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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시간 애비뉴 
청동시선1 ㅣ 최선주 ㅣ 청동거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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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행일
 2007년 04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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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9page/126*210*0
  • ISBN
 9788957490846/895749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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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세정보
  • 최선주 시집. 삶의 근원명제를 정면에서 돌파하며 그 진경을 체험적 진정성을 통해 비장하게 노래하고 있다. 또한, 언제고 돌아가야 할 듯한 이민자의 불안한 내면이 한 편의 시로 누르고 다듬어져 사랑의 질서와 기억의 질서를 구축해 나간다.
  • 『미시간 애비뉴』는 최선주 시인의 첫 번째 시집이다. 시인은 1960년 전북 출생으로, 1985년 미국으로 이민했다. 1994년 미 시도서관(The National Library of Poetry) 편집자상을 받았고, 2005년 미주 중앙신인문학상 시부문 당선되었으며, 2006 문예춘추 신인상을 수상하였다. 이 시집은 미국 이민자들이 낯선 세상에 터를 잡고 일상을 영위해 가면서도, 내적으로는 한국인이라는 민족적 감성과 정체성이 빚어내는 이민 생활에서의 갈등과 고국에 대한 원초적 그리움, 그리고 한국인이자 아웃사이더로서 느끼게 되는 자의식을 그려내고 있다. 혼자 있어도 혼자가 아닌 이는 행복하고/여럿 가운데서 혼자일 수 있는 이는 부유하듯이/사랑의 기억은 우리에게 그런 것이지./행복과 부유함이 들풀처럼 자라는/끝 간 데 없는 지평의 들녘이지. 「미시간 애비뉴」 특히 표제작인 「미시간 애비뉴」는 미시간 애비뉴라는 시카고의 거대 중심지를 배경으로 그 분위기와 그 문화에 흡수되어 어울리는 자신을 그리면서도, 무언가를 잃어버린 듯한 자신을 평온하면서도 쓸쓸한 어조로 그리고 있다. 이는 미국이라는 이질적 문화와 부딪히는 것을 감수하며 살아갈 수밖에 없는, 중간자적인 존재인 모든 이민자들의 입장을 대변하고 있는 것이다. 총4부로 구성된 이 시집은 시인이 지니고 있는 다양한 체험과 사유, 감상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 1부 <동시대인>은 한국인들이 지니고 있는 동시대에 대한 현실 문제 의식과 과제를 강하게 표출하고 있고, 2부 <계절 따라>에서는 미국과 한국이라는 공간적 거리감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계절감에 맞는 정서를 따스하면서도 진하게 그려냈다. 3부 <인연이 있기에>에서는 혈연이나 삶의 길벗에 대한 애잔한 사랑의 느낌을 스케치하며, 4부 <일상을 살아가며>에서는 정확한 뿌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공간이라는 거리감에 의해 경계인의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운명과 단상을 드러내고 있다. 그가 국적의 이방인으로서 구축한 사랑의 질서와 기억의 질서는, 궁극적으로 이 세계와 삶의 존재적 이방인인 우리의 운명을 돌아보게 하면서 또 다른 사랑과 기억을 필요로 하는 깊고 진솔한 울림을 남긴다.
  • 제1부 동시대인 젊은 그래1 -영정애 | 젊은 그대2 -고백 | 젊은 그대3 -무덤 | 수인(囚人)1 | 수인(囚人)2 | 그 오월 | 불면(不眠) | 유토피아 | 해의 몰락 | 고독 | 서울 | 굴종 | 자유인 | 사랑 | 가족사 (家族史) | 시간 | 민주(民主)에게 | 벗에게 | 가슴과 가슴들이 제2부 계절따라 부나비 | 낙화(落花) | 풍경(風磬) | 바람과 연(鳶) | 들꽃 | 나무1 | 나무2 | 선택의 이면(裏 面) | 여름 | 봄 나무 | 봄 앓이 | 시카고의 봄 | 잔설(殘雪) | 계절병 | 정(情) | 3월의 수선 화 | 텃밭에서 | 홍시(紅枾) | 설빈(雪濱) | 가을 낙엽 제3부 인연이 있기에 결별 | 염원 | 그대에게 나는 | 기다림 | 진언(眞言) | 딸에게 | 내가 나이기 위하여 | 너를 보내며 | 슬픈 날 | 인연(因緣) | 시(詩) | 짝사랑 | 이별 노트 | 애인 | 편지 | 동행 | 첫사랑 | 외할머니 | 유추(類推) | 흠모(欽慕) | 작별 제4부 일상을 살아가며 미시간 애비뉴 | 축복의 모습 | 자화상 | 재회 | 소월을 읽으며 | 오수(午睡) | 보고 싶은 얼 굴 | 거울 앞에서 | 마음 | 추억 | 이민자 | 희망 | 시카고의 바람 | 이방인 | 외유(外遊) 해설 - 이국 정서의 공동체적 친화력｜...
  • 시카고의 황량한 거리에서, 미시간 호수의 적막한 까페에서 최선주는 수시로 “잊고 산 기 억의 파편에 맞으”며 이 시집을 완성했다. “언제고 돌아가야 할 듯” “건성 보내는 날로 생이 채워지”는 이민자의 불안한 내면이 한 편의 시로 누르고 다듬어져, 미려한 질서를 지 닌 한 권의 시집으로 탄생하고 있다. “사랑은 어차피, 기리는 자에게 남겨지는 공동의 유 산”이라고 최선주는 썼다. 그가 국적의 이방인으로서 구축한 사랑의 질서와 기억의 질서는, 궁극적으로 이 세계와 삶의 존재적 이방인인 우리의 운명을 돌아보게 하면서 또 다른 사랑 과 기억을 필요로 하는 깊고 진솔한 울림을 남긴다. ― 김수이(문학평론가) 최선주의 시 세계는 항상 삶의 근원명제를 정면에서 돌파하며 그 진경을 체험적 진정성을 통해 비장하게 노래하고 있다. 그래서 그의 목소리는 “산정에선 그대 외침에 답하는 고운 메아리”처럼 청아하고 간곡하다. 우리는 이러한 그의 시 세계에 귀 기울이면서 어느새 삶 은 순간순간이 꽃봉오리라는 것을 겸허하게 깨닫게 된다. ― 홍용희(문학평론가)
  • 최선주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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