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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 건축 이야기 
빌 리제베로, 오성덕 ㅣ 한길사 ㅣ The Story of Western Architec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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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02월 13일/ 개정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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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2page/194*265*38/1257g
  • ISBN
9788935663361/8935663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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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문학적 시선으로 바라본 서양 건축 이야기! 건축과 사회는 어떤 영향을 주고받았는가. 『서양 건축 이야기』는 하버드, MIT 등 세계적인 건축 대학에서 교재로 활용하는 수준 높은 책이다. 이 책은 건축 양식을 역사·문화·사회와 연관해 다양한 관점에서 살펴보고 종합적으로 분석한다. 저자 빌 리제베로는 메소포타미아·이집트·그리스 건축부터 현대 포스트모더니즘까지 건축을 당대의 사회상과 연결 지어 체계적으로 설명한다. 이 책에는 그의 인문학적인 시선이 녹아 있어 건축에 대한 전문 지식이 없는 대중들도 쉽고 재미있게 세계 건축사를 전반적으로 훑어볼 수 있다. 그가 직접 그린 감각적이고 세밀한 스케치를 따라가다 보면 건축을 다채롭게 이해하게 될 것이다. 빌 리제베로가 책에서 주목하는 위대한 예술가 윌리엄 모리스는 “나는 소수를 위한 예술을 원치 않으며, 소수를 위한 교육이나 자유는 더더욱 바라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빌 리제베로는 이에 화답하듯 중세 귀족들이나 자본가들의 향유했던 고풍스러운 건축양식뿐만 아니라 서민들의 주거공간을 아우르며 건축과 사회가 어떤 영향을 주고받았는지 생각해보게 한다.
  • 자본주의 논리를 초월하는 빌 리제베로의 건축 이야기 건축 역사와 이론은 대부분 사회경제 관계를 배제하고 문화적이고 미학적인 분석에 의존해 위대한 건축가들의 작품만 다루어왔다. 그러나 빌 리제베로는 건축사에서 그다지 중요하게 여기지 않았던 건축물들의 전통과 맥락을 찾으려 했다. 위대한 건축가라 부르는 이들의 작품은 미학적인 측면에서 볼 때 우리가 감히 상상할 수 없을 만큼 아름답다. 그러나 그들이 지닌 특권의식 때문에 그들의 건축은 우리 삶에서 조금 벗어나 있다. 저자는 이처럼 “사회와 건축의 분리를 가져오는 특권의식이란 건축가에게 가장 위험한 유혹”이라며 건축양식은 역사ㆍ문화ㆍ사회와 더불어 종합적인 시각에서 파악해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건축예술은 한 시대에서 드러나는 다양한 특성을 종합적으로 반영한다. 따라서 동시대의 건축물들은 그 시대가 지닌 일반적이고 보편적인 특징을 담고 있다. 그런데 정형화된 시대 구분과 각 시대의 대표적인 양식만을 살피는 방법으로는 건축사를 역동적으로 살필 수 없다. 저자 빌 리제베로는 자연이 인간의 삶을 지배했던 선사시대부터 건축과 환경, 건축과 인간의 관계가 주요 쟁점으로 떠오른 후기자본주의 시대에 이르기까지의 건축사를 아우른다. 또한 그는 건축을 정치·철학·역사·문화라는 씨실과 날실들로 촘촘하게 직조한다. 그와 동시에 시종일관 사회경제적인 분석틀을 들이대 역동적이고 변증법적인, 언제나 대립하면서 변화하는 건축의 역사를 보여준다. 빌 리제베로는 궁극적으로 건축의 역사는 모든 환경과 사회 전반에 대해 관심을 갖는, 엘리트적이기보다는 다원적인 것이 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그는 많은 건축가들의 작품이 그저 몇몇 사람에게만 영향을 미칠 뿐이지만 건축물들이 들어서는 도시의 문제는 전 세계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친다는 데 문제의식을 지니고 여기에 대해 의문을 제기한다. 그는 이러한 문제는 자본주의 논리를 초월해야만 해결할 수 있다고 믿는다. 건축의 전통과 맥락을 찾아내다 기존의 서양 건축사 책들이 건축 양식을 중심으로 각 지역과 시대의 주요 건축물들을 다루고 있다면, 이 책은 약간 다른 관점에서 건축을 바라본다. 리제베로는 건축의 이상적인 형태를 원시사회, 즉 사회적인 일체감 속에서 무리 공동체 생활을 영위했던 게마인샤프트 건축에서 찾는다. 분야별 전문가가 존재하지 않았던 원시사회에서 건설은 사회 구성원끼리 서로 협력하고 공감대를 형성하며 이루어졌다. 이에 기반해 빌 리제베로는 켈트족의 주택, 중세 농민과 도시민의 주거, 북아메리카의 목조 건축 등 기존 건축 양식사에서 그늘에 가려졌던 부분을 드러내고, 그 속에서 건축적인 전통과 맥락을 찾으려 애쓴다. 켈트, 게르만 사회와 건축: 로마 제국 통치 시기에 서유럽을 주도한 켈트족은 농업 경제를 기반으로 자급자족 체제를 유지했다. 이들은 당시 유럽의 전통적인 구조와 켈트족 사회의 지역적 특성을 동시에 수용해 건물을 지었다. 서갈리아 지방의 건물은 대부분 원형(circular)으로 바닥을 낮게 파내고, 건물의 기초를 튼튼하게 다지기 위해 파낸 흙을 건물 주위에 덮었다. 침실 중앙에는 연회, 회합, 식사 등을 위한 공간을 구성하기도 했다. 로마 제국이 수백 년 동안 통치를 이어오면서 유럽 켈트족의 인구가 자연스럽게 줄어들어 게르만족은 큰 어려움 없이 토착민과 융화되었다. 켈트족과 마찬가지로 농업을 기반으로 생활하던 이들은 바닥을 파낸 원추형 나무 오두막인 그루벤하우스(Grubenhaus)에 살았는데 이 건물은 켈트족의 주거형태와 아주 비슷했다. 게르만족은 통로식 주택이나...
  • ●옮긴이의 말·26 제1장 역사의 시작:선사시대부터의 유럽 건축의 기원·35 메소포타미아 건축·38 고대 이집트 건축·41 크레타와 미케네 건축·49 고대 그리스 건축·52 고대 로마 건축·66 제2장 초기 기독교 건축:6~10세기 켈트, 게르만의 사회와 건축·83 비잔틴 건축·88 이슬람 세계의 건축·96 샤를마뉴 대제 시대의 유럽·99 카롤링거 왕조의 건축·100 도시의 성장·103 로마네스크 양식의 출현·105 제3장 기독교 봉건제도의 승리:11~12세기 노르만의 성곽 건축·111 장원 건축·115 앵글로색슨족의 교회 건축·117 이탈리아의 교회 건축·121 노르만의 교회 건축·124 더램 성당과 리브 볼트·124 이탈리아와 독일의 교회 건축·126 12세기의 프랑스 교회 건축·128 스페인의 교회 건축·130 일반 주택·132 집중식 성곽·135 제4장 위대한 세기:13세기 13세기의 사회상황:도시의 성장·141 중세 도시 주택·145 고딕 양식의 탄생·146 고딕 양식의 특징·150 프랑스의 고딕·154 영국의 고딕·158 스페인·네덜란드와 독일의 고딕·164 이탈리아 도시 건축과 교회·167 제5장 자본주의의 성장:14~15세기 성곽 건축·177 후기 고딕 건축·179 14세기...
  • 강한 햇빛을 피하고 비바람에 견디기 위해 집을 짓는 일은 인간의 육체를 위해서만 아니라 기본적인 사회생활을 위해서도 필요한 일이었다. 이것을 단순히 실용적인 요구로 낮추어볼 수도 있겠지만, 그보다는 물리적인 환경을 극복하려는 창조 행위로 보는 것이 적합할 것이다. 기상과 기후에 적합한 건축 재료를 발견하고 이를 실체화시켜 건축물 형태로 만들어내는 행위는 자연계에서 오직 인간만이 지닌 지혜와 지능을 사용해 이루어내는 창작 활동이다._35쪽 당시 주거구역의 실상을 보면 다음과 같다. 길가의 상점이나 맥주집조차도 청결함과는 거리가 멀었다. 큰 길 뒤쪽의 막다른 골목이나 뒷골목 역시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상태가 나쁘고, 접근로도 너무 좁아서 동시에 두 사람이 통과할 수도 없을 정도였다. 주택의 기초는 비합리적으로 배치되어 있어 주택 배치를 어떻게 조절해 볼 도리가 없었다. 그곳에 거주하는 사람들은 불결하고 구역질나는 먼지를 뒤집어 쓸 수밖에 없었고, 대부분의 집 현관에는 좁고 더러운 계단이 있고, 쓰레기들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을 뿐이었다._306쪽 모리스는 정치와 예술은 분리할 수 없다고 생각했는데 많은 강연을 하면서 “나는 소수를 위한 예술을 원치 않으며, 소수를 위한 교육이나 자유는 더더욱 바라지 않는다”라는 유명한 구절을 남겼다. 그는 적은 임금은 노예화나 소외감뿐만 아니라 혐오감을 일으킨다는 이유로 자본주의를 증오했으며, 미래는 노동자들이 자유를 얻음으로써 사상과 기술을 전개할 수 있을 것이며 다시 한번 중세 성당에서 보여주었던 수준의 예술을 창조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했다._322쪽 20세기 말 건축 경향의 두 번째 쟁점은 건물과 사람과의 관계다. 자본주의체제 아래서 그러한 과정은 필연적인 문제다. 건설 노동력은 빈약한 고용보호, 불충분한 작업조건, 건설 산업이 갖는 열악한 위생과 안전 등으로 고통을 겪고 있다. 건물의 이용자들, 특히 가난한 사람들은 그들의 삶을 왜곡시키는 수준 이하의 환경에 의해서 착취되고 있지만 자본주의 체제 아래에서 그러한 과정은 본질적인 문제다. 자본주의 체제 아래에서, 일부 건물의 고품질화는 나머지 다른 건물의 품질 저하에 의해서만 성취될 수 있다._427쪽
  • 빌 리제베로 [저]
  • 빌 리제베로(Bill Risebero)는 영국 런던 대학을 졸업하고 왕립건축가협회(RIBA)에서 수여하는 건축사 자격을 취득한 후, 같은 대학에서 서양 건축사를 강의하였다. 그는 평소 강의를 할 때 자신의 스케치를 활용하여 학생들의 이해를 도왔다. 1984년에 이를 묶어 The Story of Western Archiecture(Herbert Press)라는 책을 출간함으로써 학계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그는 1988년부터 미국 MIT 공대에 초빙되어 서양 건축과 현대건축을 강의하였으며, 그후 이 책을 개정·보완하여 MIT Press에서 다시 출간하였다. 이 책은 건축 양식을 역사, 문화, 사회상과 연관시켜 설명한 종합적인 시각의 저술로, 미국의 하버드, MIT 등의 주요 건축 대학에서 건축사 교재로 채택되고 있다.
  • 오성덕 [저]
  • 1981년부터 충남대학교 건축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학부에서 서양건축사, 대학원 과정에서 전공분야인 도시설계를 강의하고 있다. 1985년 독일정부 초청 장학생(DAAD)으로 선발되어 하노버대학교 대학원에서 박사과정을 이수하면서 동 대학 부설 도시·주택연구소에서 연구원으로 실무에 참여했고 공학박사학위를 받았다. 그 후 영국 셰필드대학교, 독일 도르트문트대학교에서 연구교수로서 강의와 공동연구를 수행했다. 또한 도시계획과 과학도시 거버넌스 부문의 교육 및 학술연구 업적을 이루었으며 UNESCO 과학기술혁신부문 고위정책자문위원(High Panel), 세계과학기술도시연합(WTA) 사무총장 등 국제기구에서 다양한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2018년 지속가능한 지역 발전을 위한 연구 성과와 UNESCO와 협력한 12개 개발도상국의 과학기술 혁신 발전에 기여한 바가 인정되어 미국 뉴저지 블룸필드대학교에서 명예 박사학위(Honorary Doctor of Humane Letters Degree)를 받았다. 현재 충남대학교 제18대 총장을 역임하고 있으며, 38년간 교수로 재직하는 동안 지역 내외의 각종 도시설계 관련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도시 분야의 대표적인 저술로는 Technopolis(Springer, London, UK, 2014), 『기후변화대응 탄소중립 도시계획』(기문당, 2014), 『도시설계』(기문당, 2000), 『도시개발의 방식과 실제』(충남대학교 출판부, 1996)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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