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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년의 시/천년의 시조(총135건) 늙어 가는 일이란     9,900원 (10%↓) 매화꽃에 날아든 나비 당신이 보낸 봄인 줄 알겠습니다 : 전남용 시집     9,900원 (10%↓) 나와 같다면 : 김중권 시집     9,900원 (10%↓) 바람의 프로필 : 황금모 시집     9,900원 (10%↓) 직선 : 정건우 시집     9,900원 (10%↓) 나의 라디오 : 최영정 시집     9,900원 (10%↓) 붉은 입술을 내밀고 : 박경임 시집     9,900원 (10%↓) 첫사랑 : 홍병구 시집     9,900원 (10%↓) 시 바람 느끼기 : 김상조 시집     9,900원 (10%↓) 달의 끝에서 길을 잃다 : 백명희 시집     9,900원 (10%↓) 반란 : 이하 시집     9,900원 (10%↓) 감정 여행, 그 소소한 : 박형욱 시집     9,900원 (10%↓) 빛의 벙커들 각을 세우고 : 모금주 시집     9,900원 (10%↓) 모과의 시간 : 이정희 시집     9,900원 (10%↓) 크리스마스섬의 홍게 : 유한청 시집     9,900원 (10%↓) 물망초 꿈꾸는 언덕에서 : 황진구 시집     9,900원 (10%↓) 자고 가 : 이수니 시집     9,900원 (10%↓) 안개를 헤치고 : 김정수 시집     9,000원 (10%↓) 가을이 가기 전에 : 바람 속에 그대여     10,800원 (10%↓) 이런 사랑 : 조기호 시집     9,000원 (10%↓) 달빛 한 숟갈 : 박동길 시집     9,000원 (10%↓) 야간 비행 : 강호남 시집     9,000원 (10%↓) 낭희라는 말 속에 푸른 슬픔이 들어 있다 : 심춘자 시집     9,000원 (10%↓) 건빵에 난 두 구멍 : 이기종 시집     9,000원 (10%↓) 고양이 소굴 : 박순례 시집     9,000원 (10%↓) 법성포 블루스 : 강명수 시집     9,000원 (10%↓) 말로는 그랬으면서 : 이효정 시집     9,000원 (10%↓) 꽃들은 바람에 무게를 두지 않는다 : 오영자 시집     9,000원 (10%↓) 나의 델포이 : 김효숙 시집     9,000원 (10%↓) 다음 페이지에 : 김유진 시집     9,000원 (10%↓) 나의 문턱을 넘다 : 김영관 시집     9,000원 (10%↓) 무덤새     7,200원 (10%↓) 부빈다는 것 : 천년의시 017     13,500원 (10%↓) 반성 없는 시     7,200원 (10%↓) 0그램의 시     7,200원 (10%↓) 소리의 탑     7,200원 (10%↓) 쥐똥나무가 좋아졌다     7,200원 (10%↓) 구리종이 있는 학교     9,000원 (10%↓) 노을빛이 물든 강물 : 서성림 유고시집     8,100원 (10%↓) 쓸쓸한 설렘 : 유문식 시집     8,100원 (10%↓) 풀밭의 철학 : 최동희 시집     8,100원 (10%↓) 골목의 날씨 : 김정경 시집     8,100원 (10%↓) 그때의 시간이 지금도 흘러간다 : 김혜련 시집     8,100원 (10%↓) 빗소리가 길고양이처럼 지나간다 : 서연우 시집     8,100원 (10%↓) 감 등을 켜다 : 김선희 시집     9,000원 (10%↓) 생각하는 구름으로 떠오르는 일 : 진영심 시집     9,000원 (10%↓) 그 푸른빛 안에 오래 머무르련다 : 최혜영 시집     9,000원 (10%↓) 와랑와랑 : 김젬마 시집     9,000원 (10%↓) 목화꽃 송이로 터지듯 : 유지선 시조집     9,000원 (10%↓) 자카르타에게 : 서미숙 시집     9,000원 (10%↓) 생각의 잔고를 쓰다 : 최조을순 시집     9,000원 (10%↓) 자화상 : 김성렬 시집     9,000원 (10%↓) 손끝 체온이 그리운 날 : 윤혜숙 시집     9,000원 (10%↓) 내일처럼 비가 내리면 : 안창섭 시집     9,000원 (10%↓) 입술에 피운 백일홍 : 박인정 시집     9,000원 (10%↓) 길의 끝은 또 길이다 : 황선미 시집     9,000원 (10%↓) 그대에게 넝쿨지다 : 임두고 시집     9,000원 (10%↓) 물에서 건진 태양 : 오충 시집     9,000원 (10%↓) 우월한 유전자 : 박애라 시집     9,000원 (10%↓) 가을이면 실종되고 싶다 : 박도열 시집     9,000원 (10%↓) 그대가 문을 닫는 것이다 : 유상열 시집     9,000원 (10%↓) 발자국은 춥다 : 김순애 시집     9,000원 (10%↓) 내가 나를 노려보는 동안 : 김정석 시집     9,000원 (10%↓) 염치, 없다 : 전해윤 시집     9,000원 (10%↓) 침엽의 생존 방식 : 박인숙 시집     9,000원 (10%↓) 작은 새를 위하여 : 서현진 시집     9,000원 (10%↓) 오래된 것들은 골목이 되어갔다 : 김연미 시조집     9,000원 (10%↓) 우리가 뿔을 가졌을 때 : 이선외 시집     9,000원 (10%↓) 시간 환상통 : 정병기 시집     9,000원 (10%↓) 사람의 만남으로 하늘엔 구멍이 나고 : 김익진 시집     9,000원 (10%↓) 무간을 건너다 : 천영애 시집     9,000원 (10%↓) 슬픔의 뿌리, 기쁨의 날개 : 이정범 시집     9,000원 (10%↓) 타임캡슐 : 김충경 시집     9,000원 (10%↓) 희망을 사다 : 이돈권 시집     9,000원 (10%↓) 당나귀를 만난 목화밭 : 김현조 시집     9,000원 (10%↓) 떠나고 사라져도 : 서성환 시집     9,000원 (10%↓) 아무것도 묻지 않았다 : 박산하 시집     9,000원 (10%↓) 피멍이 자수정 되어 새끼 몇을 품고 있다 : 김인석 시집     9,000원 (10%↓) 침묵이 풍경이 되는 시간 : 박순례 시집     9,000원 (10%↓) 노독일처 : 정태춘 시집     8,100원 (10%↓) 초록 나비 : 김연화 시집     8,100원 (10%↓) 섬광으로 지은 집 : 이정임 시집     8,100원 (10%↓) 꽃보다 먼저 꽃 속에 : 김진엽 시집     8,100원 (10%↓) 적도의 노래 : 서미숙 시집     8,100원 (10%↓) 민달팽이의 노래 : 안성길 시집     8,100원 (10%↓) 간이 웃는다 : 김숲 시집     8,100원 (10%↓) 물갈퀴가 돋아난 : 김시림 시집     8,100원 (10%↓) 과달키비르강 강물처럼 : 정찬교 시집     8,100원 (10%↓) 밤 별 마중 : 강애나 시집     8,100원 (10%↓) 불빛을 쏘다 : 장병천 시집     8,100원 (10%↓) 뜬금없이 : 김서희 시집     8,100원 (10%↓) 네팔상회 : 정와연 시집     8,100원 (10%↓) 달빛 마디를 풀다 : 김광순 시조집     8,100원 (10%↓) 나무 무덤 : 서정화 시조집     8,100원 (10%↓) 길섶에 잠들고 싶다 : 김젬마 시집     8,100원 (10%↓) 미안하다 마음아 : 남정화 시집     8,100원 (10%↓) 기도하듯 속삭이듯 : 송달호 시집     8,100원 (10%↓) 도시의 풍로초 : 이영선 시집     8,100원 (10%↓) 아주 낮은 소리 : 서수자 시집     8,100원 (10%↓) 비밀 하나가 생겨났는데 : 박이현 시집     8,100원 (10%↓) 네바강의 노래 : 구회남 시집     8,100원 (10%↓) 무척 : 김용권 시집     8,100원 (10%↓) 이계견문록 : 오광석 시집     8,100원 (10%↓) 바다색이 넘실거리는 길을 따라가면 : 정관웅 시집     8,100원 (10%↓) 마른나무는 저기압에 가깝다 : 한명희 시집     8,100원 (10%↓) 바람의 자물쇠 : 금별뫼 시집     8,100원 (10%↓) 저녁쌀 씻어 안칠 때 : 김현주 시집     8,100원 (10%↓) 퍼즐맞추기 : 송태한 시집     8,100원 (10%↓) 카오스의 나침반 : 이돈배 시집     8,100원 (10%↓) 슬픔계량사전 : 김수목 시집     8,100원 (10%↓) 붉은 아가미 : 강현주 시집     8,100원 (10%↓) 노을의 시간 : 백혜옥 시집     8,100원 (10%↓) 아름다운 명화 : 김란희 시집     8,100원 (10%↓) 걱정의 배후 : 김점복 시집     8,100원 (10%↓) 다시 곁에서 : 박애경 시집     8,100원 (10%↓) 새벽길 따라 : 배수룡 시집     8,100원 (10%↓) 달의 해변을 펼치다 : 박천순 시집     8,100원 (10%↓) 겨울 낮잠 : 윤순영 시집     8,100원 (10%↓) 눈물을 수선하다 : 김미희 시집     8,100원 (10%↓) 꼴찌가 되자 : 박상돈 시집     8,100원 (10%↓) 북쪽 강에서의 이별 : 김미옥 시집     8,100원 (10%↓) 인삼반가사유상 : 배우식 시조집     8,100원 (10%↓) 신 브레인스토밍     7,200원 (10%↓) 딴못     7,200원 (10%↓) 이슬방울 사랑     7,200원 (10%↓) 물의 뿌리     7,200원 (10%↓) 신발 뒷굽을 자르다     7,200원 (10%↓) 나날의 그물을 꿰매다     7,200원 (10%↓) 안개는 그 상점 안에서 흘러나왔다     7,200원 (10%↓) 붉은 흉터가 있던 낙타의 생애처럼     7,200원 (10%↓) 얼굴     7,200원 (10%↓) 커다란 잎     7,200원 (10%↓) 이 거리는 자주 정전이 된다     7,200원 (10%↓) 어둠만이 빛을 지킨다     13,500원 (10%↓) 홰치는 산     7,200원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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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년의 시 158권. 전남용 시인의 시집 『매화꽃에 날아든 나비 당신이 보낸 봄인 줄 알겠습니다』가 출간되었다. 전남용 시인은 『시인동네』로 등단하였고, 시집으로는 『새를 날려 보내는 방법』, 『자본주의 공원』이 있다. 해설을 쓴 방승호 평론가는 “그간 전남용 시인이 말해 왔던 것이 소외된 존재의 생명력과 본질이었다면 이번 시집에서는 그 존재론적 가치와 역량을 끌어올리기 위해 대상을 응시하는 시각의 다양화를 꾀”하고 있음에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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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남용 시인의 시집 『매화꽃에 날아든 나비 당신이 보낸 봄인 줄 알겠습니다』가 천년의시 0158번으로 출간되었다. 전남용 시인은 『시인동네』로 등단하였고, 시집으로는 『새를 날려 보내는 방법』 『자본주의 공원』이 있다. 해설을 쓴 방승호 평론가는 “그간 전남용 시인이 말해 왔던 것이 소외된 존재의 생명력과 본질이었다면 이번 시집에서는 그 존재론적 가치와 역량을 끌어올리기 위해 대상을 응시하는 시각의 다양화를 꾀”하고 있음에 주목하고 있다. 꽃과 무지개와 바다와 나비를 고루 살피면서도, 시인은 일상의 안위 넘어 불안과 고독에 더욱 침잠한다. 이는 “비인간 자연물의 작은 움직임에서 창출되는 서정의 역학”이 곧 “전남용 시를 지탱해 온 파토스의 핵심”이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렇기에 시집 『매화꽃에 날아든 나비 당신이 보낸 봄인 줄 알겠습니다』가 건네는 짙은 감정의 호소는 아름다움으로 치환되어 독자에게 날아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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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인의 말 제1부 애호박 13 냉장고 14 봄 15 빈집 16 안경을 잃어버렸습니다 17 도서관 18 겹치는 부분 19 그 여자 20 늦게 가는 우체통 21 흑두루미 22 매화꽃에 날아든 나비 그대가 보낸 봄인 줄 알겠습니다 23 꽃대 하나가 한없이 올라갔다 24 소금쟁이 25 두고 온 여인 26 평화로운 곳에 두 사슴이 27 제2부 끈 31 비둘기 32 소녀 33 소파 1 34 소파 2 35 빈 곳에 꽃이 피었다 36 개인 방송 37 개 38 종로 경찰서 39 고양이들 40 일요일 42 겨울 숲속에서 43 예쁘게 칠을 한 빨간 새집 44 뒤란에 지는 동백꽃 45 낮달 46 제3부 그렇지만 49 길 위에서 길을 묻다 50 한번 걸어 본 길 52 잊힌 길 53 사랑 54 겨울 55 물뱀 56 새 한 마리 58 간이역 59 아지랑이 60 하얀 와이셔츠 61 바다에 와서 작은 별을 찾다 62 산책길에서 64 나쁜 사내 65 숟가락 66 제4부 어떤 정책 71 어머니의 나라 72 고층 아파트 74 슬픈 종소리 76 먹방 TV 78 열세 그루의 플라타너스에 대해 80 어느 날 공원에 버려진 중년의 사내 82 모두가 건너간 저편에 83 우는 처녀 84 사과와 이미지 85 중형 냉장고 86 풀빵 한 ...개 87 아니라고 합니다 88 의심 89 좋아하는 것들 90 사랑은 가끔 혼자 있고 싶어 합니다 91 지우개와 연필 관계 92 내일이 끝이라면 94 새 96 해설 방승호 겹침으로 다시 피어나는 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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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늦게 가는 우체통 만나는 사람도 없이 종일 서 있는 하릴없이 바다만 바라보고 서 있는 우체통이 있습니다 전해 주어야 할 그리움의 무게가 그리 간단치가 않아서 종일 서 있다 보면 짧아 보인 다리가 아파 보입니다 그렇게 1년을 꼬박 서 있습니다 (지금쯤 당신이 이 편지를 읽고 있을까요) ‘쏴아’ 하고 달려오는 하얀 파도 소리를 얼른 편지봉투에 담아 봉하고는 사파이어처럼 슬픈 물빛을 당신에게 보냅니다 “노란 꽃망울이/ 쪼그리고 앉아/ 바닥에 봄이라고 쓴다”(「봄」). 시인은 봄을 말한다. 작은 기척이 움트는 계절, 그 안에서 피어나는 …(중략)… 시간의 고정성을 현상하기보다는 미묘한 흐름으로 촉발되는 움직임을 이야기하려 한다. 그는 자연물을 객체가 아닌 주체의 자리에 놓으며 관념의 틀을 허문다. 자연물의 시각으로 적어 보는 ‘봄’의 서정은 이성적 진술이 담을 수 없는 새로운 의미를 생성한다. 화자는 ‘꽃’을 자주 바라보지만 결코 그 꽃을 잡거나 꺾지 않는다. …(중략)… 슬픔을 위태롭더라도 바라보는 일뿐이다. 시인은 물질에 겹쳐진 슬픔을 응시한다. 어떠한 사태를 특정한 개념으로 정의하지 않고, 현상에 드러나는 미묘한 변화를 비유적 표현으로 형상화한다. …(중략)… 우체통은 전해야 할 언어만큼의 기다림과 그리움을 짊어지고 있다. 모든 것이 빠르게 진행되어야 인정받는 현실이지만 우체통은 서두르는 법이 없다. ‘부재’로부터 역설적으로 피어나는 게 있다면, 그것은 존재의 아름다움에서 슬픔을 말하고 슬픔에서 다시 봄을 말하는 시인의 언어일 것이다. -해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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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남용 [저]

• 전남 강진에서 태어나 서울 종암초, 혜화초, 창덕여중 행정실에서 근무하다 사직하고 현재 서울 성북구에 거주하며 시작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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