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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은 어떻게 삶을 치유하는가 : 사람을 중심으로 하는 헬스케어 디자인
노미경 ㅣ 클라우드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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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행일
2024년 06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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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2page/152*225*0
  • ISBN
9791192966786/11929667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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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간 디자인은 편리함에서 배려로 나아가야 한다 나는 오늘도 희망을 전하는 치유 공간을 설계한다 헬스케어 디자인 전문가가 들려주는 치유 공간에 관한 이야기 어떤 공간에서는 사람들이 편안함과 안정감을 느끼고 즐거움과 행복감을 경험한다. 반면 불안하고 불쾌한 감정을 경험하는 공간도 있다. 심지어 공간이 우울감과 무력감을 유발하기도 한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사람의 건강에 좋은 공간을 만들 수 있을까? 헬스케어 디자인은 이러한 물음에서 시작한다. 이 책은 사람 중심 철학을 추구하는 공간 디자이너인 저자가 자신의 경험과 과학적 근거를 기반으로 헬스케어 디자인의 개념과 사례를 소개하는 책이다. 헬스케어 디자인의 개념과 중요성, 헬스케어 디자인을 구현하기 위한 방법과 팁, 헬스케어 디자인을 구현하면서 저자가 느낀 깨달음과 경험을 풀어내고 있다. 헬스케어 디자인이란 환자들에게 치유의 효과를 제공하는 공간을 설계하는 것을 의미한다. 병원 디자인에 관심이 있거나 사람을 위한 공간을 만드는 데 관심 있는 사람들이라면 꼭 봐야 한다. 공간이 어떻게 삶을 치유하는지를 상세하게 풀어내고 있기 때문이다. 공간 환경이 정서적, 육체적 건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은 신경건축학 등의 학문과 근거 기반 디자인의 연구 등을 통해 증명되었다. 의료시설을 넘어서 우리가 살고 있는 공간은 단지 ‘보기 좋은 꾸밈’을 위한 것이 아니다. 그렇기에 공간을 디자인한다는 의미는 우리가 잘 살아가기 위해 건강을 유지하고 삶을 풍요롭게 할뿐더러 때론 지친 심신을 위로하는 회복을 위한 공간이 되도록 하는 종합적인 행위라고 할 수 있다.
  • 어떻게 치유 공간에서 인간 중심 디자인을 할 것인가 저자인 노태린 대표는 오랜 시간 공간 디자이너로 살아오면서 많은 경험과 관록을 쌓았다. 그녀는 대한민국에 ‘서비스 디자인’이나 ‘헬스케어 디자인’이라는 단어가 생소했을 때부터 개념을 도입했고 또 새롭게 정의 내렸다. 특히 병원 인테리어 분야에서 그 개념을 제대로 정립시키는 데 각고의 노력과 헌신을 다했다. 지금은 많은 병원 디자인에 그녀가 만든 서비스 디자인 공간 프로세스가 참고될 만큼 일반화되었다. 그중 공간 리모델링 때 사용자들과 함께하는 코크리에이션 워크숍은 필수 과정이 돼 실행되고 있다. 우리나라 서비스 디자인과 헬스케어 디자인을 개척하는 데 크게 공헌한 저자가 이 책에서는 새로운 시선과 관록과 과학적 근거를 기반으로 국내 헬스케어 공간 디자인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병원 공간은 의료의 일부이고 인간 존중 디자인은 환자 경험을 개선한다 1984년 미국의 환경심리학자 로저 울리히는 창을 통해 보이는 환경이 수술 환자의 회복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단지 창이 하나 있고 없는 정도의 차이일 뿐인데 두 그룹의 환자들은 입원 일수와 진통제의 강도 및 투약 횟수, 합병증 발병 등에서 큰 차이를 보였다. 창밖으로 자연환경을 볼 수 있는 환자들은 수술 결과와 회복 속도 등에서 모두 좋은 결과를 보였다. 이후 태동한 신경건축학은 색, 빛, 소리, 촉감, 자연요소를 적절하게 사용하면 스트레스 수준이 감소하고, 건강 결과를 개선하고, 통증 관리에 도움이 되고, 환자와 방문객과 직원의 행복도를 높인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한마디로 공간의 질이 환자의 회복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는 얘기다. 물리적 환경을 바꾸면 환자의 스트레스를 줄여 회복이 빨라지고 의료진의 스트레스를 줄여 실수가 줄어든다. 의료시설의 건축과 리모델링은 반드시 과학적 연구에 기반한 ‘근거 기반 디자인’을 적용해야 한다. 중환자실의 간호사 스테이션 배치에 따라 환자 사망률이 달라지고 병실 위치와 화장실 구조를 조정하여 낙상환자를 줄일 수 있다. 창과 동선 설계만으로 병원 내 철창을 없앨 수 있다. 병원은 치료와 치유가 모두 일어나는 공간이다. 집을 떠나 머무는 환자에게 집과 같은 환경을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 궁극적으로 고객에게 행복한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요소들을 공간 디자인에 반영해야 한다.
  • 추천사 병원은 건강한 삶을 디자인하는 공간이어야 한다 프롤로그 어떻게 치유 공간에서 인간 중심 디자인을 할 것인가 1부 [사용자 중심 디자인] 사람을 이해해야 공간이 보인다 1. 공간을 사용할 사람의 마음으로 디자인한다 미국에는 장애인 전용 화장실이 없다 | 수영장 이용객이 줄어든 진짜 이유가 있다 2. 누구의 목소리에 집중할 것인지가 핵심이다 건물주만 만족시키는 것이 능사가 아니다 | 다양한 사용자의 니즈를 만족시켜야 한다 3. 진료실은 누구를 위한 공간일까 리모델링한 공간에서의 진짜 삶의 이야기를 보다 | 고해성사하는 신도의 마음을 공간에 구현하다 4. 조사실은 질문하고 진료실은 소통하는 공간이다 환자는 진료실에서 불안감과 두려움을 느낀다 | 혁신적 공간 디자인으로 소통을 촉진시킨다 5. 환자는 값비싼 크리스털을 기억하지 않는다 ‘호텔 같은 병원’은 환자의 정서를 배려하는 것이다 | 병원의 어원은 호스피탈리타스로 호텔과 같다 6. 사용자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공간을 꿈꾼다 모두를 위한 해법은 쉽지 않다 | 고객과 직원 사이에서 균형을 추구한다 7. 병원에 최고의 환자 경험을 담다 서울나우병원은 환자의 마음을 읽은 ...
  • 하루는 인터넷 서핑을 하다가 ‘미국에서 장애인 전용 화장실을 찾기 힘든 이유’라는 제목의 글을 읽었다. 이 글을 쓴 사람은 한국에서 20여 년간 개발자로 일하다가 미국 유학을 결심한 뇌성마비 중증 장애인이었다. 평생 한국에서 살다가 미국에 갔는데 익숙하게 이용하던 장애인 전용 화장실을 찾아보기 힘들었다는 에피소드로 이야기를 시작했다. 우리나라는 지하철 역사 공중화장실만 가도 장애인 ‘전용’ 화장실이 있다. 일반 화장실과 입구가 아예 분리되어 있어서 줄을 서지 않아도 된다. 공간도 널찍해서 휠체어를 탄 사람도 무리 없이 드나들 수 있다. 반면 미국의 화장실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을 구분하는 화장실이 따로 없다. 여러 칸 중 하나를 휠체어가 들어갈 정도로 조금 더 크게 만들고 벽에 안전손잡이를 설치한 것이 전부다. 세계 최고의 장애인 재활 및 복지 선진국이라 인정받는 미국에 장애인 전용 화장실이 거의 없다는 건 상당히 놀라웠다. 전용 화장실이 없으면 장애인들이 큰 불편을 겪지 않겠는가. 그런데 정작 글쓴이의 이야기는 달랐다. 휠체어가 없으면 움직일 수 없는 중증 장애인은 전용공간을 보장하는 한국의 화장실보다 미국의 화장실에서 오히려 큰 감동을 받았다. 그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을 구분하지 않는 화장실에서 ‘인간의 기본 권리를 차별 없이 보장받는 사회’를 경험했고 큰 위로를 받았다. -p. 27~28 건축계의 오래된 농담으로 ‘조물주 위에 건물주’라는 말이 있다. 건축 분야는 유독 위에서 내린 결정을 그대로 수용해 따르는 톱다운top-down 방식의 의사결정 관행이 있다. 건축을 발주하는 건물주, 즉 고객이 내리는 판단이 최종 결정을 좌우한다. 고객을 얼마나 만족시켰느냐에 따라 건축가나 디자이너의 전문성이 평가된다. 현실이 이렇다 보니 건축가와 디자이너는 설계 단계에서 건물주의 취향과 기대심리를 찾아내는 데 모든 에너지를 집중하게 된다. 때론 아예 고객이 디자인 방향을 결정짓고 건축가와 디자이너는 고객의 의견을 그대로 수용하기도 한다. 그럴 경우 건축주는 자신이 원하는 대로 건물을 지어놓고도 행여 잘못된 사항이 생기면 설계자를 탓하기도 한다. 그렇기에 소위 잘나가는 건축가나 유명세 있는 디자이너에게 설계를 의뢰하는 것이다. 명성에 힘을 입어 지어진 공간에 만족하는 경우는 그나마 다행이다. 하지만 구미에 딱 맞지 않고 행여 하자가 발생할 경우 건축주는 문제의 책임을 설계자나 시공자의 탓으로 돌린다. 그만큼 공간을 만들고 바꾸는 일은 참으로 힘들고 험한 직업이기에 건축을 하면서 소통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p. 33~34 성당의 고해성사실과 같은 ‘소통의 진료실’을 요구했던 군산 휴 내과 원장은 진료실 밖 대기실에 대해서도 좀 더 혁신적인 도전을 감행했다. 병원을 주민들이 마실 오는 동네 사랑방으로 만들어달라고 했다. 진료시간 이후 병원 대기실을 주민들과 공유하겠다는 의뢰인의 의견을 반영해 리모델링을 진행했다. 먼저 벽면의 창을 최대한 크게 냈다. 햇빛을 실내로 가득 들여와 자연의 에너지를 불어넣기 위함이었다. 정서적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공간 전체에 부드러운 곡선과 다채로운 색감을 적용했다. 벽면 TV를 향해 일렬로 고정된 의자들은 모두 이동형 의자로 교체했다. 대기실의 환자든, 사랑방의 주민이든 자유롭게 의자를 옮겨 편한 위치에서 대화를 나눌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병원이 동네 주민들의 휴식 공간이 되길 원했던 원장의 바람은 이뤄졌을까? 리모델링 후 주민들은 정말로 병원 공간을 즐기기 시작했다. 마을에 이슈가 발생하면 이곳에 모여 회의를 하고 청소년들이 ...
  • 노미경 [저]
  • 2005년부터 시작된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의 리모델링 공사를 맡았다. 현재는 이를 토대로 하여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부천성가병원의 마스터플랜 제안에도 당선되어 공사를 계획 중이다. (주)코리아A.I 종합건설 이사로 재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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