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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으로서의 소설가 : 무라카미 하루키 자전적 에세이
무라카미 하루키(村上春樹), 양윤옥 ㅣ 현대문학 ㅣ 職業としての小說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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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04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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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6page/130*188*30/482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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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88972757719/8972757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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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라카미 하루키의 성실하고도 강력한 사고의 궤적. 무라카미 하루키는 ‘하루키스트’라는 조어가 생겨날 정도로 세계적으로 많은 독자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한편으로는 많은 평론가들의 혹독한 평가를 받는다. ‘사회적으로 무책임’, ‘제국주의적’등 강도 높은 비난 속에서도 침묵으로 일관해왔던 그가 1979년 등단 이후 최초로 자신의 작가론적, 문단론적, 문예론적 견해를 풀어놓은 책 『직업으로서의 소설가』를 출간했다. 이따금 인터뷰나 에세이를 통해 언급했던 글쓰기와 그 현장을 비롯하여, 이를 뒷받침하는 문학을 향한 하루키의 생각을 한 권으로 정리했다. 1979년 등단 이후 최초로 자신의 글쓰기 현장과 이를 지탱하는 문학을 향한, 세계를 향한 생각을 본격적으로 펼쳐낸 이 책은 ‘무슨 이유로 언제부터 일본을 떠나 어떤 시행착오와 악전고투를 거치면서 세계로 향하는 길을 걸었나’, ‘학교교육과 3·11을 통해서 보는 일본에는 어떤 문제가 있는가’, ‘애초에 왜 소설가라는 이상한 직업을 선택하여 오랜 세월 동안 쇠하지 않는 창조력으로 끊임없이 쓰고 있는가’ 라는 질문에 그만의 성실하고도 강력한 대답이 담겨있다.
  • 무라카미 하루키는 21세기 소설을 발명했다. _ 《뉴욕 타임스 북 리뷰》 직업으로서의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키’로 살아온 삼십오 년의 작가론적 문단론적 문예론적 인생론적 집대성 이 책에 담긴 일련의 원고를 언제쯤부터 쓰기 시작했는지 확실하게는 기억하지 못하지만, 아마도 오륙 년 전이었을 것이다. 내가 소설을 쓰는 것에 대해, 이렇게 소설가로서 소설을 써나가는 상황에 대해, 한자리에 정리해서 말하고 싶은 마음이 예전부터 있어서 일하는 틈틈이 시간을 내 그런 글을 조금씩 단편적으로 테마별로 모아두었다. 즉 이건 출판사에서 의뢰를 받아 쓴 글이 아니라 처음부터 자발적으로, 말하자면 나 자신을 위해 쓰기 시작한 글이다. _ 『직업으로서의 소설가』「후기」에서 무라카미 하루키만큼 오해받아온 작가도 없을 것이다. ‘하루키스트’라는 조어가 생겨날 정도로 세계적으로 많은 독자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한편으로는 많은 평론가들에게 혹독한 평가를 받는다. ‘사회적으로 무책임’ ‘제국주의적’ 등 강도 높은 비난 속에서도 침묵으로 일관해왔던 그가 1979년 등단 이후 최초로 자신의 작가론적, 문단론적, 문예론적 견해를 청중에게 말을 건네는 듯한 소박한 형식으로 풀어놓았다. 이따금 인터뷰나 에세이를 통해 언급했던 글쓰기와 그 현장을 비롯하여, 이를 뒷받침하는 문학을 향한, 세계를 향한 생각을 총괄하여 한 권에 정리했다. 『직업으로서의 소설가』는 ‘무라카미 하루키처럼’ 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라는 질문에 답하는 책이다. 문인이라는 구태의연한 허상을 벗어던지고 그야말로 생업으로서의 소설가에 대해 말한다. 삼십오 년 동안 지속적으로 소설을 써내기 위한 일상적인 실천, 건전한 야심을 품고 해외시장에 도전한 개척자로서의 모험과 성공, 소설로 먹고살기 위해 작가가 자신의 생업에 대하여 지녀야 할 자질과 태도를 열두 개의 장을 통해 구체적으로 밝혔다. 문단 권력의 거센 공격, 세상에 난무하는 문학에의 오해에 대한 친절한 설명서이자 소설가 및 소설가 지망생이 국내를 뛰어넘어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로 성장할 수 있는 힌트가 가득 담긴, 매우 피지컬한 문학 경영전략서가 될 것이다. 아울러 직업적인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키의 삼십오 년을 더듬어가노라면 그가 하는 이야기가 궁극적으로는 어떻게 살아가야 할 것인지에 관한 문제와 닿아 있음을 느끼게 된다. 한편 일본 발간 당시 가장 먼저 화제가 되었던 것은 책의 이례적인 판매 방식이었다. 초판 10만 부 중 9만 부를 일본 최대의 오프라인 서점 기노쿠니야에서 매입하여 일부는 자사 매장에서 판매하고 나머지는 다른 서점에 공급했는데, 요컨대 『직업으로서의 소설가』를 구하려면 인터넷 서점보다는 오프라인 서점을 찾아야 했다. 이는 인터넷 서점에의 대항책이었을 뿐만 아니라 종래의 출판 유통 시스템, 즉 출판사가 중개업체를 통해 전국의 서점에 신간을 배본한다는, 오랜 세월 동안 이어져온 시스템의 개혁을 위한 시도였다고 한다. 제1회 소설가는 포용적인 인종인가 하지만 링에 오르기는 쉬워도 거기서 오래 버티는 건 쉽지 않습니다. 소설가는 물론 그 점을 아주 잘 알고 있습니다. 소설 한두 편을 써내는 건 그다지 어렵지 않아요. 그러나 소설을 오래 지속적으로 써내는 것, 소설로 먹고사는 것, 소설가로서 살아남는 것, 이건 지극히 어려운 일입니다. 보통 사람은 일단 못할 짓, 이라고 말해버려도 무방할지 모릅니다. 거기에는 뭐랄까, ‘어떤 특별한 것’이 점점 필요해지기 때문입니다. 그 나름의 재능은 물론 필요하고 그만그만한 기개도 필요합니다. 또한 인생의 다른 ...
  • 제1회 소설가는 포용적인 인종인가 제2회 소설가가 된 무렵 제3회 문학상에 대해서 제4회 오리지낼리티에 대해서 제5회 자, 뭘 써야 할까? 제6회 시간을 내 편으로 만든다-장편소설 쓰기 제7회 한없이 개인적이고 피지컬한 업業 제8회 학교에 대해서 제9회 어떤 인물을 등장시킬까? 제10회 누구를 위해서 쓰는가? 제11회 해외에 나간다. 새로운 프런티어 제12회 이야기가 있는 곳ㆍ가와이 하야오 선생님의 추억 후기
  • […] 아무리 거기에 올바른 슬로건이 있고 아름다운 메시지가 있어도 그 올바름이나 아름다움을 뒷받침해줄 만한 영혼의 힘, 모럴의 힘이 없다면 모든 것은 공허한 말의 나열에 지나지 않습니다. 내가 그때 몸으로 배운 것은, 그리고 지금도 확신하는 것은, 그런 것입니다. 말에는 확실한 힘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 힘은 올바른 것이 아니어서는 안 됩니다. 적어도 공정한 것이 아니어서는 안 됩니다. 말이 본래의 의미를 잃고 제멋대로 왜곡되어서는 안 됩니다. _ 40~41쪽, 「제2회 소설가가 된 무렵」 야쿠르트 선두 타자는 미국에서 온 데이브 힐턴이라는 호리호리한 무명의 선수였습니다. 그가 타순 1번이었습니다. 4번은 찰리 매뉴얼입니다. 나중에 필리스의 감독으로 유명해졌는데 그 당시 그는 실로 힘세고 무시무시한 인상의 타자여서 일본 야구팬에게는 ‘붉은 도깨비’라는 별명으로 통했습니다. 히로시마의 선발 투수는 분명 다카하시였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야쿠르트의 선발은 야스다였습니다. 1회 말, 다카하시가 제1구를 던지자 힐턴은 그것을 좌중간에 깔끔하게 띄워 올려 2루타를 만들었습니다. 방망이가 공에 맞는 상쾌한 소리가 진구 구장에 울려 퍼졌습니다. 띄엄띄엄 박수 소리가 주위에서 일었습니다. 나는 그때 아무런 맥락도 없이, 아무런 근거도 없이 문득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그래, 나도 소설을 쓸 수 있을지 모른다’라고. 그때의 감각을 나는 아직도 확실하게 기억합니다. 하늘에서 뭔가가 하늘하늘 천천히 내려왔고 그것을 두 손으로 멋지게 받아낸 듯한 기분이었습니다. 어째서 그것이 때마침 내 손안에 떨어졌는지, 그 이유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때도 몰랐고 지금도 모릅니다. 하지만 이유야 어찌 됐건 아무튼 그것이 일어났습니다. 그것은 뭐라고 해야 할까, 일종의 계시 같은 것이었습니다. 영어에 epiphany라는 말이 있습니다. 일본어로 번역하면 ‘본질의 돌연한 현현顯現’ ‘직감적인 진실 파악’이라는 어려운 단어입니다. 알기 쉽게 말하자면, ‘어느 날 돌연 뭔가가 눈앞에 쓱 나타나고 그것에 의해 모든 일의 양상이 확 바뀐다’라는 느낌입니다. 바로 그것이 그날 오후에 내 신상에 일어났습니다. 그 일을 경계로 내 인생의 양상이 확 바뀐 것입니다. 데이브 힐턴이 톱타자로 진구 구장에서 아름답고 날카로운 2루타를 날린 그 순간에. _ 45~46쪽, 「제2회 소설가가 된 무렵」 이따금 ‘무라카미 하루키의 문장은 번역 투’라는 말이 들립니다. 번역 투라는 게 정확히 어떤 것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건 어떤 의미에서는 맞는 말이고 어떤 의미에서는 빗나간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첫 한 장 분량을 실제로 일본어로 ‘번역했다’는 단어 그대로의 의미에서는 그 지적도 일리가 있는데, 그건 어디까지나 실제적인 프로세스의 문제에 불과합니다. 내가 거기서 지향한 것은 오히려 불필요한 수식을 배제한 ‘뉴트럴한neutral’, 활동성이 뛰어난 문체를 획득하는 것이었습니다. 내가 추구한 것은 ‘일본어다움을 희석시킨 일본어’ 문장 쓰기가 아니라 이른바 ‘소설 언어’ ‘순수문학 체제’ 같은 것에서 가능한 한 멀리 떨어진 지점에 있는 일본어를 채용해 나만의 자연스러운 음색으로 소설을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모든 것을 내려놓을 각오가 필요했습니다. 극단적으로 말하면, 그때의 나에게는 일본어란 단지 기능적인 도구에 지나지 않았다는 얘기인지도 모르겠습니다. _ 51~52쪽, 「제2회 소설가가 된 무렵」
  • 무라카미 하루키(村上春樹) [저]
  • 1949년 교토에서 태어나 와세다대학교 문학부를 졸업했다. 1979년 《바람의 노래를 들어라》로 군조신인문학상을 수상하며 데뷔했고, 1982년 첫 장편소설 《양을 쫓는 모험》으로 노마문예신인상을, 1985년에는 《세계의 끝과 하드보일드 원더랜드》로 다니자키 준이치로상을 수상했다. 1987년에 《상실의 시대》(원제: 노르웨이의 숲)를 발표, 유례없는 베스트셀러 선풍과 함께 하루키 신드롬을 일으키며 세계적 작가로 알려지게 되었다. 1994년 《태엽 감는 새》로 요미우리 문학상을 수상했고, 2005년 《해변의 카프카》가 아시아 작가의 작품으로는 드물게 〈뉴욕타임스〉 ‘올해의 책’에 선정되었다. 그 밖에도 《댄스 댄스 댄스》 《국경의 남쪽, 태양의 서쪽》 《스푸트니크의 연인》 《1Q84》 《기사단장 죽이기》 《먼 북소리》 《이윽고 슬픈 외국어》 《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 등 많은 소설과 에세이가 전 세계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2006년에는 엘프리데 옐리네크와 해럴드 핀터 등의 노벨문학상 수상자를 배출한 바 있는 프란츠 카프카상을 수상했고, 2009년에는 이스라엘 최고의 문학상인 예루살렘상을, 2011년에는 스페인 카탈루냐 국제상을 수상했다. 또한 2012년 고바야시 히데오상, 2014년 독일 벨트 문학상, 2016년 덴마크 안데르센 문학상을 수상하는 등 하루키의 문학적 성취에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 양윤옥 [저]
  • 일본문학 전문번역가. 히라노 게이치로 '일식'의 번역으로, 2005년에 일본 고단샤講談社가 수여하는 노마 문예번역상을 수상했다. '슬픈 이상(李箱)','그리운 여성 모습','글로 만나는 아이세상' 등의 책을 썼다. 그동안 번역한 책으로는 히라노 게이치로의 '일식', '장송', '센티멘털', 미시마 유키오의 '가면의 고백', 마루야마 겐지의 '무지개여 모독의 무지개여', 아사다 지로의 '철도원', '칼에 지다', '슬프고 무섭고 아련한', '장미 도둑' 그외 '도쿄타워 - 엄마와 나, 때때로 아버지', '약지의 표본', '너덜너덜해진 사람에게', '붉은 손가락', '남쪽으로 튀어', '유성의 인연', '지금 만나러 갑니다', '플라나리아', '라쇼몽', '오, 마이갓', '사랑을 주세요', '겐지와 겐이치로', '천사의 알', '천사의 사다리', '모든 구름은 은빛', '피아니시모 피아니시모', '1Q84' 등이 있다.
  • 전체 29개의 구매후기가 있습니다.
기대되는 책 ysys860*** 2022/07/04 평점 추천 0
우리와 같은 유명인의 이야기, 기대되네요. pur*** 2016/08/01 평점 추천 0
'무라카미 하루키'로 살아온 삼십오 년의 작가론적 문단론적 문예론적 인생론적 집대성 기대되네요 kagamy*** 2016/04/30 평점 추천 0
말을 건네는듯한 소박한 형식의 자신의 작가론적, 문단론적, 문예론적 견해들이 기대돼요. 소설가로서 소설을 써가는상황에 대한 한권의정리 꼭 읽어보고싶네요. riank*** 2016/04/30 평점 추천 0
무라카미 하루키 작가님 정말 좋아하는 작가님인데, 직업으로서의 소설가인 무라카미 하루키님의 이야기 궁금하고 기대됩니다. api*** 2016/04/29 평점 추천 0
무라카미 하루키라는 네임드 작가의 담담한 자전적 에세이... 에세이와 여행서, 번역서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며 '직업으로서의 소설가'로서 진지한 자기 혁신의 창조성을 제시하고 있는 책이라니... 읽어보고 싶네요! agr*** 2016/08/02 평점 추천 0
무라카미 하루키로 살아온 삼십오 년의 문예론적 인생론적 집대성 기대됩니다. nigh*** 2016/04/27 평점 추천 0
"직업으로서의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키 작품 기대되는 도서 이네요!! m*** 2016/04/23 평점 추천 0
"직업으로서의 소설가" 정말 마음에 드는 내용과 구성이네요~~ 이런 책 너무 좋아요~~ dsja*** 2016/08/02 평점 추천 0
<직업으로서의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키'로 살아온 삼십오 년의 작가론적 문단론적 문예론적 인생론적 집대성. 무라카미 하루키만큼 오해받아온 작가도 없을 것이다. '하루키스트'라는 조어가 생겨날 정도로 세계적으로 많은 독자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한편으로는 많은 평론가들에게 혹독한 평가를 받는다. 문학을 향한, 세계를 향한 생각을 총괄하여 정리함 책! 기대~ ddaen*** 2016/04/26 평점 추천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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