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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나드 쇼의 문장들 : 인생이라는 무대를 비추는 버나드 쇼의 아포리즘
조지 버나드 쇼, 박명숙 ㅣ 마음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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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2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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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8page/127*199*28/516g
  • ISBN
9788960908666/89609086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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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장으로 비추는 인생이라는 무대 세련된 위트로 통찰을 전하다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버나드 쇼의 아포리즘 ‘셰익스피어 이후 최고의 극작가’로 불리는 조지 버나드 쇼의 정수가 담긴 책 『버나드 쇼의 문장들』이 출간되었다. 버나드 쇼는 세련된 위트와 날카로운 통찰이 담긴 명언을 많이 남긴 것으로 유명하다. 책에는 그의 빛나는 명언뿐 아니라 그가 살아온 인생, 그의 희곡 작품 속 명대사가 원문과 함께 총망라되어 있다. 하나의 문장은 그 작가의 삶과 연결될 때 완성된다. 버나드 쇼는 “우물쭈물하다 내 이럴 줄 알았지”라는 묘비명으로 알려져 있지만, 실제 그의 삶은 ‘우물쭈물’과는 거리가 멀었다. 버나드 쇼가 쓴 문장들에는 아일랜드에서 영국으로 온 이방인, 젊은 시절 소설가로 실패했으나 뒤늦게 비평가이자 극작가로 인정받은 예술가, 무수한 시대적 풍파를 거치면서도 더 나은 사회에 대한 희망을 잃지 않았던 정치 활동가 버나드 쇼의 모습이 담겨 있다. 『버나드 쇼의 문장들』은 그의 명언이 어떤 맥락에서 탄생했는지 살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버나드 쇼는 94세의 나이로 사망하기까지 60편이 넘는 희곡을 남겼으며 1925년에는 노벨문학상까지 받은 위대한 극작가이지만, 국내에는 아직 소개된 작품이 많지 않다. 이 책에서는 버나드 쇼의 희곡 작품에서 인상적인 대사를 다수 발췌해 소개하고 있다. 버나드 쇼의 희곡이 궁금했던 이들에게 좋은 가이드가 될 것이다. 이제 더 이상 재미있는 묘비명으로 유명한 버나드 쇼가 아니라, 허를 찌르는 신랄하고 예리한 풍자와 다크초콜릿처럼 쌉싸름한 유머가 담긴 촌철살인의 명언들로 쓴웃음과 감탄을 동시에 자아내는 작가 버나드 쇼를 만나볼 때가 되었다. 자신은 냉소주의자도 비관론자도 아니라고 단언한 그의 말처럼, 냉소란 인간 본성에 대한 깊은 이해와 통찰에서 비롯되는 것임을 되새기면서. -「들어가며」에서
  • 한 발 떨어져서 보는 거리 감각과 세상을 향한 다가감 진실을 경유해 도달하는 유머의 세계 버나드 쇼는 영국 사회의 아웃사이더였다. 아일랜드 출신에다 이름난 대학을 졸업한 것도 아니었고, 젊은 시절 습작했던 작품은 누구의 주목도 받지 못했다. 그러나 그에게는 그렇기에 가능했던 외부자적 시선이 있었다. 그는 내부에서 보기 힘든 영국 사회의 위선을 꿰뚫어보았고 이를 작품에 녹여냈다. 버나드 쇼는 스스로의 냉정한 관찰자이기도 했다. 그는 자기 내면에 있는 나약함과 비겁함을 직시하며, 이를 바탕으로 수많은 캐릭터를 창조해냈다. 때로는 자신이 했던 말을 인용하기도 하고, ‘조지 버나드 쇼’라는 이름 뒤에 ‘전설’을 덧붙이는 식의 유쾌한 허풍을 떨기도 했다. 버나드 쇼는 무엇이든 한 발 떨어져서 바라보는 거리 감각으로 세상과 인간에 대한 진실을 발견하곤 했다. 그렇게 찾아낸 진실을 날카로운 위트를 통해 사람들에게 전달했다. 당신은 책에서의 내 태도가 별로 진지하지 않다고 지적했지요. 가장 진지해야 할 순간에 사람들을 웃게 한다고 말입니다. 하지만 어째서 유머와 웃음이 배제되어야 하죠? 세상이 신의 농담 중 하나일 뿐이라고 가정해봅시다. 그렇다고 해서 당신은 세상을 나쁜 농담이 아닌 좋은 농담으로 만들고자 애쓰지 않을 건가요? -본문에서 버나드 쇼는 세계에 대한 비평가적 관점만 지니고 있지 않았다. 그는 또한 적극적인 사회 운동가이기도 했다. 마르크스의 『자본론』을 읽은 뒤 사회주의에 심취한 그는 점진적 사회주의를 표방하는 조직 페이비언협회에 가입했다. 또한 런던 세인트 팬크라스의 시의원으로 당선되어 6년간 의정 활동을 하기도 했다. 버나드 쇼는 거리를 두고 바라봤을 때 비로소 가능한 위트와 세상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을 통해서 오래 기억에 남는 문장을 만들어냈다. 생생한 대사로 시대정신을 담아낸 버나드 쇼의 희곡 세월을 뛰어넘는 현대적 문제의식 버나드 쇼의 작품은 현대에도 유효한 주제를 담고 있다. 그의 희곡 작품 속 문장들은 여성의 권리, 빈곤. 불평등 문제에 대해서 지금도 충분히 공감할 수 있는 예리한 질문을 던진다. 버나드 쇼의 희곡 『피그말리온』에서 여성 주인공 일라이자는 자신의 발음을 상류사회에 어울리게 교정하려는 음성학자 히긴스에 맞서 자신의 주체성을 지키는 ‘새로운 여성’으로 등장한다. 『참령 바버라』 『인간과 초인』 같은 작품에서는 사회의 빈곤 문제를 다룬다. 경제적 격차 속에서 펼쳐지는 인물들 간의 갈등이 문장을 통해 전달된다. 당대의 풍경이 생생하게 느껴지는 희곡 대사는 빅토리아시대 영국의 분위기를 느끼게 할 뿐 아니라 과거라는 거울로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현재를 비춰보게 한다. 버나드 쇼는 자신의 시대를 충실하게 살아내고 표현함으로써 세월을 뛰어넘는 현대적인 작품을 남겼다. 영혼은 음악과 그림과 책과 산과 호수, 그리고 아름다운 옷과 멋진 사람들과의 교제를 먹고살죠. 이 나라에서는 돈이 아주 많지 않으면 영혼을 가질 수 없답니다. 우리 영혼이 그토록 배가 고픈 게 바로 그 때문이고요. -본문에서 버나드 쇼는 수많은 작품을 남긴 극작가이기 전에 인생이라는 무대 위를 온전히 누빈 ‘배우’였다. 그는 늘 새로운 배역을 찾아다니는 배우처럼, 주어진 역할에 만족하기보다는 새로운 시도를 감행하곤 했다. “부단히 무언가가 되어가는 상태를 사랑”했던 버나드 쇼가 남긴 문장들은 막막한 미래에 불안을 느끼는 독자들에게 용기를 건네줄 것이다.
  • 들어가며 이 책에 인용된 저작물들 Ⅰ 버나드 쇼, 나를 말하다 Ⅱ 버나드 쇼의 아포리즘 Ⅲ 버나드 쇼의 작품 속 문장들 조지 버나드 쇼 연보 참고문헌
  • 나는 성공이 두렵습니다. 성공했다는 것은 지상에서 할 일을 모두 마쳤다는 것이니까요. 구애에 성공한 순간 암컷에게 죽임을 당하는 수컷 거미처럼 말이지요. 나는 부단히 무언가가 되어가는 상태를 사랑합니다. _28쪽 나는 전혀 냉소적인 사람이 아니다. ‘냉소주의자’가 인간의 타고난 선함을 믿지 않는 사람을 뜻한다면 말이다. 나는 또한 비관론자도 아니다. ‘비관론자’가 인간의 덕성이나 삶의 가치에 대한 희망을 잃어버린 사람을 뜻한다면 말이다. _33쪽 모든 사람이 그렇듯 나도 많은 역할을 연기한다. 그리고 그중 어떤 것도 다른 것보다 더 현실적이거나 덜 현실적이지 않다. 내 영혼은 무한한 가치를 지니고 있다. _44쪽 당신은 책에서의 내 태도가 별로 진지하지 않다고 지적했지요. 가장 진지해야 할 순간에 사람들을 웃게 한다고 말입니다. 하지만 어째서 유머와 웃음이 배제되어야 하죠? 세상이 신의 농담 중 하나일 뿐이라고 가정해봅시다. 그렇다고 해서 당신은 세상을 나쁜 농담이 아닌 좋은 농담으로 만들고자 애쓰지 않을 건가요? _46쪽 채식주의자로 살아가면서 기이한 점은, 다른 이들에게 일어나는 일들이 나한테는 일어나지 않는다는 게 아니라(일어날 일은 다 일어난다) 같은 일이 다르게 일어난다는 것이다. 고통도 다르고, 기쁨도 다르고, 뜨거운 것도 다르고, 차가운 것도 다르고, 심지어 사랑까지도 다르다. _88쪽 올바른 행위는 이성이 아닌 이성 너머에 있는 어떤 신성한 본능에 좌우된다. 이성은 단지 가장 빠른 길을 알려줄 뿐 행위의 목적지를 알려주지는 못한다. _99쪽 당신은 어떤 것을 보고 “왜?”라고 말한다. 하지만 나는 세상에 존재하지 않았던 것을 꿈꾸면서 “왜 안 돼?”라고 말한다. _125쪽 우리는 과거의 회상이 아닌 미래에 대한 책임감으로 현명해지는 것이다. _126쪽 삶은 자신을 발견하는 게 아니라 자신을 창조하는 것이다. _129쪽 우리는 늙어서 더 이상 즐기지 않는 것이 아니라, 더 이상 즐기지 않기 때문에 늙는 것이다. _132쪽 모든 것을 용서받는 청춘은 아무것도 용서하지 않는다. 반면 모든 것을 용서하는 노년은 아무것도 용서받지 못한다. _180쪽 영혼은 음악과 그림과 책과 산과 호수, 그리고 아름다운 옷과 멋진 사람들과의 교제를 먹고살죠. 이 나라에서는 돈이 아주 많지 않으면 영혼을 가질 수 없답니다. 우리 영혼이 그토록 배가 고픈 게 바로 그 때문이고요. _191쪽 여자들한테 불공평한 게 바로 그런 거란다. 여자는 아이들을 키워야 하고, 그러려면 아이들을 억눌러야 하고, 아이들이 원하는 걸 거절하고, 아이들에게 과제를 시키고, 아이들이 잘못했을 때 벌을 주고, 온갖 불쾌한 일을 도맡아 해야 하지. 그런데 아이들을 귀여워하면서 응석을 받아주는 것 말고는 아무것도 할 게 없는 아버지가 여자의 일이 모두 끝났을 때 들어와 아이들의 애정을 훔쳐가버리는 거야. _208쪽 인생의 진정한 기쁨은 이런 것들이 아닐까요. 스스로 매우 중요하다고 여기는 어떤 목적을 위해 사용되는 것. 폐기장으로 내던져지기 전에 철저히 닳아 없어지는 것. 세상이 자신을 행복하게 해주지 않을 거라고 불평하며 고통과 불만을 토로하는 불안하고 이기적이고 하찮은 사람이 되는 대신 자연의 어떤 힘 같은 존재가 되는 것. _239쪽
  • 조지 버나드 쇼 [저]
  • 아일랜드의 극작가 겸 소설가, 비평가, 웅변가. 더블린 중산층 가정에서 1남 2녀 중 막내로 태어났으나 아버지의 사업이 실패하면서 가세가 기울어 초등학교 교육밖에 마치지 못했다. 모친의 영향으로 음악에 흥미를 가지게 되었고 어릴 때부터 헨델, 하이든, 모차르트, 베토벤, 로시니, 벨리니, 도니체티, 베르디 등의 작품을 처음부터 끝까지 노래나 휘파람으로 부를 수 있었다고 한다. 정규 교육을 받은 기간은 매우 짧았지만 개인적으로 음악 외에도 문학, 미술에 관심을 보이며 배움을 이어나갔다. 1876년 런던으로 이주하여 작가이자 소설가로 성공하기 위해 고군분투했으며, 1880년대 중반에 이르러 연극과 음악 비평가로서 명성을 얻었다. 1894년 희곡 《무기와 인간Arms and the Man》으로 첫 대중적인 성공을 거두었다. 약 13년간 신문과 잡지의 비평란을 담당하며 주로 음악, 미술, 연극, 문학 분야의 평론 활동을 이어갔고, 1880년대 후반에서 1890년대 초반에 걸쳐 약 6년간 〈스타The Star〉와 〈월드The World〉지를 통해 선보인 음악 평론은 그의 수많은 글 가운데서도 정수로 꼽힌다. 음악 평론은 엘리트 계층보다는 모든 사람이 즐겁게 읽을 수 있어야 한다는 평소 소신대로, 전문 용어를 피해가며 비전문가를 위한 글을 썼다. 대표 극작품으로 《인간과 초인Man and Superman》(1903) 《피그말리온Pygmalion》(1913) 《성녀 조앤Saint Joan》(1923) 등이 있으며 1925년 노벨 문학상을 수상했다.
  • 박명숙 [저]
  •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불어교육과를 졸업하고 프랑스 보르도 제3대학에서 언어학 학사와 석사 학위를, 파리 소르본 대학에서 프랑스 고전주의 문학을 공부하고 ‘몰리에르’ 연구로 불문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서울대학교와 배재대학교에서 강의했으며, 현재 출판기획자와 불어와 영어 전문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헨리 데이비드 소로의 『소로의 문장들』, 제인 오스틴의 『제인 오스틴의 문장들』, 에밀 졸라의 『목로주점』 『제르미날』 『여인들의 행복 백화점』 『전진하는 진실』, 오스카 와일드의 『심연으로부터』 『오스카리아나』 『와일드가 말하는 오스카』 『거짓의 쇠락』, 브라이언 로빈슨의 『하루 쓰기 공부』, 파울로 코엘료의 『순례자』, 알베르 티보데의 『귀스타브 플로베르』, 조지 기싱의 『헨리 라이크로프트 수상록』, 도미니크 보나의 『위대한 열정』, 플로리앙 젤러의 『누구나의 연인』 등 다수의 책을 우리말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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