른다는 사실에서 기인한다. 그러나 상대가 추상적인 개념이 아니라 내 곁에 서 있는 한 명의 인간이 될 때, 이해의 지평은 비할 바 없이 넓어진다. 엘리엇 페이지가 펼쳐 놓는 구불구불한 삶의 굴곡을 함께 넘나들면서 독자들은 구체적인 한 인간의 삶을 더불어 경험하게 된다. 그가 고통스러울 만큼 생생하게 묘사하는 젠더 디스포리아는 트랜스젠더가 아닌 독자에게도 그것이 어떤 감각인지 어림짐작하게 해준다. 너무 어린 나이에 배우 경력을 시작하며 일터에서 겪은 성폭력, 유명인이 된 이후까지도 길거리에서 혐오 발언과 위협을 마주해야 했던 경험, 무엇이 자신을 고통스럽게 하는지 누구와도 나눌 수 없어 외롭고 고독했던 긴 시간들을 담담하게 회고하는 걸 들으며 우리는 그의 삶을 겹겹이 둘러싼 여러 층의 감정을 이해하게 된다. 어머니와의 오랜 갈등과 화해, 자신을 끝내 받아들이지 않은 아버지, “개인의 삶에서 하고 있는 연기가 이미 나를 숨 막히게 하고 있는데 스크린에서도 연기를 한다는 것”의 이중고 속에서 분투하는 과정을 솔직하게 털어놓는 문장들 사이에서 만나게 되는 건 엄청나게 용감하고 사랑스러운 한 청년의 초상이다. 페이지는 “퀴어와 트랜스로 살아가는 방법은 무한히 많고 내 이야기는 그중 하나일 뿐”이라고, 이 책을 씀으로써 “퀴어와 트랜스로 살아가는 삶에 관한 꾸준한 오해를 없애 줄 또 하나의 먼지를 더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쓴다. 그의 말처럼 『페이지보이』는 수많은 이야기 중 하나, 매우 고유한 한 인간의 이야기인 동시에, 고독, 두려움, 수치심, 사랑, 우정, 기쁨과 같은 아주 보편적인 감정들을 통해 낯선 타인에 접속할 수 있게 해 주는 책이다. 진정한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는 과정과 그 기쁨에 관하여 “우리의 삶은 결국 진정한 자신을 드러내는 과정이다. 『페이지보이』는 그 길을 그릴 수 있게 도와주는 책이다.”-제이미 리 커티스 “단지 트랜스로 살아가는 것의 의미가 아닌, 인간으로 살아가는 것의 의미를 담은 책.”-앨록 베이드메넌 “나답게 살기 위해 애써온 사람이라면 누구나 엘리엇 페이지가 전하는 자신의 이야기에 깊게 공감할 것이다.”-황인찬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과정, 즉 나는 어떤 사람인가, 나는 이 복잡한 세계 속에서 어디에 위치해 있는가, 내 진실한 욕망과 바람은 무엇인가와 같은 질문에 답해나가는 과정은 비단 트랜스젠더만이 경험하는 일이 아니다. 오히려 인생 전체에 걸쳐 누구나 피해갈 수 없는 일이며 인간으로서의 기본적인 조건과도 같다. 그리고 트랜스젠더들은 아마도 이를 가장 격렬하게 경험하는 이들일 것이다. 제이미 리 커티스의 말처럼, 엘리엇 페이지는 이 책을 통해, 그 길을 먼저 헤쳐나간 사람으로서 우리 역시 “그 길을 그릴 수 있게 도와주”고 있다. 『페이지보이』는 엘리엇 페이지가 수십 년의 세월을 분투하며 마침내 꼭 맞는 옷처럼 편안하게 느껴지는 자기 자신을 찾게 되기까지의 지난한 여정을 보여준다. 페이지는...
  • 작가의 말 1 폴라 2 섹슈얼리티 맞추기 게임 3 소년 4 액션피규어 5 소란한 집 6 점프스케어 7 거머리 8 파티장의 유명한 개자식 9 핑크닷 10 소규모 인디 영화 11 그냥 농담이었어 12 롤러 더비 13 양동이 14 동거 15 ‘라이언’ 16 스피도 17 충돌 18 직관 19 올드 네이비 20 그냥 몸을 뻗어 21 헬시웨이 22 임사체험 23 유턴 24 하늘에 있는 네 아빠 25 내가 선택한 가족 26 마스크 27 입구 28 그 어떤 말로도 29 피치스 감사의 말 옮긴이의 말 인용 출처
  • 우리의 다양한 경험을 쓰고, 읽고, 나누는 행위는 우리를 침묵시키려는 이들에게 맞서는 데 중요한 단계다. 내가 할 이야기에 새롭다거나 엄청난 것은 없고, 여태 누구도 하지 않은 말이 담겨 있는 것도 아니지만, 그럼에도 책은 언제나 나를 도와주었고 때로는 나를 구해 주었기에, 어쩌면 당신이 누구든, 어떤 여정에 올라 나아가고 있든, 이 책이 당신이 덜 외롭다고 느끼도록, 비로소 다른 사람들의 눈에 보이게 되었다고 느끼게 해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내 이야기를 읽고 싶어 해 주어서 고맙다.-작가의 말 “데니스, 엘런이 다이크라면 어떡할 거냐?” 모두가 일광욕실에 앉아 있을 때 할머니가 아버지에게 물었다. 할머니의 목소리는 인종차별적인 말을 할 때와 꼭 같이 날카로웠다. 얼래니스 모리셋이 이야기한 아이러니를 빌리자면, 갓 태어난 내게 발과 귀가 무지개색인 곰인형을 선물한 바로 그 조부모님이 그런 말을 한 것이다. 나는 열여섯 살이었고 얼마 전 영화 촬영을 위해 머리를 삭발한 채였다. 텔레비전에서는 블루제이스의 경기가 나오고 있었다. 할머니가 제일 좋아하는 스포츠였고 응원하는 팀은 토론토였다. 아니, 보스턴이었나? 그날은 돌아가시기 전 할머니를 만난 마지막 나날 중 하루였다. 아직 살아 계셨다면 할머니는 당신 손자를 어떻게 생각했을까? 아마도 더는 무지개를 택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럼에도 어떤 사람들은 변하기도 한다.-2장. 섹슈얼리티 맞추기 게임 “나 남자가 될 수 있어요?” 여섯 살 때 나는 어머니에게 물었다. 당시 우리는 예전에 살던 처칠 드라이브의 다락방 아파트에서 걸어서 몇 분 떨어진 세컨드 스트리트의 집에 살았다. 가로수가 줄지어 선 거리에 있는 지층 아파트는 방이 두 개였고, 바닥에는 하드우드가 깔려 있었고, 큼직한 창이 여러 개 나 있는 작지만 사랑스러운 거실도 있었다. 나는 몇 시간 동안 텔레비전 앞에 앉아 「알라딘」, 「NHL ’94」, 「소닉 더 헤지호그」 같은 세가 제네시스 게임을 했고, 궁지에 몰릴 때면 전지전능한 힘을 발휘해 이기게 해달라며 하느님께 기도했다. 전쟁터에는 무신론자가 존재하지 않는 법이다. “안 되지, 얘야. 넌 여자잖아.” 어머니는 그렇게 대답한 뒤, 꼼꼼하게 개고 있던 행주에서 눈을 떼지 않은 채 잠시 말을 멈췄다가 다시 입을 열었다. “그래도 남자들이 할 수 있는 일은 뭐든지 할 수 있단다.” 행주를 제자리에 하나하나 깔끔하게 쌓아 올리면서.-3장. 소년 「주노」는 내가 편안한 기분으로 임할 수 있는 작업이었고, 내 몸이 아닌 안정적인 공간에서 시작해 다시금 서서히 내 몸에 깃들 수 있는 작업이었다. 보통 촬영을 위한 머리, 의상, 메이크업은 내겐 악몽과 마찬가지였다. 아이러니하게도 임신한 십 대 청소년을 연기했던 「주노」는 내가 세트장에서 처음으로 약간의 자율성을 느낄 수 있었던 작업 중 하나였다. 가짜 배를 달고 있어야 했지만 그럼에도 과도하게 여성화되지는 않았다. 내게 「주노」는 이분법 너머의 공간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었던 상징적인 작업이었다.-10장. 소규모 인디 영화 옷은 내 허벅지에, 가슴에, 거머리처럼, 1990년대에 유행하던 슬랩 팔찌처럼 철썩 달라붙었다. 여성스러운 옷을 입자 마치 내가 기적 같은 승리라도 거두었다는 듯 환해지는 사람들의 표정을 보면 내 얼굴은 일그러졌다. 내가 칸 영화제에서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 프리미어 시사회를 위해 몸에 딱 붙는 금빛 드레스를 차려입었을 때 기뻐하던 얼굴들을 앞으로도 영영 잊지 못할 것이다.-12장. 롤러 더비 “사생활은 드러내지 마, 이건 내가 모든 고객들에게 하는 말이야.” 매니저는 내게 ...
  • 송섬별 [저]
  •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를 더 잘 듣고, 읽고, 쓰고 싶어 번역을 시작했다. 여성, 성소수자, 노인과 청소년이 등장하는 책들을 더 많이 소개하고 싶다. 『그녀가 말했다』 『불태워라』 『블랙 유니콘』 『당신 엄마 맞아?』 등을 번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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