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보면 두 배가 되는 ‘절약의 힘’
생활밀착형 재테크
한 달 벌어 먹고사는 ‘한달살이’ 탈출기
60일, 딱 두 달 동안 100만 원을 모아라!
부자로 가는 첫걸음 ‘100만 원 절약 챌린지’
이 책은 돈을 쓸 줄만 알고 모을 줄은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 만들어졌다. 부동산, 주식, 재테크를 하기 위해선 목돈을 만들어야 하고, 그러기 위해선 돈을 아껴야 할 것 같은데, 도대체 어떻게 해야 ‘절약’이 되는 것인가? 이 책에는 절약과 관련된 생활밀착형 팁이 담겨 있다. 그 팁과 함께 60일, 딱 두 달 동안 100만 원을 모으는 챌린지를 해내기만 하면 된다. 당신에게 절약도 하나의 재테크가 될 수 있도록, 절약을 습관으로 만들어 당신도 재테크를 시작할 수 있도록 이 책이 두 달 동안 함께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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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글자도서 소개
리더스원의 큰글자도서는 글자가 작아 독서에 어려움을 겪는 모든 분들에게 편안한 독서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책 읽기의 즐거움을 되찾아 드리고자 합니다.
요즘 시대의 절약
요즘 시대에 저축이란 스마트폰 금융 앱을 통해 터치 몇 번만 하면 가입할 수 있는 간단한 재테크 방법이다. 나 같은 X세대가 어릴 때 처음 마주했던 저축과는 약간 다르다. 어렸을 때 저축의 시작은 돼지저금통에 동전을 넣는 것이었다. 하루하루 돼지저금통에 동전을 넣는 순간이면 신났고, 매일 돼지를 흔들어볼 때마다 묵직해지는 기분도 흐뭇했다. 돼지저금통이 마침내 동전으로 가득 차는 날이 오면 의기양양한 표정을 지으며 돼지저금통을 들고 집 근처 은행에 갔다.
─ 본문 중에서
과거에는 저축하기 위해선 돼지저금통이 가득 찰 때까지 차곡차곡 모은 뒤 은행에 직접 가야 가능했지만 요새 저축은 다르다. 스마트폰 터치만으로 금융 앱을 이용해 가능할 만큼 아주 손쉽지만, 동시에 저축에 성공하기가 힘들어졌다. 언제 어디서든 유혹에 흔들릴 순간이 생길 때마다 손쉽게 해지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절약은 저축과는 또 다르다. ‘저축 통장 해지’라는 유혹에 매번 실험당하는 마당에, 절약하기는 더 힘들어진 것이다. 재미를 얻을 거리는 널려 있지만, 취향을 충족해줄 거리는 많고 많지만, 그 재미와 취향을 얻기 위해서는 돈을 써야만 하는 시대다. 게다가 돈을 벌러 직장에 나가지만 사회생활을 해야 하고, 사람도 만나야 하는 와중에 돈을 절약하기란 쉽지 않다. 돈을 절약하기 위해선 귀찮거나 불편하거나, 둘 중 하나라도 감수해야 하기 때문이다. 절약해야 저축을 할 텐데, 저축의 단계까지 가기도 만만치가 않다.
돈은 모으고 싶은데 돈이 모이지 않는 인생들을 위한 ‘한달살이’ 탈출기!
그러나 적은 월급으로 한 달 벌어 한 달 먹고사는 ‘한달살이’ 인생, 조기 은퇴를 목표로 살고 심지어는 그 목표를 달성하는 ‘파이어족’까지 있는 마당에, 더 이상 이렇게 한 달 살다가 죽을 것처럼 돈에 쫓기며 살 수만은 없다. 그렇다면 무엇부터 해야 할까? 경제 유튜버의 영상 보기? 모두가 전망이 좋다는 회사 주식에 뛰어들기? 그것도 아니면 복권이나 부동산 투자? 아니면 지옥의 N잡러가 되어야 하는 걸까? 우선 이 월급으로는 부자가 되기엔 글렀으니 지금 다니고 있는 회사부터 때려치워야 할 것 같다고 생각한다면 오산이다. 지금까지 얘기한 그 무엇도 정답이 아니다.
부동산, 주식, N잡 등 모두 돈을 벌기 위한 중요한 재테크이지만 당장 돈부터 모아야 하는 우리가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다름 아닌 ‘절약’이다. 가장 쉬워 보이지만 사실은 가장 어려운 일이다. 우리는 모여 있는 돈을 쓰는 일엔 자신 있지만, 돈을 모으는 일엔 영 자신도 없고 흥미까지 없기 때문이다.
이 책은 아무리 모아도 부자가 될 수 없을 것 같은 월급으로, 왜 굳이 ‘절약’해야 하는지 얘기해주고 있다. 그 이야기가 60일, 두 달 동안 100만 원을 모을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다. 당장 부자가 될 수 있는 방법은 세상에 없다. 그렇지만 부자가 되는 첫걸음을 뗄 수는 있다. 이 책은 두 달 동안 60가지의 이야기를 통해 확실한 절약 습관을 만들어줄 것이다.
행복하기 위한 ‘안전판’을 만드는 일
의식주 비용처럼 꼭 써야 할 곳에는 당연히 써야 한다. 하지만 나도 모르는 사이에 자본주의의 노예가 됐다면 곤란하다. 자본주의에 끌려갈 게 아니라 삶을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이끌어야 한다. 우리가 아끼고 불편을 감수하며 돈을 모으려는 것은 행복하기 위해서다. 우리의 목표는 적당한 수준에서 잘 모아서 나와 가족, 친구가 함께 행복을 지킬 수 있는 안전판을 만드는 것이어야 한다. 이를 위한 첫걸음이 바로 이 책의 60일, 두 달간 100만 원 목돈 만들기 챌린지라는 것을 꼭 염두에 두자.
...─ 본문 중에서
우리가 ‘파이어족’과 같은 삶을 꿈꾸게 된 데는 별다를 게 없다. 절약은 돈에 얽매이는 일처럼 보이지만 반대로 돈에 얽매이고 싶지 않기 때문에 시작하는 일이다. 언제 잘릴지 모르는 불안한 마음으로 계속 회사에 다니거나, 억울한 일을 당해도 생활비 걱정으로 직장을 그만두고 나오지 못하는 일들에 얽매이고 싶지 않기 때문에, 우리는 돈에서 해방되기를 원한다. 결국 우리가 재테크에 바라는 것은 나의 ‘행복’을 지켜주는 일일지도 모르겠다. 돈이 없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이 사회에서 나의 ‘안전판’을 만드는 것. 재테크를 도전할 수 있도록 절약 습관 만들기를 함께 시작해보자.
프롤로그
DAY 0 지갑에서 돈이 새어 나가는 까닭은
PART1 마음 준비 운동
DAY 1 목표 달성 다짐하기
DAY 2 동기 돌아보기
DAY 3 하루 씀씀이 돌아보기
DAY 4 한 달 씀씀이 돌아보기
DAY 5 순자산 규모 점검해보기
DAY 6 재테크 첫걸음은 ‘저축’
DAY 7 21일만 버티면 100만 원도 모은다
DAY 8 사자를 토끼로 만들자
DAY 9 부담스러운 일은 잘게 쪼갠다
DAY 10 미루는 버릇 극복하는 여섯 가지 방법
DAY 11 물 아끼기
PART2 실전 노하우
DAY 12 전기요금 아끼기
DAY 13 구내식당과 친해지자
DAY 14 커피값 줄이기
DAY 15 직장 내 모임 비용 아끼기
DAY 16 음식 재료 아끼기
DAY 17 음식 배달 비용 아끼기
DAY 18 쇼핑할 때 아끼기
DAY 19 쿠폰, 포인트, 리퍼브
DAY 20 할부하지 않기
DAY 21 부지런하면 돈을 번다
DAY 22 취미 생활도 경제적으로
DAY 23 모바일 게임도 저비용 고효율로
DAY 24 자동차는 최대한 늦게 산다
DAY 25 자동차 주유비 아끼기
DAY 26 통신비 절약하기
DAY 27 습관을 어떻게 바꿀 것인가
DAY 28 습관이 되면 인생이 더 편하다
DAY 29 재테크 근육 형성
DAY 30 반려동물 사랑을 돈으로 표현하지 않는다
DAY 31 병원비 아끼기
DAY 32 이사비 절약하기
D...AY 33 깃털이 쌓이면 배도 가라앉는다
DAY 34 돈 쓰지 않고도 즐거운 일은 많다
DAY 35 경제적인 문화 생활
DAY 36 과도한 절약으로 피로감이 생기면?
DAY 37 추가 수입을 벌어보자
PART3 현명한 금융생활
DAY 38 투자, 소비, 낭비는 뭐가 다른가
DAY 39 가계부 쓰기
DAY 40 돈 관리 어떻게 하나
DAY 41 저축의 기술
DAY 42 비상금은 파킹통장 혹은 증권사 CMA에
DAY 43 청약통장을 만들자
DAY 44 신용카드? 체크카드? 현금? 간편결제?
DAY 45 하루살이와 한달살이
DAY 46 돈 버는 금융정보 사이트 활용법
DAY 47 보험에 군살 빼기
DAY 48 보통 사람의 세금 절약
DAY 49 마이너스 통장은 지갑이 아닙니다
DAY 50 대출을 잘 사용하는 법
DAY 51 시작이 반이다
DAY 52 이미 큰 빚을 지고 있다면
DAY 53 돈을 빌려주기 전에 명심할 것들
DAY 54 재테크 공부는 미리미리
DAY 55 숫자에 겁먹지 말자
DAY 56 두렵지만 투자해야 하는 이유
DAY 57 재테크 공부, 대체 어떻게 시작하나?
DAY 58 재테크 분야에는 뭐가 있나
DAY 59 재테크도 적성에 따라 골라야 한다
DAY 60 10억 만들기의 빛과 그림자
에필로그 189
참고서적 191
재테크의 시작은 저축이다. 말은 참 쉽다. 저축은 의외로 의지가 필요하고 외로운 길이기도 하다. ‘티끌 모아 티끌’인데 쓸데없이 무슨 저축이냐는 친구들의 말 한마디에 기운이 빠지기 쉽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겨내야 한다.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려버리는 대범함이 필요하다. 중요한 것은 놀 때 함께 먹고 마신 친구들이 당신의 빈 지갑을 책임지지 않는다는 거다. --- p.33
평소 해오던 일상 습관을 바꾼다는 건 사실 쉽지 않다. 새해만 되면 다이어트니, 금연이니, 자격증 획득이니 하는 목표를 세우고 이번에는 꼭 성공하겠다며 결심을 해보지만, 매번 실패하고 마는 우리의 의지는 얼마나 나약한가. --- p.90
절약 및 저축과는 거리가 멀었던 여러분이 이를 습관화하고자 어려운 챌린지를 시작한 것은 재테크 근육을 만들어 재정적 건강을 지키기 위한 것이다. 덜 사라, 사지 마라, 바꿔라 하는 이야기가 스트레스로 느껴지는가? 좋은 현상이다. 재테크 근육이 조금씩 만들어지고 있다는 증거다. --- p.95
배불리 먹고 쓰고 싶은 곳에 마음껏 돈을 쓰는 것은 물론 즐겁다. 누구나 마찬가지다. 반면에 덜 먹고 절약하는 일은 누구든지 불편하고 힘들다. 그만큼 우리에게 익숙하지 않은 일을 아주 편안하게 느낄 수 있도록, 지금 우리는 스스로를 바꾸는 과정에 있다. --- p.106
매달 받는 월급으로 근근이 살아가는 우리가 하루살이보다 상황이 낫다고 볼 수 있을까? 월급 받아서 월세며 식비, 교통비, 통신비 등등에 다 써버리고 저축은 전혀 하지 못하고 있다면, 결국 하루 벌어 하루를 사는 것과 뭐가 다른가? --- p.140
재테크를 못 하겠다는 사람 중에 숫자가 싫어서 재테크도 관심 없다고 하는 경우가 있다. 아니, 숫자가 싫다니? 당신이 좋아하는 ‘돈’이 바로 숫자로 표시되지 않나. 월급도 본인 계좌에 숫자로 표시된다. 당신이 싫은 건 ‘숫자’가 아니라 ‘복잡한 것’이다. --- p.170
이혜경 [저]
경제 전문 번역가. 중앙일보 이코노미스트 산업팀 기자, 한경닷컴 증권팀 기자, 조선일보 이코노미플러스 금융팀 기자, 한국투자교육연구소 투자뉴스팀장, 아이뉴스24 경제금융팀장으로 17년간 경제·금융·증권 전문기자로 일했다. 기자 생활 전반을 주로 돈이 흘러 다니는 길목에서 보냈다. 지금은 돈 문제를 두루 다루는 작가 겸 번역가로 인생 후반전을 열고 있다. 역서에 《현금의 재발견》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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