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자치의 성공조건부터 연방제형 자치, 서비스 행정까지 3부로 나눠 기술한 전공서. 지방자치제의 대두와 순기능적 가치, 지방자치의 성공조건, 향후 지방자치의 방향과 자치행정의 참뜻, 자치행정 패러다임으로서의 서비스 행정, 공공서비스 전달체계의 혁신까지 한국 지방자치에 대한 문제의식과 처방책을 제시했다.
책머리에
지방자치가 성공하려면 일차적으로 중앙정부 사람들이 지방화호 기차가 힘차게 달려갈 수 있오록 철로를 튼실하게 깔아줄 필요가 있다. 여기서의 철로는 물론 '연방제형 자치'로 가는 철로이다. 그간에는 중앙의 정치인과 고급관료들이 분권화가 되면 자기들의 권한을 잃을 것이라 생각하고, 분권화에 소극적으로 대응해 왔다. 따라서 반쪽자치, 제한자치의 병폐를 걷어내고 지방정부의 자치공간과 자치기반을 넓혀주기 위해서는, 자치입법권, 자치인사권 등 중앙정부 사람들의 실질적인 권한나눔이 연방제형 자치 차원에서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또 지방의 공공영역에서는 자치단체장을 중심으로 지방공무원들이 자치시대의 새로운 행정 패러다임인 '서비스행정'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 자치가 시행되고 주민의 주권의식, 납세의식이 강해지면서, 우리의 행정도 그간의 개발행정, 통제행정에서 벗어나 생활서비스를 강화하는 쪽으로 나가야 한다는 주장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 행정도 하나의 서비스산업 분야라는 것이다. 자치단체장들은 이런 점에서 자치시대, 서비스행정 시대를 향해 달려가는 지방화로 기차의 기관사 역할을 잘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지방의 사(私)영역에선 기차의 승객인 주민들에게도 '지역사회개발'이라는 일정역할이 요구된다. 진정한 자치의식은 주민들이 살기좋은 지역건설에 무임승차하지 않고, 주민 모두가 적극 참여해야 할 필요성을 제기한다.
이 책에서는 상기한 논의에 입각해, 자치의 핵심변수인 사람들이 굳건히 구축해야 할 자치의하부구조 영역들을 연방제형 자치, 서비스행정, 지역사회개발 등의 세부분으로 나누어 하나하나 자세히 살펴보았다.
저자 이도형은...
이도형은 연세대학교 행정학과 졸업. 연세대 대학원 행정학과 석사·박사과정 졸업(행정학 박사). 저서 및 논문은 <행정학의 샘물>(2000, 선학사) <발전행정론>(1999, 충주대학교 출판부) '스웨덴 행정제도의 민주성과 그 정치적 함의' 외 논문 다수.
이도형 [저]
연세대학교에서 행정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뒤 현재 한국교통대학교 행정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9342;&#-9132;행정학의 샘물(제4판)&#-9342;&#-9131;, &#-9342;&#-9132;지방자치의 하부구조&#-9342;&#-9131;, &#-9342;&#-9132;행정철학&#-9342;&#-9131;, &#-9342;&#-9132;비교발전행정론(제4판)&#-9342;&#-9131;, &#-9342;&#-9132;정부의 전략적 인적자원관리&#-9342;&#-9131;, &#-9342;&#-9132;참발전 이야기&#-9342;&#-9131;, &#-9342;&#-9132;생태주의 행정철학&#-9342;&#-9131;(대한민국학술원 우수학술도서), &#-9342;&#-9132;우리들의 정부: 시민속의 정부가 사람을 위한 정책을 만든다&#-9342;&#-9131;, &#-9342;&#-9132;당근과 자율: 나라살림꾼 키우기의 키워드를 찾아서&#-9342;&#-9131;(세종도서 학술부문 선정도서) 등의 책을 썼다. &#-9342;&#-9132;사유(思惟)&#-9342;&#-9131;라는 제목의 개인 에세이집도 있다. “세상은 스토리 텔러: 사진을 통한 세상 속 자연, 문화, 철학적 메시지 읽기”라는 제목 하의 포토 에세이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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