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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과 현실 사이에서 : 미디어 루키스의 미국 동부 미래 미디어 탐방기
정세훈 ㅣ 나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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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0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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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2page/145*210*21/517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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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88930041614/893004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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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에서 마주한 가상 미디어의 미래 대한민국 미디어 산업을 이끌, ‘미디어 루키스’의 미국 동부 탐방기 《가상과 현실 사이에서》는 고려대 미디어학부 ‘미디어 루키스’ 멤버들이 쓴 미국 동부(뉴욕, 보스턴, 필라델피아) 미디어 산업 탐방기이다. 미국 보스턴의 MIT 미디어랩, 뉴욕의 〈뉴욕타임스〉, 펜실베이니아의 가상현실 연구소 등을 방문한 대한민국 미디어학도들은 가상 미디어의 본질과 활용 방안에 대해 궁리한다. 생성형 인공지능 기술과 산업은 지금 어디에 있고, 이제 어디로 갈 것인가? 가상 미디어는 커뮤니케이션 문화를 어떻게 바꿀 것인가? 어떤 서비스가 가능하고, 우리는 무엇을 준비해야 할 것인가? 앞으로의 미디어 산업을 이끌 미디어 루키스의 고민은 독자로 하여, 가상 매체와 문화가 불러온 미래의 논리와 감성을 깊이 이해하고 공동체와 개인의 삶의 문제에 대해 관찰과 사색의 폭을 넓히며 다음 세대가 해야 할 도전은 무엇인지를 묻게 한다.
  • 가상 미디어 테크놀로지와 콘텐츠를 마주하다 지난 2019년, 고려대 미디어학부의 도전으로 시작된 ‘미디어 루키스’가 2024년 시즌 3로 돌아 왔다. 미디어 루키스란, 학부생들이 현재와 미래의 미디어를 이끌어 갈 새로운 테크놀로지 산업 현장을 체험할 기회를 갖고, 미지의 현장에서 자신이 잘할 수 있는 일을 찾아 차분히 준비하며 더 나아가 그 일을 통해 어떤 방식으로 사회에 기여할지를 생각하게 해 줄 목적으로 설계된 고려대 미디어학부의 교과과정 외 프로그램이다. 시즌 3 미국 동부 프로그램의 주제는 “가상 미디어 시대의 탐구”이다. 미디어루키스는 이번 여행에서 보스턴에서 MIT 미디어랩, 하버드대학의 비교문화학과와 메타랩(MetaLab), 로봇 개발사인 피아지오 패스트 포워드(Piaggio Fast Forward), 에머슨대학의 마케팅 커뮤니케이션학과, 보스턴대학의 이머징(Emerging) 미디어학과를 탐방한다. 뉴욕에서는 〈뉴욕타임스〉, 뉴욕시립대학 저널리즘스쿨, 뉴욕의 대표적 한국기업 법인인 제일기획과 현대차 전시장, 뉴저지의 LG캠퍼스, 그리고 한국문화 보급의 선봉에 서 있는 뉴욕한국문화원을 방문한다. 현지에서 일하는 구글과 메타(Meta)의 젊은 한국인 선배들과 테크 산업, 미래 일자리 전망에 대한 실용적 대화의 시간을 가지면서 필라델피아에서는 펜실베이니아대학의 가상현실(VR) 랩과 헬스 커뮤니케이션 랩을 탐방해 가상 미디어의 본질과 활용 방안에 대해 연구한다. 커뮤니케이션의 미래를 고민하다 현재 인류는 데이터와 인공지능에 기반해 인간의 체험을 확장하는 가상문화(virtuality), 즉 메타버스와 생성형 인공지능의 보편화 시대를 목도 중이다. 그럼에도 이전 시대의 소통 양식은 여전히 존재하며, 오히려 그 중요성은 더욱 부각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빙, 구글의 바드, 오픈AI의 챗GPT와 같은 생성형 AI가 최근 세간의 큰 관심을 받고 있는 이유도 이들 서비스가 인공지능을 통해 전통적 구술, 활자, 시각문화에 바탕을 둔 원초적 커뮤니케이션 욕구를 충족시키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이들 새로운 테크놀로지의 미래도 그동안 인간이 구축해 온 커뮤니케이션 문화의 지속가능성 여부에 달렸다. 그리하여 미디어 루키스가 가상 미디어 시대에 한 걸음 먼저 가서 보고, 듣고 체험하고자 한 목적이 여기에 있다. 공연 게임, 교육 등으로 확대 중인 VR, AR 그리고 생성형 인공지능 기술 산업은 지금 어디에 있고, 이제 어디로 갈 것인가? 가상 미디어는 인간 커뮤니케이션 문화를 궁극적으로 어떻게 바꿀 것인가? 어떤 서비스가 가능하고, 이를 위해 무엇을 준비해야 할 것인가? 이것이 이 책이 던지는 일련의 질문이다. 미국 동부의 역사와 문화를 접하다 미국 동부 대도시의 풍성한 역사와 문화 탐방, 거리와 빌딩, 레스토랑과 카페의 관찰까지도 책의 중요한 부분이다. 이 책은 팬데믹을 이겨낸 맨해튼의 여름날 특유의 활기는 물론, 보스턴 다운타운의 프리덤 트레일스(Freedom Trails)를 중심으로 한 근대 미국 역사체험, 보스턴 차 역사박물관. 미술관, 공공도서관 방문, 호수를 끼고 있는 도심공원에서의 달콤한 오후의 햇살까지 독자에게 고스란히 전달하며 글로벌 자본주의의 중심인 맨해튼에서 인간과 공동체의 미래를 생각하게 만든다. 현실 속 사람들은 여전히 도시를 걷고, 음식점과 카페를 산책하고, 사무실에서 일하고, 대학 도서관에서 공부한다. 동시에 사람들은 미디어를 통해 가상의 현실을 체험한다. VR 게임에 몰입하고, AR이 제공하는 관광 콘텐츠를 소비하고, 생성형 AI가 제공하는 정보와 지식의 도움을 받으며 학습하고 일한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의 ...
  • 포토 앨범 가상 너머의 현실로 1부 가상미디어의 미래 1장 스케치하라! 전통적 방송 산업 너머의 미디어 커뮤니케이션 / MIT 미디어랩, 완전히 새로운 판 / 메타의 ‘코드 스케치’적 의사결정 사례 / 나만의 스케치를 하는 법 2장 VR/AR 콘텐츠, 실질적 활용 방안을 들여다보다 〈뉴욕타임스〉의 〈난민〉,XR 기술을저널리즘에녹이다 / 펜실베이니아대학 VR랩 / ‘네이버나우’의 ‘PartyB’:K-pop퍼포먼스에XR을더하다 3장 가상현실이라는 무한한 재료 VR을 활용한 제품 체험 / VR과 함께하는 새로운 형태의 여행 / 새로운 소셜 VR 플랫폼 ‘호라이즌 월드’ 4장 스포츠 저널리즘의 내일을 묻다 스포츠 보도의 특수성 / 한국 스포츠 보도의 현황 / 미국 미디어의 새로운 양상과 스포츠 영역의 변화 방향성 예측 / 펜실베이니아대학 VR랩 / VR의 미래를 바라보는 눈 / 언론 혁신, 과연 먼 미래의 이야기일까? / 아직 남은 물음표들, 그리고 마침표 5장 비하인드 더 신: 미디어 루키스! 6장 같은 시간 다른 경험 코플리역 vs. 펜웨이 / 파크 소호 거리 vs. 랜드마크 크루즈 / 비공식 일정은 언제나 ‘vs’였다 2부 도시와 거리의 일상 1장 낯선 도시의 이야기를 ...
  • 생각의 틀을 깨뜨려야 한다. 더 이상 미디어 커뮤니케이션 전공자를 PD와 기자로 한정해서 생각해서는 안 된다. 마케터나 기획자라는 직무까지 미디어 전공 영역이라고 넓히는 정도로도 부족하다. 미디어학과 커뮤니케이션학의 존재 이유를 더 광범위하게 조망해야 한다.(33쪽) 사람과 집단, 집단과 집단, 사람과 세상, 심지어는 세상의 일각과 또 다른 일각 간에서도 커뮤니케이션은 얼마든지 일어날 수 있다. 그 결과, 비즈니스, 정치외교, 과학기술, 예술, 철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진보와 성과가 나타난다. 이를 인식한다면 비로소 커뮤니케이션이 일상적인 행위임과 동시에, 거시적 규모의 현상임을 이해할 수 있다.(34쪽) 다만 이러한 성장을 이루기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테크놀로지를 나와 동떨어진 것으로 보지 않고, 스스로의 삶과 밀접한 것으로 여기며 관심을 기울이는 태도겠다. MIT 미디어랩의 디자이너는 지금껏 공학 공부를 해보지 않았다 해서 테크놀로지를 자신이 할 수 없는 것으로 여기지 않는다. 컴퓨터 사이언스의 백그라운드를 가진 엔지니어도 자신이 뛰어들 프로젝트에 심리학 공부가 필요하다고 여기면 심리학을 공부한다.(49쪽) 특히 이번 여정을 통해 크게 깨달은 점은 기술 발전과 함께 언제나 ‘나는 그 기술을 가지고 무슨 이야기를 하고 싶은가?’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지는 태도이다. 당장 새로운 기술에 대한 지식을 학습하는 데에만 급급해서는, 내가 생각하는 좋은 콘텐츠를 만들 수 없다고 느꼈다.(52쪽) VR 기술에는 아직 많은 물음표가 따른다. 빠르게 발전하는 사회에서 우리가 현실과 가상현실을 어떤 관계로 바라보아야 하는지, 상용화된다면 어떠한 법률과 규제가 필요할지 등을 함께 생각하면 좋겠다.(77쪽) 현재 개발되고 있는 다양한 기술은, 앞으로 사회가 변화할 방향성에 대한 힌트를 제공하고 있다. 물론 힌트는 단서에 그칠 뿐, 미래를 예측하는 일에는 불확실함과의 끊임없는 사투가 동반된다.(97쪽) 과학의 발전을 수용하고 이에 맞게 사회 양상을 고쳐야 하는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 기존 인간사회의 최고 가치였던 편리함, 효율을 넘어 과학이 새로 정립하는 규칙이 만들어지고 있는 지금, 도시는 준비되어 있는지 고민해 보아야 할 것이다.(131쪽) 아날로그 방식은 한편으로는 더 많은 선택지를 제공하기도 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소비자가 불편을 감수해야 하는 경우가 있다. 카드 사용량이 현금 사용량을 앞선 현시점에, 우리는 어떠한 방식으로 잡음 없이 또 차별 없이 디지털 전환을 이룰 수 있을지 미국을 반면교사로 삼아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151쪽) 개개인은 ‘단절’되어 있으나, 그러한 단절 안에는 분명 ‘연결’이 있음이, 제프리 슈냅 교수의 지나가는 말에서 내가 찾은 영감이었다.(161쪽) 현재는 보다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를 통해 전 세계에 한국을 소개하고 있어 이 문제의 심각성이 감소했을 수도 있다. 그럼에도 콘텐츠 제작자는 콘텐츠를 통해 전달하고자 하는 문화의 모습을 끊임없이 고민하고, 그 콘텐츠로 인해 발생할 효과를 면밀히 살펴보아야 한다.(193쪽) 문학을 해당 상태 그대로 ‘고귀하게’ 보존할 것이 아니라, 최대한 변용하고 여러 매체를 통해 파편적으로라도 접할 수 있게 한다면, 해외 독자에게 한국문학을 소개하고 해당 문학의 배경을 자연스레 알릴 기회가 될 것이다.(206쪽) 광고는 사회제도이자 문화도구라고 불린다. 모든 광고에는 해당 국가의 사회적·문화적 배경이 스며들어 있다. 이제는 가시적 차이를 읽는 일을 넘어 그 속에 숨은 맥락을 이해하는 일이 필요한 시점이다.(225쪽) 빅데이터를 통해 ...
  • 정세훈 [저]
  • 현재 고려대학교 미디어학부 교수이며 설득커뮤니케이션, 마케팅커뮤니케이션, 전략커뮤니케이션 과련 과목을 가르치고 있다. 서울대학교 언론정보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펜실베이나 대학교(University of Pennsylvania)에서 석사와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미국 텍사스 대학교 MD 앤더슨 암센터(MD Anderson Cancer Center)에서 방문 교수를 역임하였다. 한국언론학회 및 한국광고학회 이사를 역임하였으며, 한국언론학보, Journal of Communication, Human Communication Research, Media Psychology 등 학술지에 새로운 미디어 환경에서 미디어 이용 및 효과에 관한 다수의 논문을 게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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