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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의 운명 : 장편소설
상허 이태준 전집1 ㅣ 이태준 ㅣ 열화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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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1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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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6page/147*224*39/928g
  • ISBN
9788930107846/8930107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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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허 이태준 전집(총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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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방 전후(解放 前後)     32,400원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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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의 운명 : 장편소설     33,300원 (10%↓)
상허 이태준 전집 1차분 세트 : 장편소설     134,100원 (10%↓)
  • 상세정보
  • 「제이의 운명」은 『조선중앙일보』(1933. 8. 25- 1934. 3. 23)에 연재된 후 1937년 단행본으로 출간된 상허의 첫 일간지 장편 연재소설이다. 대중성과 사회성을 모두 갖춘 작품으로, 남녀의 중첩된 삼각관계 속에서 연애, 돈, 계급, 교육, 농촌운동 같은 당대의 사회 문제들이 다양하게 다루어진다. 연인 사이인 심천숙과 고학생 윤필재는 재력가 집안의 박순구가 천숙을 흠모하며 갈등이 생기고, 실연 뒤 여학교 교사가 된 필재는 동료 교사 남마리아와 서로 호감을 나누지만 강수환의 모함으로 학교를 그만두게 된다. 이후 강원도 용담으로 배경이 바뀌면서 필재와 마리아가 재정난에 빠진 관동의숙을 재건하는 상황이 이어지는데, 이는 일제의 수탈에 대항하는 1930년대 농촌계몽운동의 실상을 반영한 것이다. 남성들은 다소 우유부단하거나 세속적으로 보이는 반면 여성들은 자신의 삶을 스스로 개척하는 과감한 인물로 그려지고 있다는 점에서 돋보이는 작품이다.
  • 계속 살아가는 고전의 힘 우리 근대기 문학에서 입시나 연구 목적이 아닌, 무목적의 읽기만으로 즐거움과 울림을 주는 작품은 과연 얼마나 될까. 흔히 고전은 직접 읽기보다 관련 강연이나 비평을 경유해 접하게 되곤 한다. 서사와 어휘의 현재성이 약해지면서 능동적 독서가 아닌 이론에 기댄 수동적 학습이 되기 쉽기 때문이다. 하지만 좋은 고전은 인간 보편의 모습과 우리말의 아름다움을 담고 있어 여전히 유효한 감동을 직관적으로 전해 준다. 상허(尙虛) 이태준(李泰俊, 1904-?)의 글이 바로 그러함을 그의 단편이나 수필을 읽어 본 이라면 부정하기 어려울 것이다. ‘상허 이태준 전집’을 새롭게 펴내게 된 동기 역시, 연구자들을 위한 일차 문헌의 확립 목적도 있었지만, 독자 개개인의 경험들이 저변에서부터 축적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가장 크게 작용했다. 그래야만 작품은 비로소 진정한 고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책의 외형은 매우 고전적인 반면 현대 독자들에게 필요한 편집 장치를 다각도로 갖추려 애쓴 까닭이 여기에 있다. 우리 시대의 근대문학 출판 당대 최고의 단편소설과 미문을 남긴 상허 이태준은 1925년 등단해 20여 년 동안 활발히 작업했고, 1946년 8월경 월북해 활동하다가 1950년대 중반 숙청당한 뒤 행적이 묘연해졌다. 남한에서도 1957년 월북 작가 작품의 교과서 수록 및 출판 판매 금지 조치가 내려졌으니, 1988년 해금되기 전까지 30여 년 동안 남과 북 양쪽 모두에게 외면당한 셈이다. 해금 직후 몇몇 전집들이 발행되었지만 서둘러 출판해야 했던 탓에 오류와 누락 내용이 적지 않았고, 이마저도 이미 오랜 시간이 흘러 절판되거나 새로 나온 전집은 주요 작품을 선별한 선집에 가깝다. 단행본으로는 수없이 많은 판본들이 나오고 있으나, 주로 단편소설선, 수필 『무서록』, 문장론 『문장강화』, 아동문학 그림책에 국한해 중복 출판되는 실정이다. 상허가 창작의 전성기를 누리던 1930년대부터 1950년대까지 30년, 출판금지와 숙청으로 남과 북에서 잊혀졌던 196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 30년, 해금 후 그의 복권을 위한 노력들이 산발적으로 이어진 현재까지 다시 30여 년이 흘렀다. 세대로 치면 대략 삼대(三代)의 시간인데, 짧다면 짧지만 막상 쉽게 다가가기 어려운 간극이다. 읽을 수 있는 한글이라도 세대간의 어휘력과 문해력에서 차이가 적지 않다. 따라서 근대문학 출판은 ‘원본성을 존중한다’는 원칙 아래 적어도 한 세대마다 일종의 업데이트된 주해(注解)가 필요하며, 이 전집은 바로 그러한 시점에서 기획되었다. 우리 다음 세대가 그 시대에 맞는 갱신을 해야 할 때 이 판본이 하나의 준거이자 가교 역할을 했으면 하는 바람도 있었다. 정본 전집의 필요성 상허는 단편소설뿐만 아니라 중·장편소설, 희곡, 시, 아동문학, 수필, 문장론, 평론, 번역 등 다양한 방면의 글을 남겼는데, 그것들은 결코 단순하지 않다. 상허는 문학의 순수성을 추구하는 동시에 인간 사회를 반영하는 데 따르는 통속성도 긍정했으며, 골동취미와 우리말에 대한 감식안을 지닌 예술가적 면모와, 자본주의 물질문명을 향한 비판, 계몽성 강한 메시지를 표출하는 사회참여자로서의 자세가 공존한다. 이는 장르에 따라 달리 구현되기도 하고 시기에 따라 변화하기도 한다. 격변의 한국 근대사를 관통해 남겨진 이 작품들을 하나의 그릇에 담아 오늘에 다시 읽는 일은, 그렇기에 인간과 역사와 언어를 다층적이자 총체적으로 이해하는 일이다. 그것은 상허가 글쓰기를 통해 실천하고자 했던 궁극의 의도에 다가가는 첫걸음이기도 하다. 이에 열화당은 상허의 생질(여동생의 아들) 서울대 ...
  • [차례] - 제4권?『제이의 운명: 장편소설』 ‘상허 이태준 전집’을 펴내며 감사의 글 제이의 운명 서(序) / 추억의 한 구절 / 반딧불 / 별과 돌 / 임간도시(林間都市) / 천숙의 귀향(歸鄕) / 정구(貞九)의 등장 / 결혼식 / 웃지 않는 며느리 / 봄바람 / 누구를 위하여 / 첫 항구 / 무명씨 / 이십 년 / 붉은 달리아 / 운명의 신문지 / 사랑하기만 하면 / 제이의 출발 상허 이태준 연보 장정과 삽화
  • 이태준 [저]
  • 1904년 11월 4일 강원도 철원군 묘장면 산명리에서 부친 이문교, 모친 안순흥 사이의 1남 2녀 중 장남으로 출생했다. (1970(?)년 사망 추측). 상허(尙虛) 또는 상허당주인(尙虛堂主人) 이태준(李泰俊)은 어린 시절 아버지를 따라 블라디보스토크에 갔다가 1909년에 아버지를, 1912년에 어머니를 잃고 고아가 되었다. 1918년 고향으로 돌아와 친척집에 기거하면서 어렵게 철원 봉명학교를 졸업하였다. 졸업 후 어려운 가정 상황으로 인해 방황을 하다가, 1921년 휘문고보에 입학했다. 여전히 어려운 형편이었지만, 교장 선생님 등 주위 사람들의 배려로 수학을 했다. 그리고 이 시기에 이미 문학가가 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기 시작했다. 1924년 학교 신문 〈휘문 2호〉에 단편동화 〈물고기 이야기〉를 처음 발표했습니다. 그러다가 1924년 동맹휴교 주모자로 낙인찍혀 5년제 과정 중 4학년 1학기에 퇴학을 당했다. 퇴학의 아픔을 위무하면서 상허는 일본 유학의 길을 떠나, 1927년 동경 조치대학(上智大學) 예과에 입학했다가 1928년 중퇴한다. 일본 유학 시절인 1925년에 단편 '오몽녀'를 '조선문단'에 투고하여 입선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했는데, 귀국할 때까지 작품활동이 거의 없었다. 귀국하여 1929년 '개벽'에 입사한 후 '학생', '신생' 등의 잡지 편집에 관여했고, '어린이'에 수필과 소년독본을 발표하면서 창작 활동을 재개하였다. 1930년 이화여전 음악과를 졸업한 이순옥과 결혼하여 가정을 이룬다. 1931에는 '중외일보' 기자로 입사하였고, '중외일보'가 폐간되면서 개제(改題)된 '조선중앙일보'에서 학예부장으로 일하게 된다. 1933년에 '구인회'에 참여하면서 서정성이 농후한 작품을 발표하였고, 이화여전 등에 작문교사로 출강하였다. 1939년에는 '문장'지를 창간하여 책임편집을 맡아 일제 말기 문학을 지탱해 나갔으며, 1941년 제2회 조선예술상을 수상했다. 해방 후, 이태준은 지금까지의 문학적 태도와는 달리 좌익계열의 문학단체에 가담하는데, 1945년에 문화건설중앙협의회 조직에 참여하였고, 1946년에 조선문학가동맹 부위원장으로 활동하면서, '해방전후'로 조선문학가동맹이 제정한 제1회 해방기념 조선문학상을 수상했다. 1946년 7∼8월경 월북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월북 직후인 1946년 10월경 조선문화사절단의 일원으로 소련을 여행하고 돌아오는 길에 북한에 머물렀다. 한국전쟁이 발발하자 종군작가로 낙동강 전선까지 내려온 것으로 전해진다. 1952년부터 사상검토를 당하다가 1956년 숙청당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후의 행적은 자세히 알려져 있지 않고 사망 연도도 불확실하다. 작가의 작품활동을 보면 다음과 같다. 1934년 첫 단편집 '달밤' 발간을 시작으로 '까마귀'(1937), '이태준 단편선'(1939), '이태준 단편집'(1941) 등 단편집 7권과 '구원의 여상'(1937), '화관'(1938), '청춘무성'(1940) 등 장편 13권을 발간하였고, 해방 후 '소련기행'(1947)이라는 기행문도 발간했다. 일제 강점기의 그의 작품은 대체로 시대적 상황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보다는 현실에 초연한 예술지상적 색채를 나타냈다. 섬세하면서도 감각적인 묘사와 대상에 대한 연민과 동정의 시선을 통해 단편소설의 서정성과 그 예술적 완성도를 높였다는 점에서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단편소설 작가로 평가받고 있다. 광복 이후 그의 작품은 조선문학가동맹의 일원으로 활동하면서 생경한 이데올로기를 직접적으로 드러내는 작품을 발표함으로써 일제 강점기의 작품에 비해 예술적 완성도가 훨씬 떨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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