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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출어람의 한국미술 
화정미술사강연1 ㅣ 안휘준 ㅣ 사회평론
  • 정가
25,000원
  • 판매가
25,000원 (0% ↓, 0원 ↓)
  • 발행일
2010년 06월 23일
  • 페이지수/크기
391page/170*230*30
  • ISBN
9788964350492/8964350499
  • 주문수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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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리즈 도서
화정미술사강연(총2건)
한국의 불교조각     25,000원 (0%↓)
조선 후기의 선비그림, 유화     25,000원 (0%↓)
  • 상세정보
  • 화정미술사강연『청출어람의 한국미술』은 한국미술에 어느 나라나 지역보다도 많은 영향을 미쳤던 중국미술과 비교하여 그 이상의 높은 경지를 이루었던 한국미술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다. 이 책은 2007년 10월에 화정박물관에서 <화정미술사강연>의 제1회 강연자로 초청을 받아 3회에 걸쳐 강연했던 내용을 수정 보완한 것으로, 한국미술의 기원에서부터 발전 영향 혹은 확산과 파급으로 나누어 살펴본다.
  • 프로들이 인정하는 미술사학자, 안휘준 안휘준 서울대 명예교수는 한국을 대표하는 미술사학자로, 2003년 동아일보의 <프로들이 선정한 우리 분야 최고>에서 “문화재 관련 학계 영향력이 가장 큰 인물” 중 회화사 분야 최고 권위자로 선정되었다. 불모지나 다름없던 한국미술사 연구를 위해 미국 하버드 대학에서 공부한 그는 그곳에서 체계적인 미술사 방법론과 동․서양을 아우르는 미술사적 지식을 쌓았고, 귀국 후 지금까지 한국미술사가 스스로 설 수 있도록 학문적 체계를 세우고 정립해 왔다. 이런 노력의 결과, 안휘준 교수의 <한국회화사>와 고 김원용 선생과 공동 집필한 <한국미술의 역사>는 현재까지도 한국미술사를 공부하는 데 가장 대표적인 필독서로 손꼽힌다. <한국미술의 역사>는 2005년 프랑크푸르트 국제도서전과 2009년 동아시아 출판협의회에서 한국 문화를 알리는 대표 도서로 선정된 바 있다. 한편, 한국미술사가 질적, 양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많은 제자들을 배출했는데, 『나의 문화유산답사기』로 대중적으로 잘 알려진 유홍준 전 문화재청장을 비롯해 한정희 홍익대 교수, 홍선표 이화여대 교수, 이태호 명지대 교수, 최성은 덕성여대 교수, 장진성 서울대 교수 등이 있다. 이들은 현재 미술사학계에서 활발한 활동을 펴는 중진 및 소장 교수들로 그가 홍익대학교와 서울대학교 재직 시절 길러낸 제자들이다. 한국미술, 왜 ‘청출어람’인가? 안휘준 교수가 『 청출어람의 한국미술』을 펴낸 것은 지난 수십 년간 한국미술의 실체를 밝혀왔음에도 우리 미술에 대한 편견이 여전하기 때문이다. 해방 60년이 지나도록 이런 잘못된 통념이 여전한 것은 일제시대의 식민사관과 역대 정부나 국가의 역할 부재, 전문 학자들의 소극적 태도 등이 원인이나, 근본적으로 한국미술이 ‘청출어람’의 경지에 이른 시대, 분야, 작가와 작품이 있음에도 이를 모를 뿐만 아니라 모르면서도 인정조차 하지 않으려는 데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 이에 한․중․일 3국의 미술문화의 비교 연구로 한국미술의 실체를 밝혀 왔던 저자는 ‘청출어람의 한국미술’이라는 뚜렷한 개념과 가치관으로 한국미술을 규정했다. ‘청출어람의 한국미술’이란 중국미술의 지대한 영향을 받았음에도 그들보다 뛰어나 청출어람의 경지에 오른 한국미술을 지칭한다. 특히 ‘청출어람’이라는 개념은 중국미술과의 관계 속에서 한국미술만의 정체성을 알기 쉽게 정리해 준다. 이것은 여느 미술 문화가 그렇듯 우리의 미적 취향과 감각에 맞는 것만을 중심으로 주체적으로 수용한 결과 한국미술 역시 높은 경지를 창출했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또한 저자는 ‘청출어람’이라는 말이 자칫 ‘국수주의’나 ‘쇼비니즘’이 아니냐는 오해를 막고, 한국미술의 객관적인 실체를 뚜렷하게 보여주고자 첫째, 창의성과 예술성, 작품성, 수월성(秀越性)이 뚜렷하고 독보적인 것, 둘째, 한국성 독자성이 분명하고 국적 논란이 없는 것, 셋째, 역사적 가치와 사료성(史料性) 및 기록성이 높은 것, 넷째, 보존상태가 양호하고 분명해야 할 것 등을 엄격한 잣대를 가지고 한국미술을 설명한다. 이 책에서는 ‘청출어람’의 경지에 오른 여러 작품들 가운데 약 60여 점을 중심으로 서술하고 있다. 추사 김정희, 그는 왜 청출어람의 경지에 이르지 못했을까? 이 책에서 우리는 평소 알고 있던 한국을 대표하는 많은 작품들을 볼 수 있다. 고구려 고분벽화, 신라의 금관과 금귀걸이, 백제의 금동대향로와 산수문전, 고려의 불화와 청자, 조선의 산수화, 초상화, 영모화와 조선 백자 등 우리가 모두 고개를 끄덕일 만한 작품들이다. 그...
  • 머리말- 청출어람의 한국미술 여는말 강의를 시작하기 전에 1. 미술 그리고 미술사 ․왜 미술인가 ․왜 미술사인가 ■미술, 그저 보기만하면 되는 걸까? 2. 한국미술의 의의 ․예술성과 창의성 ․한국성 ․기록성과 사료성 ․새 미술문화 창출의 토대 ■한국미술사에 이름을 남기려는 젊은 창작인들에게 3. 동아시아에서의 한국미술 ․동아시아 미술 속의 한국미술, 한국미술 속의 동아시아 미술 ․일제의 식민사관, 한국미술사 왜곡 ․중국미술 수용의 이해 ․일본 미술문화에 미친 영향의 이해 ■서양미술사가 궁금한데 한국미술사를 보아야 하는 이유 I. 한국미술의 기원 1. 선사시대의 미술 ․추상과 곡선의 미, 신석기시대 빗살무늬토기/아가리무늬토기/번개무늬토기(뇌문토기)/곡선문토기/덧띠무늬토기(융기문토기)/토제인면, 패면, 골각인면 ․대칭 및 추상과 구상의 미, 청동기시대 마제석검: 대칭의 미/홍도와 가지무늬토기/다뉴세문경: 추상의 미/농경문청동기: 구상의 미/동물문견갑/울주군 반구...
  • 우리의 전통미술을 올바르게 이해하기 위하여 꼭 짚어보아야 할 것은 바로 우리 미술이 지니고 있는 독자적 특수성과 국제적 보편성의 문제입니다. 다른 나라 문화의 경우에도 마찬가지지만, 발달된 문화의 경우에는 반드시 두 가지 요소가 균형을 이루고 있습니다. 하나는 독자적 특수성이고, 다른 하나는 외래적 요소인 국제적 보편성이에요. 우리나라 미술도 고대로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독자적 특수성과 국제적 보편성을 함께, 균형 있게 구현해 왔습니다. 바꿔서 말하자면 이것만 보더라도 우리나라의 미술은 대단히 발달된 미술이라고 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p. 46) 이제는 우리 미술이 지니고 있는 특징, 예술성과 조형성, 창의성을 있는 그대로 보태지도 빼지도 말고 공평하게 보아야 합니다. 유감스럽게도 우리나라의 미술은 일제시대부터 왜곡된 채 공평하고 냉정한 평가를 제대로 받지 못했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아직도 충분히 고쳐지지 않고 있으며, 과소평가되거나 부정적 평가의 대상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겸재 정선(謙齋 鄭敾) 이전의 회화는 중국 송․원대 회화를 모방하는 데 그쳤다는 이야기를 아직도 태연하게 하는 학자들이 상존하고 있는 것은 이런 경향을 보여주는 빙산의 일각에 불과합니다. 그런 이야기는 일제시대 어용식민주의 학자들의 주장을 되풀이하는 것임을 알아야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전통미술에 대한 공명정대한 재평가가 필요하고 이를 통한 우리의 문화에 대한 재인식이 절실하게 요구됩니다.(p. 122) 고려의 불교회화와 사경(寫經)은 워낙 뛰어나 중국과 일본에서 크게 인기가 있었고 높게 평가되었습니다. 그래서 일찍이 원나라 때의 탕후(湯垕)나 하문언(夏文彦) 같은 학자들의 저술에서도 특별히 언급되었습니다. 자신들의 저술인 『고금화감(古今畵鑑)』과 『도회보감(圖繪寶鑑)』의 「외국화」조에서 “고려의 그림 관음상은 심히 정교한데 그것은 당나라 때 위지을승(尉遲乙僧)의 필의에서 나와 흘러서 섬려함에 이르게 된 것이다”라고 언급한 것은 고려불화에 대한 당시 중국인들의 생각을 드러낸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고려불화는 고려인들의 한국적 색채감각을 잘 드러냅니다. 화려하되 야하지 않고, 아름다우면서도 우아하며 품위가 있습니다. 동시대 중국 원나라의 불화보다 월등히 뛰어납니다. 그야말로 청출어람입니다.(p. 179)
  • 안휘준 [저]
  • 서울대학교 고고인류학과를 졸업했고 미국 하버드 대학교 대학원 미술사학과에서 석사 및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프린스턴 대학교 대학원 고고미술사학과를 수학했다. 홍익대학교 미술대학교 교수 겸 박물관장을 역임했으며 한국정신문화연구위원회 위원을 거쳐 현재 서울대학교 고고미술사학과 교수로 있다. 문화재위원회 위원, 국사편찬위원회 위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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