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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직업은 군인입니다 
김경연 ㅣ 예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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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02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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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4page/152*226*24/497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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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91189877804/1189877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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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군인이기 때문에, 군인만이 할 수 있는 군대 이야기 일반 장병의 휴대 전화 사용, 두발규정 변화, 이제 군대도 바뀌고 있다! 과거 기성세대가 군대에서 어쩔 수 없이 참고 견디던 것들을 지금 MZ세대는 더 이상 받아들이지 않는다. 부실한 급식 사진을 찍어 SNS에 올리고, 두발규정의 불공평함에 헌법소원을 제기한다. 장교로 30년 넘게 군생활을 한 우리 대령님, 하루가 다르게 변해가는 이런 병영 문화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을까? 어쩌면 누구보다 변화를 꿈꾸었던 것은 아닐지? 모병제·징병제, 중립국 선언, 전시작전통제권에 대한 생각은? 육사 졸업 후 직업군인의 길을 걸어온 저자가 생각하는 군대와 군인의 본질, 변화해야 할 것과 변치 말아야 할 것에 대한 깊고 솔직한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다. 또한 34년 군 생활 속 다양한 에피소드가 생동감 있게 펼쳐지며 군대도 사람 사는 세상임을 다시 한번 느끼게 한다.
  • 모병이든 징병이든, 군대 문화가 어떻게 달라지든, 군인이라는 직업의 본질은 변하지 않아 최근 휴가복귀 격리 장병의 부실 도시락 문제가 큰 이슈가 되었다. 코로나 방역을 위해 격리 중인 병사들이 SNS에 자신들이 받은 급식 사진을 공유했다. 그들이 올린 부실한 반찬은 전 국민을 놀라게 했다. 이와 함께 ‘우리는 부식 수령조차 못했다’거나 ‘햄버거빵을 60개로 120명분을 만들기 위해 취사병들이 하나하나 다 뜯어서 반으로 갈랐다’는 어처구니없는 그들의 이야기는 언론보도를 통해 지켜본 이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군인의 두발 규정이 계급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 평등권을 침해한다며 헌법소원을 제기한 병사도 있었다. 이에 군에서는 전 장병에게 공통으로 적용할 수 있는 보다 구체적인 표준형 두발 기준을 마련했다. 군대가 변하고 있다! MZ세대는 지금의 기성세대가 어쩔 수 없이 참고 견디던 것들을 더 이상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는다. 이제 병사도 휴대전화를 제한적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 그럼으로써 군 안에서도 사회에서 일어나는 일을 바로바로 접할 수 있고, 인접 부대 친구와도 의견을 나눌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자신들의 생각을 사회로 내보낼 수도 있다. 격리 장병 부실 도시락 문제처럼, 이제 군 문제는 실시간으로 사회에서 공론화된다. 장병 처우 개선뿐 아니라 최근에는 병역체계 자체에 대한 논의도 본격화되었다. 징병제를 폐지하고 모병제로 전환해야 한다거나, 여성도 군 복무를 해야 한다는 등 치열한 논쟁이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다. 게다가 사드 배치, 북한 핵실험 등 안보 이슈가 돌출하면 중립국에 관한 주장도 다시 등장하곤 한다. 남북한 모두가 영세중립국을 선포하면 국제사회가 이를 받아들이고 한반도에 평화가 구축되리라는 것이다. 군 관련하여 전문가가 아닌 사람이 없다. 직접 군대에 갔거나 가족을 군대에 보내본 사람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너도나도 군대에 대해서는 한마디씩 한다. 게다가 분단국가에서 살아가는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안보 관련하여 저마다 투철한 철학으로 무장한 채 할 말이 많을 수밖에 없다. 군대에서 문제가 일어날 때마다 사회의 시선이 온통 쏠리고 많은 이들이 자신의 목소리를 낸다. 그 속에서 중심을 잡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이 책은 34년 직업군인으로 살아온 저자가 군인의 삶을 허심탄회하게 털어놓으며, 한편으로는 사회에서 일어나는 군 관련 많은 이슈들에 대해 군인으로서 생각을 밝히는 솔직 담백한 글이다. 희생정신과 사명감 없이는 할 수 없는 특별한 직업. 그러면서도 그저 사람 사는 세상이기도 한 군대라는 세계를 가까이 들여다볼 수 있다. 특히 이 책에는 아무런 대가 없이 묵묵히 복무하고 있는 일반 장병들이 자신의 자유와 목숨을 담보로 나라를 지키는 그 숭고한 아름다움에 대해 합당한 대우를 받기를 바라는 마음이 곳곳에 드러난다. 20대 초반이라는 중요한 시기에 국가를 위해 희생한 장병들에 대한 대우가 너무나 부족함을 매우 구체적이고 현실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모병제 논의가 점점 거세지고 있는 요즘, 대졸 신입사원이나 9급 공무원 초봉 월급이면 될 거라고 안이하게 생각하는 이들에게 저자는 따끔하게 현실 조언을 한다. 현재 최저시급으로 장병들의 근무시간을 계산했을 때 한 달 봉급은 1,202만 7,080원, 연봉으로는 1억 4,432만 4,960원이 되며, 18개월 복무 시에는 2억 1,648만 7,440원이 지급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현재 병장 봉급은 월 67만 6,100원에 불과하다. 우리는 그들에게 무엇을 빚지고 있는가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한다. 군인이란 자신의 자유를 ...
  • 작가의 말 들어가는 글 PART 1 변치 말아야 할 군인의 품격 굽신거리는 군인 부대 내 병사의 핸드폰 사용 옛 지휘관 찬스, 상급자 찬스, 엄마 아빠 찬스! 허구와 현실 사이 물을 소가 마시면 젖이 되고 뱀이 마시면 독이 된다 누군가를 도울 기회는 많지 않다! 군에서 상급자를 욕한다? 인간사 모든 갈등은 먹고 사는 것으로부터 군인에게 보고란 무엇인가? 동전의 양면 같은 불편한 진실들 어느 여름, 수해 복구현장에서 현장에 답이 있다 쇼와 연극, 보이는 것과 보여지는 것 꼭 누구를 데리고 다녀야 체면이 서나? PART 2 왜 하필 군인이야? 피 끓는 젊음을 구속하는 대가는 얼마? 직업이 뭐예요? 왜 하필 군인이야? 숭고한 아름다움이 진정한 아름다움이다 기회와 성공의 보물창고 장기가 진급보다 어렵다고? 장기는 아무나 하나?! 장기복무, 뭐 보고 뽑나요? 간절함이 성취를 이룬다 Out of sight, Out of mind! 오두가단 차발불가단 병사들도 머리를 기른다고? 옆머리 1cm! 뒷머리 5cm! 연대장 반성문 군인에게 군가란 무엇인가? 전쟁이 시나리오대로 되나? 특급전사, 당신도 될 수 있다 PART 3 모병제인들 어떠하고, 징병제인들 어떠할까? 좋은 나라, 나쁜 나라? 전...
  • 자신이 군대에 가 있는 동안, 내 자식이 군대에 가 있는 동안은 편해야 하고 제대하게 되면 군기가 엉망이니, 훈련이 약하니 비판하는 데 앞장선다. 군에 있는 동안은 일반직장이나 사회보다 조금이나마 처우가 부실하거나 환경이 불비하면 개선하라고 여기저기 아우성을 친다. 큰 목소리는 주목을 받고 그들 사이에서 영웅시되는 풍조를 조장한다. 그러다가 이러한 이해관계에서 벗어나는 순간 태도가 또 돌변한다. 이런 양심 없는 생각은 어디서 나오는 것일까? 인간의 본성인가? 품격 없는 소수의 이판사판식 아우성인가? 의문이다. (16쪽, 들어가는 글) “병사들이 핸드폰을 사용하게 되면 문제가 많을 것 같은데?” “시행 초기는 예상치 못한 문제들이 발생할 것입니다. 그래서 사전 예측 가능한 문제를 도출하고 보완 후에 작은 부대부터 시범 적용을 하고 평가와 분석을 통해 보완하면서 점차 그 규모를 확대하면 됩니다.” “비밀이 대외로 많이 유출되지 않을까?” “군사비밀에 접근할 수 있는 권한은 병사에게는 거의 주어지지 않습니다. 실제 지금까지 보안 관련 사건·사고는 병사가 아니라 계급이 높은 사람이 많이 내고 있습니다.” ‘혁신을 하겠다는 건지, 하지 않겠다는 건지’ 알 수 없는 대화가 오고 갔다. 결론적으로 민간인이 포함된 국방부 위원회에서도 ‘아직은 시기상조다’라는 결론이 났다. 군을 모르는 사람들, 그 위원 자리를 경력 정도로 여기는 인사들을 모아놓고 뭔가 한다는 포장지 정도로 활용했으니 당연한 결과일 것이다. (33~34쪽, 부대 내 병사의 핸드폰 사용) 그동안의 가파른 경제성장을 통해 우리나라에서 배고픈 사람은 거의 없어졌다. 군대에서도 마찬가지다. 장병들을 배고프게 하지 않는다. 일부 극소수 부대에서 발생한 황당한 식사 문제의 본질은 병사들이 느끼는 박탈감에 있다. (…) 시대가 변하면 식사 문제의 핵심도 달라지기 마련이다. 20, 30년 전의 군대 식사 문제는 배고픔 해소, 그리고 다음 세대의 문제는 맛이었다. 지금은 기호에 따른 자유로운 선택이 핵심이다. 예전에 군 생활하던 이들이 “요즘 부대에 제공되는 반찬은 맛있다. 식당마다 급양조리사가 있어 식사가 훌륭해졌다. 왜 자꾸 식사 문제가 생기고 이를 국방부에서 사과하는 걸까?”라고 의문을 가지는 것은 문제의 본질을 파악하지 못한 것이다. (77쪽, 인간사 모든 갈등은 먹고 사는 것으로부터) 군에 잠시 머물다 가거나 외부로 보이는 껍데기로만 판단하는 것에는 아쉬움이 적지 않다. 초등학생 때 위인전, 영웅전에 나오는 군인 이야기에 심취해 군인이 되었고, 그 생활을 한 30년 해보니 그 알맹이도 조금은 알 것 같기도 하면서, 또 한편 잘 모르겠다는 것이 결론이다. 그래도 군인 직업을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굳이 묻는다면, “다 똑같은 직업이다. 단지 조금 다른 것이 있다면 자기희생을 바탕으로 누군가를 위해 헌신한다는 것!”이라고 말하고 싶다. (134쪽, 직업이 뭐예요? 왜 하필 군인이야?) 군인의 두발 문제가 인권 침해 관점에서 제기되었다면, 그동안 군인이 짧은 머리를 했던 이유를 하나하나 상세히 제시하고, 군대의 존재 이유에 맞는 해법이 무엇이겠는가를 공론화하는 게 타당할 것이다. 그런데 인권 논란이 일었다고 해서 두발 자유를 허용한다면? 두발 자유화에 따른 제도적 뒷받침은 준비된 걸까? 골치 아픈 논쟁이 발생했을 때 급한 불을 끄는 형식의 대처는 이후에 또 다른 논쟁에서도 ‘떼법’을 유도할 수 있다. 시끄럽게 떼쓰는 아이에게 사탕으로 그 순간만 얼버무리며 조용히 시키면 문제가 해결되는 것일까? (178쪽, 옆머리 1cm! 뒷머리 5cm!) 언젠가는 모병제를 해야 할 것이...
  • 김경연 [저]
  •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하고 33년째 군복을 입고 있는 현역 대령이다. 최전방 GP, GOP, 해안경계부대, 미8군, 수도방위사령부, 육군본부 등에서 근무했다. 시와 수필을 사랑하는 문무를 겸한 군인으로 현재 국방대학교에서 국가안보분야를 연구 중이다. 지난 해 월간 문학바탕을 통해 수필작가로 등단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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