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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기독교의 이해

한국 신학계에 기독교사회윤리학을 정립한 학자 고범서의 글을 엮은『고범서 기독교의 사회적 책임과 역할』. 우리가 놓치고 있거나 잊어버렸던 귀한 전통과 가르침, 신앙과 신학의 유산의 가치 그리고 젊은이, 교회, 사회를 향한 강직하고 열정을 느끼고 배울 수 있다.
시대의 스승 고범서 박사! 한국 신학계에 기독교사회윤리학을 정립한 학자이다. 팔순의 나이에 인촌상을 수상하신 후에도 제자들의 간곡한 요청에 4년간의 계획으로 사회윤리학을 집필하셨다. 사회윤리학의 불모지와 같았던 한국기독교계에 선생님께서 남겨놓으신 선구자적 혜안과 통찰력은 길을 잃고 방황하는 한국사회와 교회에 주신 하나님의 축복이자 선물입니다. 선생님은 암울했던 일제강점기부터 한국전쟁, 민주화시대를 거치면서 21세기 초반까지 우리민족의 삶의 자리에서 기독교 지성인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시고자 학문 연구와 신앙의 실천에 충실하셨던 예수 그리스도의 종이자, 역사의 산증인이었습니다. 선생님의 강연소리가 아직도 선명하게 남아있는 이때, 선생님의 글을 엮어 출판하게 된 것을 제자로서 기쁘게 생각합니다. 제1권 『기독교의 사회적 책임과 역할』에서는 젊은이, 교회, 사회를 향한 강직하고 열정적인 선생님의 체취를 느낄 수 있습니다. 제2~3권 『기독교사회윤리학 Ⅰ.Ⅱ』에서는 기독교사회윤리학의 역할과 그 책임에 대해서 고뇌하시는 학자로서의 숭고한 광기를 다시 느낄 수 있습니다. 비록 세월은 지났을지라도, 선생님의 옥고 속에는 우리가 놓치고 있거나 잊어버렸던 귀한 전통과 가르침이 영롱하게 빛나고 있습니다. 밭 속에 감춰진 보화를 찾는 심정으로 선생님의 글을 읽다보면 교정과 연구실에서 말씀하셨던 그 음성이 가슴 깊은 곳에서 떠올라서, 읽는 이마다 겸손하고 열정적인 지성인이자 연구자로 다시 돌아갈 수 있도록 해주는 신비를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신앙과 신학의 유산의 가치를 아는 사람이라면 선생님의 가르침에 귀를 기울이고 숙고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선생님이 남기신 유산과 가르침을 실천하고 성취하는 것은 우리들의 과제이자 명예가 될 것입니다. 오늘 선생님의 교훈을 아로새기는 분들이 모두 다 새롭게 변화되고, 이 사회가 새롭게 되기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발간사] 유석성(서울신학대학교 총장) 고범서 박사님은 한국 신학계의 기독교사회윤리학을 정립한 기독교사회윤리 학자였습니다. 미국의 밴더빌트대학교에서 상황윤리에 관한 논문으로 학위를 받으신 후 귀국하여 한국 신학계에 라인홀드 니버의 사회윤리를 잘 소개해 주었고, 기독교사회윤리학의 여러 주제들을 다룬 저서들을 출판하였습니다. 고범서 박사님은 평안도 안주에서 출생하여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미국 유니온신학교와 밴더빌트대학교에서 공부하였습니다. 그후 숭실대학교 총장과 한림대학교 석좌교수로 계셨습니다. 그리고 연세대학교 연합신학대학원 등 여러 대학에서 제자들을 키웠습니다. 나는 대학원 시절 고범서 박사님의 강의를 수강하고 평생 스승으로 모셨습니다. 고범서 박사님은 늘 “유 박사 같은 제자가 있어 보람과 기쁨을 느낀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고범서 박사님의 분에 넘치는 사랑을 받았습니다. 고범서 박사님은 니버의 전 저작을 요약한 『라인홀드 니버의 생애와 사상』(대화문화아카데미 대화출판사, 2007)을 비롯해 『사회윤리학』, 『개인윤리와 사회윤리』, 『가치관 연구』 등 많은 저서를 저술하였습니다. 『라인홀드 니버의 생애와 사상』은 서울신학대학교 대학원에서 석사과정과 박사과정의 학생들에게 특강 형식으로 강의하신 것입니다. 고범서 박사님의 출판된 글 이외에 논문과 칼럼 등 많은 글들을 사장시키지 않고 한국의 신학계, 특히 한국의 기독교윤리학계를 위해 출판하기로 하였습니다. 큰 공헌이 될 것입니다. 이 글이 널리 읽혀 한국뿐만 아니라 세계 신학계에 공헌하기를 바랍니다. 고범서 박사님의 ...
제1부 사회윤리학을 향한 숭고한 광기 숭고한 광기(Sublime Madness) 훈련과 존경 말대꾸 배신의 악 아인슈타인의 고민 제창(Unison)이 아니라 합창(Chorus)을 희망의 인간 (Homo sperans) 당신은 예술가다 합리성이 통하는 사회 내 인생의 터닝포인트 실천이 없으면 아무 것도 아니다 소유형 인간, 존재형 인간 직업의 보람과 가치관 행복한 삶의 비결 청년문화 근본적 변화 세계운명을 나누어지는 여성 청년의 3대 정신 새시대의 기독청년상 잘못된 가치관의 위험성 가치지향적인 삶 교수 노트 제2부 사회윤리학적 교회의 책임과 역할 아, 잃어버린 세대여! 거듭남의 사회적 의미 믿음이 먼저냐, 아는 게 먼저냐? 더불어 사는 교회 ? 교회의 Partnership 교회의 참된 세상성(Echte Weltlichkeit) 변혁적 리더십 (Do thing right에서 Do the right thing으로) 유토피아의 기독교적 적용 ? 근사적 실현주의 (Approximationism) 기독교윤리학의 독창성 신앙과 존재방식의 변혁 미시적 신앙과 거시적 신앙 교회는 사회혁신의 요람 교회의 3가지 책임 기독교 현실주의를 소개함 기독교인의 3대 가치관 성스러운 낭비 신뢰와 신앙 지...
삶 · 죽음 · 운명 (平信徒神學叢書 2卷) 복잡한 현대사회 속에서 생을 영위하고 있는 현대인에게 있어서는 각자의 자각적 결단이 더욱 절실하게 요청되고 있다. 현대의 크리스천은 뚜렷한 기독교의 기식아래 시대의 앞장에 서서 현실적인 제문제와 정면으로부터 굳세게 대결하지 않으면 안 된다. 예수님께서는 열두 제자를 보내실 때 “뱀 같이 지혜롭고 비둘기 같이 순결하라”고 하셨다. 현대의 크리스천이야말로 비둘기 같은 순결함과 동시에 뱀 같은 지혜가 절실히 요청되고 있다고 하겠다. 이제 우리는 신학은 교직자의 전유물이요 일반신도들은 교직자를 따라가기만 하면 된다는 소극적이고 한가한 생각을 버리고 신학을 연구하는 일에 적극 동참하지 않으면 안 되게 되었다. 이런 의미에서 볼 때 금번 기독교 서회에서 ‘평신도총서’를 냄으로써 평신도들에게 신학연구에 돛암 하는 계기를 마련한 것은 참말로 그 의의가 크다고 할 것이다. 『평신도총서』 제2권은 R.L.쉰 著『삶·죽음·운명』이 김관석목사님의 번역으로 나왔다. 우선 표제부터가 우리로 하여금 자기의 생에 대해서 깊은 관심을 가지게 하는 데가 있다. 일상적 관심사에 매몰되어서 생의 의미와 근거와 운명에 대한 ‘궁극적 관심’(ultimate concern)을 결여하고 있는 것이 현대를 지배하고 있는 생의 태도이다. 정치문제, 경제문제, 애정문제 역시 인생의 관심사임에 틀림없다. 그러나 인생의 의미와 근거와 운명에 대한 관심을 결여할 때 우리의 생은 저하되고 피상화 되고 말 것이다. 흔희들 현대의 위기에 대해서 말하고 있지만 시대의 위기는 곧 인간의 위기이다. 이와 같은 生의 저하와 피상화야말로 현대의 모든 불행의 화근이다. 그리스도께서는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 염려하지 말고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고 하셨다. 정치적 경제적 위기가 우리를 삼켜버릴 것만 같지만 그럴수록 우리에게는 生에 대한 성찰이 더욱 절실하게 요청되는 것이다. 인간의 존재자세를 드높이고 심화함으로써 인간의 본연한 존재자세를 확보하는 일이야 말로 현대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참된 발판이 될 것이다. 인간의 본연한 자세의 확보를 위해서 노력하는 일은 보다 높은 정치학과 보다 높은 경제학에 이바지 하는 일이다. 자기의 생을 한번 진지하게 재검토하고 깊이 성찰하고자 하는 크리스천이라면 누구나 『삶·죽음·운명』을 일독하기를 권하여 마지않는다. 번역 역시 평이하고 간결 정확을 기했기 때문에 번역서적에 접할 때 흔히 느끼게 되는 어색한 감이나 불투명한 감을 느끼지 않고 아주 진지하게 읽어나갈 수 있다.
고범서 [저]
1926년 평남 안주 출생
1951년 서울대 사회교육과 졸업
1961∼1981년 숭실대(숭전대) 교수
1969년 미국 유니언신학대와 컬럼비아대 협동과정 석사
1973년 미국 밴더빌트대 박사
1977∼1981년 숭전대 총장
1982∼1983년 한국정신문화연구원 수석연구원
1983∼1996년 한림대 철학과 교수
1996∼2007년 한림대 한림과학원 석좌교수
2000∼2006년 한국대화문화아카데미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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