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계를 주무른 극우 내셔널리스트 도쿠토미의 생애를 추적한 책. 100년 전 우리 민족을 나락으로 밀어 넣었던 도쿠도미의 침략논리를 재조명하고, 그의 극우 내셔널리즘 논리가 오늘의 일본 보수 우익들에게 어떻게 이어지고 있는지 규명하고 있다.
도쿠토미는 기자 출신으로 청일전쟁 때는 '조선출병'을 주장해 전쟁 도발을 부추겼고, 패전 뒤에도 살아 남아 일본 내셔널리즘을 부활시킨 장본인이다. 동시에 1918년까지 경성일보 고문 자격으로 언론을 요리한 극우주의자였다. 그의 생애는 잊혀졌던 과거와 현재의 한일관계사를 뒤돌아보게 한다.
머리말
제1장 한일합방의 숨겨진 이야기
조선언론을 통폐합하다
<조선통치의 요의(要義)>
≪매일신보≫를 '황국신민화' 도구로
이광수를 포섭하라
무단통치에 앞장서다
조선은 천구이다
일본 내셔널리즘의 대부
≪고쿠민신문≫ 창간
청일전쟁을 성공의 발판으로 삼다
'국가주의자'가 되다
≪고쿠민신문≫을 부셔라!
제3장 '황실주의만이 살길이다'
'백벌(白閥)'타파론
황실중심주의
≪근세일본국민사≫
임진왜란을 부각시킨 속내
제4장 패전의 종말
≪고쿠민신문≫을 그만두고
전쟁을 선동하다
'대 제국'의 꿈은 사라지고
A급 전범의 부활
참고문헌
도쿠토미 소호 연보
정일성 [저]
1942년 전남 고흥 출생. 순천사범학교 졸업후 고흥 과역초등학교 교사로 있었으며, 고려대학교 물리학과를 졸업. 1969년 서울신문사 기자로 입사하여 문화부, 생활특집부 차장, 뉴스피플 부장, 경인지역 취재본부장 겸 인천지사장을 역임하였다. 일본 게이오(慶應)대 방문연구원으로 메이지유신을 연구하였다. 교보문고, 출판문화, 현대차량, 건설공업신문 등 사보와 잡지, 전문지에 많은 글을 기고하였다. 저서로『항국사관의 실체』(지식산업사, 2000) 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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