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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산맥 서정시선(총45건) 호주머니 속의 하늘 : 김진탁 시집     8,100원 (10%↓) 콩중이 콩콩, 팥중이 팥팥 : 김상률 시집     8,100원 (10%↓) 달라스문학(통권 제12호)(2017) : 글로 쓴 사진첩     13,500원 (10%↓) Oh my God : 홍문식 시집     8,100원 (10%↓) 불안한 존재 : 최장호 시집     8,100원 (10%↓) 바라보다 : 이숙희 시집     8,100원 (10%↓) 순례자 : 권순자 시집     7,200원 (10%↓) 혼의 깡마른 직립 : 박찬희 시집     8,100원 (10%↓) 달빛에 흔들리며 : 김서현 시집     8,100원 (10%↓) 사에 이르는 길 : 홍문식 시집     8,100원 (10%↓) 선홍빛 서사 :     8,100원 (10%↓) 귀의 말 : 황상희 시집     8,100원 (10%↓) 바람이 속삭이는 말 : 최동열 시집     8,100원 (10%↓) 팔랑, : 김고니 시집     8,100원 (10%↓) 길 없는 길에 : 곽민곤 시집     9,000원 (10%↓) 토요 쉼터 석촌호수 : 차효범 시집     9,000원 (10%↓) 상고대 : 이효건 시집     8,100원 (10%↓) 사과 껍질에 베인 상처에 대해 : 제31차 감성기획시선 공모 당선     8,100원 (10%↓) 나무는 서서 죽는다 : 박재옥 시집 | 제31차 감성기획시선 공모 당선     8,100원 (10%↓) 화선지 : 이효건 시집     8,100원 (10%↓) 해조음 : 김제신 시집     8,100원 (10%↓) 발랄한 거짓말 : 김건화 시집 | 제30차 감성기획시선 공모 당선     8,100원 (10%↓) 치킨의 마지막 설법 : 이선정 시집     8,100원 (10%↓) 편안한 잠 : 박수봉 시집     8,100원 (10%↓) 메니에르 : 박진옥 시집     8,100원 (10%↓) 미완성 악보 : 최창규 시집     8,100원 (10%↓) 시월의 서정     8,100원 (10%↓) 두 개의 거울 : 솔바람 시집     8,100원 (10%↓) 그대 마음의 빈칸 : 박해연 시집     8,100원 (10%↓) 거짓말의 무게 : 박완규 시집     8,100원 (10%↓) 공간, 사랑 : 김성도 시집     8,100원 (10%↓) 달라스문학 14호     13,500원 (10%↓) 말하지 않아도 : 구정혜 시집     8,100원 (10%↓) 꽃피는 포도나무 : 신양옥 시집     8,100원 (10%↓) 시간의 마시멜로 : 노재순 시집     8,100원 (10%↓) 인생계략(Life Plot) : 이상정 한영시집     9,000원 (10%↓) 꽃에 대한 시선     10,800원 (10%↓) 내게 남겨진 계절 : 김덕원 시집     8,100원 (10%↓) 바다 꽃으로 피다 : 신지영 시집     8,100원 (10%↓) 관음죽 사진첩     8,100원 (10%↓) 눈이 눈을 볼 때     8,100원 (10%↓) 강물의 언어     8,100원 (10%↓) 푸른 화형식 : 임주희 시집     8,100원 (10%↓) 흔적의 꽃     8,100원 (10%↓) 서마 서마, 못내 그리워 : 김승범 시집     8,100원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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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핍의 정서로 이루어진 눈물로 쓴 자서전이다. 그녀는 59세의 나이로 늦깎이 시인이 되었다. 시인이 되었을 때 난 그녀에게 왜 시를 쓰느냐고 물었다. 결혼도 안 하고 사는 그녀였기에 더 궁금했던 것 같다. 시를 쓴다고 부와 명예가 따라와 주는 것도 아니고, 즐기자고 하면 이 세상엔 즐길 거리가 더 많을 터인데 왜 하필 시를 공부한다고 머리를 싸매고 있는지 그 결과물인 그녀의 첫번째 시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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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문학을 하게 된 계기는 단지 책을 읽고 싶어서였어요. 거기서 위로도 받고 위안도 받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야간학교 다닐 때의 선생님처럼 교수님도 시를 잘 쓴다고 칭찬을 해주니 여기까지 온 것 같아요. 난 물리치료사로서 누군가의 몸을 치료해주며 살고 있는데 정작 내 자신이 무언가로부터 치유받기는 힘들었어요. 그런데 시는 나를 치유해 줍니다.” 그녀의 결핍을 메워주는 게 시였다고 하니 절로 고개가 끄덕여졌다. 결핍의 정서로 이루어진 이 시집 ?시간의 마시멜로?는 눈물로 쓴 자서전이라 할 수 있다. 그녀가 펼쳐낸 기억의 편린들은 흑백영화의 한 장면처럼 가슴을 싸하게 하고, 그녀의 시선이 닿는 자연과 사물들은 작고 나약하고 그늘진 것들이어서 우리의 가슴을 저리게 한다. 일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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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부 산이 푸른 이유 - 17 지렁이 조문 - 18 그리움 한 그루 - 19 수구초심 - 20 시지프스의 노래 - 21 다시 왕이 되어 - 22 물리치료실에서 - 24 물리치료실에서 2 - 26 그립다는 건 - 26 다초점 안경 - 27 담쟁이 - 28 썸 타는 계절 - 29 시간 여행 - 30 무서운 세상 - 31 수상한 계절 - 32 2부 왕숙천 버드나무 - 35 유기견 백구 - 36 베이비부머 - 37 당신의 잎새들은 모두 갈색으로 물들었는가 - 38 반성의자 - 40 그 아이 - 41 봄날의 풍경 - 42 잃어버린 계절 - 43 카푸치노 - 44 간이역 사랑 - 45 떠난 그대여 - 46 뻐꾸기의 계절 - 47 매미의 노래 - 48 소나기 - 49 오리들 세상 - 50 3부 징검다리 - 53 오른손의 파업 - 54 탐욕 - 55 다시 시작을 - 56 시간의 잔고 - 57 골든타임 - 58 마지막 선물 - 60 오빠의 하늘 - 61 깜장고무신 - 62 미루나무 - 63 감자바우 친구들 - 64 잔칫날 - 66 유년의 뒤안길에서 - 68 어디로 갔을까 - 69 벌초를 하며 - 70 4부 개망초 - 75 쑥부쟁이 꽃 - 76 예순 - 77 여백의 미 - 78 막대기의 生 - 79 가을을 타다 - 80 갈꽃 피는 마을 - 81 뭉게구름 - 82 동행 - 83...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 84 동장군 - 85 아날로그 풍경 속으로 - 86 눈 오는 날 - 88 처세술 - 89 시간의 마시멜로 - 90 해설 / 오봉옥(시인, 서울디지털대 교수) - 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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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이 푸른 이유 산길에서 불쑥 튀어나온 박새 한 마리 나도 놀라고 저는 더 놀랐는데 도망도 안 가고 날개를 푸득거린다 어미 잃은 새끼인 줄 알았더니 바위틈에 부숭숭 다섯 아이가 숨겨져 있다 온몸으로 나를 막아서듯 대책 없는 맹목으로 맹금류와 뱀이나 들쥐를 쫓아내고 그 어미의 마음으로 산은 또 푸르겠구나 산다는 건 이렇게나 눈물겹다 저 작은 날갯짓으로 세상을 지켜내다니 비에 젖은 새끼들 울음소리 자꾸 눈에 밟혀서 돌아보니 산이 청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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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재순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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