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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욱의 몽타주 오마주 세트 
박찬욱 ㅣ 마음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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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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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행일
2005년 12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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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SBN
9788989351801/898935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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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찬욱의 몽타주』 액션과 컷 사이의 유쾌한 문장들 『박찬욱의 몽타주』는 스크린에서 볼 수 없었던 박찬욱 감독의 진면목을 속속들이 보여주는, 그의 첫 번째 산문집이다. 칼럼, 에세이, 인터뷰, 영화평, 제작일지 등의 글들이 모여 ‘매력적으로 뻔뻔한’ 박찬욱 감독의 몽타주를 구성하고 있다. 세계적인 감독으로 자리매김하기까지의 과정과 액션과 컷 사이에서 일어나는 이야기들을 가슴이 탁 트일 만큼 유쾌한 문장으로 풀어놓았다. 감독 데뷔 시절부터 여러 매체에 틈틈이 기고해온 박찬욱은 글 잘 쓰는 감독으로 유명했다. 그런데 정작 본인은 정작 이 책에 실린 글 중 “내가 쓰고 싶어 쓴 글은 하나도 없다”고 털어놓는다. 〈공동경비구역 JSA〉 이전에는 돈을 벌기 위해, 이후에는 청탁을 거절하지 못해 썼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영화 마니아들과 비평가, 글을 업으로 삼는 이들은 박찬욱 감독의 만만찮은 필력을 아낌없이 인정한다. 분명 그의 철저한 프로 의식과 열정이 깃든 덕분이다. 그의 글에는 즐거움이라는 요소도 빼놓을 수 없다. 스스로 ‘쓰고 싶어 안달이 나서 쓰듯이’ 썼기에 그 재미가 독자들에게도 고스란히 전달된다. 감독은 여유와 낙천성, 특유의 유머를 아낌없이 발휘하면서도 정곡을 놓치지 않는다. 이는 「철학자」라는 글에서 밝힌 것처럼 “어떤 생각이든 래디컬하게, 즉 뿌리까지 깊게 파내려가지 않으면 별로 가치가 없다”(p. 21)는 철저한 태도에서 비롯된 것이기도 하다. 키득거리며 웃게 만들면서도 긴장과 밀도, 치밀함을 유지하는 그의 글은 캐주얼하면서도 래디컬하다. 무엇보다 ‘즐거움의 본질’이 무엇인가를 가르쳐준다. 『박찬욱의 오마주』 박찬욱, 영화에 경의를! 『박찬욱의 오마주』는 감독 이전에 영화평론가로 활동했던 그의 첫 번째 평론집으로, 절판된 이후 수많은 영화 마니아들을 오랫동안 기다리게 만들었던 『영화보기의 은밀한 매력-비디오드롬』(1994)의 개정증보판이다. 기존의 70편 글을 개고하고 새로운 영화 이야기 55편을 더해 총 125편을 실었다. 『영화보기의 은밀한 매력-비디오드롬』이 B무비 마니아로서의 독특한 취향을 대중적으로 선보이는 성격이 강했다면 개정증보판 『박찬욱의 오마주』는 좀더 다양한 영화를 소개하면서 한층 깊은 영화세계로 독자를 안내하고 있다. 국내 미개봉작을 비롯해서 본국에서도 외면당한 ‘저주받은 걸작’, 새롭게 해석된 ‘컬트영화’ 등도 다루고 있는데, 국내외에서 인정받는 박찬욱 감독의 작품세계가 형성된 배경을 엿보는 데도 도움을 줄 것이다. 〈아이다호〉〈양들의 침묵〉〈아비정전〉 등의 걸작으로 손꼽히는 작품뿐 아니라 상대적으로 소외되었던 B무비(〈어딕션〉〈세컨드〉〈토마토 공격대〉)나 장르영화(〈로보캅〉〈공포의 계단〉〈용서받지 못한 자〉)까지 섭렵해, 독자적인 시각으로 재평가했다. 박찬욱 감독이 좋아하고 존경하는 영화, 더 나아가 영화 장르 전체에 바치는 ‘오마주hommage’라 할 수 있는 책이다.
  • 아니면 말고!
    1부 - 칼럼, 에세이


    1부에서는 박찬욱 감독의 인생관과 취향을 두루 보여주는 칼럼과 에세이 18편을 선별해서 실었다. <가훈>이라는 글에서 박찬욱은 근면, 성실, 노력의 범주에서 벗어나는 유연한 가장의 면모를 보여준다. 딸아이가 가훈을 적어내라는 숙제를 내밀자, 박찬욱은 대뜸 “없다!”고 말한다. 그래도 숙제는 해가야 하니 궁리 끝에 ‘미워도 다시 한번’을 내놓는다. 가까운 사람들끼리 싸우더라도 돌아서서 이 말을 조용히 읊조릴 수 있다면 좋지 않겠냐는 것이다. 하지만, 어느 잡지에서 본 내용임을 떠올리고, 다시 고민 끝에 정한 것이 ‘아니면 말고’다. 그러면서 딸에게 해준 말이 다음과 같다. “뭐든지 멋대로 한번 저질러보는 거야. 그랬는데 분위기 썰렁해지면 그때 이 말을 쿨하게 중얼거려주는 거지.” 최선을 다해 노력해보고 그래도 이루어지지 않았을 땐 툭툭 털어버릴 줄도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1년 후, “아빠, 이 종은 두 가지 소리를 낼 수 있다”는 딸의 말을 듣고 이렇게 바꾸기로 결심한다. ‘두 가지 종소리를 듣는 사람이 되자’. 한 번은 종을 그냥 흔들어 맑은 소리를 내고, 또 한 번은 몸통을 감싸쥐고 흔들어 밉고 탁한 소리를 들려주는 딸의 모습에서 양달과 응달을 고루 응시하는 현명한 눈을 발견해낸 것이다. 이 글 외에도 방학숙제를 위해 딸과 함께 공동창작한 동화 <짝짝이>, 개를 좋아하는 딸과 알레르기가 있는 감독의 갈등기를 다룬 <개와 고양이>는 슬그머니 웃음을 머금게 하는, 박찬욱 감독의 가정적인 면모를 보여준다.
    “레퍼런스가 풍부한 감독”이라는 입소문을 확인케 하는 글들도 눈에 띈다. 소설, 음악, 영화 등 다양한 문화예술 장르에서 인상 깊었던 아티스트나 작품들을 소개하고, 그에 대한 감상을 털어놓고 있다. 필립 K. 딕, 커트 보네거트, 로저 젤라즈니의 작품을 언급하기도 하고, “안 그러려고 해도 소설을 읽다 보면 자꾸 영화화 가능성을 따져보게 되곤 했다. 직업병이다”라는 소회를 털어놓기도 한다.
    ‘조르디 싸발’이라는 뮤지션과의 인연도 각별하다. <디아스포라 세파르디> 앨범은 “얼마나 감격했는지 한창 촬영 중에도 들고 다니면서 틈틈이 들었을 정도였다”는데 결국 편곡하여 <공동경비구역 JSA>사운드 트랙에 실었다. 감탄해 마지 않았던 <마레타>라는 곡은 결국 <친절한 금자씨>에 사용했다.
    가수 톰 웨이츠에 대한 애정도 펼쳐놓고 있다. “희망은커녕 가사나 멜로디나 음색이나 모든 게 절망으로 가득하다. 그렇지만 그냥 심각하기만 한 게 아니라 유머가 대단히니 바로 그래서 내가 좋아한다”고 한다. 그러면서 “나중에 내가 찍을 어떤 영화에 톰 웨이츠의 <검은 날개>를 쓰려고 하니까 다른 감독들은 참아주기 바랍니다”라고 밝혀놓았다.
    그밖에도 같은 영화나 감독에 대한 지지도 아끼지 않았다. <죽어도 좋아>가 영상물등급위원회에서 ‘제한상영가’ 판정을 받자 격앙된 어조로 항의하기도 하고, 유쾌와 진지를 함께 갖춘 류승완·승범 형제에 대한 애정도 마음껏 토로했다.

    인터뷰는 영혼을 갉아먹는다
    2부 - 서면 · 셀프인터뷰, 제작일지


    2부에서는 「데뷔記」를 포함하여 <친절한 금자씨> <복수는 나의 것> <공동경비구역 JSA> <올드보이> 이상 네 편에 대한 인터뷰와 제작일지 13편을 수록했다. 수십억의 예산과 수십 명의 스태프들과 함께 일하는 감독의 입장에서는 ‘흥행’에 직접 영향을 주는 매체 홍보를 도외시할 수가 없다. 그러니 영화를 완성하자마자 쏟아지는 각종 매체의 인터뷰나 원고 청탁을 도저히 거절할 수가 없는 것이다. 무명 시절과 비교해보면 분명 행복한 일이지만, 그...
  • 『박찬욱의 몽타주』 본문 소개 할아버지로부터 선물받은 장난감 종을 가지고 놀던 종팔이가 달려와 말했다. “아빠, 이 종은 두 가지 소리를 낼 수 있다?” “……아빠 바뻐.” 그때 종팔이가 내게 보여준 행동을 평생 잊지 못하리라. 그녀는 한 번은 종을 그냥 흔들어 맑고 고운 소리를 들려주더니, 다음엔 손바닥으로 몸통을 감싸쥐고 흔들어 밉고 탁한 소리를 들려주었던 것이다. 아뿔싸, 우리가 소리가 아니라고 들은 소리조차 소리로 들어주는 아이의 너그러운 귀여! 놀라워라, 양달에 찬란히 드러난 아름다움만 보지 않고 응달에 초라하게 묻힌 추함마저 볼 줄 아는 어린이의 현명한 눈이여! 이제 대대로 나의 후손들을 초등학교 1학년 가훈 숙제에 이 한 문장을 적어갈지어다. ‘두 가지 종소리를 듣는 사람이 되자.’ -「종소리(들)」(p. 17) 중에서 〈복수는 나의 것〉과 〈올드보이〉, 즐겁게 만들었고 그중 하나는 흥행도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 그러자 본의 아니게 두 개의 복수극을 연거푸 만들어놓은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게 되잖았겠나. 당연히 그 내면을 들여다본 결과 두 작품에 과잉 공급된 분노와 증오와 폭력이 독이 되어 내 영혼마저 황무지가 되어버렸다는 사실이 관측되었다. 그리하여 분노와 증오와 폭력을 버렸다는 얘기를 하고 싶지만, 그러면 얼마나 좋았겠나. 사실은 좀더 우아한 분노, 고상한 증오, 섬세한 폭력을 도입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는 얘기다. 마침내 일종의 속죄 행위로서의 복수, 영혼의 구원을 모색하는 인간에 의해 수행되는 복수극을 만들어 보이고 싶었다. 〈친절한 금자씨〉는 그렇게 탄생했다. -「금자씨 비긴즈-‘복수 3부작’은 어떻게 발상되었나」(pp. 97~98) 중에서 “경제학에서 미학이 나온다고 했습니다. 물적 조건이 상이하면 상이한 미학이 발생한다는 뜻이고, 더 쉽게 말하자면 가난한 영화에는 특유의 멋진 매력이 따라서 생긴다는 소리입니다. 저예산 영화를 단순히 경제학적 개념으로만 이해하지 말고 독특한 미학으로 이해해야 할 필요성이 여기서 대두됩니다. B 감독에게는 스펙터클보다는 인간으로, 기술적 완성미보다는 갈 데까지 가보는 극단성으로 승부를 내야 할 필요성이 절실하게 대두되기 때문이죠. 뭐가 달라도 달라야 비싼 영화와 차별성이 생길 테니까요. 첫째도 개성, 둘째도 개성, 무엇보다도 오직 개성, 이야말로 가난한 예술가의 무기입니다.” -「오직 개성」(p. 221) 중에서 『박찬욱의 오마주』 본문 소개 이야기의 매듭을 지어가면서 구성의 뼈대를 이어주는 ‘내러티브의 관절’은 여기에서 독백이다. 장국영, 유덕화, 장만옥의 독백은 모두 일종의 회고 형식으로 이루어지는데, 이들이 언제 어떤 상황에서 그 회고를 하고 있는지는 관객이 알 수 없다. 우리가 아는 게 있다면 이들의 과거뿐. 그것은 행복한 추억이라기보다는 혼란스러운 꿈이고, 꿈이되 악몽이라기에는 아름답고, 길몽이라기에는 우울한 꿈……. 〈아비정전〉은 수수께끼의 미몽迷夢이다. -「홍콩보다 낯선 곳을 향해 가는 미스터리 트레인┃아비정전」(p. 214) 중에서 언제나 인간의 아이덴티티를 물어왔던 빔 벤더스의 로드무비는 이제 그 사명을 스스로 얘기하고 문명, 좀더 엄밀히 말해 테크놀로지의 아이덴티티를 그 대상으로 삼는다. 그리고 깊이 있는 성찰 끝에 나온 결말은 싱거운 예찬론이다. 우리는 이 태도를 중립이라기보다 타협이라고 불러야 할 것이다. -「80일간의 세계일주┃이 세상 끝까지」(p. 242) 중에서 아름답고 화사한 태양광 아래에서 시작한 이야기는 차츰 어둡고 불결한 환경과 실내로 옮겨간다. 머니는 자신이 결코 과거에서 자유로울 수 없으며, 자신이 차츰 폭력에 중독되기...
  • 박찬욱 [저]
  • 달은 해가 꾸는 꿈(1992) - 감독
    박찬욱 감독 특별전-달은... 해가 꾸는 꿈(1992) - 각본
    박찬욱 감독 특별전-달은... 해가 꾸는 꿈(1992) - 감독
    박찬욱 감독 특별전-삼인조(1997) - 감독
    3인조(1997) - 감독
    박찬욱 감독 특별전-공동경비구역JSA(2000) - 각본
    공동경비구역 JSA(2000) -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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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복수는 나의 것(2002) -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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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싸이보그지만 괜찮아(2006) - 감독
    싸이보그지만 괜찮아(디지털상영)(2006) -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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