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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바라 베르크한의 자신감을 잃은 사람과 마음이 약한 사람들을 위한 책. 당당하게 자지 주장하는 방법을 비롯하여 자기 자신과 친해지는 방법, 혼자서 모든 일을 떠맡지 않는 방법과 상대방과의 트러블을 끝까지 견뎌내는 방법 등 겸손하게 말하면서도 마음이 약한 사람을 위한 방법들을 수록했다.

▶소개 상대방과 트러블을 일으키지 않으면서 예스와 노를 당당하게 말할 수 있는 자기 주장 전략을 사례를 통해 보여주고 있을 뿐 아니라, 그 전략을 실제로 시도해볼 수 있는 트레이닝을 제시하고 있다. 우리는 집에서나 직장에서나 상대방에게 싫은 건 싫다고 딱 잘라 거절하는 일에 매우 서툴다. 그래서 원치 않는 일을 떠맡고서 왜 나는 하기 싫은 일에도 '노'라고 당당하게 말하지 못할까 고민하게 되고, 자신의 맺고 끊지 못하는 성격으로 인해 남들에게 이용당한다고 생각하게 된다. 또한 상대방을 비판하는 일이나 자기 자랑을 하는 일에 있어서도 자신 있게 말하지 못하고 애매하게 얼버무리고 만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자기 생각을 상대방에게 당당하게 전달할 수 있을까? 이 책은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우선 자신의 내면의 모습을 탐색하는 일에서부터 출발한다. 저자는 우리 안에 내재한 다양한 '나'의 모습을 하나하나 추적해가는데, 그 다양한 나란 바로 내면의 비판자와 독려자, 영혼의 여린 부분인 마음속의 어린아이, 목적 지향의 나라는 존재들을 말한다. 이것들이 어떻게 우리의 마음을 지배하고 조종하는지를 보여주면서 상황에 맞게 그것들을 다루는 방법까지 제시해주고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자신을 사랑하는 일이 중요한데, 그러려면 다양한 나와 친숙해져야 하고 자신에게 격려와 성원을 보내고 내면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도록 권한다. 이래야만 우리의 자존심이 고양되어 상대방에게 휘둘리지 않고 당당하고 자신 있게 자기 주장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상담 사례를 들어 상세하게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침착하고 대범하게 행동하려면, 먼저 자신의 평소 행동을 관찰하여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대범하고 당당하게 남들 앞에서 행동했던 기억들을 떠올려 그때의 체험을 백분 활용하도록 이 책은 권하고 있다. 또한 자신의 능력과 장점을 긍정적으로 표현하고, 자신의 실력을 신뢰함으로써 용기는 길러진다는 것을 몇 개의 항목으로 이루어진 트레이닝을 통해 실제로 시도해볼 수 있는 지침까지 제시해주고 있다. 그리고 자신의 말에 남들이 귀를 기울이지 않는 것은 무엇 때문인지 원인을 진단하고, 그런 때의 대처 방법을 세밀하게 알려주고 있다. 특히 자기 주장을 관철시키는 완강 작전을 세 단계로 나누어 실제 상황에서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를 대화 기법까지 동원해 생생하게 보여주고 있다. 그밖에도 타인의 억지에 귀를 기울이지 않는 방법, 말문이 막혔을 때의 전략, 상사에게 어필하는 방법 등을 자세하게 설명해준다. 우리는 남에게 비판받는 것을 두려워하는데, 그 두려움을 없애는 3가지 처방전도 열거하고 있다. 또한 제삼자를 통해 자신이 비판받은 말을 들었을 때는 어떤 식으로 대처해야 하는지를 짚으면서 우리 사회에 만연해 있는 험담과 음모의 풍토도 아울러 언급하면서 상층부가 범하는 전형적인 과오 2가지도 지적한다. 나아가 상대방을 비판할 때 우리가 흔히 범하는 문제점들을 예로 들어 보여주면서 그에 따른 방법론까지 상세하게 제시해주고 있다. 또한 저자 자신이 커뮤니케이션 트레이닝을 해준 회사의 사례를 들어서 상사를 비판할 때는 우선 부하직원의 비판을 상사가 들어주었는지를 확인하고, 상사를 직접 고발하거나 비난을 퍼붓는 행동은 삼가도록 충고한다. 분쟁시에는 객관적인 시각으로 거리를 두고 바라보는 여유를 가져야 분쟁에 휘말리지 않으며, 타인과 좋은 관계를 쌓으려면 싸움을 피할 것이 아니라 남과 정면으로 맞설 수 있는 역량과 마음 자세가 필요하다는 사실도 알려주고 있다. ▶옮긴이의 말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의 마음속은 도대체 어떻게 되어 있는 것일까? 싫은 걸 싫다고 확실하게 말하지 못하는, 그런 답답한 마음속을 들여다보고 원인을 파악하여 매사에 소심한 자신을 마음속에서 밀어내고 싶다면 부디 이 책을 이정표 삼으라고 권하고 싶다. 이 책은 [화나면 흥분하는 사람 화날수록 침착한 사람] 에서 인간관계로 고민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용기와 자신감을 불어넣어 준, 독일의 커뮤니케이션 트레이너 바바라 베르크한이 내놓은 제2탄으로 상대방에게 자신을 전하기 위한 결정판이라고도 할 수 있다. 원제는 Die etwas gelassenere Art, sich durchzusetzen으로, 1995년에 독일에서 출판되자마자 베스트셀러가 되었으며, 무명이었던 베르크한을 일약 유명하게 만든 회심의 출세작이다. 이 책은 [화나면 흥분하는 사람 화날수록 침착한 사람]의 단순한 속편이 아니라 오히려 더욱 깊은 맛이 나는 읽어볼 만한 가치가 있는 책이다. […중략…] 이 책의 훌륭한 점은 유머러스한 내용을 담고 있으면서도 진지하게 마음속 깊이 파고들어가 꼼꼼하게 설명하고 원인을 밝혀준다는 점이다. 또한 책을 읽는 사이에 마음의 짐이 점점 가벼워지고, 도대체 왜 그런 일로 고민했는지 스스로에 대해 놀라게 된다. 스트레스에 쌓인 현대인의 '마음속의 이야기'를 어려운 학술용어가 아닌 쉬운 말로 들려주고, 거기다 치유법까지 제시한 것은 이 책만의 특장이라고 역자의 입장에서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

본문 소개 ▶서문 중에서 내가 이 책을 쓰려고 마음먹은 것은 여성이 자기 주장을 하려면 어떻게 해야 좋은가를 알아보기 위해서였다. 하지만 이 책에서 가장 중점을 둔 것은 여성뿐만 아니라 남성에게도 해당되는 사항이다. 다시 말하면 남성, 여성 모두에게 관련된 주제로 우리의 '마음속의 비판자'와 '마음속의 독려자'에게 어떡해야 좀더 침착하게 대응할 수 있을까 하는 문제들에 대해 생각해보고자 한 것이다. 왜냐하면 스스로를 지나치게 압박하고 자신의 마음을 들볶는 것은 남녀 모두에게서 볼 수 있는 현상이기 때문이다. 또한 '상대방의 비판에 유연하게 대처하는 방법' 역시 남녀 공통의 문제점으로, 이 점 역시 여성이나 남성 모두 상대방을 비판하면서도 유쾌하게 대화를 이끌어가는 방법과 상대방에게 비판을 받았을 때 유연하게 대처하는 것이 서툴기 때문이다. 또 하나의 주제, 즉 능숙하게 자화자찬을 하는 경우에도 여성과 남성은 그 반응과 방법이 전혀 다르다. 대부분의 여성은 자기를 칭찬하고, 자신의 공적을 부각시키며, 자신의 장점을 과시하는 일에는 매우 서툴다. 왜냐하면 여성들은 남성에 비해 자기 자랑을 하면 상대방의 빈축을 살지도 모른다는 염려가 크기 때문이다. […중략…] 자기 주장이란 '침착함'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다. 내가 말하는 침착함이란 마음의 여유를 말하는 것으로, 그 어느 것에도 구애받지 않는다는 뜻도 포함된다. 우리는 흔히 '이렇게 해서는 안 된다' '그래야 마땅하다'는 말들을 함으로써 자기 자신을 옭아매는 경우가 있다. 이를테면, 예로부터 '여자는 사람들에게 친절해야 하고 남의 일을 거들어주어야 한다'든지 '여자는 얌전하고 다소곳해야 하며 쓸데없는 말을 해서는 안 된다'는 식의 강요를 받아왔던 것이다. 이처럼 '∼하지 않으면 안 된다' '∼해야만 한다'는 말을 나는 이 책에서는 '자신에게 지시하고 명령한다'라고 표현했다. 그리고 그런 식으로 스스로에게 지시를 내리거나 명령을 하게 되면(구태의연한 인생의 교훈이든, 오늘날의 겉모습만 그럴싸한 해방적인 슬로건이든) 우리의 마음속에 압박감과 불안감 그리고 스트레스가 쌓이게 된다. 그렇게 되면 우리는 여유 있고 당당하게 행동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대화를 유연하게 끌어나갈 수도 없다. […중략…] 자기 주장을 할 때는 상대방과의 관계에도 세심한 주위를 기울여야 한다. 그렇다고 해서 상대방과 항상 원만한 관계만을 유지하라는 것은 아니다. 내가 당당하게 자기 주장을 하는데 상대방이 웃는 얼굴로 박수를 치며 찬성할 리가 없다. 만약 그래 주기를 바란다면 그건 너무도 세상 물정을 모른다고 해야 할 것이다. 중요한 것은 한편으로는 인간관계에 신경을 쓰면서 유연하게 자기 주장을 펼치고, 다른 한편으로는 상대방과의 무겁고 긴장된 분위기를 잘 견뎌낼 수 있어야 한다. ▶본문 중에서 당신이 사랑하는 사람에게 기대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자기 자신과 사랑을 나누는 것은 당신 내면의 자아에게 배려하는 마음으로 진지하고 친절하게 대하는 것이다. 이 마음속의 자아를 사랑한다는 것은 이를테면 다음과 같다. ·자기 자신을 소중히 여긴다. 자신을 친절하게 돌봐주고 다독거려준다. ·자신에게 지시하지 않고 소신껏 행동한다. ·기분 나쁜 상대나 마음에 안 드는 생활환경에 작별을 고하고 기분 좋은 일, 재미있는 일, 흥분되는 일을 찾아 그 일에 몰두한다. ·남의 일 따위로 걱정하지 않는다. 자신과 상관없는 남의 문제에 개입하지 않는다. ·자신의 재산은 자신이 관리한다. ·부정적인 생각을 버린다. ·무슨 일이든 혼자서 해결하겠다는 마음을 버린다. 상대방의 도움과 친절은 고맙게 받아들인다. ·항상 자신이 틀렸다는 생각과 남에게 미움받고 있다는 생각을 버린다.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받아들인다. 항상 자신에게 '나는 사람들로부터 사랑받고 있다'고 들려준다. 자기 자신을 친절히 대하는 일은 아마도 우리가 평생 동안 배워야 할 학습과정일지도 모른다. 특히 '지독하게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낸 사람들이나 의타심이 강한 부모 밑에서 자란 사람들에게는 더욱 절실히 요구되는 과제이기도 하다. 이런 사람들은 자신을 하잘것없는 존재로 여기는 경향이 강하다. 그러므로 더욱더 자신이라는 존재를 동정과 배려의 마음을 갖고 대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때 주의해야 할 점은 언제, 어떤 시점에서 스스로를 부정하고 깎아내리기 시작했는지 알아내는 일이다. 그렇게 되면 차츰차츰 자신과 사귀는 방법을 발견하게 되고 그 일에 익숙해질 것이다. ―본문 p. 77∼79 당신이 자신의 소망이나 욕구를 남들에게 전달하고 싶을 때 어떤 식으로 자기 주장 전략을 짜야 좋은지 그 방법을 소개하기로 하자. 이 전략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남에게 무슨 부탁을 하거나 요구를 할 때에는 절대로 비굴해지거나 장황한 설명을 하지 말아야 한다. 소망이나 욕구를 직접적으로 전달한다 1. 자신의 소망이나 하고 싶은 일을 마음속으로 그려본다. 그것을 남에게 말하기 전에 우선 자신에게 들려준다. 자신을 납득시키는 일이 가장 먼저다. 2. 용기를 내어 '목적 지향의 나'를 작동시킨다. 상대방과 시선으로 인사를 교환한다. 3. 간결하면서도 직접적으로 당신의 요망사항을 말한다. 장황한 말투를 쓰지 않는다. 정중하고 확실한 어조로 아주 당연한 것만을 말한다는 식으로 똑부러지게 잘라 말한다. 4. 필요할 경우에는 부탁의 이유를 설명한다. 어떤 이유에서 그 일을 하려고 하는지 간단명료하게 말한다. 단 자기 변명 같은 구차한 설명은 하지 않는다. 5. 자신을 비하하거나 상대방을 추켜세우지 않는다. 누군가에게 부탁을 할 때는 다음과 같은 말투는 피한다. ·변명 비슷한 말투 '미안합니다. 당신께 폐를 끼칠 생각은 없습니다만……' ·자기 비하의 말투 '저로서도 어쩔 수가 없었습니다. 이런 또 ∼을 깜박했네요. 미안하지만 당신의 ∼을 빌려주실 수 있겠습니까?' ·상대방에게 아첨하는 말투 '어머, 슈미트 씨! 언제나 멋진 활약을 하셔서 모두의 존경의 대상이 되고 있다는 걸 잘 아시죠? 그런데 저어 부탁이 좀 있는데……' 6. 누구에게나 '노'라고 말할 권리가 있다. 설령 상대방이 당신의 부탁을 거절했더라도 자신이 인격적으로 상처받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본문 p. 126∼128 이런 일은 딱 잘라 거절하리라 단단히 마음먹고 있었는데 이번에도 그만 '예' 하고 말해버린 자신에게 화가 난 적은 없는가? 이 일은 다른 사람이 해도 상관없는 업무라는 걸 깨닫고 보니 어느새 자신이 이미 떠맡아버린 적은 없는가? 자신의 맺고 끊지 못하는 성격 때문에 남들에게 이용을 당하는 일이 종종 있지 않는가? 처리해야 할 일로 머릿속이 뒤죽박죽이고 왠지 쫓기는 듯한 기분이 든 적은 없는가? 자신만의 시간을 거의 갖지 못하는 것은 아닌가? 방금 한 질문 중에 한 가지라도 해당되는 사항이 있다면 이 장은 당신에게 매우 도움이 될 것이다. 왜냐하면 이 장을 읽으면 상대방에게 분명히 '노'라고 말하고 경계선을 그을 수 있기 때문이다. 경계선을 긋는다는 것은 어디까지나 당신의 의지와 책임으로, 당신의 에너지와 시간과 돈을 들여서, 당신의 판단으로 상대방을 배려하는 것임에 틀림없다. 상대방에게 무엇을 얼마만큼 해줄지는 당신 스스로 결정할 문제이다. ―본문 p.161∼162 누가 뭐라고 해도 자신만이 옳다고 생각하는 것은 일부러 인간관계를 망쳐버리려는 태도이다. 상대방에게 설교를 하는 것보다 훨씬 유효한 방법은 상대방의 변명을 귀담아듣고 그의 상황을 이해하는 것이다. 또한 당신도 거부하는 듯한 태도를 버리고 당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무슨 걱정이 있는지, 무엇이 당신에게 상처를 주었는지 솔직하게 털어놓는 것이 중요하다. 분쟁을 해결할 때 중요한 것은 지금까지 줄곧 침묵을 지키고 말하지 않았던 것을 표면화시키는 것이다. 그것은 자신의 마음의 상처를 상대방에게 설명하고, 그와 동시에 상대방의 마음의 상처도 이해하는 일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서로 상대방의 말에 귀기울여주고, 쉽게 단죄하거나 단념하여 뒷걸음치지 않는다. 이렇게 대화가 순조롭게 풀리면 상대방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혹은 무엇을 싫어하는지를 잘 알 수 있다. 서로의 희망사항이나 욕구가 분명해지는 것이다. 그것은 분쟁의 실태가 밝혀지는 일도 될 수 있다. 서로 무엇을 기대하는지, 그 중에 어떤 것이 실현 가능하며 어떤 것이 무리인지 알 수 있다. 분쟁을 해결한다는 것은 서로를 확인시키는 일이다. ―본문 p. 260∼261

저자 소개 지은이/ 바바라 베르크한(Barbara Berckhan) 1957년에 태어났다. 함부르크 대학교에서 교육학 및 심리학을 전공한 후, 이 대학에서 다양한 임상 치료법을 공부하면서 교육과 연구 활동을 계속했다. 현재는 개인, 기업체, 각종 단체를 위한 커뮤니케이션 트레이너 겸 컨설턴트로 활동하고 있다. 자기계발 부문의 베스트셀러 작가로도 잘 알려져 있다. 주요 저서로는 국내에서 출간되어 커다란 화제를 모았던 『화나면 흥분하는 사람 화날수록 침착한 사람』 외에 『나는 상처받지 않는다』, 『성공적으로 상대를 설득하는 방법』 등이 있다. 옮긴이/ 서은미 1971년에 서울에서 태어났다. 성균관대학교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했다. 홍대부고에서 독어 교사로 5년간 근무했으며, 현재는 출판사에서 편집자 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줄리엣버틀러 [저]

모스크바를 거점으로 활약하는 프리저널리스트로 영국 랭카셔 태생이다. 액세트 대학에서 러시아어를 배웠으며 1982년에 구 소련으로 건너갔다. 페레스트로이카 이후 모스크바와 런던을 오가면서 영어권 잡지를 중심으로 활약하고 있으며 사진가인 남편과 세 명의 자녀와 함께 모스크바에 살고 있다.

서은미 [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