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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유럽사 : 제국의 일원에서 민족의 자각으로, 민족 운동에서 국가의 탄생까지
John Connelly, 허승철 ㅣ 책과함께 ㅣ From Peoples into Nations: A History of Eastern Euro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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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0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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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91192913391/11929133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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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세기 지구상 가장 많은 사건이 발생한 지역, 동유럽 15개 이상 동유럽 국가의 역사를 간추려 해설한 역작! 우리에게 동유럽은 양차 세계대전이 발발한 지역으로 익히 알려져 있다. 사라예보에서의 총성으로 불을 댕긴 1차 세계대전, 나치 독일의 폴란드 침공으로 포문을 연 2차 세계대전이 모두 이 지역에서부터 비롯되었다. 어디 그뿐인가. 홀로코스트, 프라하의 봄, 베를린 장벽의 붕괴, 보스니아 전쟁, 코소보 전쟁, 최근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까지, 20세기에서 지금까지 발생한 수많은 사건 또한 동유럽 지역이 그 중심지가 되었다. 한때 신성로마, 합스부르크, 오스만, 러시아 같은 대제국의 변방에 불과했던 동유럽 지역이 왜 이러한 세계사적 사건들의 무대가 되었을까? 여기에는 이 지역을 둘러싼 수많은 민족과 종교, 지역적인 특색까지 복잡다단한 사정이 뒤엉켜 있다. 이 지역의 오랜 분쟁과 갈등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동유럽의 역사를 깊숙이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 이 책은 동유럽 개별 국가들의 역사를 다루지는 않는다. 동유럽 혹은 중동부 유럽이라는 관점에서 제국의 일원이자 그 사이의 공간에서 살아온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이자 그들이 말하는 이야기를 서술한다. 그 이야기의 중심에는 민족주의가 자리하고 있다. 자신들이 사용하는 언어를 통한 민족 정체성의 자각이야말로 단순했던 유럽 지도를 오늘날의 복잡한 지도로 변화시키는 원동력이 되었다. 이 책은 주로 몇몇 선각자의 사상에서 비롯된 민족주의가 민족 투쟁이라는 운동으로 진화해가는 과정, 그로 인한 제국의 쇠퇴와 민족 국가의 탄생 과정을 추적한다. 그 국가들은 발트해 연안의 폴란드, 체코, 슬로바키아에서 아드리아해 연안의 크로아티아, 보스니아-헤르체코비나, 세르비아, 그리고 흑해 연안의 불가리아, 루마니아 등을 망라한다. 그리고 1차 세계대전 이후 동유럽을 휩쓴 파시즘과 나치 독일, 2차 세계대전 이후의 소련 스탈린주의를 끝내 극복하고 오늘날 통합 유럽의 일원이 되기까지, 이 지역에 살았던 사람들의 파란만장한 삶을 이야기한다.
  • 20세기 지구상 가장 많은 사건이 발생한 지역, 동유럽 15개 이상 동유럽 국가의 역사를 간추려 해설한 역작! 우리에게 동유럽은 양차 세계대전이 발발한 지역으로 익히 알려져 있다. 사라예보에서의 총성으로 불을 댕긴 1차 세계대전, 나치 독일의 폴란드 침공으로 포문을 연 2차 세계대전이 모두 이 지역에서부터 비롯되었다. 어디 그뿐인가. 홀로코스트, 프라하의 봄, 베를린 장벽의 붕괴, 보스니아 전쟁, 코소보 전쟁, 최근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까지, 20세기에서 지금까지 발생한 수많은 사건 또한 동유럽 지역이 그 중심지가 되었다. 한때 신성로마, 합스부르크, 오스만, 러시아 같은 대제국의 변방에 불과했던 동유럽 지역이 왜 이러한 세계사적 사건들의 무대가 되었을까? 여기에는 이 지역을 둘러싼 수많은 민족과 종교, 지역적인 특색까지 복잡다단한 사정이 뒤엉켜 있다. 이 지역의 오랜 분쟁과 갈등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동유럽의 역사를 깊숙이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 이 책 《동유럽사》는 동유럽 개별 국가들의 역사를 다루지는 않는다. 동유럽 혹은 중동부 유럽이라는 관점에서 제국의 일원이자 그 사이의 공간에서 살아온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이자 그들이 말하는 이야기를 서술한다. 그 이야기의 중심에는 민족주의가 자리하고 있다. 자신들이 사용하는 언어를 통한 민족 정체성의 자각이야말로 단순했던 유럽 지도를 오늘날의 복잡한 지도로 변화시키는 원동력이 되었다. 이 책은 주로 몇몇 선각자의 사상에서 비롯된 민족주의가 민족 투쟁이라는 운동으로 진화해가는 과정, 그로 인한 제국의 쇠퇴와 민족 국가의 탄생 과정을 추적한다. 그 국가들은 발트해 연안의 폴란드, 체코, 슬로바키아에서 아드리아해 연안의 크로아티아, 보스니아-헤르체코비나, 세르비아, 그리고 흑해 연안의 불가리아, 루마니아 등을 망라한다. 그리고 1차 세계대전 이후 동유럽을 휩쓴 파시즘과 나치 독일, 2차 세계대전 이후의 소련 스탈린주의를 끝내 극복하고 오늘날 통합 유럽의 일원이 되기까지, 이 지역에 살았던 사람들의 파란만장한 삶을 이야기한다. 한 발의 총성으로 역사상 유례없는 대전쟁이 발발했고 전쟁이 끝나자 새로운 민족 국가들이 알을 까고 나왔다 “이전까지 누구도 들어보지 못한 한 민족의 이름으로 감행된 행동 때문에 유럽에 전쟁이 일어났다. 1914년 6월, 가브릴로 프린치프란 이름을 가진 보스니아 거주 세르비아인이 사라예보에서 합스부르크 왕위 계승자인 프란츠 페르디난트를 저격했다. 암살자 자신은 오스트리아-헝가리제국 군주정으로부터 독립을 추구하는 유고슬라비아인 또는 남슬라브인의 이익을 지키기 위해 행동했다고 주장했다. 1918년 전쟁이 끝났을 때, 정치인과 혁명 활동가들은 프린치프와 그의 친구들을 사로잡은 충동에 바탕을 두고 새로운 유럽을 만들었다. 이 충동은 민족이 스스로를 통치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 〈서론〉에서 발트해에서 아드리아해와 흑해에 이르는 지역에 위치한 국가들은 자신들보다 훨씬 크고, 역사적으로 제국이었던 러시아와 튀르키예를 동쪽에, 프로이센과 오스트리아, 독일을 서쪽에 둔 채 그 사이에 위치해 있었다. 이 작은 나라들이 동중부 유럽을 구성했다. 이 지역은 지구상 다른 어느 지역보다, 좋든 나쁘든 20세기의 가장 많은 사건들이 일어난 곳이었다. 이 지역이 그렇게 엄청난 드라마와 그렇게 많은 개념을 탄생시킨 에너지에 대해 단순한 설명을 원하는 사람이라면, 지도를 한 번 보기만 하라. 민족주의를 발견하게 될 것이다. 다른 어느 지역에서도 민족을 국가에 맞추기 위해 이렇게 자주, 급진적이고 폭력적인 국경 변화가 일어...
  • 서론 1부 민족 운동의 부상 1장 중동부 유럽 사람들 2장 소멸의 위기에 처한 민족 3장 언어 민족주의 4장 민족 투쟁: 사상에서 운동으로 5장 반란에 나선 민족주의: 세르비아와 폴란드 2부 제국의 쇠퇴와 근대 정치의 부상 6장 저주받은 평화주의자들: 1848년 중동부 유럽 7장 제국 군주정을 개혁할 수 없게 만든 개혁: 1867년 타협 8장 1878년 베를린회의: 유럽의 새로운 인종-민족 국가들 9장 민족사회주의의 기원: 세기말 헝가리와 보헤미아 10장 자유주의의 상속자들과 적들: 사회주의 대 민족주의 11장 농민 유토피아: 어제의 농촌과 내일의 사회 3부 동유럽의 독립 12장 1919년: 새로운 유럽과 오래된 문제들 13장 민족자결주의의 실패 14장 뿌리내리는 파시즘: 철위부대와 화살십자군 15장 동유럽의 반파시즘 4부 나치제국과 소련제국의 일부가 된 동유럽 16장 히틀러의 전쟁과 독일의 적 동유럽 17장 단테가 예상하지 못한 것: 동유럽의 홀로코스트 18장 인민민주주의: 전후 초기 동유럽 19장 냉전과 스탈린주의 20장 탈스탈린화: 헝가리 혁명 21장 각국의 공산주의로의 여정: 1960년대 22장 1968년과 소비에트 블록: 개혁적 공산주의 23장 ...
  • 서론, 50쪽 이 책은 백과사전이 아니다. 이 책은 정해진 수의 민족들의 역사를 서술하지 않는다. 이 책은 특정한 민족이나 민족들에 대한 책도 아니다. 또한 육상의 경계로 표시된 땅의 지리도 아니다. 오히려 제국들 사이 공간에서 사는 것의 특별한 감수성이 만들어낸 고난을 이야기한다. 그리고 그 지역에 살아온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이자 그들이 말하는 이야기를 서술한다. 공통의 메시지는 존재론적 위협을 흡수하면서 여전히 살아남은 이야기다. 핵심은 인식이 정확한가 아닌가가 아니라 이것이 어떻게 공통의 인식틀이 되었는가이다. 이는 신성로마, 합스부르크, 오스만, 나치, 소비에트를 막론하고 제국의 붕괴를 넘어서서 특별한 지지대 없이도 살아남은 인식틀이다. 이 고난은 영구하면서도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이것은 역사적이면서 아주 현대적이고, 2세기 이상 만들어져 왔다. 1장 중동부 유럽 사람들, 55~56쪽 1880년 당시 중동부 유럽 사람들은 단지 네 국가에 속해 살고 있었다. 네 나라는 러시아제국, 오스만제국, 프로이센왕국, 합스부르크왕가(1840년부터 1867년까지 공식적으로는 오스트리아제국으로 알려짐) 영토였다. 국가들 영토 내에서 과거의 정치적 경계를 나눌 수 있었지만, 이것을 조금 더 단순화하면, 이해하기에 크게 어렵지 않은 지도를 볼 수 있었다. 북쪽에는 1795년 오스트리아, 프로이센, 러시아의 분할로 소멸된 폴란드-리투아니아연합왕국이 있었다. 조금 남쪽에는 1526년부터 합스부르크왕가 소유가 된 헝가리왕국과 보헤미아왕국이 있었다. 헝가리는 크로아티아왕국과 트 란실바니아공국도 포함하고 있었다. 오스만제국은 앞으로 루마니아의 중심부가 되는 왈라키아-몰다비아공국을 가신국으로 보유하고 있었고, 보스니아, 루멜리아, 실리스트르 지방(이 지방은 보스니아-헤르체코비나, 세르비아, 알바니아, 마케도니아, 불가리아가 되었다)은 직접 통치했으며, 소멸된 중세 불가리아왕국, 세르비아왕국, 보스니아왕국의 땅을 차지하고 있었다. 몬테네그로는 산악 지역에 위치하고 있었기 때문에 명목적으로는 오스만튀르크의 통치하에 있었지만, 사실상 독립국이나 마찬가지였다. 마지막으로 오스만제국은 1526년부터 1680년대까지 중부 헝가리 대부분을 점령하고 있었고, 여기를 발판으로 북쪽의 합스부르크 영토를 침입했다. 2장 소멸의 위기에 처한 민족, 97~98쪽 24세의 합스부르크 공주 마리아 테레사(재위: 1740-1780)보다 더 비극적 환경에서 권력을 이어받은 통치자는 거의 없을 것이다. 1740년 10월 아버지 카를 6세가 사망한 지 불과 몇 주 만에 프랑스의 지원을 받은 프로이센, 작센, 스웨덴, 바이에른과 스페인은 새 여왕의 거대한 땅에서 가능한 한 가장 많은 영토를 장악하려고 공모를 꾸미기 시작했다. 1713년 〈국본조칙〉에서 유럽의 단 두 국가, 스페인과 프로이센만이 카를 6세에게 합스부르크 땅의 여성 상속자로서 그의 딸의 권리를 인정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이제 기회가 유일한 법률이 되었고, 그림그리기, 춤, 궁정연회, 그리고 무엇보다 남편을 사랑하고, 국가 운영과 전쟁에 대해서 는 거의 아는 것이 없는 이 공주가 대여섯 적국들에 강력하게 대항할 것이라고 생각한 사람은 거의 없었다. 하지만 이것은 심각한 오판으로 드러났다. 3장 언어 민족주의, 123~124쪽 요제프 2세는 프랑스에서 혁명이 일어난 직후 사망했다. 그는 또한 오스트리아령 네덜란드와 헝가리에서 일어난 자신의 개혁에 대한 저항과 튀르키예와의 전쟁에서 대실패로 심신이 완전히 소진되어, 라인강 서쪽에서 일어나는 일을 거의 감당할 수 없었던 것 같았다. 아마...
  • John Connelly [저]
  • 허승철 [저]
  • 미국 브라운대학교 슬라브어학 박사(1988), 미국 하버드대학교 러시아연구소 연구교수(1988-1990), 건국대학교 러시아학과 교수(1992-1996), 한국 우크라이나학회장(2003-2006) 주 우크라이나 대사(2006-2008)을 역임하고 현재는 고려대학교 교수로 재직중이다. (1996-현재) 저서로는 ≪우크라이나어-한국어 사전≫(공저, 2007), ≪나의 사랑 우크라이나≫(2008), ≪Geopolitical Transformation in Eurasia≫(공저, 2009), ≪우크라이나의 이해≫(공저, 2009), ≪한국어-우크라이나어 사전≫(공저, 2011), ≪우크라이나 현대사≫(2011) ≪사고와 언어(비고츠키 저≫(공역, 2013)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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