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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의 역사 6 : 흔적: 보잘것없되 있어야 할
땅의 역사1 ㅣ 박종인 ㅣ 상상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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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05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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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0page/153*205*22/601g
  • ISBN
9791167821362/116782136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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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리즈 도서
땅의 역사(총8건)
땅의 역사 6 : 흔적: 보잘것없되 있어야 할     15,750원 (10%↓)
땅의 역사 5: 흑역사     14,400원 (10%↓)
땅의 역사 4 : 진실과 비밀     14,850원 (10%↓)
땅의 역사 3 : 군상:나라를 뒤흔든 사람들     14,400원 (10%↓)
땅의 역사 2 : 치욕의 역사, 명예의 역사     34,200원 (10%↓)
  • 상세정보
  • “이 땅에 잠들어 있던 흔적들을 깨우다!” 여행·역사전문기자 박종인이 들려주는 역사의 재발견 인기 역사 인문 기행, 전문기자 박종인의 『땅의 역사』 시리즈 여섯 번째 이야기 〈조선일보〉 화제의 연재작이자 많은 이가 사랑한 『땅의 역사』 시리즈가 더욱 파격적이고 놀라운 이야기로 독자들을 만난다. 새롭게 재정비한 여섯 번째 이야기 『땅의 역사 6』의 주제는 흔적이다. ‘보잘것없되 있어야 할’이라는 부제와 더불어 우리가 무심코 지나쳤을지 모를 건축물이나 비석에 담긴 역사적 사실을 보여준다. 이 땅에 남겨진 수많은 역사적 흔적들을 따라가며 몰랐던 뒷이야기를 파헤치는 것이다. 『땅의 역사 6』은 독자의 가독성을 높이기 위해 기존 시리즈에서 본문 내에 수록했던 1차 사료 출처 등을 책의 마지막에 스페셜 페이지로 구성했다. 표지 역시 내용만큼이나 강렬해져서 돌아왔다. 어떤 시대든 의도적으로 사건을 은폐하거나 왜곡하려는 움직임은 늘 있어왔다. 전국에 산발적으로 흩어져 있는 이 흔적들은 수많은 이들이 지우려 했으나 끝내 지워지지 않고 남아 있는 우리 역사의 산물이다. 시대가 변화하는 동안 창피한 과거와 아픈 기억을 상기하고 싶지 않다는 이유로 많은 것들이 사라졌다. 그러나 찬란한 오늘날의 대한민국에 가려진 쓰린 역사의 기록은 현재로 오기까지 이 땅에 흘린 피와 땀의 흔적이다. 과거의 우리 역사부터 정면으로 바라보며 땅이 기억하고 있는 이야기에 귀 기울일 때 우리는 비로소 현재를 살아내고 미래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다. 사라질 뻔한 역사 속 우리가 몰랐던 이야기, 이 땅이 들려주는 생생한 증언들 총 4장으로 구성된 『땅의 역사 6』은 조선 전기부터 후기, 개화기, 식민시대와 근대까지를 폭넓게 아우르며 전국에 흩어진 흔적들을 시기별로 조명한다. 1장에서는 남아 있는 흔적들이 시작되는 시기에 대해, 백성들을 인간이 아닌 물건처럼 취급하던 시대에 대해 이야기한다. 조선 여자들이 공물로써 차출되던 경복궁과 수백 명을 고문하고 처형했던 정축지변의 피바람을 고스란히 간직한 영주시 순흥면 ‘피끝마을’에 가본다. 책임자를 물건처럼 갈아치우던 시기 성균관 대사성과 한성판윤의 말도 안 되게 짧은 임기에 대해서도 들려준다. 2장에서는 폭풍 같았던 조선 후기의 흔적들을 찾아간다. ‘나라 절반이 역적으로 변한’ 어지러운 시기를 엿볼 수 있다. 기근과 역병으로 인해 가난에 시달려 자기 자신과 뱃속에 태아를 포함한 가족까지도 노비로 팔았던 백성들, 대기근으로 말미암아 발생한 조선왕조 최대 역모 사건을 다룬다. 그로 인해 ‘영조의 광기가 폭발했던’ 남대문의 기록부터 사도세자에 관한 불리한 기록을 왜곡하고 삭제해 가며 그를 추존한 정조에 이르기까지 어지러운 시기가 대한민국 땅 곳곳에 남아 있음을 알 수 있다. 3장에서는 가장 많은 기록이 사라진 개화기, 역사를 간직한 채 지금껏 살아남은 흔적을 본다. 식민시대를 야기한 탐관오리 조병갑 무덤에서 시작해 세월을 거듭하며 의미를 잃은 대원군의 아소당과 금표를 지나면 청나라 마지막 황제 푸이가 식민귀족 윤덕영에게 선물한 비석이 빨래판으로 뒹굴고 있는 광경이 보인다. 4장에서는 식민시대와 근대를 지나며 발견된 뜻밖의 흔적을 볼 수 있다. 다크 투어리즘의 일종으로 일본과 총독부의 뒤를 따라 천황을 알현했던 순종을 기리며 세워놓은 동상이 대구에 있다. 인천 외국인묘지에 구한말부터 식민시대 동안 우리나라와 밀접한 영향을 끼친 외국인들의 이야기가 잠들어 있다. 성남 달래내 고개에서는 경부고속도로가 탄생하기까지 지난 500년의 역사를 톺아본다. 이 모든 흔적들이 찬란하...
  • 작가의 말 | 이 책을 읽는 법 008 1장 - 흔적의 시작: 조선 전기 “너희는 물건이니라” 01 서울 안국동 175번지에는 500년 조선왕실 비사(?史)가 숨어 있다네 018 안동별궁(安洞別宮)에서 벌어진 오만가지 일들 02 “못생긴 계집을 내놓으면 왕명으로 벌한다” 028 중국에 바친 여자, 공녀(貢女) 03 선비가 절에 불을 질렀기로서니! 036 흥천사 동종의 운명과 조선 선비 불교 말살사 04 성리학 관료들은 왕실 사찰 봉은사를 헐어 없애려고 했다 046 선정릉 옆 봉은사에 남은 조선 불교 대참사 흔적 05 단종 복위 운동 벌어진 순흥 죽계천에는 핏물이 흘렀다 056 영주 순흥 금성대군 신단과 피끝마을 06 “한강 남쪽 땅을 모두 줄 테니 나를 살려 달라” 066 조선 대표 건달 권력자, 선조 아들 임해군 07 성리학 국가 조선의 성균관 대사성 평균 임기는 석 달이었다 074 조선 최고 국립학교장 성균관 대사성 08 고종 43년간 한성판윤은 429명이 평균 한 달 엿새 근무했다 084 조선왕조 500년 동안 한성판윤은 무엇을 했나 2장 - 폭풍 같았던 흔적들: 조선 후기 “나라의 절반이 역적이더라” 01 “다섯 냥에 이 몸을 노비로 팔겠나이다” 094 스스로 노비를 택한 노비 계약, 자매문...
  • 근왕병 모집을 위해 함경도로 떠난 임해군과 순화군은 ‘좋은 말이나 보화를 보면 반드시 이를 빼앗았고’ ‘적이 바로 보이는데도 백성을 흩어지게 할 생각밖에 없었다.’ 또 ‘사나운 종들을 부려서 민간을 노략하고 어지럽히는가 하면’ ‘수령들을 몹시 핍박해 인심을 크게 잃었다.’ 전시戰時에도 아랑곳 않는 만행 행각 속에 두 왕자가 회령에 도착했다. 기다리고 있던 회령 사람들은 이들을 밧줄로 꽁꽁 묶은 뒤 성문을 열고 일본군에게 넘겨줘 버렸다. - 1장 ‘흔적의 시작: 조선 전기’, p69 무늬만 학교인 그 성균관이 연산군 때는 기생파티장으로 추락하더니 중종 때는 마침내 텅 빈 교정이 소를 잡아먹는 도살장으로 변해버렸다. 개국 초 조선왕조가 내놓은 야심작 성균관은 그렇게 조락했고, 사림은 이를 세력을 확대할 명분으로 삼았다. “성균관이 도살장으로 변했다”는 보고는 국가가 망쳐놓은 성리학 교육을 자기들이 하겠다는 암시였다. - 1장 ‘흔적의 시작: 조선 전기’, p80 그런데 영조 때 『승정원일기』에는 ‘영조가 묘지문을 구술했다’는 기록만 있고 내용은 삭제돼 있다. 이 또한 사라진 것이다. 그리고 정조는 본인이 새로운 묘지명을 작성하면서 ‘한 글자를 쓰면 쓰는 대로 감추고 비문이 완성되자 곧바로 묘 속에 묻어버려 세상 사람들이 내용을 알지 못했다.’ 그 덮개에는 ‘장헌세자 현륭원지’라고 새겼는데, 현장에서 ‘사도’라는 글자가 빠졌다고 하자 그제야 몰랐다는 듯 추가하라고 명했다. - 2장 ‘폭풍 같았던 흔적들: 조선 후기’, p146 그런데 조병갑은 본인이 알지 못하는 사이에 역사 흐름을 역류시킨 사람이다. 조선 근대사에 끼친 영향을 따진다면 이 조병갑을 능가할 개인이 없다. 그저 개인 탐욕에 눈이 멀어 만석보를 만들고 아비 공덕비 비각을 세웠다. 물세를 뜯고 비각 건축비를 착취했다. 착취당한 백성이 죽창을 들었다. 그 죽창을 꺾기 위해 정부에서 외국군을 불러들였다. 그 외국군끼리 조선에서 전쟁을 벌였다. 전쟁 결과 조선이 일본 손아귀에 들어가는, 톱니바퀴처럼 정교하게 돌아간 역사를 조병갑은 상상하지 못했을 것이다. - 3장 ‘흩어지는 흔적들: 개화기’, p160 그러니까 1895년 10월 왕비 민씨가 일본 낭인들에게 살해되고 닷새 뒤에 옛 연인을 불러들였다는 뜻이다. 황현 기록에는 ‘도성 사람들이 모두 한탄하였다’라고 적혀 있다. 넉 달 뒤 고종이 경복궁을 떠나 러시아공사관으로 달아난 ‘아관파천’도 엄 상궁이 주도한 일이었고, 1897년 2월 경운궁으로 환궁하고 8개월 뒤 영친왕이 태어났으니 이은은 그 러시아공사관에서 잉태된 아들이었다. - 4장 ‘뜻밖의 흔적: 식민과 근대’, p243
  • 박종인 [저]
  • 1966년 태어나 서울대 사회학과를 졸업한 뒤 1992년 이래 '조선일보' 기자다. 여행과 인물에 관한 글·사진을 주로 써왔다. 낯선 길에서 만난 사람들이 가르쳐준 철학을 글과 사진으로 담는 작업을 해왔다. 쓴 책으로는 진하게 사는 사람들의 삶을 기록한 '한국의 고집쟁이들', 고집스런 사람들의 멋진 인생 이야기 '행복한 고집쟁이들', 여행을 소재로 한 철학 에세이 '세상의 길 위에서 내가 만난 노자', 인도 기행서 '나마스떼', 제3세계 어린이 문제를 다룬 '우리는 천사의 눈물을 보았다(공저)', 한국 여행 가이드북 '다섯 가지 지독한 여행 이야기'가 있고, 역서로는 서양인에 의해 뉴욕으로 끌려온 에스키모 소년 이야기 '뉴욕 에스키모, 미닉의 일생', 인도 서사시 '마하바라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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