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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역외전 역주 1 
주역외전 역주1 ㅣ 왕부지 ㅣ 세창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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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00원 (0% ↓, 0원 ↓)
  • 발행일
2024년 03월 20일
  • 페이지수/크기/무게
332page/160*231*30/855g
  • ISBN
9791166843099/11668430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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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리즈 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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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역외전 역주 1     26,000원 (0%↓)
  • 상세정보
  • 이 책은 17세기를 온통 명나라 망국의 유신(遺臣)으로서 울분을 지닌 채 쓸쓸히 살았던 철학자 왕부지의 『주역외전』을 번역한 것이다. 『주역외전』은 경·전문 없이 『주역』의 괘·효사와 그 풀이 글이라 할 수 있는 십익 속에 담긴 역학·철학적 의미를 개괄적으로 분석하는 형식으로 이루어져 있다. 즉 『주역』의 경·전문에 담긴 의미를 『주역』과 『주역』사의 관점에서, 그리고 동아시아철학과 그 철학사적 관점에서, 해박한 배경지식을 바탕으로 하여 정연한 논리에 실어 논하고 있는 저작이다. 이 책을 통해서 우리는, 첫째, 이 세상은 하늘과 땅으로 닫혀 있으며, 제3의 세계는 없다고 하는 점, 둘째, 왕부지가 이 『주역외전』을 통해 동아시아 전통의 ‘도기(道器)’관을 뒤집어 버렸다[反轉]는 점, 셋째, 「주역』은 ‘의로움을 점치는 것이지 이로움을 점치는 것이 아니다(占義不占利)’·‘군자에게 권하여 경계하도록 하지 더럽게 소인에게 고해 주지 않는다(勸戒君子, 不瀆告小人)’라고 하는 왕부지의 『주역』관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 「주역내전」은 「주역」의 경·전문에 대해서 축자적(逐字的)으로 주해(註解)한 저작이다. 이에 비해 「주역외전」은 「주역」의 괘·효사와 십익(十翼)에 담긴 의미를 논하는 저작이다. 짐작건대, 저자는 ‘내(內)’라는 의미에 대해 ‘「주역」 안으로 들어가서 하나하나 샅샅이 살펴보다’를, ‘외(外)’에 대해서는 ‘「주역」을 멀리 밖에서 조망하여 경·전문에 드러나는 의미를 조목조목 개괄하여 논하다’를 부여한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 이 「주역외전」은 경·전문 없이 「주역」의 괘·효사와 그 풀이 글이라 할 수 있는 십익 속에 담긴 역학·철학적 의미를 개괄적으로 분석하는 형식으로 이루어져 있다. 즉 「주역」의 경·전문에 담긴 의미를 「주역」과 「주역」사의 관점에서, 그리고 동아시아철학과 그 철학사적 관점에서, 해박한 배경지식을 바탕으로 하여 정연한 논리에 실어 논하고 있는 저작이다. 언뜻 보면, 이것이 그의 혈기 왕성한 시절인 30대에 이루어진 작품이고, 또 망국 유신(遺臣)으로서의 울분을 안고 쓴 저작이기에, 그 학문적 객관성에 대해 의문을 가질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는 만 3살에 글을 배우기 시작하여 7살에 13경을 완독했을 정도로 어려서부터 ‘신동(神童)’으로 불린 인물이다. 그리하여 가학(家學)으로 동아시아 고전에 대한 배경지식을 튼튼히 다진 위에, 20세에 그는 당시 호상학(湖湘學)의 중심을 이루던 악록서원(嶽麓書院)에 입학, 동료들과 ‘행사(行社)’라는 독서 동아리를 만들어 경전의 의미와 시사(時事)에 대해 치열하게 토론하며 나름의 안목을 형성하였다. 이 「주역외전」에는 이러한 그의 학문적 배경과 해박하고 정치(精緻)한 논리 및 천재들의 글에서 발견할 수 있는 탁견들이 여실하게 드러나 있다. 그래서 읽다 보면, 이 「주역외전」이 왜 「주역」사적으로 또 철학사적으로 ‘금자탑(金字塔)’이라 할 위상을 지니고 있는지, 읽는 이들이 수긍하지 않을 수 없게 된다. _역주자 머리말 中
  • □ 역주자 머리말 / 5 □ 일러두기 / 23 건괘(?乾) 27 곤괘(?坤) 74 준괘(?屯) 95 몽괘(?蒙) 114 수괘(?需) 124 송괘(?訟) 132 사괘(?師) 139 비괘(?比) 147 소축괘(?小畜) 152 리괘(履) 158 태괘(?泰) 169 비괘(?否) 181 동인괘(?同人) 202 대유괘(?大有) 208 겸괘(?謙) 221 예괘(?豫) 227 수괘(?隨) 234 고괘(?蠱) 241 임괘(?臨) 248 관괘(?觀) 261 서합괘(???) 273 비괘(?賁) 278 박괘(?剝) 294 복괘(?復) 305
  • 도(道)는 만물들 속에서 본체가 되어 이 세계의 작용을 낳는 존재다. 만물은 생겨나면 상(象)을 지니게 되고, 이 상이 이루어져서는 수를 가지고 헤아릴 수 있는 구체적인 것이 된다. 이렇게 구체적이어서 수를 통해 헤아릴 수 있는 생명체[物]들이, 움직임[動]에 의해 작용을 일으켜 행하게 된다. 그리고 생명체들은 이렇게 행함을 통해, 이 세계 전체의 근원인 도에서 얻은 것으로서 자기만의 구체적인 덕(德)을 드러내게 된다. _27면 ‘한 번은 음이었다 한 번은 양이었다 함(一陰一陽)’이 시작함이 되어 바야흐로 선(善)으로 계승되고 맨 처음 성(性)으로 이루어지는데, 이렇게 하늘과 사람이 주고받으며 오고 가는 즈음에 단지 이 생하는 이치를 끊어서 처음과 시작으로 삼은 것이다. 그러므로 선(善)이 생겨 나온 곳을 미루어 보고 그 덕을 기려서 ‘으뜸 됨’이라 하는 것이다. 성(性)을 이룬 뒤에는 명(命)이 우리 몸에 엉겨 있고 으뜸 됨의 덕이 이어진다. 이에 ‘인(仁)’이라는 명칭이 세워진다. _45면 건괘의 여섯 위(位)는 모두 용의 덕을 지니고 있다. 그래서 본디 어떤 것은 귀하고 어떤 것은 천한 것이 될 수가 없다. 초효의 위(位)는 때[時]로 보면 ‘(물속에) 잠김’이다. 2효의 위는 때로 보면 ‘(밭에) 드러남’이다. 3효의 위는 때로 보면 ‘두려워함’이다. 4효의 위는 때로 보면 ‘비약함’이다. 5효의 위는 때로 보면 ‘(하늘을) 낢’이다. 상효의 위는 때로 보면 ‘목을 뻣뻣이 세우고 젠체함’이다. _52면 비록 그러하다고는 하지만, 군자가 세상에 나아가 쓰이는 데는 또한 이유가 있다. 하늘·땅에도 비색함이 있거늘 군자에게 어찌 이 비색함이 없을쏜가. 군자가 세상과 통함에는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군자가 세상에 주는 것으로서의 덕[능력]이고, 또 하나는 군자가 세상으로부터 받는 것으로서의 녹봉이다. 이 두 가지를 제외한다면, 세상과 담을 쌓는 것이 스스로에 의해서 비롯된 것이지 남으로부터 말미암은 것이 아니기 때문에, 그저 아무런 일도 하지 아니한 채 외물(外物)을 거부하면서 스스로 그들과 소통하려 들지 않는 것일 뿐이다. _189면 음과 양이 수적으로 서로 필적하면 각기 서로의 짝을 구하기 때문에 다툼이 일지 않는다. 그렇지 않고 음과 양의 수가 서로 필적하지 않으면, 음에게는 이러한 상황이 달고 양에게는 쓰며, 음은 주고 양은 구하는 처지가 된다. 그런데 주는 이가 하나이고 구하는 이는 많으면, 단 것을 열망하면서 이로움의 구렁텅이로 여기게 되리니, 다툼은 바로 이러함에서 비롯된다. 오직 존귀한 자리를 차지한 채 주는 것을 잘 관리하는 이에게는 다중이 그 기세에 눌려서 한갓 베풂을 기다리기나 하는데, 바로 대유괘가 이러하다. 이를 지나치는 이는 이러한 상황을 맡아서 관리할 수가 없다. 그러므로 ‘같음’은 ‘다름’이 출현하는 문이고, 동인괘가 상징하는 상황은 싸움을 저장하고 있는 곳집이다. _202면
  • 왕부지 [저]
  • 자(字)가 이농(而農), 호(號)는 강재(薑齋)이며, 호남(湖南) 형양(衡陽) 사람이다. 만년에 형양 석선산(石船山)에 은거하여 후인들은 그를 선산선생(船山先生)이라 불렀다. 명말청초(明末淸初)의 위대한 사상가, 애국주의자, 유물주의자이다. 명말청초의 시대적 격변 속에서, 왕부지는 청(淸)에 저항하여 형산(衡山)에서 기의(起義) 하였고, 청(淸)의 체포를 피해 여러 지역을 유랑하였다. 남명(南明)의 영력(永曆) 정권에서 명(明)의 부흥을 꿈꾸었지만, 당시 정치현실에서 환멸과 분노만을 느꼈다. 만년에 석선산으로 돌아와 모옥(茅屋)을 지어 은거하며 생명이 다하는 순간까지 학문연구에 몰두하여 100여 종 400여 권에 달하는 고귀한 정신유산을 역사상에 남겼다. 그 중 ≪주역내·외전(周易內·外傳)≫, ≪상서인의(尙書引義)≫, ≪독사서대전설(讀四書大全說)≫, ≪독통감론(讀通鑑論)≫, ≪장자정몽주(張子正蒙註)≫등은 그의 사상을 대변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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