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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구원 미래서울 연구총서(총10건) 혁신도시     10,800원 (10%↓) 보행도시     9,000원 (10%↓) 건강도시     10,800원 (10%↓) 공동체도시     11,700원 (10%↓) 투명사회 정보도시     12,150원 (10%↓) 책 읽는 도시     10,800원 (10%↓) 소통도시     9,900원 (10%↓) 전환도시     11,700원 (10%↓) 도시농업     11,250원 (10%↓) 재활용도시     10,800원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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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구원 미래서울 연구총서」제12권『소통도시』. 이 책은 소통의 과거와 현재를 살펴보며 이야기를 시작한다. 그리고 소통이란 무엇인지 짚어봄으로써 온·오프라인에서의 소통을 확인하고, 대화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소통과 불통, 불신사회를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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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래된 미래, 소통시대로 돌아가자! 많은 사람들이 풍요와 행복을 이야기한다. 하지만 그것들을 얻는 대신 너무 많은 것을 잃어버렸다. 그 누군가는 이런 희생을 대가로 사라지고 있다. 심성은 차가워졌고 사람 사이는 딱딱해졌다. 이웃과 나누는 미덕과 대화는 대부분 끊겼다. 서로 다른 생각을 가지고 다른 현실에 살고 있는 사람들이 대화를 통해 서로를 이해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눈이 쌓인 자기 집 대문 앞을 쓸 듯 일단 자신과 가장 가까이 있는 사람들과 소통을 시작해보자. 그리고 그 사람이 처해 있는 상황, 살아가는 방식, 지향하는 바가 다름을 인정하자. 고대 그리스의 아고라에서 그리스 시민들이 토론했듯이 지금 도시에 사는 사람들도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며 소통을 이루어야 한다. 옛날로 돌아가자는 말이 아니라 옛날과 같은 미래로 나아가자는 것이다. 서울을 소통하는 도시로 만들기 위해서는... 웹2.0과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등의 정보기술을 통해 쌍방향 소통의 통로가 열렸지만, 실제 우리 사회에서 소통은 얼마나 제대로 이루어지고 있는가? 악플과 폭력적인 언어가 난무하고 세대 간 편견만 더욱 커지는 것은 아닌가? 무분별한 정보의 홍수 속에 빠져서 서로 얼굴을 마주하고 대화와 토론을 하기보다 자신의 정보가 최신이고 진짜라며 혼자 우기고 있지는 않는가? 신뢰가 상실된 소통은 진정한 소통이 아니다. 진실한 마음으로 서로를 생각하고 존중하는, 인간 중심의 소통이 이루어지는 도시를 만들어야 한다. 삶의 가치, 보이지 않는 물질 이면의 가치를 배울 수 있는 소통도시에서는 소통이 공감과 이해로 이어지고, 이를 통해 우리는 진정한 공존과 공유의 길로 나아갈 수 있다. ∥신간 출간의의 이 책은 소통의 과거와 현재를 살펴보며 이야기를 시작한다. 그리고 소통이란 무엇인지 짚어봄으로써 온·오프라인에서의 소통을 확인하고, 대화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소통과 불통, 불신사회를 살펴본다. 마지막으로는 서울이 추구해야 할, 소통도시가 가야 할 길을 찾고자 한다. 사실 소통법의 이론과 실천방법은 아직 미완성이다. 하지만 개인 각자가 조금씩 소통하도록 변화함으로써 세상을 조금씩 바꾸어야 한다. 이를 통해 의사가 소통되는 민주주의가 거듭 태어나기를 기대한다. 서울연구원 미래서울 연구총서는 미래 도시 서울의 핵심가치를 발굴해 미래지향적인 서울 시정 방향을 제시하고자 기획된 연구이다. 지난 반세기 동안 성장중심시대에서 삶의 질 중심의 포스트성장시대로 패러다임이 전환됨에 따라 서울의 미래 트렌드를 예측하기 위한 미래연구의 필요성이 제기되었다. 서울의 미래를 관통하는 15개의 핵심 키워드별로 개념과 사례를 통해 미래지향적인 서울시 공공정책의 기본 방향을 제시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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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_ 소통을 생각하다 2_ 온·오프라인에서 소통을 만나다 3_ 소통과 소셜 미디어 4_ 소통과 대화 5_ 불만, 불신, 불통 시대 6_ 일상의 소통과 커뮤니티 7_ 소통도시의 열린 광장을 위하여 8_ 다시 여는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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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통도시를 생각해보자. 의사소통, 대화, 공감, 공존, 공유, 협력, 협상 등 소통이 원활하게 전개된다면 도시는 행복해질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먼저 가정에서부터 관계에 대한 이해를 시작해야 한다. 가족, 학교, 직업 등 순서에 따라 상대방과의 관계를 살펴보고 스스로 바뀌어야 한다. _11쪽 소셜 미디어 시대에 사는 사람들은 소통을 원하지만 여전히 먹통으로 인해 불쾌지수가 높아지고 있다. 거대도시에 사는 사람들은 매일매일 정보의 홍수에 빠져 있다. 소통이라는 키워드와 관련된 글은 넘쳐난다. 인터넷 포털사이트에서 ‘소통’을 검색해보면 관련된 글들이 참 많다. 구글 검색 창에 영문으로 ‘communication’을 입력해서 클릭하면 웹 문서 수가 10억 개가 넘는다. 사진 사이트인 플리커와 동영상 사이트인 유투브에는 좋은 자료와 관련 책 목록이 수없이 많다.우리는 바쁜 일상에서 기계적으로 나 홀로 휴대전화만 보거나 읽지 말고, 공유협력과 진실을 찾아야 한다. 거짓말과 진실을 가려야 한다. 이를 통해 소통시대를 다시 열어야 한다. 소통도시에서는 여러 사람들이 이야기할 것이다. 소통이 막혀서 먹통이 된 현실을 넘어서기 위해서는 가족에서 사회까지 살펴보아야 한다. 새로운 환경을 만들어내기 위해 살아야 한다. 여기서는 개인보다 더불어 살 수 있는 지향점을 선택해 설명하려 한다. _23~24쪽 디지털 시대에서 공감 속도는 빨라 보이지만 사람들은 여전히 공허하다. 다변화사회 속에서 압축성장을 거친 소통도시는 소통을 갈망하는 사람들로 그득하다. 이른바 정보화시대라는 이름 아래 사회적(소셜) 소통매체가 끝없이 탄생하지만 부와 빈곤의 격차는 줄어들지 않고 소외감은 깊어진다. _29쪽 첨단 디지털 매체로 인해 가상의 광장과 온라인 네트워크가 활짝 열렸다. 디지털 시대와 소통시대가 만남으로써 자발적인 변화가 시작되었고 의사소통 부재시대가 열렸다. 소통의 장이 펼쳐졌지만 상당수가 가면을 뒤집어쓰고 있다. 가면무도회라도 벌어지고 있는 것일까? 원래 축제는 그 자체가 소통이었다. 일과 놀이였다. 그러나 사이버공간에서의 축제는 축제의 본질을 상실했다. _33쪽 디지털 시대에는 소통 범위가 넓어지고 빨라져서 소통이 증진되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소통이 복잡해지고 오해와 편견이 증대되고 있다. 언어의 배반시대라고 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의사소통민주주의와 숙의민주주의 등 지향점을 찾아야 한다. 그래야만 고용 없는 성장과 세대 간 차이를 극복할 수 있는 방안을 수립할 수 있다. 소셜 미디어를 통해 좋은 정보를 공유하기도 하지만 편이 갈려 소통이 막히기도 한다. 욕과 편견, 거짓말이 소통하고 있기 때문이다. _55쪽 좋은 말은 존재하지만 상징일 뿐이다. 지금과 같은 초고속 디지털 시대는 시공간 변화가 빠르고 복잡하며 넓어졌다. 일반 사람들은 변화의 흐름에 따라갈 뿐이다. 사람마다 세대마다 생각이 다르다. 편차를 이해해야 한다. 갈등은 쉽게 해결할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이해가 중요하다. 일상의 지휘에서 ‘나를 따르라’라는 명령은 설득력을 많이 상실했다. 하지만 폭력배 공동체, 사기꾼 공동체에서 폭력도시를 지휘하는 대표 범죄자들은 여전히 존재한다. 나쁜 공동체는 자신들의 어법으로만 소통한다. 그들에게는 그들만의 리그, 그들만의 소통방식이 있기 때문이다. 한 사람이 범죄세계와 교도소에서 벗어난다면 소통대상도 바뀌어야 한다. 사람이 변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단절되기 때문이다. _73쪽 프랑스를 대표하는 사회학자 볼통. 볼통이 불통을 만나면 무슨 일이 생길까? 많은 내용을 살펴보기보다 핵심적인 문...장을 우선 읽어보고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정보는 넘쳐나지만 소통은 드물다. 정보를 생산하고 교환하고 취득하는 것만으론 소통하는 데 충분하지 않다. 오히려 증가하는 정보가 오해와 대립을 증폭시키기까지 한다. 바로 이러한 측면에서 정보와 소통은 21세기의 평화와 충돌을 가르는 중요한 문제다.” _81쪽 지금 우리 앞에 놓인 수많은 과제는 혼자만의 힘으로 해결할 수 있는 것들이 아니다. 사람과 사람, 사람과 마을을 잇는 방법을 찾아나서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커뮤니티의 힘으로 돌파구를 찾는 것이다. 공유의 핵심은 소통이다. 커뮤니티디자인은 함께 어울려 사는 우리 삶의 가치, 보이지 않는 물질 이면의 가치를 설계하는 프로젝트다. 삶의 터전과 사람이 서로 연결되도록 공공 공간을 디자인하면서 동시에 완성된 공간을 실제 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젝트가 지속적으로 전개되고 있다. 공공 공간에서의 소통이 공감과 이해로 이어지고, 이를 통해 진정한 공존과 공유의 길로 나아가는 것이다. _91쪽 통로가 막히지 않으려면 서로 협력해 합의점을 찾고 통합을 이뤄야 한다. 이것은 열린 공간에서의 자유로운 소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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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창주 [저]

• 1963년 부산 출생. ‘마창지역 노동문화패 ‘일과손’의 창립멤버이며, 청년 시절 노동과 문화운동을 비롯해 잡지사 기자, 미술평론, 영화미술 기획 등 여러 밥벌이를 전전했다. 1992년 독일 카셀 대학 심포지엄 ‘제3세계 미술제 - 다른 것들과의 만남전’에 평론이 당선되어 독일을 초청방문했다. 영화미술전문회사 이미지박스의 기획이사를 거쳐, 참여연대 문화사업국장, 아름다운재단 설립 추진 기획실장, 아름다운재단 초대 사무처장, 희망제작소 기획실장, 전국 한살림 홍보부장 겸 계간 [살림이야기] 초대 편집장을 역임했다.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웹2.0, SNS와 소통 컨설팅 및 강연전문가로 활동했다. 서울특별시 미디어특보로 일했으며, 지금은 서울연구원 초빙 연구위원으로 근무하고 있다. 젊었을 때는 ‘지운’이라는 익명으로 글을 쓰며 논쟁을 펼쳤고, 호남석유화학 20년사, 화승R&A20년사 외 여러 기업사사의 기획, 집필주간(주집필) 담당이었다. 논문과 기사도 여러 편 썼다. 저서로는 [박원순과 시민혁명]이 있으며, [당신에게도 좋은 일이 나에게도 좋은 일입니다](안철수 공저) 외 다수의 공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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