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설기만 한 죽음에 대비하는 웰다잉 안내서!
죽음을 대비하고 준비하는 웰다잉 안내서 『아름다운 인생』. 편안한 죽음을 위해 우리가 삶을 되돌아보고 살 수 있게 도와주는 ‘웰다잉’ 안내서로 삶의 의미와 진정한 행복에 대해 탐색한다. 준비 없이 죽음을 맞이한 아버지의 삶을 통해 '죽음'을 진지하게 탐색한 저자는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기록을 남길 수 있는 웰다잉 지침서를 소개한다. 또 삶과 죽음에 대한 깨달음의 이야기와 죽음을 대비해서 우리가 알아둬야 할 실용적인 Tip을 전한다.
더욱 의미 있고 아름답게 후회 없는 삶을 살아가기 위해서 우리가 준비해야 할 것들이 있다. 이 책은 항상 자신을 돌아보고 주변 모든 것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이야기들이 가득하다. 죽음이 삶에 미치는 영향, 삶과 죽음의 간발의 차이, 가족의 소중함, 일상을 새롭게 보는 즐거움, 기다림의 미학, 내 영혼과 죽음 이야기를 나누는 방법…….
죽음을 준비하기 위해서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 저자는 우리들이 ‘죽음’을 준비하며 늘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죽음’을 준비하는 과정을 통해 현재의 삶을 더 풍요롭게 살 수 있는 지혜를 전한다. 또한 각 에피소드 끝에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를 적어보는 칸을 마련하고, ‘나의 죽음 불안 척도는 얼마일까?’, ‘재산 상속에 따른 세금 납부방법’, ‘상례 절차’, ‘뇌사’, ‘안락사’ 등 죽음에 대한 현실적인 조언을 전한다.
아름다운 삶을 위한 웰다잉 안내서!
웰다잉을 준비하면 삶이 더욱 소중해진다
최근 웰다잉(well-dying) 준비학교 또는 강좌가 곳곳에서 열리고 있으며 사회, 문화 일각에서는 죽음에 대한 고민의 필요성을 느끼며 죽음 성찰을 삶의 중요한 화두로 인식하기 시작했다. 왜 죽음을 이야기하는가? 사람은 자신이 살아오던 방식대로 죽음의 순간을 맞이하기 때문에 결국 죽음을 잘 이해해야 삶을 잘 살 수 있다.
웰다잉은 단순히 죽음을 잘 맞이하자는 것이 아니다. 웰다잉은 죽음을 준비하면서 현재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며 좀 더 의미 있고 가치 있는 삶을 살 수 있도록 도와준다. 먼 훗날 또는 가까운 미래에 갑작스런 죽음을 맞이하더라도 당황하며 이루지 못한 것들을 후회하는 삶이 아닌 현재 살고 있는 이 순간을 즐겁게 보내며 한 개의 사과를 깎더라도 최선을 다하도록 도와준다.
이처럼 《아름다운 인생》은 현재의 삶을 아름답게 살 수 있도록 도와주는 웰다잉 안내서이다.
나의 아름다운 삶을 담을 수 있는 책
《아름다운 인생》은 아버지의 갑작스러운 죽음에 충격을 받은 저자가 만약 아버지와 미리 삶과 죽음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에서 출발했다. 저자는 일상의 삶을 담은 우화를 통해 삶의 의미와 진정한 행복의 씨앗을 그려낸다. 소박한 우화들을 읽다 보면 어느새 가족에 대한 애틋함과 소중함, 무한한 사랑이 넘쳐나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우화들 외에도 일주일에 한 번 나의 삶을 뒤돌아보며 직접 쓰고 읽으며 1년(48주)을 정리할 수 있어 자신의 삶을 차분히 사색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죽음의 정의부터 시작해 아름다운 죽음이 무엇인지, 내 영혼과 죽음에 대해 이야기 나누기, 배우자와 웰다잉이야기 나누기, 아이들과 웰다잉이야기 나누기 등 다양한 주제로 웰다잉을 준비할 수 있도록 친절하게 안내하고 있으며, 함께 자신의 생각을 기록할 수 있어 사랑하는 아내, 사랑하는 남편,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아이들에게 자신의 생각과 소회 등을 남길 수 있다.
그리고 한 달이 마무리 될 때마다 웰다잉과 관련된 ‘나의 생활만족도 점검하기, 나의 죽음불안 척도 점검하기, 사전의료지시서, 법적 효력을 가진 유언 쓰기, 유언 공증 받는 방법, 장례 이후 후속 조치 사항’ 등 유용한 상식 팁을 실어 독자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내 인생그래프 그리기, 나의 자필 유언 증서, 친인척 주소록 및 연락처’ 등과 같은 다양한 부록을 곁들여 실천적인 웰다잉 매뉴얼을 제공한다.
이 책의 구성과 활용
1. 1년, 48주로 구성되어 있다.
2. 일주일에 한 번 나의 삶을 되돌아보며 자필로 직접 정리한다.
3. 첫 번째 주에는 세계 유명 철학자, 유명 인사 등의 유언과 웰다잉(well-dying)과 관련한 개괄적인 내용을 담아 사유의 폭을 넓혀준다.
4. 두 번째, 세 번째, 네 번째 주에는 일상의 우화를 담아 나의 삶을 돌아볼 수 있도록 도와준다.
5. 한 달이 마무리될 때마다 유용한 상식 팁을 담았다.
6. 부록에는 실천적인 웰다잉 매뉴얼을 담았다.
7. 이 책은 독자 자신이 만드는 책이며, 이 책을 바탕으로 아름다운 마무리를 할 수 있다.
추천의 글
나이가 들어갈수록 문득 ‘죽음이란 어떤 것일까?’하고 반문하고 밤잠을 설치기도 합니다. 죽음에 대한 두려움, 공포감, 우울감으로 괴로울 때가 종종 있습니다. 본인도 병원 생활을 하면서 계속 중환자실을 담당한터라 수없이 많은 죽음을 보고 느끼고 접해왔음에도 죽음은 아직도 낯설기만 합니다. 이 책은 많은 일상의 예를 들어 평소에 웰다잉을 준비할 수 있도록 친절하게 도와주는 준...비서입니다. 앞으로 웰다잉을 준비하는 모든 사람의 안내서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류재환 교수(서울 경희대학교 경희의료원)
이번에 자기의 삶을 돌아보고 기록을 남기는 책이 나왔습니다. 사람들은 일상적인 것을 기록치 않는 버릇을 가지고 있고, 그래서 지나고 나면 망각 속으로 파묻히게 됩니다. 이 책은 교훈과 더불어 삶의 한 방향을 제시하는 지침서입니다. 이에 인생을 살만큼 살아온 이 사람이 주저 없이 추천을 하니, 독자들도 많은 관심을 가져주길 바랍니다.
이이화 선생(역사학자)
인간의 행복은 행복해지려는 마음, 바르게 생활하려는 신념에서 시작됩니다. 《아름다운 인생》에는 인간의 행복에 대한 근원적인 질문과 답이 담겨 있습니다. 행복은 삶의 가치를 깨닫는 것에서 시작합니다. 삶의 가치는 웰다잉을 준비하면 더욱 절실하게 깨달을 수 있습니다. 이 책을 통해 진정한 행복을 발견하시길 기원합니다.
선묵 혜자 스님(경제정의실천불교시민연합 공동대표, 서울 도선사 주지)
들어서기
#01 죽음이란 무엇인가 ◎ #02 몇 초 차이 ◎ #03황도 ◎ #04 갚지 못한 우유빚
#05 전통적인 죽음과 종교에서의 죽음 ◎ #06 마음으로 하는 기도 ◎ #07 아버지의 호박 ◎ #08 국수경과 호박경
#09 죽음,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 것인가 ◎ #10 내 얼굴 까먹지 말아요 ◎ #11 한 가정을 이끌어 나가는 사람 ◎ #12 가랑비와 이슬비
#13 아름다운 죽음이란? ◎ #14 밥값은 줘야지 ◎ #15 행복 만들기 ◎ #16 쓰레기 도둑
#17 죽음을 준비해야 하는 이유 ◎ #18아버지와의 통화 ◎ #19 Hot 콜라 ◎ #20 돌탑 쌓기
#21 존엄한 죽음 맞이하기 ◎ #22 대문에 거울 달아놓기 ◎ #23 물고기 수행 ◎ #24 기다림의 미학
#25 한 달 후에 죽는다면? ◎ #26 물그릇, 사람 그릇 ◎ #27 아이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 #28 수의에는 주머니가 없다
#29 내 영혼과 죽음이야기 나누기 ◎ #30 유통기한 지난 라면 ◎ #31 아이에게 팔베개를 해주세요 ◎ #32 작은 보물섬
#33 배우자와 웰다잉이야기 나누기 ◎ #34 전단지 한 장 = 쌀 한 톨 ◎ #35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잖아요 ◎ #36 불공 올리는 강아지
#37 아이들과 웰다잉이야기 나누기 ◎ #38 병아리 키우기 ◎ #39 졸업식과 자장...면 ◎ #40 아이에게 가장 좋은 친구
#41 삶의 의미에 대해 이야기 나누기 ◎ #42 반짝반짝 ◎ #43 9년 산 도라지 ◎ #44 찢어진 우산
#45 웰빙 = 웰다잉 ◎ #46 분홍 운동화 ◎ #47 재활용품을 넘보지 말라 ◎ #48 웃으면 행복해져요
Tip
01 현재 나의 생활만족도 점검해보기 ◎ 02 나의 죽음 불안 척도는 얼마일까? ◎ 03 뇌사란 무엇인가? 안락사란 무엇인가? ◎ 04 무의미한 연명치료의 중단이란 무엇인가? ◎ 05 상례 절차 ◎ 06 고귀한 생명 나눔 장기 기증 ◎ 07 상속에 관한 법률 상식 ◎ 08 재산 상속에 따른 세금 납부 ◎ 09 유언 관련 법률 상식 ◎ 10 유언 공증 ◎ 11 아이들에게 전하는 훈요십조 ◎ 12 장례 이후 후속 조치 사항
부록
나는 누구인가요? ◎ 내 인생그래프 그리기 ◎ 사진을 모아보세요 ◎ 나의 자산 현황 ◎ 조상님이 계신 곳 ◎ 우리 가족 주요 행사날 ◎ 나의 장례와 제사상 차리기 ◎ 내가 남긴 육신은 ◎ 자필 유언 증서 ◎ 전국 납골 시설 현황 ◎ 친인척 주소록 및 연락처
시퍼렇게 눈발이 휘몰아치는 지리산 정상 어디쯤, 등걸만 남긴 채 홀로 서 있는 나무 사진이었습니다. 사춘기 시절 보았던 그 사진은 아주 높은 해상도의 그림으로 머리 한편에 저장돼 있습니다. 그 사무치는 외로움, 누구도 찾지 않는 나무의 죽음….
아무리 뛰어난 사람도 죽음만큼은 자신의 의지로 좌우할 수 없습니다. 모든 생명은 태어나면 반드시 죽는다는 진리는 고금을 통해 변함이 없습니다. 최초로 중국을 통일한 진시황제가 그토록 영생을 찾았다는데, 그는 아마 나무로 환생했을지도 모릅니다. 우리나라 최고령이라는 1,100년 수령의 용문사 은행나무가 됐던지, 우리나라 최초의 호두나무라는 천안 광덕사 호두나무로 700년을 살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아니면 중국 땅 어딘가에서 다른 생명들의 삶을 바라보며 더 이상 남에게 못된 짓을 하지 못하고 오히려 자신이 키운 과실을 나눠주면서 살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그 나무도 언젠가는 죽습니다. 중요한 것은 어떻게 죽음을 준비하는가입니다. 요즘은 예정된 죽음보다 갑작스런 죽음을 맞는 사람이 더 많습니다. 나이가 들어 또는 병으로 얼마의 시간을 허용 받는다면 주변을 정리할 시간을 가질 수 있어 좋습니다. 하지만 유언 한마디 남기지 못하고 교통사고로, 심장마비로, 또는 뇌의 판단 기능을 잃어버린 채 헤매다가 죽음을 맞는 사람이 더 많습니다. 그리고 이생에 남은 사람은 다시 볼 수 없는 사람에 대한 그리움을 평생 동안 가슴에 묻고 살아야 합니다.
4년 전 대한大寒의 추위가 몰아닥치던 날, 새벽 3시에 갑작스레 아버지가 돌아가셨습니다. 출근하시기 전 ‘내일 같이 닭백숙 먹으러 가자’던 아버지는 불과 몇 시간이 지나 아무런 말도 할 수 없는 몸이 되었습니다.
아버지의 장례를 마치고 생각했습니다. 죽음을 조금씩 준비해 나가야겠다고. 이왕이면 주변 사람들과 우리나라의 많은 부모들이 준비를 했으면 하는 생각에 이 책을 집필하게 되었습니다.
‘웰다잉well-dying’은 죽은 후의 문제가 아닙니다. 더욱 의미 있고 아름답게 후회 없는 삶을 살기 위한 고찰입니다. 또한 이 세상과의 인연을 마치고 나서 어떤 온기를 남길 것인지도 웰다잉 준비법입니다. 구두쇠 스크루지가 자신의 과거를 돌아보고 삶의 의미를 돌아보았듯, 이 책을 손에 든 당신도 항상 자신을 돌아보고 주변의 모든 것이 소중한 인연임을 깨달았으면 좋겠습니다.
이 책은 당신이 완성하는 당신의 책입니다. 빈 공간을 하나하나 채워나가며 지금까지 살아온 삶을 한번 돌아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항상 행복과 감사 속에서 살아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이 책과 함께 웰다잉을 준비해보세요. 웰다잉은 웰빙well-being의 또 다른 말입니다.(이하생략)
-저자의 '들어서기' 중에서
사람들이 죽음을 두려워하는 것은 자기 자신이 죽음을 ‘두려운 것’으로 단정했기 때문입니다. 죽음은 인간의 적이 아니라 친구이자 삶의 일부로 인정해야 합니다. 인간은 태어날 때 죽음을 잉태하고 태어납니다. 따라서 죽음은 밖에서 다가오는 실재가 아니라 내 안에서 자라다가 마침내 성숙해져 삶을 완성시키는 마지막 단계입니다.
- 66쪽
죽음을 미리 준비한다면 죽음이 두려워 공포에 젖어 고통에 몸부림치는 모습이 아닌 평화롭고 아름다운 마지막 모습을 남길 수 있을 것입니다. 그것이 아름다운 삶이자 아름다운 죽음입니다.
- 90쪽
그 번호는 결번이었습니다. 제가 해지한 전화번호, 바로 일 년여 전에 돌아가신 아버지 전화번호였습니다.
‘아빠. 하늘나라에는 아직 전화가 없어?’
목소리라도 듣고 싶은 그분이 떠올라 핸드폰을 귀에... 대고 한참동안 멍하니 있었습니다. 누군가 하늘나라에 공중전화라도 한 대 만들어준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 118~ 119쪽
바다 좀 보시게. 저 해안가의 물고기들 오죽 피곤하겠어. 수시로 파도가 와서 흔들고 지나가니 말이야. 깊은 바닷속에 살면 아무런 미동도 없을 것인데. 수행이란 것이 바닷가에 있는 마음을 조금씩 조금씩 깊은 바다로 들여놓는 것 같단 생각이 들어. 그런 공부 많이 하시게.
- 146 쪽
요즘은 많은 부모들이 아이들에게 방을 따로 내줍니다. 자립심을 키운다는 이유입니다. 하지만 형제자매 부모와 같이 잠을 잔다고 해서 자립심이 부족해질까요? 오히려 따뜻한 마음을 가진 아이로 자라진 않을까요. 아이들이 스스로 방을 따로 내어달라고 할 때까지는 아이들에게 팔베개를 해주고 같이 자야겠습니다.
- 196~ 197쪽
우리가 미래의 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것처럼, 배우자와 죽음을 주제로 이야기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그것도 당연한 미래의 한 모습이기 때문입니다. 웰다잉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다보면 오히려 현재 서로에게 부족한 것을 돌아보고, 더욱 서로를 사랑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 211?
안직수 [저]
古川 안직수
1971년 12월 6일 의왕시 고천 출생 고천초등학교 수원북중학교 수원고등학교 졸업 단국대 미생물학 전공 동국대 언론학 석사 단국대 제9대 동아리연합회 부회장 파라미타청소년협회 수원지회 지도교사 역임 한국불교기자협회장 역임 불교신문사 편집국장 직무대행 역임 수원 근대문화연구회 연구위원 역임 염태영 수원시장 후보 종교국장 역임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통령 후보 정책위원 역임 수원고 39회 1~2대 동창회장 역임
사단법인 i길벗 상임이사(현) 대한불교청년회 부회장 수원시립행궁동어린이집 운영위원 파장초등학교 운영위원 민주당 장안지구당 상무위원 민주당 장안구 파장동협의회장 위안부 할머니들의 보금자리 나눔의집(경기 광주) 홍보위원 (사)지구촌공생회 홍보위원 수원시 복지단체협의회 개방형 이사 정조대왕문화진흥원 운영위원 민주당 경기도당 교육환경개선 특별위원
논문 : [매체로서의 삼국유사 연구] 저서 : [울어버린 빨강 도깨비](하마다 히로스께 저, 번역서) [암자를 찾아서] [아름다운 인생] [한국의 대종사들](공저) [시의 길을 걷다](3~5호, 동인지)
수상 :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청소년 육성부문 국회의원 표창장 사회봉사 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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