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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버클리 음대생 정재헌의 유럽, 러시아, 한국 자전거 여행기 『젊은 날의 발견』. 버클리 음대생인 저자가 21단 기어 자전거를 타고 12 나라를 340일간 여행한 이야기를 사진과 함께 수록하고 있다. 저자는 돈이 없을 때 거리 공연을 위한 어쿠스틱 기타, 여행기를 쓰기 위한 노트북 컴퓨터, 잠자리를 위한 텐트, 침낭, 매트리스, 요리를 위한 버너, 프라이팬, 촬영을 위한 사진기, 캠코더, 그리고 비상금 28만원을 자전거에 싣고 나선 이 여행이 자신과의 싸움이었다고 말한다. 또한 집에서 재워주는 사람을 만나면 기타를 연주해 보답하고, 비상금을 전부 썼을 때는 거리에서 기타를 쳐 돈을 벌고, 밤에 문 닫기 직전의 빵집에 들어가 떨이로 빵을 사서 끼니를 해결하고, 낯선 개와 친구가 되어 함께 여행을 하고, 모스크바와 블라디보스토크를 잇는 시베리아 횡단열차를 타는 등의 경험을 통해 진정한 자신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다고 고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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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버클리 음대생이 340일 동안 유럽, 러시아, 한국을 자전거로 혼자 달리며 남긴 젊음의 기록 "젊은 날의 발견" 한 젊은 음악도가 340일 동안 유럽과 러시아, 한국을 혼자서 자전거로 달리며 보고 듣고 경험한 내용을 담은 젊음의 서사시 "젊은 날의 발견"을 펴내 화제가 되고 있다. 저자 정재헌씨 (25세. 미국 버클리 음대 재학. 현재 군 입대 준비)는 이 책에서 젊은이들이 용기로 새로운 세계에 도전하고 그 과정에서 다가오는 기쁨과 외로움, 고통을 맛봐야 진정한 자신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씨는 고등학교 시절 공부와 담을 쌓아 반에서 한 명 빼놓고 꼴찌 할 정도로 간신히 졸업했다. 음악에 목숨을 걸겠다던 정씨는 부모를 설득해 호주의 한 음악학교에 들어가고, 다시 미국 버클리 음악대학에 장학생으로 선발되는 기염을 토했다. 지난해에는 340일 동안 유럽을 자전거로 달렸다. 젊은이들에게 해줄 이야기 거리를 만들고 싶었다는 정씨는 2004년 8월 15일 미국 보스턴을 떠나 영국 아일랜드 스페인 포르투갈 프랑스 스위스 독일 폴란드 리투아니아 라트비아 러시아 등 유라시아 지역을 자전거로 달린 후 이듬해 7월17일 속초항을 통해 돌아왔다. 속초에서 부천까지도 미시령을 넘어 자전거로 왔다. 영국 히드로 공항에서 그는 노트북과 통기타, 카메라 텐트 침낭 및 간단한 취사도구를 자전거에 싣고 긴 여행길에 올랐다. 정씨는 강가, 농가의 처마 밑, 길거리, 학교 운동장, 병원 응급실, 마을의 한 구석, 빈민가와 노숙자 숙소 등에서 잠을 자며 자신과의 싸움을 계속했다. 여행 도중 정씨는 가끔 잠을 재워주는 좋은 사람을 만나면 기타를 연주해 고마움에 보답했다. 비상금이 떨어지면 거리 한 가운데 앉아 기타를 쳐서 몇 푼 벌고 빵집이 문을 닫을 때쯤 찾아가 ‘떨이 빵’을 사서 자전거에 싣고 다니며 끼니를 해결했다. 여행이 길다 보니 에피소드도 많다. 영국에서는 중국인 DVD 판매상과 함께 경찰서에 가기도 했고 스페인에서는 낯모르는 개와 친구가 돼 함께 여행을 했다. 잠잘 곳이 없어 병원 응급실에서 새우잠을 자기도 했다. 라트비아에서는 43세 노총각과 할머니가 사는 가정에 머물렀다. 첫날은 집밖에 쌓아 놓은 건초 더미에서 잤고 다음날은 노총각이 건초 더미에서 자고 정씨는 방에서 잤다. 모스크바와 극동항 블라디보스토크를 잇는 시베리아 횡단열차는 특히 잊을 수 없는 추억이다. 무려 160시간 동안 달리는 횡단열차의 56인승 칸은 ‘인간 전시장’으로 순박한 사람들의 끈끈한 정을 느낄 수 있는 곳이었다. 정씨는 여행 기록을 "젊은 날의 발견"에 모두 담았다. "젊은 날의 발견" 프롤로그에서는 정씨가 왜 학교를 휴학하고 340일간이나 여행을 떠나게 됐는지에 대해 쓰고 있다. 먼저 1부는 영국과 아일랜드의 이야기로 독특한 여러 인물들의 인생 이야기가 소개된다. 2부는 스페인과 포르투갈의 이야기가 펼쳐지는 데 무쵸스(개 이름)와의 추억 그리고 외국인 노동자들의 유쾌한 사연들이 하이라이트다. 3부는 프랑스, 스위스에서 일어난 일로 사랑, 역경, 위로, 물질과 행복 등에 대해서 쓰고 있다. 4부는 폴란드,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러시아에서 일어난 일을 긴장감 넘치게 쓰고 있다. 폴란드 학교에서 잠시 꼬마들의 영웅이 됐던 일, 시베리아에서 미아가 될 뻔한 일 등이 담겨있다. 5부는 한국에 속초항을 통해 도착한 뒤 미시령을 넘어 서울시청을 거쳐 경기도 부천 가족의 품에 안기기까지의 과정과 새삼스레 느끼는 조국 산하의 아름다움에 대해 쓰고 있다. 마지막 에...필로그는 이 책의 결론. 여행을 통해 무엇을 발견했는지에 대해 쓰고 있다. 여행이란, 젊음이란, 꿈이란, 믿음이란, 자기 발견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나름대로 정리했다. 정씨는 이 땅의 부모님들께 자식이 귀하다고 너무 감싸지 말고 집밖으로 내보내라고 주문했다. 자녀는 일단 밖으로 내보내면 고생한 만큼 성장해서 돌아올 텐데 자녀 걱정을 너무 많이 한다고 안타까워했다. 왜냐하면 여행이 정직하듯 인생도 정직해서, 편안한 오늘을 보내는 젊은이와 가치있는 어려움으로 오늘을 보내는 젊은이에게는 전혀 다른 미래가 주어질 것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젊은 날의 발견"은 진정한 젊음을 맛보고 싶어하는 젊은이, 여름에 외국 여행을 준비하는 대학생, 사랑하는 자녀를 강하게 키우고 싶은 부모들에게 꼭 권할 만한 책이다. (표지 사진 설명 : 스페인 북부의 어느 산맥을 자전거로 넘는 도중 낯선 개 무쵸스(개의 이름)를 만나 외로움을 달래며 한동안 같이 지냈다. 산 중턱에서 잠시 쉬며 앞으로 가야 할 길을 내려다보고 있다. 한국까지는 몇 달이 걸릴까? 자전거 페달을 밟고, 트럭을 얻어 타며 수천 수만Km를 혼자서 어떻게 갈까? 내가 태어난 땅 한국까지 갈 동안 굶을 때도, 아프고 외로울 때도, 길을 잃고 헤맬 때도, 자전거가 펑크나 고생할 때도 있겠지만 젊음이란 무엇인가? 그래도 가는 것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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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롤로그 - 「1부 영국, 아일랜드」 'ENGLAND' 떠나는 법 광야, 준비된 사람이 되는 준비 어느 케냐인의 사랑 금요일은 밤이 좋아 마음을 칠하는 Painter DVD, 경찰서 그리고 텐트 스탠리 할아버지와 실업자 데이빗 에덴동산의 English Breakfast 'SCOTLAND' 카우게이트 센터의 추억 어느 한국 어머니의 교육 14년 만에 처음 있는 일 'IRELAND' 꿈과 갈급함에 대한 담화 'ENGLAND' 영국 속 한국 뉴몰든 「2부 스페인, 포르투갈」 'SPAIN' Hola Espaňa 무쵸스의 발견 캄캄한 마구간 탈출기 'PORTUGAL' 이것이 바로 트럭인생 성스러운 마리아 병원 체험기 실베리오와 파비오 'SPAIN' 호텔 침대를 경험 꼬르도바의 추억 편지들 「3부 프랑스, 스위스」 'FRANCE' 인식 사랑 ... 노래 재기 역경 위로 'SWITZERLAND' 상 프리의 두 얼굴 욕심이 드는 날 여행의 하프타임이 지나고 「4부 폴란드, 리투아니아, 라트비아, 러시아」 'POLAND' 새로운 풍경의 시작 크빌츠 마을 사람들 폴란드에서 만난 한국과 일본 'LITHUANIA' The Travellers 'LATVIA' 친구란… 'RUSSIA' 모스크바의 악몽, 모스크바의 천사 160시간을 달리는 기차 고향 가는 배 「5부 대한민국」 'KOREA' 어머니의 품에 안기며 나그네의 나라에게 - 에필로그 - 여행에 대해 꿈과 이상에 대해 자기 발견에 대해 젊은 날의 발견 여행 아포리즘 하늘로 보내는 편지 그대에게 보내는 편지 Special Thanks 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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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런던근교 우스터파크 눈을 떴다. 바닥을 더듬어 시계를 찾았다. 새벽 5시였다. 1년의 여행을 앞에 두고 마음은 의외로 편안했다. 가늠하기에 너무 긴 시간이기에 그랬던 걸까. 어쨌든 그런 덤덤함은 이내 비장함으로 바뀌었다. 입술을 굳게 닫고 눈에 힘을 주며 윗몸을 일으켰다. 떠나는 날, 텅 빈 방에 혼자였다. 여행에 대한 의지가 어느 정도 선 뒤에야 창밖으로 비가 떨어지는 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비는 내 마음속 불안함 위에도 떨어졌다. 비를 맞은 두려움은 무럭무럭 자라 감히 해서는 안되는 생각에까지 이르게 했다. ‘그냥 집으로 돌아갈까?’ 무슨 일이든 해보겠다는 젊은이의 열정으로 이 자리까지 왔는데 첫발을 내딛기 전 그 열정이 시험대에 오른 것이다. 진실한 열정이었는가? 아니면 그저 사람들의 관심을 끌어보기 위한 것이었는가? 내 선택이 순수한 열정이었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서는 떠나야 했다. ‘그래, 떠나자. 짐을 챙겨 자전거에 싣자. 멋진 여행이 될 것이다. 1년의 여행을 위해 1년간 준비하지 않았는가?’ 여행의 매력을 일일이 열거하며 지난날의 다짐들을 꺼냄으로 나를 떠나도록 설득했다. 그러나 얼어붙은 몸은 마음의 결심과 열정적인 계획에도 녹을 줄 몰랐다. 그렇게 말로 설득이 안될 때에 방법은 하나뿐이다. 아주 단순하다. 더 말 않고 일어나는 것이다. 그리고 나는 그렇게 했다. 두려움이란 녀석에 대한 배려를 더 갖지 않기로 한 것이다. 그제야 몸 전체를 일으킬 수 있었다. 두려움의 사슬을 끊는 방법은 두려움에 너무 친절하게 굴지 않는 것이다. 어느 쌀쌀맞은 여자가 아무 관심이 없는 남자에게 고개를 휙 돌리듯 두려움을 대할 때 승리의 기쁨을 느낄 수 있다. 그 다음 전등을 켜 어둑한 방을 잠에서 깨우는 것은 아주 쉬웠다. 이제 자전거에 의지해 먼 길을 향한 첫발을 내딛는 것만 남아 있었다. 아! 먼저 아침을 든든히 먹은 뒤에… 많은 사람이 꿈을 가지고 있다. 사람마다 각기 다른 꿈을 꾼다. 그러나 꿈에 대한 성실함에는 실행하는가, 하지 않는가 오직 두 가지 밖에 없다. 그런데 부푼 가슴으로 첫발을 내디디려 할 때, 전에 가졌던 달콤한 설렘은 어디 가고 두려움과 의심으로 망설여질 수 있다. ‘이 길을 가야만 하는가? 잘못된 선택이 아니었을까? 지금이라도 그만 둘까?’ 등의 질문이 어떤 대답에도 만족하지 못하고 또 다른 질문의 꼬리를 문다. 그런데 이런 고민과 두려움은 도전을 앞둔 사람에게 없어서는 안되는 것이다. 여행 전의 고민과 두려움이 여행 중의 어려움을 견디게 하기 때문이다. - 떠나는 법 중에서 - 갈급함 우리의 대화에서 가장 인기 있는 단어는 갈급함이다. “갈급함이 없으면 타성에 젖어 오늘에 안주하게 되죠. 그런 게 하루 이틀 쌓이면 삶에 파묻히게 됩니다.” “사람은 자기가 속한 곳의 분위기에 크게 영향을 받잖아요. 과거의 화려한 전적 혹은 한심한 전적 둘 다 오늘 내가 어디서, 어떻게 살고 있느냐보다 중요하지 않죠. 그런데 일군 것이 많은 과거를 가진 사람이라도 소모적이고 희망 없이 사는 사람들 틈에 끼면 주위 사람들을 닮아 가게 되죠. 반대로 보잘것없는 과거를 가진 사람도 열심으로 오늘을 사는 사람들 사이에 묻혀 지내면 새로운 희망과 비상을 기대하게 합니다.” “죽을 때까지 필요한 것 중 하나가 갈급함인 거 같아요. 갈급함은 그 무엇을 찾게 만들지 않습니까? 결국 나를 움직이게 만들죠. 움직이면 새로운 것이 나오고, 그 새로운 것은 새로운 나의 발견으로 이어집니다. 그것은 가능성의 발견이죠. 죽을 때까지 가장 무서운 두 바이러스는 절망과 타성!” - ...꿈과 갈급함에 대한 담화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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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재헌 [저]

• 1982년 경기도 부천에서 태어났다. 계남고등학교를 나와 호주 시드니의 JMC Academy에서 Dip. of Contemporary Music을 수료하고 미국 보스턴의 버클리음대 Berklee College of Music에서 1년간 공부했다. 그 뒤 자전거, 텐트, 침낭, 요리도구, 통기타를 챙겨 340일간 유럽과 러시아를 혼자서 자전거로 여행했다. 여행을 바탕으로 '젊은 날의 발견'이란 첫 책을 낸 뒤, 육군 카투사로 입대했다. 군복무 중 짬짬이 성경을 묵상한 노트들을 정리하여 2008년 여름 두 번째 책을 출간하게 되었다.
  젊은이는 사실 신학생이 아니다. 신학대학은 근처에도 가보지 않았다. 그러나 앞으로 신학대학에 진학해 신학공부를 할 계획이다. 책부터 써 놓고, 신학대학에 가는 것이다. 그래서 “야 이놈아, 성경에 다 쓰여 있다”가 관심을 끄는지도 모른다. 항간에는 “제가 뭘 안다고 이런 책을 쓰느냐”고 하는 소리도 있고 한편으로는 “신선한 감각으로, 교회와 신앙인들의 문제를 잘 지적했다”는 평도 있다. 어떤 평이 적절한지는 시간이 지나면 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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