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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천에 부는 바람 
청어산문선1 ㅣ 김후곤 ㅣ 청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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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00원
  • 판매가
14,400원 (10% ↓, 1,600원 ↓)
  • 발행일
2024년 06월 15일
  • 페이지수/크기
256page/148*210*0
  • ISBN
9791168552548/1168552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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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리즈 도서
청어산문선(총1건)
탄천에 부는 바람     14,400원 (10%↓)
  • 상세정보
  • 『탄천에 부는 바람』은 저자 김후곤의 주옥같은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책이다.
  • 1부 - 바람의 길 시간을 덮다 9 새 사냥 13 텃밭에 부는 바람 17 호(號)를 받다 21 징검다리를 건너다 27 탈을 쓴다 30 사라진 글자 33 100년 37 다시 만나다 41 어떤 변신 44 녀석 47 취향 51 흔들리는 높임말 55 나를 우울하게 만드는 것들 58 삶은 아름답다 62 살아가는 방법 66 2부 - 바람이 머무는 곳 고슴도치와 함께 살기 73 마름에 대하여 76 안녕 79 웃을 수 있는 사람 81 집게 83 채송화 그리고 해바라기 86 탄천에서 삶을 보다 88 거미줄과 양파 90 어떤 버킷리스트 93 남생이의 길 95 자운영 97 인생 멘토 99 하늘 끝에서의 대화 102 삼시충(三尸蟲) 104 귀뚜라미 소리를 듣다 106 그저 108 코로나 골프 110 모란장 112 호미 114 혼돈 117 3부 - 날마다 부는 바람 선재길 123 봄이 한창이다 129 선진이와 후진이 133 걸어라 136 자전거 바퀴 위에서 140 배추와 함께 143 녹색 모자 147 안치다 151 즐겁게 하루를 155 생강 158 골프 해방구 162 사랑으로 166 8월의 날들 170 키스 앤 크라이 존 174 그저 하루하루 178 4부 - 모든 것은 바람에 흔들...
  • 친구가 한 마디 던지고 내 귀에서 사라졌다. “너도, 세월이 빠르지?” 물론, 시간은 급경사를 타고 굴러가는 바퀴라고 나는 가끔 생각한다. 물리적인 시간의 흐름은 동일하지만 사람에 따라 속도에 차이가 난다고도. 나이 든 사람들은 기억과 습관화된 경험에 행동이 우선적으로 반응하고, 새로운 것에는 적응 능력이 떨어져, 주관적으로 인생의 속도가 빠르다 생각하는 건 아닌지. - 시간을 덮다 중에서 그녀가 끌고 가는 카트 바퀴소리가 덜덜거렸다. 자신에게 주어진 삶을 벗어날 수 없다. 나는 묵묵히 견뎌내는 그런 삶에서 아름다움을 보았다. - 삶은 아름답다 중에서 잔디는 조밀하게 웃자랐고, 남생이에게 아주 낯 설은, 사람이 다니는 길이 가로질렀다. 그리고 매일 오는 비로 마구 자란 풀들이 넓게 펼쳐져 있다. 또 인간의 길, 그 너머에 비로소 계단 몇 개가 탄천에 발을 담그고 있다. 남생이에게 얼마나 먼 길일까, 나는 고개를 갸웃거린다. - 남생이의 길 중에서 아기는 걷기를 시작한다. 뒤뚱뒤뚱 걷던 모습은 콩콩거리며 이리저리 돌아다니고, 그러다 투덕투덕 걷는다. 이렇게 자라며 이 아기는 평생을 걷는다. (...) 걷다 보면 자연스럽게 이런저런 생각이 떠오르고, 떠오른 생각은 탄천을 따라 흘러가고 상류에서 내려오는 물처럼 또 다른 생각이 밀려든다. - 걸어라 중에서 우리들은 갑자기 서로 만난다. 만남만큼이나 몸집도 그렇게 커진다. 몸집이 커지면서 흙과 모래도 함께 해 우리들은 누렇게 변한다. 서로 몸을 밀치고 부딪치며 도도하게 소리 지르며 아래로 급하게 내려간다. 내려갈수록 이쪽저쪽 골에서 밀려오는 친구들로, 스스로 제어할 수 없는 엄청난 힘이 생긴다. 아우성치며, 이제 한목소리를 낸다. 앞을 가로막는 흙과 나무, 돌이며 쇠붙이를 상관하지 않고 밀어붙인다. 흐름은 이제 분노와도 같다. - 홍수 중에서
  • 김후곤 [저]
  • 소천 김후곤 충남 서산에서 소띠로 태어나 평생 바쁘게 살 거라는 사주를 받다. 책을 가까이 하여 스스로를 ‘간서치(看書痴)’라 부르고 이웃과 뒤섞이기를 즐긴다. 청하(靑荷) 선생에게서 ‘소천(小泉)’이라는 호(號)를 받았고, 청하문학회 회원으로 길을 터, 글쓰기에서 살맛을 찾고 있다. 수필집 『그게 사실은』 『숲을 거니는 사람』 산문집 『탄천에 부는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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