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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와 크리스찬 디올과 뉴 룩 
생각나눔
  • 정가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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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행일
2023년 12월 04일
  • 페이지수/크기/무게
173page/175*247*14/616g
  • ISBN
9791170486305/1170486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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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세정보
  • 세계 패션사에 한 획을 그은 세기의 디자이너 크리스찬 디올 살다 보면 이런 말이 나오는 순간이 있다. 인생이란 바다에서 풍랑을 만나 턱 끝까지 물이 차오를 때 “도대체 나보고 살라는 건가, 죽으라는 건가!” 이 질문을 동반자처럼 품고 살아갈 이들에게 세기의 패션 디자이너, 크리스찬 디올(1905~1957)이 그 대답을 선물한다. 제2차 세계 대전이란 유례 없는 참혹함 속에 여성적 가치를, 꽃이라는 상징을 통해 여성 본연의 아름다움으로 부활시켜낸 크리스찬 디올. 디올이 살아온 날들은 과연 그가 만들어낸 옷처럼 아름다웠을까? 사실 디올의 삶은 그리 순탄하지 않았다. 디올은 인류 역사상 최악의 경제난인 세계 경제 대공황과 역시 인류 역사상 최악의 전쟁인 제2차 세계 대전을 온몸으로 살아내었다. 하루아침에 부잣집 도련님에서 빈털터리 백수가 되어버렸고, 영양실조로 당시 불치병인 결핵에 걸리기도 했으며, 심지어는 저항운동을 하던 누이가 나치에 체포되어 생사를 알 수 없는 상황에 놓이기도 했다. 가진 것을 모두 잃은 ‘이보다 더 나쁠 수 없는’ 상태. ‘나는 저주를 받았나?’ 소리가 절로 나오는 상황. 이러한 고난 속에서 디올은 불평불만으로 괴로워하며 자신을 갉아먹는 대신, 주어진 환경에 적응하며 도리어 기쁨을 찾아낸다. 그가 간난신고한 상황을 이겨내고 ‘뉴 룩(New Look)’을 피워내기까지, 고난을 대하는 그의 태도를 『악마와 크리스찬 디올』에 담아냈다. 죽고 싶다 죽는 게 낫겠다 죽으면 편할 텐데 디올의 삶은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의 삶과 맞닿아 있다. 디올은 대공황 속 번번이 취업의 문턱을 넘지 못했고, 전쟁으로 인해 불안정한 상황을 견뎌야 했다. 우리는 어떠한가? 매년 심해지는 취업난을 겪고 있으며, 세계 곳곳의 전쟁으로 물가가 폭등하는 가운데 경제난으로 허덕이는, 우리 역시 한 치 앞이 보이지 않는 상황을 겪고 있다. 안타깝게도 이처럼 우리 인생은 녹록지 않다 보니 시대를 불문하고 많은 이의 입에 오르내리는 대사, ‘죽고 싶다’, ‘죽는 게 낫겠다’, ‘죽으면 편할 텐데’. 하여 작가는 이를 아예 ‘악마’라는 캐릭터로 형상화하여 크리스찬 디올의 생애에 소환하였다. 자칫 무거워질 수 있는 이야기에 재미있는 캐릭터를 넣어 인생의 짐을 가볍게 표현하였으나 마냥 흥미 위주가 아닌, 전해야 할 메시지는 명확하게 전달하며 감동과 교훈을 놓치지 않았다. 『악마와 크리스찬 디올과 뉴 룩』은 ‘왜 살아야만 하나?’라며 회의에 빠진 분들, 혹은 ‘나는 너무 늦었어’, ‘내가 한다고 될까?’라며 포기하려는 분들을 위해 탄생하였다. 옆에서 악마가 아무리 떠들어도 듣는 건지 마는 건지, 들리기는 하는 건지 시종일관 무시로 일관하는 주인공을 통해 우리를 괴롭히는 악마의 속삭임을 이겨내는 용기와 희망을 전하고자 한다. “‘하늘이 사람에게 큰일을 맡기려 할 때는’으로 시작되는 맹자의 고자장을 떠올리게 하는 크리스찬 디올의 삶을 통해, 작품을 읽는 독자에게 풍랑이든 쓰나미든 닥치면 헤쳐 나갈 용기와 영감을 드리는 것이 궁극적 목표입니다. 다시 한번 독자님께 전하고 싶습니다. 사랑과 애정으로 행복하게 꽃 피어날 당신의 생을 기원합니다.” - 저자 인터뷰 중
  • ‘디올’, 두 글자를 명품의 대명사로 만든 인물 세계적인 패션의 판도를 바꾼 크리스챤 디올의 생애를 담은 작품 인정받지 못하던 무명 디자이너에서 52세의 젊은 나이로 생을 마감한 선구자가 되기까지 정진주 작가의 펜은 대상의 삶을 그려낸다. 그리고 만화가로서 상상력과 표현력을 최대한 활용하여 그 대상을 어떻게 느끼고 있는지, 어떤 태도로 대상을 보는지 대사와 장면 하나하나 담아낸다. 이러한 정진주 작가의 『악마와 크리스찬 디올과 뉴 룩』은 디올의 팬이 아니더라도, 패션에 많은 관심이 있지 않더라도 현대 패션의 역사와 브랜드 헤리티지를 찾아가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이 책의 독특한 점 중 하나는 ‘디올’이라는 브랜드보다 ‘디올’이란 인물에 포커스가 맞춰 있다는 점이다. 어찌 보면 위인전이라고도 하겠다. 그래서 더욱 포장되지 않은 인간적인 모습의 디올을 편견 없이 감상할 수 있고, 이를 이해할 수 있다. 또한 버나드 쇼의 말처럼 웃는다고 인생이 심각하지 않은 것은 아니기에 만화만이 표현할 수 있는 유머 감각으로 독자들에게 감동과 재미를 담아냈다. 인간에게 있어서 패션이란 단순히 옷을 입는 것 그 이상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 하이 패션계는 사치와 허영의 상징이라 비난을 받아왔지만, 오히려 사람들은 가장 어려운 시기에 하이 패션으로 즐거움을 얻었다. 이처럼 패션이란 인생을 풍요롭게 하고 즐거움과 기뿜을 누리게 할 안목을 넓힐 수 있는 분야이다. 암울한 시대적 상황에서 뉴 룩을 발표하며 많은 이에게 위로와 용기를 주었던 크리스찬 디올처럼, 정진주 작가는 그의 생애를 통해 현재를 살고 있는 삶이 버거운 이들에게 위로와 용기, 그리고 웃음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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